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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23 17:41:4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나이지리아에서 겪은 에피소드 2.5개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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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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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크크
20/01/23 18:36
수정 아이콘
나이지리아에서 약 1년동안 파견근무하면서 공항 갈때마다 스트레스더군요 정부기관이 썩을때로 썩어서 그런지 입국심사하는 인간부터시작해서 보안검색대 탑승할 때까지 돈 달라고 하니깐 짜증이나더군요 같이간 동료는 그냥 속편히 5달러내니 비행기 입구까지 하이패스로 통과시켜주더군요 크크크
마지막 복귀할때는 공항까지 2시간전에 도착하면 되는데 그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일찍 퇴근해야된다고 4시간전부터 빨리 출발하자고 때쓰더니 버티다가 가는데 차가 힌다고 역주행하면서까지 밟으면서 가더군요. 일찍 도착해봐야 심심하고 덥고(참고로 공항에 에어컨이 작동안됨) 호텔에서 편히 쉬다가 가면되는데 결국 3시간전에 도착해서 멍때리가 귀국한 기억이 있네요
쪼아저씨
20/01/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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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긴글 잘 안읽는디 재밌어서 다 읽었네요.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아이군
20/01/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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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일하다보면 느끼는데, 민족성은 없지만 국민성은 있습니다.

못사는 나라 국민들은 뭐랄까... 게을러요 ㅠㅠ
기다리다똥된다
20/01/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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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제거 아프리카를 많이 다니는데 케냐 나이지리아와 비슷한 예시가 베트남 필리핀이에요

케냐 베트남: 도시가 정리되어 있고 사람들이 산업같은거에 종사하고 뭔가를 하고 있음


필리핀 나이지리아 : 도시가 정리 되어 있지 않고 사람들이 농구나 축구 유니폼을 입고 공터에 앉아있음 (농구나 축구를 하고있음)
여름별
20/01/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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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는 싫지만 문화차이는 있는 거 같아요 전에 한국어 튜터할 때 아프리카에서 코이카 프로그램으로 오신 분들 꽤 많이 뵈었는데요 정~말 시간 약속 안 지키는 분들 많으세요.. 첨엔 저한테만 그러시는 줄 알고 화났는데, 같이 요리도 하고 어울리다 보니 그분들끼리도 그게 당연한 느낌이더라구요 뭐랄까 7시반이면 딱 칼같이 그 시간으로 정한 게 아니라 그즈음~ 그때 상황 봐서~ 요런 개념이더라고요
-안군-
20/01/23 22: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인도네시아 출장갔을때가 생각나네요. 동행분이 여권갱신을 깜빡해서 3개월 이하로 남은것 때문에 추방한다느니 어쩌느니 난리를 치고 공항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잠시후에 성질을 내면서 나오더라고요.
알고보니, 100달러를 주고 나왔답니다. 현지 사장한테 전화를 했더니 그럼 직원한테 100달러만 주라고 했다면서...
아무래도 시스템이 덜 갖춰진 나라들은 저런 자잘한 부조리가 일상인가 봅니다.
非黃錢
20/01/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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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옛날엔 그런 일이 정말 많았다고 하더군요.
제 선배 한분도 입국심사를 하는데 일본 할아버지들이 오더니, 다들 여권에 지폐 한장씩 끼워서 주더랍니다. '왜 이러나?'싶었는데, 알고보니 전에는 다들 그랬다더군요.
옛날에 저희도 공산권처럼 둥근 모자를 쓰고 근무한 시절이 있었다는데, 그 모자에 다들 받은 돈들을 넣어서 나왔답디다. 그려.
醉翁之意不在酒
20/01/24 11:32
수정 아이콘
개구리가 처음부터 개구리가 아니였듯이 다 저런 시절을 거쳐왔죠.
문제는 저 시절을 바꿀수있는가 얼만큼 빨리 바꿀수있는가는 정부가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한데 정작 저걸 꽤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행해낸건 독재정권인 중국이라는 아이러니....
G U C C I
20/01/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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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존 오비 미켈의 조국이로군요

남극만큼이나 생경한 느낌.. 잘 읽었습니다 헣
20/0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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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모사라는 용어가 괜히 생긴게 아니라는 크
친절겸손미소
20/01/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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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 생각나는 에피네요 대응이 참 좋아서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저도 국민성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국민성은 국가와 사회환경이 만든다고 생각하구요.
상한우유
20/01/25 11:48
수정 아이콘
10여년전 상해 주재할때 아파트 주차자리 등록하는데 경비아저씨가 자기가 알아봐줬다며 담배한보루값 달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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