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05 17:10:31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진영웅전설 (수정됨)
진영웅전설(眞英雄傳說)

어린이들이나 공부하는 청소년들은 교훈점을 얻고, 본받고 싶고, 자신이 되고 싶은 롤모델이 간절히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어릴적부터 여러 롤모델을 찾아다녔다. 롤모델(role model)이란 자기가 해야 할 일이나 임무 따위에서 본받을 만하거나 모범이 되는 대상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즉 역할모델이나 모범이 되는 사람을 말한다. 나는 너무 많이 고민을 했다. 그것을 놓고 너무 오랜 시간을 들여서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롤모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한나라의 사성(史聖) 사마천의 '사기(史記)'나 역사가 플루타르크가 쓴 '플루타르크 영웅전'등 고전클래식에 해당하는 책들을 읽기도 하고, 서울대학교의 이면우교수가 쓴 'W이론을 만들자'등의 그 당시에 유행하던 책들을 연구하기도 하고, 미국의 팀 버튼감독이 제작한 마이클 키튼주연의 '배트맨시리즈'등의 영화를 보기도 하고, 텔레비전에서 역사와 관련된 의미있는 다큐멘터리와 같은 프로그램등을 보기도 했다. 역사와 관련된 텔레비전프로그램은 방송국에서 여러 가지 형편에서도 상당히 공을 들여서 유명한 영국 BBC방송국등의 비싼 외국 프로그램을 수입하거나 아니면 방송국에서 자체적으로 어렵게 제작한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나는 한나라의 사성(史聖)인 사마천이 쓴 '사기'에서 병성(兵聖) 손무의 이야기와 그리고 따로 손무의 일대기에 대해서 쓰여진 소설형식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 그당시에 중국 CCTV에서 제작된 36부작 '손자병법'을 보기도 했었는데 손무의 후손인 손빈과 방연의 대결을 그리고 있어 매우 흥미진진했다. 중국 전국시대에 기인(奇人)이었던 귀곡자에게는 네명의 유명한 제자가 있었는데 방연, 손빈, 장의, 소진이었고 모두 크게 공을 이루고 이름을 날렸다.

손빈은 '손빈병법'을 남겼고, 스승이었던 귀곡자도 '귀곡자'라는 책을 남겼는데 현재 둘다 서점이나 인터넷등에서 구입해서 볼수가 있었다. 중국 CCTV에서 제작한 '손자병법'이라는 중국드라마에서 배역을 맡은 등장인물들의 열연이 돋보였고 나는 인생에서 많은 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중국드라마 '손자병법'은 예전에 CD로 나온 것을 구입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DVD로 나온 것을 다시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는 중국드라마 '손자병법' 36부작을 2번정도 보고 3번 다 보는 것에 도전하다가 그만 다 보지를 못했는데 새로 구입하면 도전할 생각이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에서는 여러 존경할만한 위인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로마의 영웅이었던 카이사르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 카이사르는 영어로 시저(Caesar)라고 읽는다. 카이사르는 재능과 능력이 너무나 탁월했고, 여러 방면에서 불후의 업적을 남겼고,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중에 한 사람이었다. 카이사르는 글을 쓰는데도 뛰어나서 지금의 프랑스지역을 점령하고서 '갈리아 전기'를 남기기도 했다. 프랑스의 옛 이름이 갈리아이다. 또 '초한지'를 읽으면서 한고조 유방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고, 삼국지를 읽으면서는 위나라의 조조와 촉나라의 제갈량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인물들을 존경했지만 20대에 와서는 존경하고 롤모델을 삼은 사람은 삼국지의 촉나라의 상산 조운이었다. 내가 삼국지의 상산 조운을 존경했던 이유는 첫째 실력(實力)이었다. 촉나라의 장수였던 상산 조운은 '오호장군(五虎將軍)'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사용하는 무기로써 창을 사용하는데, 창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비교할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한다. 촉나라의 '오호장군'은 소열제 유비 휘하의 다섯명의 호랑이같은 무서운 장수로써 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운을 말한다.

