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10 21:30:28
Name empty
Subject [일반] pgr21 운영 통계 - 이의제기와 어그로 (수정됨)
* 현재는 자유게시판 운영위원이지만 이번 주말부터 8레벨 일반회원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운영위원을 그만두기 전에, pgr 운영에 대한 통계를 작성해서 공유해보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신고/이의제기/어그로의 세 부분으로 나눠서 쓰려고 했습니다만, 이의제기와 어그로에 대해서만 쓰게 되었습니다.
접수된 신고는 1달 동안만 신고관리창에 표시되고 1달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많은 표본을 바탕으로 긴 기간 동안의 추이(?)를 구하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막상 정리하려니까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귀찮았습니다. 크크크크크크
그래서 이 글도, 표나 그래프로 정리하면 훨씬 깔끔할 텐데 귀찮아서, 롤드컵 중계 보면서 그냥 간단간단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 대상 기간은 제가 운영위원을 시작한 2017년 9월 11일부터, 오늘(2018년 10월 10일)까지의 395일입니다.
* 논의 대상은 [자유게시판에서의] 제재에 대한 이의제기와 분란조장(=어그로) 건으로 한정합니다. 
   글과 댓글을 모두 포함합니다.


1. 이의제기 (사실 별 내용 없습니다...)
합계 : 32건 / 원조치 확정 : 18건 (56.3%) / 원조치 취소 : 14건 (43.8%) / 약 12일에 1건 꼴로 이의제기 건 발생

해당 기간 동안 건의게시판에서 "이의제기"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건이 42건이며,
자운위 논의 결과 원조치(=제재)가 확정된 경우가 56.3%, 원조치가 취소된 경우가 43.8%입니다.
분명히 누락된 건이 있겠지만, 누락건이 포함되더라도 원조치 확정/취소 비율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원조치가 취소된 경우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2. 어그로 (이게 사실 본론입니다.)
1) 종합
- 합계 : 57건 / 제재 : 43건 (75.4%) / 제재 불필요 : 14건 (24.5%) / 대략 일주일&자유게시판 2페이지당 1건 발생

예상보다 꽤 많이 (자유게시판 글 리젠 대비) 어그로가 발생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어그로 제재 여부 논의에 들어가는 기준이 회원 신고 5건 이상인데, 
운영위원 경험 상 이거 어그로다 싶은 데 신고 5건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그냥 넘어가는 건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건까지 감안하면 생각보다 꽤 어그로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주제별 정리 (분류 기준은 글쓴이 자의적입니다)
- 정치 : 전체 24건 (42.1%) / 제재 16건 (66.6%) / 제재 불필요 8건 (33.3%)
- 젠더 : 전체 12건 (21.05%) / 제재 9건 (75%) / 제재 불필요 3건 (25%)
- 사회 : 전체 9건 (15.7%) / 제재 8건 (88.8%) / 제재 불필요 1건 (11.1%)
- 기타 : 전체 12건 (21.05%) / 제재 10건 (83.3%) / 제재 불필요 2건 (16.6%)
 
정치 관련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일단 예상하셨겠지만 정치관련글의 지분율이 압도적입니다. 
① 가장 핫한 주제이기도 하지만, ② 나와 정반대 정치성향의 회원을 어그로라고 신고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ex. 너 XX당 지지자지? 너 X빠지? 어그로네 신고)
한편으로는 제재된 건의 비율이 가장 낮은 항목이 정치관련글이기도 한데요.
역시 자운위 입장에서 어그로라고 간주하기에는 어려운 경우지만 나와 정반대 정치성향의 회원을 어그로라고 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저런 수치가 나온 것 같습니다. 

3) 회원들에 대해서
- 어그로제재논의 대상 회원 : 48명 / 제재 받은 회원 : 36명 (75%) / 제재 받지 않은 회원 : 12명 (25%)
- 3번 : 1명 / 2번 : 7명 / 1번 : 40명

풀어서 말씀드리면, 어그로 여부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진 건은 위에서 썼듯 전체 57건입니다.
다만 5건 이상의 신고를 "여러 번" 받은 회원이 있어서, 회원 수는 건수 57건보다 작은 48명이구요.
그 중 제재 받은 회원이 36명으로 전체의 75%, 제재 받지 않은 회원이 12명으로 전체의 25%입니다.
5건 이상의 신고를 3번 받은 회원은 1명 / 2번 받은 회원은 7명 / 1번 받은 회원이 40명입니다.

