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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29 09:50:53
Name i_terran
Subject [일반] 저축하면 노예가 된다! 책소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수정됨)
어떤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
그 단어가 지칭하는 원래 의미가 희석되어서
그 단어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말이 바로 [재테크]라고 생각됩니다. (제->재 수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재테크라고 하면 저축이 생각나는데요.
중기적 이상 관점에서 저축은 재테크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이책의 내용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저축하면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책은 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줄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그것은 부동산, 주식, 채권, 사업, 저작권, 등이며
자동차나 주택은 오히려 자산이 아니고 부채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산은 금융과 경제에 대한 지식이라고 합니다.  

이책을 처음봤을 때 "나는 두명의 아버지가 있었다"라고 해서
저는 '아 매우 복잡한 가정사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한명은 친부이고 다른 한명은 경제에 지식을 체득시켜준 친구네 아버지를 말합니다.
저자는 사업을 하는 친구의 아버지를 통해서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시각을 빨리 깨우칩니다.

저는 이책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경제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아는 내용이 많았는데도
후반 [세금의 역사]에 대한 부분이 크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세금이 없던 시대도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세금이 처음 생겨난 이유는
부자들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는 의도가 있었는데
지금은 반대로 부자일수록 세금을 적게 내고 가난할 수록 많이 낸다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어떤 불리한 제도가 나와도 똑똑하게 대응하고
정치권이나 결정권자들을 끊임없이 로비해서
겉으로는 잘 안보이는 본인들에게 유리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현재의 세금이란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이책의 장점은 이렇게 정말 쉽고 직설적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피지알의 경제전문가가 세금에 대해서
경제용어를 쓰면서 통계적 자료와 논문을 가져와서 복잡하고 유식하게 설명하면
저는 '그래서 부자가 세금을 더낸다는 거야? 안낸다는 거야?'라고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지경이 될터인데
이책은 딱집어서 부자는 세금을 덜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저축을 하면 결국 거지가 된다고 말합니다.

이책의 다소 유치해보이는 제목 때문에 거르신 분이 있다면 읽어보십시오.
이책의 핵심은 1줄로 요약하면
<돈을 위해서 너가 일하지 말고,
돈이 너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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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롱뽀롱
19/09/29 09:59
수정 아이콘
저 분은 자신의 원칙을 지키시다가 별을 다시는 준법엔딩을 보여주신 분 아닙니까

좋은 이야기와 남용의 위험성까지 몸소 알려준 분이지요
i_terran
19/09/29 10: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분 어느정도는 이명박대통령 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점도 그렇고 안좋은 점도 그렇고요.
처음과마지막
19/09/29 11:43
수정 아이콘
책 저자분 감옥가셨나요?
뽀롱뽀롱
19/09/29 13:50
수정 아이콘
처벌까지는 명확히 정보가 확인이 안되는데 고의파산인가 혐의로 조사한다는 말은 있었어요
19/09/29 10:09
수정 아이콘
좋은 책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자본주의 시대에서 노동이 일하는 것 보다는 자본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스카야
19/09/29 10:10
수정 아이콘
저런 책을 읽고 자극을 받고 계획을 세우고 차곡차곡 투자를 해 나갔어야 했는데..

아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뒤쳐지네? 여기만 자극 받아서 하면서 주식, 코인 다 건드려서 가만히 있는 현금을 다 말아먹는 경우가 많죠..

예.. 제 얘기입니다.
19/09/29 10:45
수정 아이콘
제가 쓴 댓글 같은데 왜 수정이 안 되죠?
i_terran
19/09/29 10:47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댓글을 썼나 싶었습니다.
19/09/29 10: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고딩때 봤던 책같네요.. 흐흐
그리고 제가 아니고 재무할때 재...
강미나
19/09/29 10:24
수정 아이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주 원인이 된 주택거품을 통한 자본축적 방식의 전형을 보여준 책이죠. 그래놓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터지니까 그걸로 또 책팔아먹고.
홍준표
19/09/29 10:25
수정 아이콘
제테크가 아니라 재물할때 [재]테크입니다..
i_terran
19/09/29 10:5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미메시스
19/09/29 10:37
수정 아이콘
저 책때문에 잘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사업 / 자영업자 된 사람 주위에 두 명 있습니다.
두 분다 제게 직장 열심히 다니라는걸 보니 그닥 잘 되는것 같지는 않고요.