촉나라의 오호장군인 상산 조운은 너무 강한 장수로 항상 전쟁에서 이긴다고 '상승장군(常勝將軍)'으로 일컬어졌고, 일본게임사 고에이(Koei)사의 삼국지를 소재로 한 '삼국무쌍시리즈'등과 같은 게임의 오프닝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특히 촉나라의 무장들은 무력(武力)면에서 오나라와 위나라등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측면을 보였다.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때 삼국지의 전략에서 촉나라는 '오호장군'등 여러 장수들의 집중적인 무력활용에 전략의 포커스를 맞추었어야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에이(Koei)사의 삼국지3에서는 상산 조운의 무력지수는 98이고 삼국지13에서는 상산 조운의 무력지수는 96을 기록하고 있다.

또 내가 '삼국지'의 상산 조운을 존경했던 이유는 둘째 성실(誠實)했기 때문이다. 상산 조운은 제갈량을 보좌할때가 많았는데 '삼국지연의'의 적벽대전이 벌어질때 제갈량이 동남풍을 불어오게하려고 칠성단을 차려놓고 칠주칠야를 하늘에 빌었는데 과연 북서풍을 몰아내고 기적처럼 동남풍이 불어와 촉나라와 오나라의 화공(火攻)으로 위나라의 조조의 백만 대군을 물리친다. 그리고 제갈량은 오나라의 대장군 주유가 시기하여 자기를 죽일려고 하는 것을 미리 알고 달아나는데 상산 조운이 배를 타고 와서 제갈량을 데리고 무사히 탈출을 한다.

와룡 제갈량은 너무 엄격한 사람이었는데 상산 조운은 와룡 제갈량이 인정한 사람이었고 계속적으로 촉나라의 승상인 제갈량을 도와서 큰 공을 세웠다. 그것은 상산 조운이 너무 성실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상산 조운은 이릉대전이 벌어질때 그 성실한 마음으로 소열제 유비가 무성(武聖) 관우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와 전쟁을 벌이려고 하자 조조가 한나라를 도적질한 원수를 갚는 것은 공의로운 것이고, 의형제인 관우를 죽인 원수를 갚는 것은 사사로운 것이라고 간곡히 말린다. 이릉대전에서 유비는 육손에게 패배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상산 조운은 유비를 쫓아오는 주연을 죽이고 필사적으로 주군인 유비를 구출해낸다. 상산 조운은 이와 같이 너무 성실하게 노력하였고 '삼국지'와 역사에서 끝까지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남았다.

그리고 내가 '삼국지'의 상산 조운을 존경했던 이유는 셋째 상산 조운은 너무 멋진 사람으로 미학(美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었다. 중국의 경극(京劇)을 살펴볼때 실제로 중국의 아가씨들은 경극에서 나타나고 경극에서 활약하는 상산 조운의 멋진 모습에 반해서 상산 조운의 팬이 많다고 한다. 앞의 경극의 상산 조운에 대한 내용은 한국의 대중매체를 통해서 우연하게 직접 읽은 내용이다. 중국의 경극에서 상산 조운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여자들이 반할만한 모습이었고 미장부의 모습이었다. 또한 '오호장군'중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촉나라의 승상 제갈량을 도와서 위나라를 정벌하는 북벌(北伐)을 했던 장군으로서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중국영화로서 오우삼감독이 제작하고 양조위, 금성무, 장풍의, 장첸, 자오웨이주연의 '적벽대전'을 보면 상산 조운의 활약이 특히 빛이 난다. 주군인 유비의 아들인 유선을 구하기 위해서 날아오는 화살에 화살받이가 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나라의 조조의 대군을 돌파하고 유선을 품에 안고 유비에게 돌아오는 장면은 깊은 감동을 준다. 중국영화 '적벽대전'에서 상산 조운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후준이었는데 가장 믿을만한 장수라고 생각되는 '오호장군'인 상산 조운을 너무 잘 표현해내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성상우
20/02/05 2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쓴 글을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성(兵聖) 손무가 쓴 '손자병법'을 보면 "지피지기 백전불퇴"라고 했는데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로써 '삼국지