- 제재 받은 회원 36명의 현재회원레벨정리입니다.
8레벨 : 17명 (47.2%) / 9레벨 : 2명 (0.05%) / 강등(10레벨) : 6명 (16.6%) / 영구강등 : 6명 (16.6%) / 탈퇴 : 5명 (13.8%)   
일반회원(8&9레벨) : 19명 (52.7%) / 그 외(탈퇴/영구강등/강등) : 17명 (47.2%)
- 제재를 받은 회원 가운데, 8~9레벨 일반회원 19명의 현재 회원점수정리입니다.
80점대 : 10명 (52.6%) / 90점대 : 7명 (36.8%) / 100점 : 2명 (10.5%)
+ 참고로 19명 가운데 2번 이상 회원레벨이 강등된 경험이 있는 회원은 10명이며, 이것은 전체의 52.6%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분란조장의 책임이 있다고 여겨져 제재를 받은 회원은 절반 가까이 강등 등의 강한 제재를 받은 회원입니다.
그리고 탈퇴/영구강등/강등의 경우가 아닌 8~9레벨의 일반회원이더라도 절반은 회원점수 80점대의 강등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등경험이 있는 경우도 절반 가까이 되네요.

- 제재받지 않은 회원들 12명의 현재회원레벨 정리입니다.
8레벨 : 8명 (66.6%) / 9레벨 : 2명 (16.6%) / 강등 2명 (16.6%) / 영구강등 및 탈퇴 : 0명 
위의 통계 가운데, 8~9레벨 10명의 현재 회원점수 정리입니다.
80점대 : 4명 (40%) / 90점대 : 5명 (50%) / 100점 : 1명 (10%)

제재받은 회원들의 경우처럼 영구강등/강등/탈퇴가 절반 가까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분란조장책임이 없다는 결론 하에 제재를 받지 않은 회원들도 어느 정도의 누적벌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억측을 좀 보태서 정리하자면, 
① 신고를 5건 이상 받은 회원의 경우는 누적벌점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전체 48명 가운데 회원점수 90점 미만의 회원이 33명, 68.7%)
② 신고를 5건 이상 받고, 분란조장으로 인해 제재를 받은 경우라면, 회원등급이 강등될 정도로 누적벌점이 높은 회원일 수 있다.
(제재받은 회원 36명 가운데 탈퇴&영구강등&강등인 경우 17명, 47.2%)
③ 평상시에 공격적인 글/댓글을 많이 서술하는 회원일 수록 신고를 많이 받고, 벌점을 많이 받는다. (쓰고 보니 당연한 말 같기도 하네요)
= 벌점은 받는 사람이 또 받는다.

3. 정리 및 개인의견
- 자유게시판에서의 벌점발부는 이의제기를 할 경우 생각보다 번복되는 경우가 꽤 많다. 
(그러니까 이의제기제도를 적극 활용하자...? 운영위원 그만두는 마당에 일 만들어드려 죄송합니다...)
- 벌점은 받는 사람이 또 받는다. 
- 종합하면, pgr에서 어그로 제재는 상당히 잘 이루어지는 편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8/10/10 21:35
수정 아이콘
어그로를 사유로 영구강등이 이뤄지기도 하는 군요.
18/10/10 2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그로를 사유로 영구강등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재 받은 회원의 회원정보를 클릭해봤더니 강등/영구강등/탈퇴였더라]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본문을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써놨는데,
통계상으로나 제 경험상으로나
① 분란조장(=어그로)으로 인해 벌점을 받은 회원은 보통 글/댓글을 공격적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 (혹은 다중계정 이용)
② 따라서 벌점이 많이 누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③ 그래서 강등된 경우가 많은 것이 아닐까
= 결론 : 벌점은 받는 사람이 계속 받는다

