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11 13:49:18
Name 코지코지
Subject [일반] 성범죄와 폭력의 차이?
다른 사이트에서
폭행과 성범죄의 처벌의 차이가 나고,
속이라도 시원하므로

"성추행 의심을 받으면 그자리에서 그냥 폭행을 하라"

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성추행과 폭행이 따로따로 처벌받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댓글에서는 (물론 인터넷에서나 하는이야기이겠지만)
폭행을 해야겠다는 식의 말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맞는말인가? 하고 찾아봤습니다.
  

폭행
형법 제260조(폭행, 존속폭행) ①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개정 1995.12.29>

공공장소의 성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1조(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대중교통수단, 공연·집회 장소, 그 밖에 공중(公衆)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폭행이 2배로 심하게 처벌을 받는군요.
이래서 인터넷 지식은 함부로 믿으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성추행으로 처벌받으면,
성범죄자로 신상공개가 되어
벌금형 - 10년 (성추행 형량 기준)
금고형 - 15년 (성추행 형량 기준)
간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게되더라구요.


!!!본인이 하지않은!!! 성추행 의심을 받았을 때,
성범죄자로 신상공개를 당하느니 폭행을 한다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11 13:51
수정 아이콘
반농담이지만 음주+공탁 등 최대감형받은 강력범죄 < 죄를 인정하지 않은 괘씸죄가 적용된 성추행이 실제로 벌어졌으니까요..
타카이
18/09/11 13:51
수정 아이콘
성추행이 억울하니 폭행죄라는 죄명을 당당히 뒤집어 쓰겠다는 말인가요?
앞에는 사법제도의 잘못으로 인한 희생자라면 후자는 그냥 자포자기한 범죄자인데요...
오'쇼바
18/09/11 13:56
수정 아이콘
희생자와 자포자기 한 범죄자의 구별근거는요?

밖에서 볼때.."응 너는 사법제도의 희생자야.." 티가나는 것도 아닌데요.
코지코지
18/09/11 14:28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이
여러 의미를 함축하는 좋은 표현인것 같네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9/11 15:36
수정 아이콘
여기에 추가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성추행은 억울해서 반성과 합의 못합니다. 그러면 징역살고,
폭행은 실제로 저질렀으니 반성하고, 합의하려고 하면 집유가 뜬다는거죠.
자포자기가 아니라 오히려 지능범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9/11 13:53
수정 아이콘
그냥 드립이죠 머.
덴드로븀
18/09/11 13:54
수정 아이콘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멋진 드립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정말 그러고싶은건진 모르겠지만...
거믄별
18/09/11 13:57
수정 아이콘
그냥 재판부의 판결에 대한 비아냥이죠.
심신미약, 음주로 인한 감경등에 너무 관대했던.. 관대한 재판부가
단지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징역형에 처한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18/09/11 13: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개소리죠. 실제로 하지도 않은 성추행이 무조건 100% 누명으로 연결된다면 모를까.
저격수
18/09/11 14:01
수정 아이콘
너무 진지하셔요. 진지는 하루에 세 번만....
솔로13년차
18/09/11 14:03
수정 아이콘
일단 드립일 뿐이고.
본인이 하지 않은 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안했다고 해야죠.
사악군
18/09/11 14:06
수정 아이콘
드립이죠. 어차피 드립이긴 마찬가지지만 '스칠 것 같으면 때려라'니까 스친 뒤에 때리라는 건 아니긴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8/09/11 14:48
수정 아이콘
그정도 여유공간에 반응속도면 안스치고 피할수 있는거 아닌감요....
사악군
18/09/11 15:06
수정 아이콘
그냥 행위가 2개가 아니란 이야기인데 뭐 둘다 영양가없는 소리인건 마찬가지긴 하죠
18/09/11 14:10
수정 아이콘
성추행 관련 판결에 어이없는 케이스들이 나온 것에 대한 블랙유머죠....
18/09/11 14:10
수정 아이콘
폭행이 두 배 심하게 처벌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과연 판례도 그런지 봐야 알 겁니다.
저 문제가 불거진 건 법정 형량과 괴리 된 처벌도 있으니까요.
글루타민산나룻터
18/09/11 14:11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417562
뭐 농담 수준이긴 합니다만 여기저기서 비슷한 얘기가 자꾸 나오는 게... 요즘 세상이 왜 이래 됐나 싶기도 하고 참
담배상품권
18/09/11 14:18
수정 아이콘
비아냥이죠.
근데 비슷한 형량을 받았을 때 형기 마친 후를 따지면 폭행쪽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폭행범은 그냥 미친놈 위험한놈 취급이지만 성범죄는 신상등록에 전자발찌까지 플러스될수도 있으니 껄껄
소독용 에탄올
18/09/11 14:46
수정 아이콘
성추행대신 폭행 혹은 상해범이 되는게 아니라 추행해놓고 폭행이나 상해로 무마하려던 사람이나 강제추행치상하려던 사람이 되는거죠....
18/09/11 14:26
수정 아이콘
아니 어차피 성추행 신고를 할 사람이 후드려 팬다고 신고 안 한답니까?
정황상 성추행 유죄는 빼박이 되고 (아니 제가 판사라도 이건 킹리적 정황증거 하에 유죄 때릴거 같은데), 성추행+폭행 경합범이 되고, 죄질이 극악하니 형량에도 가중될 것이고, 당연히 신상공개도 되겠죠.

