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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3 00:37:46
Name DownTeamisDown
Subject [정치] (스압) 선거제도 개편안 시뮬레이션 -3- 각안의 결과분석 (수정됨)
이번글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위에서 설명한 선거구 획정을 바탕으로 과거의 결과를 적용하여 현재의 상황에서의 의석을 계산해봤습니다.

과거시리즈
선거제도 개편안 시뮬레이션 -1- 4년간의 변화 https://cdn.pgr21.com./freedom/98335
선거제도 개편안 시뮬레이션 -2- 중대선거구와 비례대표제 https://cdn.pgr21.com./freedom/98411

과거 선거를 앞두고 생겼었던 정당들이 상당히 많이 정리되어 과거와 정당상황이 다릅니다.
그래서 지금에 맞춰 정당을 분류해서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정당이 참가한 21대 총선의 경우 아래와같이 세력분류를 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민주당계 –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민생당, 민주당계 무소속
보수당계 –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기독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보수계 무소속
진보계 – 정의당, 민중당, 여성의당, 진보계 무소속
기타 – 국가혁명배당금당 외 다른정당. 기타 무소속

이렇게 네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계산했고 국민의당이 좀 애매해서 국민의당의 경우 국민의당이 보수당계에 들어간 버전과 국민의당이 아예 빠진(총 투표수에서도 빠진버전) 2개 버전으로 나눠서 만들었습니다.
또한 위성정당 방지책을 만든다고 하니 일단은 위성정당은 없는거로 계산하고 만들었습니다.
물론 위성정당이 유리하면 또 위성정당 만들어서 할것같긴 한데 이것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므로 없다고 하니 믿어주고 계산해야겠죠.
21대 총선 데이터로는 4가지 요소로 의석을 배분해보았습니다.

지역구-비례대표원본, 지역구-비례대표국민의당제외, 비례대표원본-비례대표원본, 비례대표국민의당제외-비례대표국민의당제외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지역구 데이터는 결국 제3당 데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또한 대선거구제로 가면 갈 수록 소수정당이 안나온 선거구도 많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지역구 데이터는 소수정당에 너무나 불리하기 때문에 중대선거구제를 보기 위해서 지역구 데이터에도 비례대표 데이터를 넣은 표를 만들었습니다.
20대 대선으로도 만들었는데 지역구 비례 모두 이재명-윤석열-심상정-기타 이렇게 4가지로 나눴는데 사실상 민주당과 국민의힘 이 두 개정당을 제외하면 별 의미는 없었던게 심상정 2.38%, 기타 1.32%정도라서 의미가 비례대표 의석도 안나오기 때문에 결국 데이터도 양당대결로 나오게 됩니다.
사실상 대선은 참고용 데이터지 실제 상황을 예측하기에는 제3당의 존재가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어쩌면 이번 총선에서 제3당의 존재의미가 없다면 볼 가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1. 현행안 대로의 계산
현행 소선거구 제와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적용해서 현재의 인구를 반영한 데이터입니다.
현재의 의석보다 지역구가 1석 많은 254석 지역구에 46석의 비례대표 구조이고 이중에서 연동형에 30석 캡을 적용하였고 연동률은 50%로 합니다. 만약 연동형 의석이 30석 이하인 경우 남는 의석은 병립형16석과 합쳐서 배정합니다.