이 정도의 논지입니다.
마스터충달
18/10/10 21:3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어그로로 강등당하고 복귀해서 또 강등당하고 이런 분들 처리할 때면 정말 힘드시겠네요;;;
18/10/10 21:44
수정 아이콘
그건 운영위원이 하는 일이 아니라 운영진 분들께서 맡아 해주시는 일이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18/10/10 21:38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분석결과군요
의외의 부분도 꽤 보여서 놀랍습니다
Nasty breaking B
18/10/10 21:47
수정 아이콘
엄청 활발하게 활동하다 문득 어 그 사람 어디 갔지? 해서 회원정보 눌러보면 12레벨 되어있는 경우가 잦더군요.
그럼 그렇지 싶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요.
18/10/10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을 자주 했는데요.
가끔 "아 이 사람 줄타기 잘 하네" "이 사람은 댓글마다 왤케 까칠하냐" 싶은데 제재할 수위까지는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결국은 벌점 줘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살펴보면
(댓글이나 글에 벌점을 줄 때 그 회원의 누적벌점/강등횟수도 옆에 뜹니다.)
저런 회원들은 매우 엄청 아주 높은 확률로 80점대 강등권의 회원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벌점을 준 기억이 없는데 말이죠.
아마 다른 게시판이나 제가 못본 자게 다른 글에서 결국 줄타기에 실패했다는 말이겠죠.

그러니까, 줄타기 잘 하려고 해도 평소에 까칠하게 글/댓글 쓰는 사람은 언젠가는 줄타기 실패하게 되어 있다.
= 벌점은 받는 사람이 또 받는다. 는 결론이 나옵니다.
18/10/10 21:47
수정 아이콘
Empty 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스미타
18/10/10 21:48
수정 아이콘
영구 강등 기준이 뭐죠?

가만보면 어그로 끌다 강등된 회원은 복권 돼도 똑같이 어그로 끌더군요

사람 본성은 안변한다고 일정 기간 내 강등 여러번이면 바로 영구 아웃시켜 버리면 좋겠네요
18/10/10 21:5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일단 확실한 건 다중계정 사용은 영구강등이구요.
아래부분은 저도 동의하긴 하는데, "이러이러하면 영구강등이다"라고 조건이 명문화되어 버리면
조건에 맞춰서 영강 직전에 줄타기해서 영강만은 안 당하고 활동하는,
지속가능한 뉴타입 어그로회원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레이오네
18/10/10 21:53
수정 아이콘
통합규정을 봐선 다중이/광고/신상털이 등이 영구강등인 듯 합니다.
18/10/10 21:49
수정 아이콘
글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요즘은 '작정하고 이상한 글 쓰는 것 아닐까?' 싶은 분들이 좀 줄어든 것 같아요. 그동안 열심히 제재해서 줄어든 것인지, 아니면 그런 글들이 삭게로 이동되기 때문에 제가 못 보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느쪽이든 수고 많으셨습니다.
18/10/10 22:22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사실 orbef님도 그러셨고, 운영진 분들께서 고생하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건게에서 이런저런 답변을 할 때, 저는 꽤 자주 까칠하고 공격적으로 답변을 다는 편이었는데
orbef님께서는 노골적이거나 공격적인 표현을 쓰시지 않고도 말씀하시려는 바를 명확히 전달하시더라구요.
운영진으로 고생하시는 동안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너에게닿고은
18/10/10 21:51
수정 아이콘
차단기능은 너무 좋은 기능입니다.
本田 仁美
18/10/10 21:54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그로 관련해서 자유게시판 같이 진지한 주제도 논의되고 사람들의 시선도 많이 가는 부분에서는 잘되고 있다고 보지만
다른 게시판을 보면 그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시판 별로 처벌 수위도 상당히 차이가 심한 것들도 종종 보이구요.
야부키 나코
18/10/10 22:21
수정 아이콘
글읽고나니 여러 어그로 빌런들의 닉이 스쳐지나가네요...크크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사악군
18/10/10 2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고하셨습니다! 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의제기 엄청 적네용..평화롭군요..