일단 문제는 "돈이 너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고
실패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저 책도 시스템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거의 설명을 안하죠. 크크크
비바램
19/09/29 10:44
수정 아이콘
해당 책의 인세가 시스템이어요.
미메시스
19/09/29 10:51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부자되는 책의 저자만 부자된다는 농담이 있죠
질게만쓰는사람
19/09/29 10:45
수정 아이콘
요즘 저축으론 돈못버는건 초등학생도 알죠
집이랑 차는 필요해서 사는거구요...
제발조용히하세요
19/09/29 10:46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저축과 투자와 현금의 균형을 맞추라는 교훈을 주긴했습니다.
어차피 굴릴 돈은 적지만요.
저한테 적용되는 내용은 크지 않았습니다...
i_terran
19/09/29 11:12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매우 늦은 나이까지 저런 내용자체를 아예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저런 책의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진짜 현실적으로 해보려고 하면 뭘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i_terran
19/09/29 10:57
수정 아이콘
재테크 맞춤법 틀린거 죄송합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뭔가 약간이라도 도움이 더 될만한 내용을 추가합니다.
저도 저책에서 말하는 자산을 확보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그건 어쩔 수 없이 개인이 연구하고 구축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예로 유투버 중에 신사임당 https://youtu.be/hya3YerrEOU 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저런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는지에 대해서 자신이 했던 온라인쇼핑몰을 예로 들어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사임당님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 그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하니 기존 쇼핑몰하시는 분들의 반발과 반대의견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제 생각은 신사임당님이 말한 자신의 경험은 진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보통사람이 따라할 순 없어요.
신사임당님은 주식펀드로도 몇배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사람이고 성공한 유투버 입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키요사키나 유투버 신사임당님이나 저작권을 통해서 돈을 버는걸 우선 주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외 다른 부분에서 현재에 수익을 내는 것은 알려주지 않아서 알수가 없네요.
지구사랑
19/09/29 13:37
수정 아이콘
성공한 사람들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해서 성공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리 없죠. :(
사람들이 가진 재능, 사는 시대, 처한 상황이 다 다른데,
결국 실제 방법은 각자 다를 것이고, 각자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수입과 지출 그리고 자산과 부채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저축의 한계 등을 확실하게 이해하면,
기요사키의 책을 읽은 보람으로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딱 그 정도까지)
책에서 주장하는 부동산 레버리지는 나라에 따라, 시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유효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차피 이건 개별 전술이라 스스로 찾아야 하는 거죠.
트네르아
19/09/29 11:14
수정 아이콘
요새 저런 책보다 좋은 책이 많아서.. 근데 세금 가장 많이 내는건 애매한 중산층 계열일거같은데.. 아니려나요?
i_terran
19/09/29 11:16
수정 아이콘
좋은책 추천드립니다. 저는 저게 가장 오래된 책 같아서 올렸는데. 제가 너무 몰라서 무식했던 것 같네요. <부의 추월차선>이런 책이 좋은가요? 보지는 못했는데요.
강미나
19/09/29 11:34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총액은 당연한거고 수입대비 비율로도 돈 많은 사람이 훨씬 많이 내긴 하죠.
대신 그렇게 쓰면 책이 안팔리니까요. 뭔가 사실은 그게 아닌데? 이런 내용이 있어야 혹하는 게 있어서....
i_terran
19/09/29 12:5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세금에 대해서는 저책에서는 회사를 통해서 비용을 줄인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으로 많이 버는 사람을 부자라고 규정하지는 않고 있어요.
세오유즈키
19/09/29 12:3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누진성이 나타나고 미국은 반대입니다.
i_terran
19/09/29 13:00
수정 아이콘
중요한 내용이군요. 감사합니다.
Hastalavista
19/09/29 11:15
수정 아이콘
중딩 때 봤었는데...
이제 와 보니 부자아빠는 커녕 부자도 아빠도 못 되는 인생;
i_terran
19/09/29 11:17
수정 아이콘
하긴 너무 오래된 책이라서 어찌보면 부자가 되려는 노력자체가 시대착오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9/09/29 1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론적으로는 맞는말이지만 책과 막상 냉엄한 현실은 다르니가요