원래 연동의석은 전체의석에서 무소속 배정 의석이나 비례대표 미할당 정당의 지역구 당선인 숫자를 빼줘야 하지만 저 위에대로 분류하니 아예 없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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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연동의석은 전체의석에서 무소속 배정 의석이나 비례대표 미할당 정당의 지역구 당선인 숫자를 빼줘야 하지만 저 위에대로 분류하니 아예 없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방식으로 계산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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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를 원본으로 하면 아무래도 민주당이 많이 지역구 득표를 하였기때문에 많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말이죠. 진보계에 있는 유일한 지역구 당선은 역시 고양갑의 심상정 의원입니다. 물론 여기도 비례대표를 적용하면 민주당이 많이 나왔고 말이죠.
일부지역에서는 총선 결과와 다르게 나왔는데 무소속 갈라먹기로 떨어진 몇몇이 당선되었고 또한 지역구를 나누는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보수쪽에 유리해지는 결과가 있던 지역도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북강서 갑의 경우 북강서 을과 섞이면서 전부 국민의힘에서 당선되는 결과가 나온다던지 사하을에서 사하갑으로 한개동이 이동하면서 아무래도 사하을 과 사하갑의 차이에서 생긴 유불리가 적용된것도 있을거고 말이죠.
그리고 대선에서는 보수계열은 민주당보다 앞서는데 0.7% 차이인데 이게 의석으로가면 121-133 정도로 생각보다는 차이가 났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차이를 줄여주었습니다. 이경우가 준연동형 비례 연동형 제도의 특징을 보여주는데 연동형이 50%일때 실제 지역구 획득의석과 득표율이 유사하면 연동되는 의석이 줄게됩니다.

비례대표를 보면 역시 위성정당으로 인하여 정의당이 피해를 얼마나 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민의당이 변수가 된다는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당이 보수에 친하긴한데 그렇다고 완전히보수도 아닌 중간자적 위치라서 이 표를 100% 보수로 넣느냐 아예 제외하냐에 따라서 차이가 크다는것을 알 수도 있습니다.


1안. 복합선거구+ 광역 병립형 비례대표제

복합선거구는 결국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1인선거구 인구가 많은지역에서는 3인이상 5인이하의 선거구를 만드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하게되면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K5s0t9N.jpg

일단 연동형이 병립형으로 바뀐게 소수정당 입장에서는 악영향이라는건 지역구에 지역구 의석을 넣은 위의 현행안과 비교해보면 확실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광역비례건 전국비례건 말이죠. 다만 지역구에 비례대표 결과를 넣으면 도시지역에서는 1석 2석씩 얻을수 있게되고 특히 국민의당이 빠진다면 도시지역에 있는 선거구에서 한개정도씩의 의석을 얻을수가 있고 특히 서울에서는 국민의당을 없다고 계산하면 11개 전 선거구에서 한개씩 빼먹어가는 위엄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한건 이 제도는 국민의 힘에게 너무 유리해서 아마 통과가 안되는 제도 입니다. 그 이유는 지역구 득표를 반영했을때 1인선거구 38개중에 민주당이 가져가는건 단 13개 나머지 25개는국민의힘이 가져갑니다. 이걸 비례대표 데이터를 쓰면 차이는 더 극심해져서 10 - 28 이됩니다. 즉 충청강원 일부와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단수선거구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안 중대선거구제 + 광역병립형 비례대표제

사실 이건 개편안에 없는 안인데 1안의 문제점을 보여주기위해 만든것인데 전지역을 3인이상 5인이하로 만든 선거구 입니다.
단, 세종시는 2인선거구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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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보면 1안과 지역구를 기본으로 한 데이터는 민주계에 +7 보수계에 -7 석이고 이건 중대선거구제로 전국을 바꾸게되면 전라도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이 한석도 못얻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차지한 지역에서 한석씩이라도 얻어내는게 차이가 되는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이게 비례로가면 민주당은 +3~5이지만 국민의힘이 -12~-14인데 이유는 진보계에서 +9라서 민주당보다 정의당같은 진보계열이 이득을 보는것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진보단일화를 했을때 이야기인데 정의당이나 진보당이나 따로나오면 중대선거구에서도 망하는건 똑같기 때문에 (중대선거구제라도 5인선거구 에서도 최소 7%후반대의 득표율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그림이 아주 예쁘게 잔여의석을 나눴을때 이야기고 보통의경우 10% 가량 얻어야 당선됩니다.) 협의해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안 대선거구제 + 전국 병립형 비례대표제