어차피 농담인데 진지먹지 말라는 이야기 많지만, 암만 농담이래도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바로바로 지적하는 분위기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낚여서 이상한 짓을 하게 됩니다. 오늘 진심으로 이러라고 권하는 사람을 만나고 온 참이거든요. 지인이 법을 잘 아는데 이러는 게 맞다고 진지하게 절 설득하던데... 음...
18/09/11 14:34
수정 아이콘
의심스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폭행을요?
잘못하면 강제추행치상으로 구속됩니다. 강간이나
강제추행에 있어서 상해의 결과가 있으면 추행에 들어가기 전이라도 미수가 아닌 기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제추행치상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의 형량입니다.
네파리안
18/09/11 14:34
수정 아이콘
비야냥 거리는거고 엄밀히 말하면 성추행하고 폭행하라는게 아니라 터치가 있을거 같으면 터치하지 말고 치라는거죠.
그냥 드립이고 터치할걸 반응해서 때릴정도면 피할 수도 있을태니 인간의 반응속도로는 말도 안되는거고 답답해서 하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까 싶내요.
18/09/11 14:44
수정 아이콘
그냥 우스갯소리로 하는거죠..
진지하게 얘기할필요가 없는걸로..
18/09/11 14:47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을 할 정도로 지금 상황이 막장에 가깝다는거죠..
앞마당이뭐야
18/09/11 14:52
수정 아이콘
엉덩이에 손이 스치느니 엉덩이를 주먹쥐고 때리는게 더 형량이 적다
이 뜻입니다.(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 일 듯)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렸다고 합의금 천만원 / 6개월 실형이 나오지는 않자나요.
토마스뮐러
18/09/11 14:56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보니깐 숏터뷰에서 양세형이 박나래 엉덩이 주먹으로 때리는거 생각나네요
18/09/11 15:01
수정 아이콘
저런 얼턱없는 나온 맥락이 있긴 하죠. 위에 댓글들이 잘 설명하고 있고요. 저는 그런 두려움에 공감을 하는 편이긴 한데
정작 여초사이트의 얼턱없는 소리도 공감해주는 걸 비꼬면서 "형냐~", "여자들은 칼라로 연결되어 있다" 소리 하던걸 생각하면 뭐
완자하하
18/09/11 15:03
수정 아이콘
너무 살기 힘들면 죽는게 차라리 낫겠다라고 하죠. 정말 죽는게 나은지 따져볼필요는 없죠.
아점화한틱
18/09/11 15:05
수정 아이콘
성추행이랑 폭행이랑 경합되지 않을까요 크크
아케이드
18/09/11 15:38
수정 아이콘
나름 뼈있는 농담입니다.
성추행으로 기소되면 여자측 발언이 일방적으로 증거로 채택되는데
그래도 폭행이면 양측 의견을 다 듣고 잘잘못이라도 따지거든요.
명예로운 죽음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오와다나나
18/09/11 15:38
수정 아이콘
비아냥이겠지만 그래도 '스치기 전에 주먹으로 쳐라~' 한국에서는 그런 이야기 나와도 이상할것은 없네요
minyuhee
18/09/11 15:41
수정 아이콘
일전에 여성망치 vs 장애인실드의 글로 키배를 부른 적이 있는데 이제 실드 없는 일반인이 여성망치에 당한 현장에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는 현실이 찾아왔네요
사악군
18/09/11 16:03
수정 아이콘
기억나네요..
18/09/11 16:23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전과 없는 폭행이면 집유가 나올 확률이 더 높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실형 나온 건 때문에 나온 드립이겠죠.
괄하이드
18/09/11 16:45
수정 아이콘
사실 엉덩이 만지는 정도의 성추행도 마찬가지로 전과없으면 집유 나올 확률 더 높지싶은데... 이번에 실형나온게 좀 특이했던거죠.
18/09/11 17:28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에서 집유가 더 합당한 이유가 너무너무 많은데 대체 왜 실형이 나온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법원에서는 젠더 감수성 이야기를 하더군요, 공식적으로.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기본적인 논리도 갖추지 못한 그놈의 젠더 감수성 타령이 이제 제게는 환단고기보다 더 허황되고 꼴보기 싫은 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Zoya Yaschenko
18/09/11 19:11
수정 아이콘
남자 페미는 높은 확률로 성범죄자 또는 지망생이라는게 업계 정설입니다.
Semifreddo
18/09/11 16:32
수정 아이콘
세상에 과장섞인 드립은 차고 넘치죠..
Sentient AI
18/09/11 16:46
수정 아이콘
시쳇말을 진지하게 분석할 필요야 없겠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사건은
형법 제 298조 강제추행죄 :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요거로 처벌받았습니다. 대부분 성추행은 강제추행죄에 해당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의 공공장소 성추행은 성폭력 특례법중 하나고 특정 상황에서만 해당되는 법이구요. 근데 성추행한다고 징역 10년 나오는 거 당연히 아니니까 결국 법정최고형이 아니라 순간적인 터치랑 1회 폭행의 양형 기준이 어떻게 되나 살펴봐야 공정한 비교가 되겠죠. 법적 처벌 이외에 사회적 시선이나 직장 짤리는 문제같은건 제외한다고 쳐두요.
백년지기
18/09/11 17:22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피지알 글..이네요.
18/09/11 17:56
수정 아이콘
유머는 유머로 보는게 !
18/09/11 18:11
수정 아이콘
추행과 폭행이 결합되면 형량이 우주뿌셔
minyuhee
18/09/11 18:53
수정 아이콘
누구나 총질당할 수 있는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탈출하지 않죠.
누구나 지진에 묻혀버릴 수 있는 일본도 탈출하지 않고요.
누구나 여성망치에 당할 수 있는 한국에서 한국인이 탈출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Eulbsyar
18/09/11 19:16
수정 아이콘
유죄추정법칙으로 계속 가면 진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봐요...

