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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 16:29
온라인화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사실 사람들이 얼굴 맞대고 싶어하는건 본능같은 거라 생각해서 아예 VR차원까지 올라가지 않는 한 근원적인 심리적 불편함을 뛰어넘지 못할듯도 합니다.
20/03/20 16:33
어제 꿈에서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목사님께 설교 도중 아멘 할랠루야 믿습니까 할때 가정에서 바튼 눌러서 풍선같은거 터트려서 사람이 많을 수록 큰 소리와 이펙트로 믿습니다!! 등등이 나오게 하고 매건마다 결제 진행되는걸로 만들었는데
20/03/20 16:47
꿈속에서 목사님이 제일 좋아하던 부분은 돈이 아니라
소리와 이펙트가 작았을 적에 신도들이 움찔하며 반성하니 다음 타이밍때는 더 높게 터질거라고...
20/03/20 16:51
500~1000: 레벨 1. 3초.
1000~5000: 레벨 2. 10초 5000~10000: 레벨 3. 30초 10000~: 레벨 4. 1분 ...어? 이거 완전...
20/03/20 16:35
꼬꼬마 때 지금 시기 쯤 되면, 아니 지금보다 더 이전부터, 학교 수업같은건 다 집에서하는 원격수업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냥 미래가 와서가 아니라 전염병 때문일줄이야...
20/03/20 16:43
사회변화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나곤 하죠.
우리나라의 학벌주의는 학력 평준화를 통해 사라질거라 예상했는데, 인서울 대학도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사라져가고 있고, 8학군 문제도 입시제도 변화를 통해 해결되길 바랬지만, 자사고와 특목고의 등장으로 해결(?)되고... 뭐 이런거죠;;
20/03/20 16:36
남편이 매주 두세번씩 있던 출장 때문에 고통받다가 학회고 출장이고 뭐고 다 취소되니까 넘모 행복해합니다. 많은 모임들이 모여서 회의보단 일단 만나서 (자기 돈 아닌 걸로) 밥먹고 술먹으면서 남 까내리고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에 =_ =....다만 집에 들어앉아서 게임하고 레고만 하다보니 확찐자가 되어가고 있...
20/03/20 16:39
코로나 19로 인한 변화를 너무 긍정적으로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네요.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부정적인 모습이 더 많이 나오고 있는게 현실이죠.
20/03/20 16:41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조류가 잠시 멈추거나 역행할 듯.
결국 위기에는 국민국가 단위로 뭉칠 수 밖에 없다는게 다시한번 확인된 것 같아요.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20/03/20 16:45
온라인 예배는 이미 중요해진지 오래죠. Planetshakers, Elevation Church, North Point, Hillsong 이런데 보면 거의 방송국입니다.
20/03/20 17:08
재미있네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저런 기사가 나오는 것도 대단하고. 이게 지나간 뒤 세상이 어찌 변할 지 궁금하긴 합니다. 인류 문명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20/03/20 17:09
- 온라인사회의 도래: 이걸 꼭 온라인으로 해야할까? 라는 질문이 이걸 꼭 만나서 해야할까?라고 바뀌게 될 것.
이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실제 만나서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마이크 갭도 많이 줄어들면 좋겠고 화질도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20/03/20 17:14
Margaret O'Mara (워싱턴대 교수)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미국인들은 연방/주/지역 차원에서 정부의 힘을 보았음. 보다 크고 강한 정부가 출현하는 계기가 될 것. 우리나라도 이제 민영화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생각드네요. 보건건강쪽에 대해서는 미국쪽이나 유럽은 더 큰 영향을 받을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국가망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구요.
20/03/20 17:18
이 코로나의 "극복" 과정이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분수령이 될듯 합니다. 만약 코로나의 극복에 국제공조가 굉장한 역할을 한다면 글로벌화가 더욱 더 진행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상황대로면 어떤 단일 국가의 방역체계로는 막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우리나라나 대만은 지극히 예외적인 케이스일 뿐이죠. 특히 유럽의 경우 살기 위해서 국제공조를 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추가적으로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국제적 공조도 중요하고, 벌써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구요.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공조만큼 확실한 공조가 없죠. 물론 이것도 가능성의 얘기일 뿐이긴 합니다.
20/03/20 18:05
재밌네요 특히 한국은 인터넷도 무쟈게 빠르고
집마다 장비도 넉넉히 갖추고 있는데 불필요한 출근을 줄이면 자원도 훨씬 덜 낭비되고 업무적으로도 훨씬 효율이 높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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