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국가별로 세금을 많이 걷는 걸까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세율을 비교하는 것보다 실제 국가의 경제 규모 대비해서 정부의 예산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알아봤습니다.
출처는 영문위키의 정부예산과 GDP구요.
정부수입예산 20위까지, GDP 20위까지 합쳐서 22개국만 알아봤습니다.
정부수입예산이 모두 세금은 아니고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세 등도 서로 다르지만 어쨌든 GDP 대비해서 얼마나 정부수입이 높은가는 대충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입예산으로 알아보면

50% 이상 : 독일(59.8), 프랑스(51.7), 스웨덴(51.1), 벨기에(50.7)
40% 이상 : 이탈리아(45.7), 네덜란드(41.7), 영국(41.1)
30% 이상 : 사우디아라비아(38.8), 캐나다(37.7), 스페인(37.5), 호주(34.8), 일본(34.4), 스위스(32.9) 미국(31.1), 브라질(30.1)
20% 이상 : 중국(27.1), 멕시코(25.5), [한국(22.3)], 인도(21.0), 터키(20.4)
10% 이상 : 러시아(16.6), 인도네시아(12.9)

지출예산으로 알아보면

50% 이상 : 프랑스(54.7), 벨기에(52.8), 독일(51.7), 스웨덴(50.2)
40% 이상 : 이탈리아(48.0), 사우디아라비아(43.0), 영국(42.7), 네덜란드(41.2), 스페인(40.9)
30% 이상 : 캐나다(39.8),  일본(38.8), 호주(36.6), 브라질(37.9), 스위스(32.7) 미국(35.1), 중국(30.9)
20% 이상 : 인도(27.9), 멕시코(27.4), 터키(22.4), [한국(21.4)]
10% 이상 : 러시아(18.8), 인도네시아(15.2)

이렇습니다.

확실히 서유럽 국가들이 GDP 대비 예산 비중이 높습니다.
대부분 40%가 넘고 독일은 무려 60%에 육박하네요.
사우디가 40% 정도인게 특이합니다.

한국은 경제규모 대비해서 예산 비중이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GDP는 네덜란드의 두배 가까운데, 수입예산은 비슷하군요.
적극적으로 세금 더 걷고 정부지출도 더 늘려야 하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