어차피 이거나 그거나 인생 망한건 똑같거든요...
주니엘
18/09/11 19: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상대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면 됩니다.
명예로운 죽음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시스코인
18/09/11 19:22
수정 아이콘
그냥 억울하고 안억울하고 다 필요없고, 판사앞에서 비굴하게 무릎끓고 천룡인님 잘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 하면 되는거죠 뭐

판사앞에서 떳떳하다 합의못하겠다 하니까 괘씸죄로 실형 때린거지 뭐 딴 이유가 있습니까

천룡인과 저희랑은 계급이 다릅니다
18/09/11 19:51
수정 아이콘
그냥 그 상황되면 발작 일으키면서 쓰러지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럼 신고하려던 여자도 자리를 피해줄 듯?
18/09/11 2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말이 나오는 이유는 결국 '유죄추정' 때문입니다.

폭행을 안했는데 의심을 받습니다. 근데 했다는 증거가 없으면 무죄가 되죠.
폭행을 안했는데 했다는 증거가 나와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웬만하면 그런 일은 없다는 확신을 가져도 무방하죠.
애초에 그런 의심을 받을 일 자체가 없습니다. 0%는 아니지만 거의 0%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주 특별한 직업을 가지거나 아주 특별한 환경에서 살지 않는 이상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성추행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무죄임을 입증할 증거가 있어도 유죄가 됩니다.