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 4~7인까지로 하고 대신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단. 제주 3석 세종시 2석은 예외규정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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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대선거구제가 민주당에는 확실히 유리해 보이는 측면이 없진 않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진보계열이 출렁거리는 이유는 선거구 갯수는 줄게되는데 7명을 뽑아도 2명이 되기는 힘들어서 오히려 손해보는 측면이 많습니다. 거기에 확실한건 비례대표도 권역별 비례대표가 유리하게 작용되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만큼을 양대정당을 비례대표를 구역으로 나누면 손해보게 되어있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안 소선거구제 + 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3안의 경우는 현재의 소선거구제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권역별로 나눈 제도입니다.
현행안과 비교해보면 준연동형을 권역별로 나눈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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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현재의 소선거구제와 차이가 없는 선거구제에 비례에서 미세하게 민주당이 유리하게 되는 제도입니다.
연동비례를 민주계는 경상도에서 상당히 많이 가져가는 반면 보수계는 연동대표를 수도권에서 가져가서 이득이 아니라 그것 이상으로 영남에서 주고 호남은 아예 0이라는게 사실 민주당쪽에 유리한 비례대표 배분 제도입니다.
물론 현행보다 많은 비례의석을 가져간다면야 호남에서도 보수계열 당선자가 나오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민주당 의원이 경상도에서 당선될겁니다.

총론

위의 투표를 자료별로 분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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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차트로 각각의 안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현행안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안이었다. 소선거구제 라는 한해서는 괜찮은 제도 일수도 있다. 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 위성정당이 없다면 말이죠.
1안은 국민의힘만 주장하고 국민에힘에 유리한 안입니다. 이안이 다른안보다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작용된 경우가 없어요.
복합선거구의 문제점 1인선거구의 소수득표는 무시되지만 다인선거구 지역에서의 소수득표는 챙겨갈 수 있다 라고 볼 수 있고 이걸 미국에 도입하면 민주당이 참패할겁니다. 도시에서 득표를 못얻고 외곽에서 득표를 많이 얻는 정당에서만 유리한 제도입니다.

그리고 1-1안과 2안은 대동소이합니다. 기본적으로 득표율에 비례한쪽으로 가는게 특징입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진보계열이 2안보다 1-1안에서 성적이 좋은데 이유는 진보계열은 4-5인정도가 스윗스폿으로 보입니다. 더 많이뽑아도 한명밖에 당선이 안되고 3명이면 당선되기가 힘들거든요.

마지막으로 3안은 실제로 해보니 현행보다도 승자독식이 더 강해지는 안입니다. 실제로 비례에서 지역을 쪼개서 하다보니 득표율에 덜 비례해서 이렇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위에 안들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중이 지금과 같을때를 가정한것으로 특히 권역별로 가게되는경우 현재의 비례대표 의석은 너무  적다 라고 말할 수 있으며 최소 현행의 1.5배수준인 70석 이상이 되어야 원활하게 선거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지역구 줄이는거에 찬성할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불가능 이라고 말 할 수 있을것입니다 만은 또 모르는게 정치라서 말이죠.
만약에 줄이면 다시한번 할 수도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번글도 3줄요약으로 정리하겠습니다.
1. 1안(복합선거구+권역병립) 국민의힘이 무조건 현행제도보다 5~10석은 깔고가는제도이다.
2. 2안(대선거구제+전국병립) 소수정당이 환호할만한 제도이며 그래서 안될것 같다.
3. 3안(소선거구제+권역준연동) 지금보다도 권역을 잘게 잘라서 승자독식이 더 강해진다.

그동안 긴 글 봐주신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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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들도들
23/04/13 03:09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국회나 씽크탱크에서 일하시는 분인가요.
DownTeamisDown
23/04/13 10:11
수정 아이콘
그런데서 일한다면 이걸 오픈... 하기에는 이르겠죠.
23/04/13 06:22
수정 아이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너무 힘드시진 않았나요..?
DownTeamisDown
23/04/13 10:10
수정 아이콘
이것도 요령이 생기면 쉽게되더라고요.
이게 자동화하려고 했다가 그게 더 힘들다는 문제가 있어요.
가장 큰게 자동화하려면 프로그램이 지세하고 교통하고 이런것까지 판단하게 해야하는데... 제기술력으로는 안되서 포기...
결국 수작업 이었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08:42
수정 아이콘
정리 감사합니다. 모든 선거제도가 완벽할수는 없겠죠.