현실은 대다수 일반인은 무리한 투자하다가 가진거마져 부자들에게 털리는게 대부분이죠

일반인은 몇년 이나 십년 이상 모은 종자돈 털리면 다시 모으거나 재기하기가 진짜 많이 힘들죠

돈좀 모은 연예인들도 사업이나 투자했다가 망하는건 부지기수니가요

물론 일반인들도 부자를 꿈꾸고 노력해야죠
하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투자는 그만큼 위험성이 있다는걸 각자 개인이 명심 또 명심해야죠

불나방 같은 개미들 종자돈 털어먹으려는 사기꾼들 많이 봤잔아요?

코인 주식 펀드 사업투자 부동산사기 등등 수많은 사례가 있으니가요 물론 아주 운좋은 극소수의 사람들은 그안에서도 성공하지만 그건 진짜 백명중의 한명 1명 정도니가요 한번뿐인 인생 잘 판단해야죠

재벌 부자들 기득권들의 주수입원은 일반인 개미들의 돈이죠

일반인 대부분 누구나 자기는 다를거라고 자기는 지혜롭게 투자해서 부자를 꿈꾸죠

하지만 대부분은 대자본이나 투기판에서 개털리는게 현실 세상이죠

대형 증권사 간부도 무리한 투자로 자살합니다

말은 다들 그럴듯 하지만 세상이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사람들이 바보라서 일반 저축하는게 아니죠

그런 모든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하고 잘알고 투자해야죠


진짜 부자들은 자본이 많으니가 어떤 사업을 하든 이기는 게임을 합니다

대다수 일반인은 소자본이라서 어떤 투자를 하든 한두번 삐끗하면 힘들게 모은 종자돈 날리는건 진짜 순식간입니다

소액으로 주식이든 펀드든 부동산이든 한번 해보시면 투자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걸 금방 깨닫게되죠

당연히 수업료는 비싸겠지만요

재벌들 진짜 부자들 절세하는거야 당연하죠 돈들여서 회계사 변호사 로비에 편법까지 쓸수있으니가요

그게 옳다는게 아니라 현실 세상이 그런걸 개인이 바꾸기 힘들다는거죠

대다수 일반인이 소자본으로 무한 자본주의 세상에서 대자본하고 머니게임해서 돈을 따가는건 진짜 극소수 운좋은 사람들이죠

대부분은 오히려 기득권이나 대자본에게 가진 종자돈 마져 털리고 있는게 현실이죠

수많은 유명한 현실 사례가 다양하게 있죠

뭐 자기 비상금 투자만 해보면 금방 답나옵니다
i_terran
19/09/29 12:58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히려 저책보다 더 좋은 내용을 말씀해주신것 같아요.
악튜러스
19/09/29 11:43
수정 아이콘
저자가 결국 사업은 죄다 말아먹고 책과 그 강연으로 부자가 된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i_terran
19/09/29 13:00
수정 아이콘
갑자기 저 책이 싫어지네요. 저자는 성실하게 좋은 기업만들어서 사업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네요.
하심군
19/09/29 11:51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이영도 작가가 용기를 가지고 패배하라고 한건가.
콩사탕
19/09/29 1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리는 부자아빠가 되기 위해선 나도 부자아빠가 있어야하죠.
19/09/29 12:24
수정 아이콘
"이책은 딱집어서 부자는 세금을 덜낸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딱 반대 아닌가요?
세오유즈키
19/09/29 12:37
수정 아이콘
미국의 경우 기본적으로 누진세인데 부자들은 회피수단이 많습니다.자본소득이나 지방채나 기타 복잡한 금융상품등이 그 옙니다.(트럼프 정부가 감세를 진행하는 걸로 아는데 더 심해졌을 수도 있겠네요)
뽀롱뽀롱
19/09/29 13:54
수정 아이콘
다른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자동차같이 감가자산은 통하는거죠

