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06 10:13:34
Name 피알엘
Subject [일반] 슈퍼 호넷 이야기

F/A-18 E/F 슈퍼 호넷 이야기입니다.

보잉은 작년 5월 F/A-18 E/F 의 (이하 '슈퍼 호넷' 으로 합니다) 개량형인 슈퍼 호넷 블록 III 초도기를 롤아웃 했습니다.

img.png

슈퍼 호넷 블록 III 는 엔진을 F-414-GE-EPE 로 변경하고 컨포멀 연료 탱크 채택, 대형 조종석 디스플레이 탑재와 데이터 수신 능력 강화를 통한 네트워크 기능 강화, 기체 수명을 9,000 시간으로 연장 시킨 개량형 입니다.

img.png

기존의 F/A-18E/F 블록 II 는 AIM-9 2발, AIM-120 2발, 2,000 파운드 폭탄 2발, 동체 하부에 480 갤런 증조를 탑재해 594nm (해리, 1,100km) 의 작전 반경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블록 III 는 515 갤런 용량의 컨포멀 연료 탱크를 동체 중앙 좌우에 추가해 작전 반경이 714 nm (1,322km) 까지 증대 된다고 보잉사가 어필해 왔고, 미해군과 독일이 발주했습니다.

img.png

보잉사는 미 해군에 최대 78기 (E형 61기, F형 17기) 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2021 회계 연도에 블록 III 의 첫 발주분으로 24기가 발주 되었습니다.

미 해군은 슈퍼 호넷 블록 Ⅲ 의 조달을 중단하고, 차세대 전투기인 "F / A-XX" 개발 프로그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지만, 미국 의회가 보잉사에 슈포 호넷을 발주하는 것을 지지해 미 해군의 주문이 이루어 졌습니다.

img.png

그런데 미 해군은 슈퍼 호넷 블록 III 를 운용 중 컨포멀 탱크에서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이 컨포멀 탱크의 결함에 대해 "항공 모함에서 운용 시험 중에 발견했다" 고만 밝혀 자세한 결함 사항은 불명이지만, 이 결함의 영향으로 미 해군은 블록 III 에서 컨포멀 탱크를 제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 해군의 슈퍼 호넷 운영 및 항공 전술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Aviation Week 지가 보도했습니다.

img.png

슈퍼 호넷 블록 III 는 컨포멀 탱크의 채택으로 인해 기존 슈포 호넷의 증조 보다 연료 수용량이 적은 IRST 통합 330 갤런 증조를 채택하고 있는데, 만약 블록 III 에서 컨포멀 탱크가 제거된다면 오히려 기존 블록 II 보다 작전 반경이 줄어들게 됩니다.

