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유튜브 메인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괜찮습니다.

아무거나 검색을 하고 스크롤을 조금 내리면, 혹은 아무 숏츠나 클릭을 하고 스크롤을 조금 내리면

갑자기 화면가득 튀어나오는 극혐 썸네일을 어떻게 피하지도 못하고 계속 당하고 있네요.

비추/신고/채널 추천 안함을 해도 소용 없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극혐 썸네일이 튀어나올 테니까요.

검색을 해 보니 대략 올해 6월경 부터 다른 사람들도 이런 피해를 많이 겪는 거 같네요(검색하다가 또 당함).

저도 그때쯤 처음 당하고 한 달쯤 뒤에 또 당하더니 요즘엔 이삼일 간격으로 당하네요.

처음엔 비위 상하고 끝이었는데 이젠 분노마저 치밉니다. 아니 내가 밥 먹다가 남자 목에 벌레알 잔뜩 붙은 걸 왜 봐야 하냐구요!!!!!!!!

6월부터 갑자기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걸 봤을때 뭔가 음모론 같은게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1. 유튜브 프리미엄 신청자를 늘리기 위한 유튜브의 전략 - 이래도 프리미엄 신청을 안해? 어디 혐짤 맛좀 봐라!

2. 경쟁사(틱톡?)의 공격 - 유튜브를 보기 무섭게 만들어서 자사 서비스로 유입시키기.

근데 진실은 그냥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금까진 음지에만 있다가 무슨 계기로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게 아닌가 싶어요.

영상들이 하나같이 조회수가 어마어마한데다 작성자 코멘트를 보면 더 혐오스러운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딴 헛소리를 하고 있거든요.

위에 언급한 벌레알 영상......도 작성자가 "더 많은 알이 붙어 있는 걸 보고 싶으면 여길-> 클릭해 주세요" 이렇게 써 놓은 걸 보니 확실히 수요가 있나 봅니다.

아무튼, 어제 피부병 블랙헤드 여드름 초근접 썸네일에 이어 벌레알까지 연속으로 당하니 너무 화가 나서 여기에다가 짧게 넋두리를 해 봅니다.

여러분은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