개인이 자동차를 사면 소득세는 이미 낸 상태에서 세금이 덕지덕지 붙는다
법인이 차를 사면 비용으로 처리한다

가족법인 같은걸로 차를 산 다음에 쓰면 된다

횡령의 전형적인 사례지만 그렇게 줄여도 된다는 식으로 쓰여져 있을거에요
스테비아
19/09/29 12:36
수정 아이콘
20년 된 책인데 새겨들을 말도 피할 말도 은근 많지만 비판적으로 읽으면 유익합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저 책 나왔을때부터 지금까지 주택이 자산이라...
비슷하면서(?) 보다 21세기적인 책으로 티모시 페리스의 <4시간> 추천드려요. 지금은 <나는 하루에 4시간만 일한다>라는 제목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i_terran
19/09/29 13: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가 책 추천을 올리는 건 실은 추천을 받기 위함입니다.
스테비아
19/09/29 13:08
수정 아이콘
엇 크크 저도 다음달부터 책 소개글좀 올려보려구요 사실 본업이 책방 주인이거든요...
i_terran
19/09/29 13:27
수정 아이콘
제발 부탁드립니다. 기대할게요.
-안군-
19/09/29 14:07
수정 아이콘
저 책 읽고 엄청 어이털렸던 기억이... 이렇게 저렇게 돌려말하지만 결국 부동산이 최고다. 가 요점이고 저양반이 원래 하던일이 부동산 사업이었죠.
미미하긴 해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한몫한 책입니다. 우연인지 아닌지 저 책 나오고 미국내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이용한 부동산 투자가 열풍이 일어났고, 그 스노우볼이 굴러서 리먼브라더스를 파산시켰죠.

둘 다 쓰레기지만, 기왕 쓰레기를 읽으려면 차라리 화폐전쟁을 읽어보는걸 권하는 쪽입니다. 그쪽이 재미는 더 있어요 크크크...
i_terran
19/09/29 15:20
수정 아이콘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 쓰레기를 읽고 독후감을 쓴 것 같군요. 허접한 본문에 불구하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화페전쟁은 잘 읽었습니다.
-안군-
19/09/30 00:18
수정 아이콘
너무 과한 표햔을 써서 마음 상하셨다면 죅송합니다.
제가 그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바는, 생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투기를 조장하는 책이라는 거였고요, 사람들이 이 책의 교훈(?) 대로만 살려고 들면 국가 전체의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했고요.
i_terran
19/09/30 14:45
수정 아이콘
저얼대 아닙니다. 사실 읽으면서도 책의 저자의 얍삽?한 성품이 보여서 이걸 독후감으로 올릴까말까 고민했는데요. 이런식으로 돈을 만드는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더좋은 책을 제가 몰라서 어쩔수 없이 올렸어요. 사실 사회초년생이 된 조카에게 더 감동적이면서도 자산축적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을 이런글을 올리면 댓글에 써주시지 않을까 하여 올린것이고 책에 하는 말이 좋긴한데, 뭔가 좀아닌 부분도 있는책 같습니다.
홍승식
19/09/29 14: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리스크와 수익은 비례하게 되어 있는데 서민일수록 리스크 관리를 못합니다.
아니 서민들은 리스크 관리는 커녕 리스크를 계산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죠.
그러니 일반인들은 돈을 불릴 생각보다는 돈을 모을 생각을 하는게 맞습니다.
모인 돈도 없는데 불릴려고 해봤자 위험만 커집니다.
(그러다가 제가 쫄닥 망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모인 돈이 있다면 이미 부자니까 리스크 관리해줄 사람들이 있어서 저런 책에 의존할 필요도 없구요.
19/09/29 14:53
수정 아이콘
<부자자식과 가난한자식>
진짜 극소수말고는 뒤집기 힘들겠죠
우리는 부자자식이 되길 기도해야합니다. 기도메타

부자자식이 되면 투자의 경험도 실패의 경험도 모두 자산이 됩니다. 삶의 고난이 그냥 밑거름이 되는거죠.
그리고 성공하는데 자양분이 되고 '내가 젊었을때는...'으로 이빨터는데 아주 좋은 소재가 되죠.