저는 기존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좀 불만이 큰 것이,
당수뇌부가 비례대표를 정하게 됨으로써 유권자의 표라는 검증 또는 기반없이 당선되게 되어서 결국 구조적인 거수기를 양산하는 것 같고..
(어차피 대통령에 권한이 막강한데 거기에 구조적 거수기까지 만들어주면 .. )
또한 당과 의원을 다르게 찍는 행위자체가 예전 정의당이나 국민의당처럼 본인들의 당지지율을 실제 지지율보다 과대표집하는것같고.. (제가 민주당 찍고 비례대표 정의당이나 국민의당 찍었을때는 비례를 그쪽을 지지한다기보다는 균형심리가 컸었죠.)..
그렇다고 지금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는 위성정당이라는 희대의 뻘짓을 양산했고...
그렇다고 당과 의원을 같이 찍으라고 하면 조직력이 없는 당은 영영 클 수가 없을 것같고..

어렵더라고요.. 저도 뭐가 제일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각지역구별로 선거한후에, 사표들만 모아서 비례대표수를 배분한 후 지역구 출마 탈락자중에 큰 득표를 한 사람부터 비례대표를 시켜주는 제도가.. 전 그나마 맘에 들더라고요.. ( 요새 그쪽 논의는 없나보죠? ).. 이상한 단일화나 어부지리 이런게 좀 사라질것같아서.. 민의를 그나마 잘 반영해주는게 아닌가...
NoGainNoPain
23/04/13 08:49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언급하신 선거제도가 석패율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비례성을 중시하고 지역구가 상대적으로 푸대접받는 분위기라서 선거제 개편에 잘 언급되지는 않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0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우리나라”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당 수뇌부”인거 같아요. 뭐 제 의견이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큰 선거구에도 도전할 정치신인들이 나오게 하려면 석패율제가 전 밈의반영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국힘이나 민주 한쪽으로 기우는 선거구는 사표심리땜에 편향성이 더 과대표집 되는데 그런것도 좀 방지하고 쩝.
NoGainNoPain
23/04/13 08:58
수정 아이콘
뭐 제가 보니까 커뮤니티 게시판 분위기도 그렇더라구요.
지역구 투표 결과를 승자독식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듯 하고, 비례성을 지켜주는 것을 되게 좋아하는 느낌입니다.
DownTeamisDown
23/04/13 08:57
수정 아이콘
석폐율제인데 이게 결국은 양당제인 한국에서는 결과론적으로 보면 조직력이 없는당이 크기 힘든건 마찬가지죠.
결국 2등을 해야 당선된다는 이야기라서요. 차라리 이렇게할거라면 대선거구제가 낫지 않을까 싶긴하거든요.
대선거구제에 개인투표로 당에서 누가되는지 결정하는 개방형 대선거구제가 그런취지에서는 그나마 나을것 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09:01
수정 아이콘
글킨해요. 근데 그렇다고 대선거구제 하면 제3당이 클수 있냐.. 혹은 조직력을 키우려는 시도와 노력없이 인물 한두명의 개인기나 국민들의 균형심리에 기대서 쉽게 크고 싶어하는 3당도 바람직하다고 생각지는 않아서..
DownTeamisDown
23/04/13 09:04
수정 아이콘
대선거구제를 한다면 양당제 자체가 깨질 공산이 높습니다.
그래서 3당만 크는게 아니라 4당 5당이 클 가능성도 높겠죠.
그리고 그정도상황이면 대통령 중심제가 적합한지에대한 논의도 필요해질것 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09:24
수정 아이콘
일반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인데.. ( 기존 소선서구 를 통합하고 국회의원수를 늘리고 대선거구마다 기존정당은 1명 혹은 2명까지만 출마..)