그리고 의심 그 자체가 곧 증거가 됩니다. 눈물, 아니 진술에 증거능력이 있다고 쳐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물증보다도 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A라고 주장하는 진술의 증거능력은 A가 아니라는 주장을 입증하는 물증을 압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의심을 받으면 차라리 때려라'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던져진
18/09/11 20:00
수정 아이콘
드립이긴 한데 판단이 날카롭게 서면 선택하는게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성추행으로 엮이면 사회적 지위가 사망하지만 폭행죄로 엮이면 사망하는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아유아유
18/09/11 20:33
수정 아이콘
형량과는 별개로 인생 망가질 확률은 성추행이 훨씬 높아보입니다.
게다가..이건 안했다는 200%의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일단 [유죄]가 되어버리니 더욱 질이 나쁘죠.
일본의 성추행 관련 보험이나 관련 기계 등이 우스갯소리가 아니고 진짜 필요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그 판결 이후부터는...
소독용 에탄올
18/09/11 22:27
수정 아이콘
성추행 의심받는 상황에서 폭행하면 걍 추행범에 폭행범이 되는건데요....
아유아유
18/09/11 22:29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성추행보다는 폭행이 인생 조지는 면에서는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두가지를 따로 비교하자면...하하;;;
소독용 에탄올
18/09/11 22:33
수정 아이콘
예 제가 잘못받아들인듯 합니다.
수지느
18/09/11 21:32
수정 아이콘
성추행범으로 몰려 아니라고 우기다 가중처벌받느니
때리고 폭행범돼서 반성하고 벌금맞는게 낫습니다.
법전에서야 그렇지만 실제하곤 괴리가 크죠
소독용 에탄올
18/09/11 22:32
수정 아이콘
성추행으로 몰리다 때리면 단순폭행이아니라 강제추행에 폭행이거나 강제추행치상으로 벌금맞고 끝날리가 없지 않던가 합니다...
수지느
18/09/11 23:18
수정 아이콘
스치는거에서 끝나지말고 스치면 힘줘서 등같은곳이라도 치기라도 해야된단거죠
성추행이라고 따지는걸 줘패란 소리가아니라
스친사실이 발생했을때 여자가 성추행으로 몰면 남자는 가불기지만
스칠때 주먹으로 건들면 거기서부턴 그래도 '변호'의 여지가 있는 영역으로 넘어가니까요
스치는것보다 차라리 멍들게 때리는게 낫죠
아케이드
18/09/11 23:59
수정 아이콘
핵심을 짚으셨네요.
성추행은 경중에 관계없이 '변호'가 불가능하며, 그냥 피해자 말만 듣고 유죄 받아야 되는데,
폭행은 그래도 변호와 법정공방이라도 해볼수 있으니 결과가 나면 납득이라도 가겠죠.
소독용 에탄올
18/09/12 00: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가불기라면 걸 의도가 있는 상대에게는 그냥 성추행하고 폭행되는거죠.
오히려 폭행하면 분명한 접촉사실 확인에다가, 범행무마시도라 개연성제공하는 꼴이 될걸요...
아케이드
18/09/12 0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추행 + 폭행 경합되면 법정공방이라는 걸 해볼수 있으니 피해자 말만으로 증거 삼을수 없고,
증인소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거나 그냥 우연히 스쳤다는 증언이 나오면
성추행은 무죄, 폭행은 유죄가 될수 도 있습니다.
이런 말같잖은 현실을 판사들 스스로 만들어 놓고 있는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8/09/12 00:24
수정 아이콘
경합이아니라 강제추행치상으로 갈수도 있으니까요.
아케이드
18/09/12 00: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만지질 않고, 때리기만 한게 증명이 된다면 그냥 폭행이지 강제추행치상 안 나오죠.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는데, 피해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해서 폭행하는게 이 글의 전제잖아요.
소독용 에탄올
18/09/12 00:28
수정 아이콘
때린다는건 분명한 신체접촉이죠.
스쳤다보다 훨씬더 분명하고요.

스치고 때린상황에서 스쳤다에 대한 추행인정에 이후에 때린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쉽지않을겁니다.
아케이드
18/09/12 00:29
수정 아이콘
소독용 에탄올 님// 가해자가 추행인정을 안한다는게 전제인데, 자꾸 추행인정 이후에라고 전제를 깔아버리시니 결론이 엇나가는 듯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8/09/12 10:05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추행은 피해자의 증언으로 인정되고, 폭행은 피의자의 증언으로 인정되겠죠.
아주 공평하게 한쪽의견 하나씩 받아들여서요.