반대는...단 한번의 기회도 소중하고 그 기회를 놓치면 와장창입니다. 알뜰살뜰하게 모으는 건 망하는 길이 아니에요. 오히려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자식한테 망하지 않은 기억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뻐꾸기둘
19/09/29 15:28
수정 아이콘
저자만 돈 벌었다는 그 책...
19/09/29 17:44
수정 아이콘
추천해주신 글쓴분께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해보면
이 책의 저자는 (제대로 확인된 바는 없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한 적이 있는걸 빼면, 부자 되는 법을 전파하는 듯한 쇼로 돈을 번 사람입니다. 예전 일이고 왜 그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라는 책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가 뭔가 한 세트라고 인식되어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전혀 다른 책). 읽고 난 소감은 인지과학에 대한 책을 샀는데 명상법과 뇌호흡 후기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도 커버하기 힘든 예금에 박아놓는 것보다 어떤 식으로든 투자를 해야 한다라는 명제가 맞다는 걸 빼면, 사실 구체적인 투자방식이나 금융 지식에 대해서는 굉장히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거나 아예 사실관계 자체가 왜곡된 것이 많습니다. 시드머니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은 다 별로고 부동산 투자가 짱이다라는 현 시대에 씨알도 안 먹히는 주장이 대부분이구요. (이게 한국 시장에는 나름 들어맞았다는건 함정)
사람은 투자 마인드를 가져야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원론적인 것만 이해했다면, 실제로 어떤 식으로 투자해야하냐에 대해서 말해주는 다른 책이나 블로그를 찾아보고 이 책은 스킵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i_terran
19/09/29 17:55
수정 아이콘
예 감사합니다. 저책을 추천한 이유는 투자마인드의 필요성자체도 저같은 경우엔 인지를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의견 주신걸보니 경제나 기타에 대한 책내용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건 맞는것같네요.
19/09/29 17:59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시작이 반이라고, 그 시작 자체를 못한 사람들이 정말 대부분이져. 까칠한 댓글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군-
19/09/29 18:38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보시면 갭투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산을 불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말하자면 1만불만 있어도 10만불짜리 집을 살수 있고 그걸 팔아서 20만불짜리 집을 사고... 뭐 이런...;;
i_terran
19/09/29 19:10
수정 아이콘
네 당연히 그부분 인상깊게 읽었죠. 요컨대 정보의 비대칭성을 확인하고 거래를 통해서 차익을 챙기라는 것 같습니다. 역시 저책에서 깨우쳐준 교훈은 공부하라는 것이었던것같습니다. 많이 부끄러운데요. 갭투자가 뭔지 엇그제 겨우 알았는데, 경제에서 큰그림?부터 알아가고 있는데, 돈은 못벌고 공부만 할것같아서 두렵네요
수미산
19/09/29 17:45
수정 아이콘
새겨들을 필요는 있는 책입니다. 막연히 저축 펀드 이야기하는 책보다 낫습니다. 제가 이해한 내용은 자본을 쌓아야한다, 노동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데 방법은 개인이 치열하게 고민해야합니다. 21세기 자본론이 하는 이야기도 그렇고 앞으로는 자본의 수익률이 노동을 앞설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19/09/29 17:53
수정 아이콘
"자본을 쌓아야한다, 노동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 교훈이라면 그냥 지난 몇십년간 자본수익률 vs 임금인상률 비교해놓은 그래프 하나만 딱 보면 끝나는 일이지요.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전혀 제시하지 못한 책 200페이지를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안군-
19/09/30 00:26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방법을 아예 제시하고 있진 읺죠. 네트워크 마케팅, 부동산 투기. 크크크...
제가 미국에 산건 아니라 이 책이 미국에선 얼마나 읽혔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보면서 딱 이 책 생각이 난걸 보면, 베스트셀러긴 했구나 싶었습니다.
답이머얌
19/09/29 17:56
수정 아이콘
이 책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분서갱유의 분서에 해당할 책입니다.

말 그대로 무책임한 이상논리만 전파하고 있죠.

그 결과로 수많은 소시민이 자산가는 못되고 개미 투기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전엔 투기꾼이나 복부인이 어느 특수계층을 나타내는 말이었다면, 이 책 이후로 '어라? 개미같이 일할게 아니라 개미같이 투기해서 나도 편안하게 살아볼까?' 라는 이론적 토대를 일반 대중에게 확고히 심어준 거죠.

