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포탄입니다. 피지알에는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는 것 같군요.
이런 글로 피지알 분들을 만나게 되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가불가 간략한 설명(양적으론 간략하지 않지만 -_-)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 Gae bul ga ll
Scienario version : 2.01
Players : 2
tileset : Jungle World
type :
[평지지상][복합][국지전][전략형]
Make : uU)PoPoTan
special thx to naughty, furoleaguer, teamm3.
우선 가불가는... 잘못된 발음이죠. 원래는 게이볼그
[가] 가 맞는 발음으로 알고있습니다.(하지만 제작자 본인도 가불가라고 부릅니다. -_-)
아일랜드 왕자 쿠후린이 썼다던 무기라는데, 자세한 설명은 넘기겠습니다.
(컴퓨터 사정으로 인해 포토샾으로 캐치한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T.T)
본진 자원은 9+1 형태로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본진 자원 뒷쪽엔 중립건물로 막혀있는 언덕이 있습니다. 이 중립건물은 테란이 수리가 가능합니다. 다른 부분도 테란 건물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이죠. 테란에게 큰 이점입니다. 테란은 이 점을 이용해 원팩 원스타의 전략이 굉장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토스입장에서는 셔틀을 빨리 확보해 놓거나, 중립건물을 드라군 한기 시절부터 열심히 깨줘야겠죠. 그래서 베스트경기에 나온 토스대 테란전에서도 토스분이 셔틀을 미리 확보해 놓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치 남자이야기처럼요.
언덕에선 럴커 이하 사거리 유닛들은 미네랄을 타격하지 못하고, 가스통만 공격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을 공격당하지 않기 위해선 미리 중립건물을 깨놓는것이 좋겠죠.
또, 중립건물을 넘어 들어가면 온리 가스멀티가 있습니다. 이 가스멀티는 처음엔 저그전용으로 심어두었는데, 나중에 토스든, 테란이든, 가스가 고파서 저기까지 센터를 짓는 재미있는 광경도 나오죠.
이번엔 안마당 입니다.
안마당은 언덕에서 탱크만이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탱크의 사기성이 발휘되는 부분이죠. -_- 그래서 언덕 점령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테란전에서는 빨리 젤나가 템플을 깨고 언덕으로 향하는 루트를 확보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입구입니다.
입구가 무언가 덕지덕지 붙어있는데요. 저런 형태의 입구를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출기간 하루 전까지도 저런 모습이 아니였죠. 처음엔 아무것도 없는 엄청나게 큰 입구였다가, 시간형섬맵이 되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은 곳입니다. 저 중립건물은 체력이 1500이고, 프로토스의 건물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쉴드가 없어서 에너지가 차는것은 아니죠. 아무튼 저 중립건물때문에, 본진안쪽에서 서플라이로 막을경우엔, 다크이하까지는 모두 통과하는 입구입니다. 다만 6시는 바깥쪽에서 막으면 막힙니다.(알고도 조처를 안하는 제작자의 센스 -_-v) 비프로스트의 7시 배럭농간같은 이스터에그를 취하고 싶었.....
그리고 미네랄의 양은 16입니다. 기습용으로 딱 좋은 양이죠. 초반 극단적 공격형도 이맵에서는 통할 듯 안통할 듯 하면서도 통한다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입구가 좁아서, 저그가 수비하기 쉬운 넓이 입니다만, 계곡으로 오는 1차 러쉬를 막기 위해서든, 뒤로 돌아오는 공격을 막기 위해서든, 저그는 저글링을 반드시 1부대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저그가 너무 배를 쨌는데요. 자칫 잘못하다가 성큰이 부족한 시기에 테란이 쳐들어와서 저글링 하나 뽑아보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2입구, 뒷마당 입구입니다.
이쪽은 젤나가 템플이라는 엄청 비대한 건물로 막혀있습니다. 체력이 5000이라서, 발업저글링이 때리고 있음과 동시에 파일런+캐논을 지으면 가까스로 캐논이 완성되어버리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가까스로’ 이니깐요. 미리 파일런을 지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중립건물은 깨질 때 경고메시지도 없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써주어야 하죠. 손이 남는다면 이쪽을 주목하는것도 좋습니다. ;)
그리고 뒷마당 미네랄 한-두덩이 정도가 탱크의 사거리에 닿습니다. 그러니 중건으로 막혀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멀티를 먹는것보다, 미리 건물을 깨주는게 중요합니다.
(여러모로 피상성종족이 손이 많이가는 맵입니다.)
뒷길을 조심하세요.
뒷길은, 공격가는자가 문단속을 단단히 해둬야하는, 고민되는 지역입니다.
공격나간사이, 다크스웜을 동반한 저럴의 공격.
중앙계곡입니다.
좁습니다. 초반 말고는 이쪽길은 기습할때나 쓰이는 곳입니다만, 굉장히 유용하죠. 수비는 아래와 같이 하면 중후반엔 그다지 휘둘리진 않을 듯 합니다.(토스만 예로 듭니다.)
물론, 언덕 위에서 계곡을 공격하는것도 가능하겠죠.
중앙 계곡은 초반을 제외하곤, 대규모 병력이 공격가기는 불리함이 많은 곳입니다.
중앙 계곡을 지나서 오면, 병력은 뭉쳐지기 어렵게 됩니다. 이때 상대의 공격을 받으면, 피해는 X 3g.
이런곳에 스탑럴커도 있습니다. 까다롭죠.
모든 자원은 1000이다!