컨포멀 탱크가 결함으로 인해 슈퍼 호넷에서 제외될 경우 블록 III 의 장점이 사라지는 셈이라 미 해군의 슈퍼 호넷 신규 조달 중지안에 대해 미 의회도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웃어른공격
21/02/06 10:35
수정 아이콘
요즘 신형 전투기들은 영 멋이 없어서 프라로 만들기 싫었는데...일단 외향은 맘에 드네요..
우주전쟁
21/02/06 10:43
수정 아이콘
스텔스가 모든 걸 다 망쳐버렸죠...--;
츠라빈스카야
21/02/06 10:55
수정 아이콘
신형기 추진을 위해 결함부분을 좀 과하게 대응하는 부분도 없잖아 있는 것 같은 느낌...
21/02/06 11:20
수정 아이콘
갈수록 못생겨지네요
웃어른공격
21/02/06 12:1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저정도면 선녀에요...요즘 전투기들 디자인은...ㅠㅠ
醉翁之意不在酒
21/02/06 12:02
수정 아이콘
뻘 질문인데 본문에 나온 이미지들은 실제 촬영한 사진인가요 아니면 컴퓨터 그래픽인가요?
피알엘
21/02/06 16:09
수정 아이콘
네번째 사진만 실기에요.
아스라이
21/02/06 1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즐겨보던 피알엘님 글이 오랜만에 돌아와서 반갑네요! 무식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 밀알못이 넘겨 짚기에 , 천조국 군대의 압도적인 기술력 - 타국 대비 우월한 자본투입여력 - 확고한 시장성 - (자국 병력 한정) 인명존중 풍토 - 자국 내 정치적 영향 - 미래 전장변화의 향배 등을 모두 헤아리면 좀 더 가열차게 무인기 개발에 올인해도 시원찮아 보이는데 , 왤케 겉으로 보이는 면만 놓고보면 구식 기종 업그레이드( F15 , F18 등등) 에 혈안이 되어있는 것처럼 보이죠? 아마도 착시겠죠?
GregoryHouse
21/02/06 22:20
수정 아이콘
무인기와 유인기의 전투 능력차이가 아직까지 어마어마합니다
피알엘
21/02/08 08:5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무인기 개발도 각군별로 진행 되고 있어요. 각국의 차기 전술기 운용 구상이 유인기+무인기이기도 하고요. (타이푼, FCAS, F-3, F/X, F/A_XX, FC-31, J_20, F-35, 라팔 등) 이제 태동 단계지만 미 해군이 구상중인 경항모 함재 전술기도 무인기 위주로 갈수도 있는 모양새네요. (F-15 EX 와 슈퍼 호넷은 전정권에서 보잉 살리기를 위해 발주한 모양새이고, 모든 원흉은 F-35 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F-35에 지출되는 예산을 줄여 패싱하고자 하는 속내네요)
아스라이
21/02/08 09:18
수정 아이콘
내부적으로는 착실히 발전도상에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하기사 , 군 자체가 기본적으론 보수적 조직이고 아직 결과물이 뙇하고 나온 건 아니니 저같은 문외한 눈에나 고구마로 보일 수 밖에~란 생각이 듭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독자로써 조심스레 한 말씀 드리자면 , 올려주시는 게시물들 항상 양질이고 재미도 보장되지만 , 특히 국군과의 접점이 있는 게시물들이 더 큰 재미와 몰입도를 주었었습니다. 해서, 앞으로 좀 더 국군에 관련한 내용을 담아주시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을 전해 드립니다.
유념유상
21/02/06 23:00
수정 아이콘
요즘 전투기는 갈수록 뚱뚱해지고 못 생겼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317 [일반] 국회의사당 폭도들의 계급구성 - 이어서 (발췌 번역) 아난8641 21/02/06 8641 2
90316 [일반] [코로나] 2월 6일 코로나-19 관련 뉴스 모음 [15] 메타졸9331 21/02/06 9331 0
90314 [일반] 슈퍼 호넷 이야기 [12] 피알엘7893 21/02/06 7893 5
90313 [일반] 코로나 영업 시간제한 조치 완화 [182] 7급15890 21/02/06 15890 4
90312 [일반] [펌] 작가 하나가 쏘아올린, 웹소설판 남성 소비자들의 분노 [290] 기사왕39799 21/02/06 39799 21
90311 [일반] 로도스도전기 구매 후기. [36] kaerans11695 21/02/05 11695 1
90310 [일반] [스포] 승리호, 그 결과는....성공의 어머니? [133] 나주꿀15446 21/02/05 15446 3
90309 [일반] 귀는 눈보다 빠르다...하지만... [19] 우주전쟁8449 21/02/05 8449 9
90308 [일반] '캔슬된' 예술가들의 작품과 어떻게 관계맺어야 할끼? (번역) [17] 아난8697 21/02/05 8697 5
90307 [일반] 유도 사상 최강. 영상으로 알아보는 사이고 시로의 기술들 [12] 라쇼12822 21/02/05 12822 7
90306 [일반] 운영진의 벌점 발부기준과 여참심 악용에 대해서... [405] flowater19464 21/02/05 19464 38
90305 [일반] (스포X) <런>, <서치> 때에 비해서는 아쉬운 평작 [6] 김유라8778 21/02/05 8778 0
90304 [일반] 오늘자 경항공모함 세미나 PPT 참사 [112] 나주꿀19777 21/02/04 19777 3
90303 [정치]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있는 류호정 의원(?) [145] 그말싫19703 21/02/04 19703 0
90301 [정치]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안 179표로 국회 가결…헌정사 최초 [147] 미뉴잇20982 21/02/04 20982 0
90300 [정치] 경기도 아파트 상승률. 통계작성 이후 최고 수치 기록. [31] Leeka9941 21/02/04 9941 0
90299 [일반] 20년간 모은 야동을 한 순간에 날리고 부처의 깨달음을 얻다 [135] 트린다미어26628 21/02/04 26628 60
90298 [일반] 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 탈환 [64] 어강됴리12133 21/02/04 12133 10
90297 [정치]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발표 (그림판 추가) [226] 맥스훼인22571 21/02/04 22571 0
90296 [정치] 임성근, 김명수 대법원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 공개 [119] 죽력고15857 21/02/04 15857 0
90295 [정치] 공매도, 5/2일까지 연장. 5/3일부터 부분 재개 확정 [44] Leeka11553 21/02/04 11553 0
90294 [일반] 오늘의 어그로. [20] 공기청정기11335 21/02/03 11335 3
90293 [일반] 우려되는 변이를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유입 관련 [25] 여왕의심복15219 21/02/03 15219 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