사실 글, 댓글을 많이 쓰면 제재도 많이 받게 되고
분란조장글로 제재한번 받으면 10점이니까 기존에 100점이 아니었으면 바로 80점대가 됩니다. 80점대가 많을수밖에 없긴하지요 흐흐
18/10/10 23:36
수정 아이콘
벌점 회복이 특정 날짜에 일괄적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보니,
현재 벌점이 많다는 것만으로 그 회원이 지속적으로 벌점을 받아왔다고 판단하는 본문이 좀 억측이기도 하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이의제기는 대충 검색해서... 조금 더 많을 것 같긴 합니다.
18/10/10 23:46
수정 아이콘
이따금 한 번씩 건게에 가서 회원 레벨 보는 것이 소소한 피지알 생활의 낙입니다.
야부키 나코
18/10/11 00:02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꿀팁이??크크
프로그레시브
18/10/10 23:56
수정 아이콘
어그로 몇명땜에분석까지 하셨네요
수고 많으십니다
18/10/11 00:00
수정 아이콘
어그로 때문에 분석했다기 보다는, 나중에 쓸 글을 위한 빌드업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크크크크
솔로14년차
18/10/11 02:00
수정 아이콘
1번 이의제기에서 [합계 : 42건 / 원조치 확정 : 18건 (56.3%) / 원조치 취소 : 14건 (43.8%)] 합계가 잘못된 건지 다른 숫자가 잘못된 건지 잘못 나왔습니다.
18/10/11 09:31
수정 아이콘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18/10/11 07:12
수정 아이콘
흐흐 고생하셨습니다....
콜라제로
18/10/11 07:23
수정 아이콘
어그로에 대해 5건 신고가 접수되면, 거기에 대한 심사는 어떻게 하나요? 그게 궁금하네요
18/10/11 1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일단 신고 내용을 살펴봐야 합니다.
"분란조장이므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5건 이상 들어오면 어그로여부를 논의해야겠지만,
"반말쓰네요 제재부탁드립니다"라는 신고가 5건 이상 들어와 있고, 댓글을 보니 단순 반말투 사용일 뿐이고 어그로까지는 아닌 것 같다 싶으면
이런 경우까지 자운위 논의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단순 벌점 4점 부과에 그칩니다.

- 신고 5건 이상의 글/댓글이 발생하면
[해당 글/댓글 링크
위 글에 대해 5건 이상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제재 필요 :
제재 불필요 : ]


이런 식으로, 신고를 먼저 인지한 자운위 구성원이 단톡에 메시지를 올리면,
구성원들이 항목에 기명을 해서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글에 대해서는 선택지가 제재 필요/불필요로 나누어지고,
댓글에 대해서는 벌점 8점 부과/벌점 4점 부과/제재 불필요 라는 3개의 선택지로 나누어집니다.

보통은 제재가 왜 필요(혹은 불필요)한지에 대해, 그러니까 왜 그 쪽에 투표했는지 의견을 딱히 제시하지는 않는데요.
특수한 경우 제시하기도 합니다.
(ex. 본문 글만 보면 어그로라고 보기는 힘든데, 글쓴이가 쓴 댓글들을 쭉 보면 분란조장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은 정도가 심해서 개인적으로는 8점에 추가벌점부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잰지흔
18/10/11 07:53
수정 아이콘
원조치 취소의 혜택을 받은 사람입니다.
운영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afe_Seokguram
18/10/11 08:48
수정 아이콘
이런 활동이 자원봉사라니 믿겨지지가 않네요. 고생하셨고요.

전.현직 운영진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작버튼
18/10/11 09:55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어그로'라는게 뭔지 애매하지 않나 싶네요.
다수의 의견과 너무나도 격차가 큰 의견이면 다 어그로라고 몰아부치던데.. 그게 어그로가 맞나 싶더라구요.
사실 피지알은 그런 의견 차이에 대해 정책상으론 비교적 용인하는 편이긴 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걸 용인하지 못하고 각종 비아냥과 돌려가기 인신공격을 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요
근데 제가 가는 또 다른 사이트인 엠팍은 그냥 다수 의견 아닌경우 어그로로 몰리고 계정 정지 되는거 같더군요.
어그로가 무엇이며 누가 판단하며 어그로라는게 정지될 사유인지는 좀 의문입니다.
솔로14년차
18/10/11 10:09
수정 아이콘
일단 피지알이 기본적인 운영기조는 그걸 판단하라고 있는게 운영진이죠. 과거엔 운영진 한 사람만 어그로로 판단해도 어그로인 것이었습니다만, 이젠 그걸 여러 운영진들이 모여서 결정하는 걸로 바뀌었죠.