본진을 제외한 모든 미네랄의 양이 1000입니다. 특히 테저전에 엄청난 영향이 있죠. 테란이 욕심을 내고 자원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테란은 더욱더 가난해집니다.
여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출처 -
http://mapdori.gmy.cc/bbs/zboard.php?id=board_recommen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
--------------------
- 고작 300? 세상에 300씩이나!
보통 하나의 확장은, 1500짜리 미네랄 8덩이를 가집니다. 그러면 만약, 1500의 미네랄이 1200으로 줄어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김성제 선수의 견제를 맞은 듯, 트리플 최적화의 물량 폭발 타이밍이 턱없이 줄어듭니다. 전자는 물량 활성화 시작 타이밍을 늦춘다 반해, 후자는 물량 활성화 종료 타이밍을 당겼다는 점이 다를 뿐이죠.
앞서 말했듯, 일반적인 '트리플 최적화'빌드시, 물량 폭발 시기에 본진 자원은 고작 '500'밖에 안됩니다. 즉, 이 500이란 수치가 200으로 줄어들게 되면, 트리플 활성화를 위해 준비해둔 기반 시설 -일꾼,생산건물-등이 '낭비'로 전락해버리는 자원 고갈 타이밍이 훨씬 빨라지는 것입니다.
[미네랄 덩어리를 축소하면 간단히 트리플 최적화를 방지할 수 있다]
이렇듯 미네랄 축소에 의해 거의 '봉쇄'돼는 트리플 최적화와는 달리, 앞마당 최적화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트리플 최적화의 활성화 시간은 미네랄 단위로 200이지만, 앞마당 최적화는 약1000에 이릅니다.
- 벨런스
이렇듯 미네랄을 1500에서 1200으로 축소하면, 미네랄 자원에 가장 독립적인 저그가 득세하며, 미네랄 자원에 가장 목매달고 사는 프로토스는 다소 암울해 집니다.
그러므로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미네랄 덩이 수를 늘리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500->1200 정도의 축소라면, 8덩이인 본진을 10덩이 정도로 늘려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저의 '어렴풋한 예측'일 뿐인 만큼, 실질적인 벨런스는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맞춰나가야 합니다. 그 진통이 얼마나 길고 아플지는 알 수 없지만, 시도 가치는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
이상, 김연우님의
[[연우론] 3장 수비형 타파를 위한 세가지 발상]중 일부였습니다. 1500에서 1200으로 줄어들었는대도 저런 영향이 있으니, 1000이라면 두말 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테란쪽에서는 무조건적 트리플보다 안전한 더블이 낫습니다.
그러나, 막상 토스쪽에서는 그다지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물론 미네랄이 부족해 허덕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토스는 저그전이든, 테란전이든 그다지 큰 자원의 영향이 없었습니다. 많은 멀티 개수덕분에, 테란은 토스의 자원력을 손쉽게 따라갈 수 없는 일도 생깁니다. 아마추어간의 테스트결과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토스가 그다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물량이 힘들며, 계속 멀티를 하거나, 한방에 끝내야 하는 부담이 자원을 빨리 소모하는 종족측에선 있습니다.
몰래건물 시리즈
우선, 상대 본진 코앞에 투게이트 러쉬입니다.
대놓고 상대 뒷마당에 짓기도 합니다. (일꾼은 당당히 상대 본진으로 들어왔죠. -_-)
이 두 개는 너무 많이 나왔죠. 이밖에도, 언덕 위에서 지은 후 본진안에 날리기, 뒷마당으로 날리기 등등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초반 정찰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정찰 안하시는 분들, 꼭 있죠.-_-+
이 맵은 기본적으로 전략-전술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여 져야 합니다. 모든 맵이 그렇듯, 이 맵에 맞춘 플레이가 아니면, 밀릴 수밖에 없는 맵입니다. 아마추어 분들에겐 상당히 귀찮은 요소도 많고, 언뜻보면 테란만을 위한 맵으로 보일수도 있지만(그 결과가 테테전의 속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자는 토스유저이고, 저그를 사랑합니다. (-_-;) 그러니, 앞으로 저저전, 프저전, 프프전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제작자의 바램입니다.
어쨌든 잡설은 집어 치우고 말하고 싶은 것은, 테란의 복고, 저그의 발전, 토스의 현상유지를 바란 맵이라는 점이랄까요. 아마추어 분들이지만, 저는 아마추어분들이기에 시도하실 많은 새로운 것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로리거,피지알 회원분들, 모두 이맵에서 즐거운 게임 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가불가2’의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p.s1 잠시동안 태그를 잘못 쓰는 바람에 글이 잘못 보였었때가 있었습니다. 또, 이상한점 발견하시면, 리플달아주세요.
p.s2 이번 맵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비록 한달이 채 안돼는(3주였나요) 짧은 기간이였지만, 땀나게 마우스를 만지작 거렸던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보람도 있고, 왠지 다음 시즌엔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도 1g 드네요. 아무튼 칭찬, 비난, 조언 다 들어보고, 꽤나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을려나요.^^
이 맵을 만들고 나서, 제 나름대로 글을 써본 것 입니다.
http://mushyou.oranc.co.kr/bbs/zboard.php?id=freeboard&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97
시간나시면, 부족하지만 이글도 함께 봐주시면 그동안 제 나름대로의 고초를 1g이나마 더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p.s3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special thx to Naughty, Furoleaguer, TeamM3, Pgr21 user, and.... You!
http://furoleague.zoa.to
http://teamm3.dothome.co.kr
http://blog.naver.com/love_garimto.do
p.s4 6/03 12:18 에 입구관련 단어 수정이 있었습니다.(건물로→서플라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