설마 민주당과 국힘당이 글케 하려구요. 오히려 특정지역에서 지역색이 큰 제3당 인물 조차 불리하게 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DownTeamisDown
23/04/13 10:05
수정 아이콘
제가볼때는 기존 정당 구성원 자체가 딴살림 차릴것 같아서요.
소선거구제면 서로 사이안좋고 의견갈리고 해도 양당제만이 살길이라 무조건 한정당으로 남아있는데
대선거구제가되면 지금있는 민주당 국힘당 둘다 원심력이 강해져서 찢어질것 같아요.
그러면 찍어누르는게 안될꺼에요. 지금양당제하에서 다섯명을 뽑으면 한명정도는 그래도 살아남을수 있다는 계산이기도 하고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10:06
수정 아이콘
그게 각 정당들이 오래되면서 쌓인 자산이 꽤 되어서.. 찢어지는것도 좀... 모르겠습니다. 제가 나이브한건지..
DownTeamisDown
23/04/13 10:07
수정 아이콘
쌓아놓은 자산이 많긴 한데 공천을 안주거나 뭐 그러면 내살길 찾아야죠.
항상 받고싶은사람이 많은데 그에비하면 결국 공천자리는 모자라다보니 말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10:11
수정 아이콘
그렇긴하죠.. 다만 공천자리 안주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이겨버리고 복당하는 선택지도 있어서.. ( 그거 없어졌나요? ) 여튼 뭐 공천에서 밀린 사람들이 뭉칠 명분같은것도 애매할 경우가 많고 해서... 기존정당이 찢어지는거? 저는 살짝 이제 앞으로 초큼 힘든일이 아닌가 뭐 그래 생각합니다. ( 물론 말씀대로 대선거구제가 확정되면 그럴수 있겠네요.. 다만 흠.. 어차피 양 정당이 그런식으로는 합의안할거 같네요.. )
DownTeamisDown
23/04/13 1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볼때는 아예 다당제로 가게되면 이기게 된 사람들이 집단화가 된다면 아예 합당하거나 다시들어가지 않고 연합 연정형태로 사항에 따라서 뭉치고 갈라지고 하겠죠.
한덩어리가 되었다 하더라도 서로 피터지게 싸울것이 뻔해서 힘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 다시 합쳐지진 않을것 같아요
물론 그런이유로 대선거구제 안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민의힘이면 복합선거구는 받을수 있는데 민주당이 안받을것 같고
전면 중대선거구면 국민의힘이 피똥쌀거라서 절대 안받겠죠. 영남에서 민주당 뿐만아니라 진보계열도 빼먹을텐데말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10:21
수정 아이콘
의원내각제가 아니라서 … 연정이 큰 실질 효과가 없어보이는것도 문제? 라면 문제일듯?