작심하기로 마음먹으셨는데 추행이아니라 폭행이라고 주장해봐야 추행하고 폭행한 강제추행치상범인데 형의 감면을 목적으로 폭행만을 주장하는 개선의 정이 없는 피의자가 될 뿐입니다.
아케이드
18/09/12 11:06
수정 아이콘
폭행은 적어도 가해자 의견도 들어주고 증인 소환도 해 주니 (성추행 사실이 없다면) 소환된 증인들이 성추행에 대한 결백 증언도 해줄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판사가 무시하면 땡이지만 처음부터 증인 안 불렀으면 모를까 불러놓고 무시하긴 힘들죠.
소독용 에탄올
18/09/12 15:55
수정 아이콘
6개월 나온 건 정도 작심이면 증인 따로 안부를 공산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증인이나마 불러주실 거란 사법부에 대한 믿음을가지기 어렵네요.
아스미타
18/09/11 2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도기라고 봐요 부당해도 참을만하면 그냥 있을거고
계속 두들겨 맞다보면 남자들도 폭발하겠죠

도중에 희생양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아케이드
18/09/11 2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보배드림 사건에 적용해 보자면,

판사가 성추행 사건의 특수성 운운하며 증인신청 다 거부하고, 100% 피해자 여성말만 믿고 유죄를 때렸고,
가해자가 '안한 일을 했다고 말할수 없다'며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자 괘씸죄로 가중처벌까지 때려서 징역 6개월 된거죠.

어차피 가정이지만 여자가 '왜 만져' 했을때, 한대 쳐서 추행 + 폭행 경합사건이 되었다면
어쨌건 폭행사건이므로 판사가 증인 신청을 거부할 수도 없이 양측 증인 및 식당 주인등도 증인으로 참석했을 것이고,
신문기사 보니 증인들이 증언만 해줬더라도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거라는 거라는 의견도 있구요.
가해자도 자기가 실제로 때렸으니 폭행사실만큼은 울면서 읍소하며 '안 만졌는데 만졌다고 해서 화가 나서 쳤다'정도로 증언할 수 있겠죠.
어쨌건 가해자가 읍소를 하니, 판사가 감정적인 괘씸죄를 적용할 확률도 낮아질테고, 초범에 동종전과도 전혀 없다고 하고,
농담이 아니라, 그랬으면 정말로 징역6개월은 아니고, 집행유예나 벌금 정도로 끝났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고 봅니다.