어그로는 일부러 화를 돋구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그걸 어찌 판단할 것인지가 운영진에게 달린 문제라 봅니다.
이웃집개발자
18/10/11 10:24
수정 아이콘
어그로 판별 기준이 다 다른거야 사람사는곳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더욱 제재할 때 논의가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시작버튼님이 말씀하신, 어그로 제재가 필요한가? 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게 관리 안되는 순간부터 커뮤니티 망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잖아요.
윤정애기와3년차
18/10/11 10:37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다수의견과 다르다고 아예 강등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피지알의 여론과는 정치든 젠더든 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고 그걸 밝혀왔지만 벌점 먹은 적도 없고..

솔직히 찍어보니 강등이었다 하는 회원들은 애초에 의견이 다르다 정도는 아니었어요. 이 회원은 강등될 것 같다 싶은 회원들은 또 여지없고요 크크크. 그냥 딱 논리있게 할 말까지만 하는 회원들은 아예 자한당 지지자여도 강등 안 먹더라구요
호박8개
18/10/11 1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8/10/11 13:57
수정 아이콘
딱히 쓸 데는 없고(...) 회원레벨을 강등시키는 기준입니다
호박8개
18/10/11 14: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8/10/11 14:19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 회원정보를 눌러서 나오는 포인트 말고 '회원점수'라는 게 따로 있습니다 100점 만점이구요.
80점 밑으로 내려가면 강등입니다. 강등되면 댓글/글쓰기가 막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박8개
18/10/11 14: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
홍승식
18/10/11 16:59
수정 아이콘
45489 점
오오오. 454점의 벌점 여유가 생겼다!! 크크크
ageofempires
18/10/11 12:54
수정 아이콘
다수의견과 다르다고 어그로라고 판별하여 몰아붙이는건 반대입니다.

어그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왜 어그로를 제재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사이트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는지 의문이네요.
18/10/11 16:04
수정 아이콘
- 소수의견과 어그로는 다릅니다.
운영위원 경험상 많은 어그로/분란조장글의 공통점은
내로남불, 광역도발, 피드백이 없거나 혹은 다수가 지적하는 부분은 언급조차 하지 않으면서 자꾸 다른 이야기,
지난번에 논파된 주제를 반복적으로 들고 와서 글 다수 작성, 서술에서의 지나친 공격성과 비아냥 정도입니다.

- 어그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어그로를 제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pgr21 사이트 차원의 공감대 형성은
규정에서의 어그로 제재 명시화와 함께 어느 정도 합의된 사항이라고 보고요.

- 왜 어그로를 제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제 생각은
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어그로 글/댓글은 보통 저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저런 특성(과도한 비아냥 등)이 있다는 것 자체로 제재대상이며,
② 사이트 회원들 간의 불필요한 논쟁과 피로감을 유발시킵니다.
③ 그리고, 전부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의견개진"이 아니라 "분란유발"만을 위해서 글을 쓰는 경우가 분명히, 꽤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어그로 제재 유저들 중에 영구강등/강등사례가 많고, 5번 이상의 신고를 2번 이상 받은 사례가 있다는 게
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특수한 소수 사례라서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운데,
자게에 되게 이상한 컨셉으로 글/댓글 계속 써서 신고도 계속 받고 어그로심사도 반복해서 받는 회원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진짜 저렇게 진심으로 생각하는가보다, 원래 글을 저렇게 쓰나보네.
소수의견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그러니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벌점누적 후 강등되자마자 건게에 이의제기 글 쓰는데 엄청 정상적인 평서문으로 이의제기 글을 쓰는 걸 보고
이 인간 일부러 어그로끄는거구나, 컨셉이네. 싶었던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들은 나중에 지나서 회원정보 클릭해 보면 예외없이 영구강등이... 다중계정에 의한 어그로 반복이었을 수도 있구요.)