여튼 저는 깊게 고민해보지 않은 주제인데 Down님과 이야기하면서 더 많은 점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민의의 반영 , 사표방지, 공정성 , 중우정치 지양 .. 등 생각할게 많긴 한거 같아요
NoGainNoPain
23/04/13 08:57
수정 아이콘
저는 정당 투표율에 연동하여 국회의원 수를 정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싶다면 투표지의 정당란에 [지지정당 없음] 이라는 항목을 꼭 넣어야 한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총 수에서 [지지정당 없음] 비율대로 삭감하는 거죠. 이래야 표의 비례성을 제대로 살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09:01
수정 아이콘
그것도 좋은 의견이긴 하네요.
DownTeamisDown
23/04/13 09:02
수정 아이콘
지지정당 없음 넣으면 국회가 안돌아갈수도 있습니다.
국회가 돌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가 있는데 [지지정당 없음] 넣으면 1/3은 없어질것 같아서요.
국회의원이 너무 적으면 상임위 같은것도 돌리기 힘들꺼라서요.
NoGainNoPain
23/04/13 09:08
수정 아이콘
어차피 헌법으로 200석은 보장되어 있기에 국회의원 숫자는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헌법에서 200석이라 못박아 놓은 것도 그 정도 숫자로 국회를 돌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DownTeamisDown
23/04/13 09:11
수정 아이콘
그때 그랬었다고 지금 유효하다고는 보진 않습니다.
헌법 자체가 87년에 그것도 정치적 합의로 급하게 만든거라서요.
그시절에는 몰라도 지금이라면 그숫자가 적절하다고 보지는 않아요.
사실 헌법 자체도 개정이 여러모로 필요하긴 한데 헌법을 고치는거로 들어가면 말할게 많아서요.
NoGainNoPain
23/04/13 09:13
수정 아이콘
200석 이상도 개정 시점에 의견 반영해서 만든 겁니다.
그 이전에는 150석 이상 200석 이하였죠.
DownTeamisDown
23/04/13 11: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때정한 200석에 지금도 유효한가 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것 같은데 저는 200석은 모자란것 같은게 생각입니다.
물론 지역행사같은걸 안챙기고 하면 될것 같기도 한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될거라서요.
소독용 에탄올
23/04/13 09:21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수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국회워원 하나 하나가 가지는 권력이 급속하게 증가합니다.
지지정당 없음으로 국회의원 수가 줄어든다면 지지정당이 없는 사람들이 대표되는게 아니라,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지지정당 없는 사람들로 인해 증가한 영향력을 가지는거죠.
어느 의석을 줄인것이냐 하는 아주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불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긴 합니다만, 이걸 어떻게 해도 투표자의 의사가 반대 방향으로 반영되게 됩니다.

당장 지지정당이 없어서 국회의원이 200명이 되면 개헌선이 133석, 과반이 100석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제도에서 가장 높은 이익을 얻는 전술은 지지정당 없음을 늘리면서 내 지지율을 유지하는겁니다,
그래서 당원들의 안정된 지지만 확보하고 강성지지층을 유지하면서 정치혐오를 조성하는걸 촉진시킬 수 있죠.
NoGainNoPain
23/04/13 09:28
수정 아이콘
그 권력이란게 당내 영향력인거지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회의원이 줄어봤자 하등의 변화가 없죠.
국회의원 월급 줄이는 비용으로 보좌관을 더 많이 투입할 수 있게 한다면 국회 본연의 업무인 법률 검토 관점에서 봐도 딱히 나쁠 게 없습니다.
오히려 법률 검토를 좀 더 충실히 할 수 있다고 보면 이득일지도 모르겠네요.

강성지지층을 유지하면서 정치혐오 조성한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는게 자신이 속한 당에 이득이 될지 상대당에 이득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중진층이라고 해서 정치혐오를 조성할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아요.
닉네임을바꾸다
23/04/13 09: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회의원의 권력은 입법부를 N빵하는거라서요...단순히 당내 영향력으로 퉁치기는...
그리고 보좌관은 결국 개별 국회의원 영향력 아래고 말이죠...
그리고 당의 이익보단 자기 당선에 유리하면 하면 되는게 의원이라서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4/13 10:08
수정 아이콘
뭐 저야 약간 극단적인 생각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불체포특권이나 각종 이상한 특권들좀 다 날려버리고 500명 정도로 늘리고 보좌관은 절반으로 줄이고 ... 입법과정에 대한 국회의원 자격시험같은거는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쩝.
소독용 에탄올
23/04/13 10:27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은 입법부 권력을 나눠먹는 헌법기관 입니다.
수가 줄면 영향력과 권력은 커집니다.