그만큼 요즘 성추행 사건 재판이 비상식적이라는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8/09/12 00:20
수정 아이콘
강제추행치상사건의 특수성이라고 하면서 똑같이 굴러가는거 아닐싸 합니다...
아케이드
18/09/12 00:23
수정 아이콘
식당 주인등 제3자 증인들이 고의적으로 만졌을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언론에 밝혔기 때문에
그런 증언들이 받아들여진다면 추행은 빼고 폭행만 처벌받을 확률이 높다고 봐서 말이죠.
소독용 에탄올
18/09/12 00:26
수정 아이콘
성추행이라고 증언안받았는데 강제추행치상이라고 받아줬을까요?
판사가 작심하려고 나서서 작심하는데 둘 사이에 차이가 있을리가 있나요.
아케이드
18/09/12 00:27
수정 아이콘
폭행 경합이기 때문에 증인 불러야 되요.
폭행 사건에서 증인을 어떻게 거부합니까.
소독용 에탄올
18/09/12 00:30
수정 아이콘
다른 증거가 있으면 안부를수도 있지요.
심지어 가해자 본인이 폭행은 인정도하는데요.
아케이드
18/09/12 00:31
수정 아이콘
폭행 사건에서 판사가 증인을 거부한 전례가 있는 지 모르겠네요.
뭐, 판사 맘이긴 한데, 판사들이 성추행 이외의 범죄는 무죄추정 죄형법정 원칙을 나름 잘 지켜주거든요.
소독용 에탄올
18/09/12 00:33
수정 아이콘
폭행은 피의자가 인정했는데 새삼 따질일이 있을까요.
아케이드
18/09/12 00:35
수정 아이콘
왜 폭행사건이 났는 지 말이 엇갈릴테니 증언을 들어야죠.
가해자는 피해자가 모함해서 억울해서 쳤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적반하장했다.
증인들 불러서 누구 말이 맞냐.
그래도 폭행사건이니 진술의 잘잘못은 따져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성추행이면 묻지도 않고 피해자말 100% 신뢰, 가해자말 0%신뢰지만요.
소독용 에탄올
18/09/12 09:51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판사님께서 작심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런걸 할거라 믿어지지않습니다.
성추행은 일관된증언으로 인정되고 폭력인정했으니 강제추행치상범 되는거죠.
폭행사건이니 진술의 잘잘못을 따져주실거라는 보장따위 없어요.....
ColossusKing
18/09/11 23:06
수정 아이콘
줘패면 죄졌으니까 그려러니라도 하죠
우르갓
18/09/12 09:46
수정 아이콘
이걸 이렇게 파고들어서 법적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논쟁거리가 된다는 게 피지알의 명과 암을 보여주는 듯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189 [일반] 개량한복 입으면 경복궁 무료 입장 안된다? [79] 홍승식16021 18/09/11 16021 7
78188 [일반] 성범죄와 폭력의 차이? [79] 코지코지11525 18/09/11 11525 0
78187 [일반] 지구를 통일할 미국제국, 독립할 타이탄 식민지 [62] Bulbasaur11542 18/09/11 11542 19
78186 [일반] MMD 영상 몇 개 올려 봅니다. [8] 카페알파8254 18/09/11 8254 0
78185 [일반] 황용사(黃龍寺)에서 국내 최초 금동귀면(金銅鬼面)이 발견되었답니다. [33] 홍승식14508 18/09/10 14508 1
78183 [일반] 한은 금요강좌 정리: 반도체 시장의 전망 (삼성주식은?) [26] 슈롯멍뭉강아지10237 18/09/10 10237 2
78181 [일반] 메르스 확진환자 때문에 정부당국이 골머리를 앓는군요.. [92] 키토18423 18/09/10 18423 1
78180 [일반] pgr에서도 읽는 분이 여럿 있는 글인 전생검신에서 표절 문제가 거하게 터졌습니다. [206] 드라고나21844 18/09/10 21844 4
78179 [일반] 전 성추행범이 아닌데, 대한민국이 성범죄자 랍니다 (보배펌) [151] 완자하하21907 18/09/10 21907 43
78178 [일반] [단상] 21세기 세계질서는 어떻게 될 것인가? [21] aurelius8998 18/09/10 8998 22
78177 [일반] 신창현 의원, 개발정보 사전 유출 후 국토위 사퇴 [54] 3.14159213173 18/09/09 13173 12
78176 [일반] 유럽이라고 다 잘 사는 건 아니라만 - 몰도바 [46] 이치죠 호타루19781 18/09/09 19781 45
78175 [일반] 간단한 통일의 어려움에 대한 예상 [26] 라방백7159 18/09/09 7159 0
78174 [일반] 만년필 입문 가이드 - 데몬스트레이션 만년필 [32] 담배상품권13046 18/09/09 13046 6
78173 [일반] 0.999...는 어디서 왔는가? 0.999...는 무엇인가? 0.999...는 어디로 가는가? [75] 나는모른다15104 18/09/09 15104 9
78169 [일반] 서문. [13] 나는모른다8362 18/09/09 8362 0
78167 [일반] 보배드림 성추행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의견 추가) [140] 주본좌18187 18/09/09 18187 6
78166 [일반] 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2] 도토리해물전8811 18/09/09 8811 6
78163 [일반] 부산 음식점 이야기(4) [13] 하심군7583 18/09/09 7583 2
78162 [일반] 요즘 즐겨 듣는 가수 소개 - Dimash Kudaibergen [6] Socceroo8702 18/09/08 8702 1
78161 [일반] 반도체 고점 논란과 삼성전자의 위기? [75] 고통은없나14855 18/09/08 14855 0
78160 [일반] 풀무원 식중독 사건 피해자가 2200명을 넘겼습니다. [42] Leeka14748 18/09/08 14748 0
78159 [일반] 현직 의사로서 의료기기 영업사원 수술에 대한 간단한 글 [182] 킬리언 머피23273 18/09/08 23273 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