'에서 와룡 제갈량은 좀더 자신이 관리하는 촉나라의 강점을 살려서 위나라와 오나라등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무력을 집중적으로 활용하여 '오

호장군'등 여러 장수를 투입하여 승부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관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2 21:09
수정 아이콘
화살은 영어(English)로 말한다면 Arrow라고 쓰고 읽는다는 것이 사전(Dictionary)에 적혀있습니다. 전자사전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온라인 사전에도 그렇게 적혀 있는 경우가 매우 빈번한데, 그것은 바로 번역된 뜻을 적어 놓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286 [일반] 능력 위주 사회의 문제점 - Meritocracy Trap [59] 모모스201315210 20/02/06 15210 19
84285 [일반] [도서] 어제 배송된 책들 소개합니다. [2] aurelius7587 20/02/06 7587 0
84284 [일반] 텐센트의 사망자 표기 오류 : 중국의 코로나 관련 통계를 믿을 수 있을까? [57] 곰그릇10689 20/02/06 10689 2
84283 [일반] 한국(KOREA)형 음식모델(12) [5] 성상우5503 20/02/06 5503 1
84281 [일반] 16번 환자, 27일에 병원에서 신고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212] Leeka16593 20/02/06 16593 13
84280 [정치] 이제 별 관심도 없을 새보수당에 관한 단상. [51] 세인트8305 20/02/06 8305 0
84279 [일반] 종교의 기원 [31] 삭제됨5556 20/02/06 5556 2
84277 [정치] 문재인은 노무현을 어떻게 배신했나 ㅡ진중권 [259] 미생21615 20/02/06 21615 0
84276 [정치] 김성식-김관영 바른미래당 탈당.. 한선교-김성찬 미래한국당 창당 [28] Davi4ever8324 20/02/05 8324 0
84275 [정치] 국토부 장관이 우한 주민을 응원한다면서 올린 글... [103] 감별사11960 20/02/05 11960 0
84274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무서운건.... [111] 마르키아르18753 20/02/05 18753 15
84273 [일반] 진영웅전설 [2] 성상우6649 20/02/05 6649 2
84272 [정치] 추미애 장관의 청와대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과 여파 [219] Normal one23026 20/02/05 23026 0
84271 [정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부 대응 관련 여론조사 결과 [73] 덴드로븀11692 20/02/05 11692 0
84270 [정치] 법조인들의 정치권행 바람직한 걸까? [88] 마약남생이8817 20/02/05 8817 0
84269 [정치] 대만 정부 모든 중국 방문 및 거주자의 입국을 금지 [43] metaljet10719 20/02/05 10719 0
84268 [일반] 일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난리났네요. [65] 삭제됨16815 20/02/05 16815 2
84267 [일반] 미움 받는 남자(嫌われた男) [8] 스마스마8722 20/02/05 8722 15
84264 [정치] 안철수 신당 명칭 ‘안철수신당’으로 [151] 及時雨15804 20/02/04 15804 0
84260 [일반] [단상] 한진가 연합 vs 조현아/사모펀드/반도건설 연합 [52] aurelius11051 20/02/04 11051 2
84259 [정치] 미투 논란 있었던 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씨가 해명문을 올렸네요. [247] 감별사20199 20/02/04 20199 0
84257 [일반] [전문]이명희·조현민 입장문 "조원태 회장 중심 체제 지지" [28] 강가딘8039 20/02/04 8039 0
84256 [일반] 16번째 확진자 나왔네요. [139] 남가랑22522 20/02/04 225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