국회 본연의 업무는 시민을 대표해서 입법하고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 하는겁니다.
법률검토는 행정부(시행을 위한 검토)랑 사법부가 하는거죠.
보좌관은 업무를 보좌하는거고 국회의원의 영향력은 당 내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제도가 현제 형태일때 이야기죠.
말씀하신 형태로 바꾸면, 중도층을 지지정당 없음으로 동원하는건 지역기반을 가진 토호들에게 유리해 집니다.
당의 이익은 국회의원의 이익과 일치하지 않기도 하고요.
NoGainNoPain
23/04/13 10:43
수정 아이콘
정의당이 6석인데 국회 내에서 그렇게 큰 영향력이 있나요? 그렇지 읺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200석 기준대로라면 정의당은 4석인데, 한명한명 영향력이 크다는 국회의원들을 4명이나 보유하는데 정작 영향력 관점에서는 의문이 드네요.
보좌관 이야기를 하는건 실질적 검토업무 수행을 그 사람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높으신 국회의원 어르신들께서 그런 일을 잘 안하시려고 하니까요.
국회의원이 힘을 발휘하는 경우 일반인들이나 하위기괸 차원에서는 200명이건 300명이건 어차피 차이가 없습니다.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영향력은 의원을 많이 보유한 정당 집단을 통해야 발휘가 되죠. 의원 몇 안되는 정당이나 개개인으로는 발휘가 되지 않습니다.
국회에서 중요한 건 정당의 의원확보 비율이지, 숫자 자체는 많건 적건 큰 의미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4/13 14:37
수정 아이콘
동일비율이라도 300석중 6명일때랑 200석중 4명일때의 영향력은 다릅니다.

그 한명이 대표하는 사람,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산범위, 그 한명이 감시해야 할 정부규모가 달라지는데요.

보좌관은 국회의원에 종속된 사람들입니다.
실질적 업무지원기능 강화를 원한다면 국회내부에 법률자문, 정책 연구조직을 만드는 쪽이 더 효율적입니다.
국회 역량이 늘어나는걸 정부가 가장 싫어할 거라 이런쪽에 동의해주질 않을거라 이 방향으론 안가겠지만요.

일반인이건 정부기관 차원이건 차이는 분명합니다.
국회의원 1인당 대표하는 인구가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일반인과 국회의원간 거리가 멀어집니다.
정부기관 입장에서는 개별 국회의원의 영향력은 커지지만 관리해야할 사람이 줄어든다는 장점이라도 있긴 합니다만....

국회의원 숫자가 줄면 줄수록 의원 개인의 특권은 커집니다.
더 많은 시민을 대표하는 특권집단이 되는건데요.
말씀하신것은 '정당'의 영향력이죠.
NoGainNoPain
23/04/13 15:59
수정 아이콘
국회의 힘은 법안통과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개개인은 입법을 어찌저찌 할수 있어도 법안통과까지 시킬 영향력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법안통과를 자체적으로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중소정당이나 무소속 의원 개개인들이 별로 드러나지 않는거죠.

대표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시는데,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에서의 대표 규모가 다른데 차이가 날까요? 안납니다.
예산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예결위 소속이 아닌 이상 쪽지예산 정도일 텐데, 이것도 국회의원 개개인이 다 동급이 아니죠.
이름 잘 알려진 국회의원이면 쪽지예산이 잘 반영될 거고, 별로 영향력없는 국회의원이면 반영이 잘 안될거죠.
따라서 이것 또한 국회의원이 200명이건 300명이건 간에 별 관련없는 사안입니다. 국회의원 자신의 네임밸류에 따라가는 거에요.

의원 개인의 특권을 따지기에는 국회의원 개인 차원에서 법안 통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개개인은 매우 적은 수준이죠.
입법부의 최대 권력은 입법행위로 행정과 사법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정당을 통해 이루어지는게 일반적입니다.
당 대표나 거물 중진급 의원 정도가 아니면 국회의원 개개인이 이런 위력을 발휘할 수가 없죠. 그래서 정당이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4/14 15:24
수정 아이콘
국정감사, 예결산, 탄핵 같은 다양한 활동은 다 어쩌고요.