- 현재 어그로 신고는 회원에게 달려 있습니다. 5건 이상의 신고가 들어와야 하니까요.
그래서 소수의견을 어그로라고 신고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정치글에서요.
예를 들면 현정부를 까는 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신고가 많습니다. 신고가 누적되기 쉽고 그러다보면 어그로여부논의로 넘겨지죠.

- 그런데 신고여부는 회원들에게 달려있지만, 제재여부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운영위에서 과반수를 넘어야 제재가 되니까요.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운영위에서 소수의견을 어그로로 몰아붙일 가능성은 없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제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통계상으로도 그렇고 아직까지는,
운영위원회에서는 소수의견과 어그로를 꽤 잘 구별하여 제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8/10/13 12:05
수정 아이콘
딱봐도 자기 본심하고는 정 반대의 내용을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사람들 불쾌하게 만드는 것도 엄연히 어그로일텐데 그게 제재가 안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찔려서 움찔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502 [일반]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224] NoGainNoPain21837 18/10/12 21837 44
78501 [일반] 나폴레옹 "동양 사람들이 훨씬 옳았다. 여자를 너무 잘대해줘서 우리가 망했다!" [33] 신불해15529 18/10/12 15529 12
78500 [일반] <베놈> - 집나간 서사님을 찾습니다. [25] aDayInTheLife6657 18/10/12 6657 1
78499 [일반] 9년이나 이어진 미국상승장의 마지막인가??? [9] noname119829 18/10/12 9829 1
78498 [일반] 추석 일본 도쿄 여행: 음식을 찾아서 (사진 많아요) [12] 은안8147 18/10/11 8147 11
78497 [일반] 나는가수다에서 자기 노래가 가장 많이 불린 가수 순위 [13] asdqwea12443 18/10/11 12443 4
78496 [일반] 어머니, 저는 당신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83] EPerShare10460 18/10/11 10460 62
78495 [일반] 강경화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로 인한 해프닝 [21] 홍승식11213 18/10/11 11213 8
78494 [일반] 나에게 경외를 허락하소서 [7] Farce7603 18/10/11 7603 6
78493 [일반] 어떤 게이머들의 미래 [62] 글곰12619 18/10/11 12619 35
78492 [일반] 미국증시 하락, 본격적인 조정의 시작인가 [40] 낭천12755 18/10/11 12755 1
78491 [일반] pgr21 운영 통계 - 이의제기와 어그로 [42] empty9014 18/10/10 9014 21
78490 [일반] 초짜가 전문가를 능멸하는 방법 -맥적(貊炙)논쟁에 부쳐 [58] 삭제됨14160 18/10/10 14160 12
78489 [일반] 애플 코리아의 환상적인 A/S 후기 [131] 나가사끼 짬뽕19771 18/10/10 19771 16
78488 [일반] 육아휴직을 냈습니다. [33] Secundo9051 18/10/10 9051 27
78487 [일반] 국감에 끌려온 고양이, 왜일까요? [99] 외력과내력13252 18/10/10 13252 14
78486 [일반]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의 물증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85] 스니스니14958 18/10/10 14958 11
78485 [일반] 문재인대통령 " 음주운전은 실수아닌 살인행위" [117] 맹물14081 18/10/10 14081 27
78484 [일반] 곡성말고 여곡성. [18] 로즈 티코8686 18/10/10 8686 1
78483 [일반] 중국에서 한자가 처한 현실(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174] asdqwea21683 18/10/10 21683 32
78481 [일반] 쉬어가는 페이지 - 음악으로 이어 보는 근대 유럽사의 한 장면 [14] 이치죠 호타루6522 18/10/10 6522 13
78480 [일반] [잡담] [뉴스 모음] 관련, 아무도 묻지 않는 자문자답 2 [33] The xian7110 18/10/09 7110 66
78479 [일반] [영화공간] 배우 주지훈을 말하다 [24] Eternity10784 18/10/09 10784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