386들이 30대에 만난 책이고(사회 초년생이 한참 인생 만들기에 힘쓸 시기) 아니다시피 이들은 10억 부자되기가 아니라 10억 가지고도 서민이 될수 밖에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죠.
-안군-
19/09/30 00:31
수정 아이콘
기요사키는 갱유당해야 하고요 흐흐..
19/09/29 18:15
수정 아이콘
밑에 유튜브 관련해서 영상보다 텍스트가 우월하다는 주장에 딱 반박할만한 좋은 책이죠.
19/09/29 19:11
수정 아이콘
뭐 유튭에는 뿌슝빠슝이 있으니까요.. 저질 컨텐츠는 영상이나 텍스트나 마찬가지로 존재합니다
19/09/29 19: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홍춘욱의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 읽으시는게.. 일종의 서평 모음집인데 읽어보시고 그 안에서 다룬 괜찮다 싶은 책들로 뻗어나가면 됩니다.
i_terran
19/09/30 00: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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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23 [일반] [기계식키보드] 오늘 용산에서 있었던 일 [53] 분당선11724 19/09/30 11724 1
82922 [정치] 완전 반대되는 여론조사에 대한 이해 [16] ArcanumToss11089 19/09/30 11089 0
82921 [정치]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딸 마약밀수적발, 구속영장 기각 [134] 크낙새13670 19/09/30 13670 0
82920 [일반] 성인과 미성년자의 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45] 삭제됨26477 19/09/30 26477 0
82919 [일반]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3] 아유7088 19/09/30 7088 2
82918 [정치] 군대에 대한 찌질한 생각 [47] 요조8107 19/09/30 8107 0
82917 [일반] 혹시 다음에서 ID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보셨나요?? [33] 개념은?10059 19/09/30 10059 2
82916 [일반] 하와이안피자교에서 전도나왔습니다. 단종된 하와이안피자먹자 [64] 캠릿브지대핳생11550 19/09/30 11550 21
82915 [일반] (삼국지) 유파, 괴팍한 성격과 뛰어난 능력 [22] 글곰9708 19/09/29 9708 36
82914 [정치] 검찰 개혁은 무조건적 선인가 [418] Danial22559 19/09/29 22559 0
82912 [일반] 인구절벽에 현역자원 급감…軍, 판정기준 낮춰 현역 늘린다 [426] 홍승식21333 19/09/29 21333 6
82911 [일반] 미/중 분쟁의 한 모습 - FBI가 잡은 허위 사증 신청건 [12] 一言 蓋世8521 19/09/29 8521 1
82910 [일반]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참여작가들의 대표작을 무료공개중이군요 [3] Yureka7905 19/09/29 7905 5
82908 [정치] 홍콩시위 홍보영상에 등장한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 [147] 나디아 연대기16306 19/09/29 16306 0
82907 [일반] 저축하면 노예가 된다! 책소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62] i_terran13267 19/09/29 13267 6
82906 [일반] 미니멀라이프와 지질이 궁상 [12] 미사모쯔13955 19/09/29 13955 5
82905 [일반] 니체철학 간단히 알아보기 (1편) [11] 평범을지향6057 19/09/29 6057 16
82904 [일반] [팝송] 리암 갤러거 새 앨범 "Why Me? Why Not." [5] 김치찌개6109 19/09/29 6109 1
82902 [일반] 한강에서 치킨시켜먹은 배달료가 아까웠던 후기..총 2만 8천원인가.. [13] 캠릿브지대핳생9607 19/09/29 9607 1
82901 [일반] 몽골 여행기 2부 : 숙박(게르) / 음식 / 사막 [7] Soviet March7877 19/09/28 7877 11
82900 [일반] 유튜브 자주 보시나요? [115] 삭제됨13049 19/09/28 13049 2
82898 [정치] 조국을 둘러싼 말말말... 말하는 모두가 선의였을까? [166] 마법거북이15956 19/09/28 15956 0
82897 [정치] 28일 오늘 6시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602] i_terran25776 19/09/28 257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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