국회의원이 대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일반인과 멀어지고 나눠먹는 머리수가 줄면 개개인의 권력이 강해진다는걸 부정하긴 힘듭니다.
계층방정
23/04/13 11:04
수정 아이콘
지금 국회의원이 보좌관 많이 두는 까닭은 법률을 잘 만들기 위함도 있지만, 이게 좀 병폐인데 지역구 관리(...)를 위한 것도 있습니다. 원래는 지역구 관리하는 데에 보좌관 쓰지 말라고 하는데 법대로 하면 재선을 못 하니까 그래요. 한 국회의원이 담당하는 지역구 시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입법보다 지역구 관리 쪽이 더 중요해질 텐데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아요. 보좌관 늘어봤자 지역구 관리 쪽에 투입되지 법률 정비에 투입되진 않을 겁니다.
빼사스
23/04/13 11:18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정수 줄이는 게 왜 포퓰리즘인지를 잘 좀 알려야 할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국회 놈들 일도 안 하니 무조건 줄여야 해 라는 여론이 생기긴 하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회의원 수는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4/13 09:23
수정 아이콘
사실 어거지로 총수변동없이 연동하려는게 현행인 준연동인데...줄어들것도 용인할거면 늘것도 용인해야...
계층방정
23/04/13 11: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표에서 국민의힘제외라고 나와 있는데 혹시 국민의당제외가 맞는 건가요?

1안은 1등과 별 차이 없고 나머지와는 차이가 큰 2등만 행복하고 나머지는 전부 불행한 것 같네요. 국민의힘이 1을 주장하는 건 바로 지난 선거에서 그 위치였기 때문이고. 양당제에선 1당과 2당 모두 그렇게 되기 쉬우니 더불어민주당도 받아주지 않을까 싶은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선에서 압도적 패배를 한 후라 총선에서 그 위치로 가는 건 그냥 망했다는 거니 그냥 폭삭 망하고 말지 1안으로 패배 후 수습이라도 잘해보자는 생각은 안 할 것 같네요.
DownTeamisDown
23/04/13 11:11
수정 아이콘
악 국민의당 제외입니다.
제가 표본삼은건 21대 총선이라 국민의힘은 없었죠...
1안의 문제는 1-1안하고 보면 또 나오는데요.
복합선거구가 핵심입니다.
복합선거구 제도 자체가 국민의힘에게 유리헤요.
충청 강원 농촌이나 경상도도 크게잡으면 민주당에서 한개씩 빼가거든요.
호남농촌은 국민의힘은 지금지지율이면 하나 빼가기 힘들어요. 대신 진보계열이 한개씩 빼가지만요.
계층방정
23/04/13 11:18
수정 아이콘
아 복합선거구를 놓쳤네요. 영남의 민주당세가 호남의 국힘세보다 강해서.
천하람이야 길게 보고 맨땅에 헤딩이라지만 이용호 조배숙 같은 사람은 선거제 개편으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DownTeamisDown
23/04/13 11:22
수정 아이콘
뭐 김재원 같은 사람들이 사고 뻥뻥 쳐주는데 살아남겠습니까?
중대선거구로 바뀌어도 지지율이 15%정도는 꾸준히 나와줘야 생존가능성이 생겨요.
그런데 지금같이하면 호남에서 그게 될까요?
항즐이
23/04/13 11:28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분석입니다. 박수와 존경을 보냅니다.
23/04/13 12:41
수정 아이콘
중대선거구가 되면 결국 민주당, 국힘 양 진영 모두 공천 못받을 탈당자들이 모여서 만들 지역정당 출현이 뻔하긴 한데 바꾼다면 여소야대인 지금이 적기일거 같긴 합니다.
23/04/13 14:34
수정 아이콘
정성글 추천드리고 싶네요.
-안군-
23/04/13 16:38
수정 아이콘
정치글에 추천버튼이 없음이 안타까울때가 다 있네요. 댓글로라도 정성추 드립니다.
피우피우
23/04/13 19:20
수정 아이콘
어우.. 대충 훑어보기만 했는데도 자료 만드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양질의 훌륭한 분석 감사합니다. 나중에 더 꼼꼼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도 댓글로라도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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