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5/07/11 23:56:43
Name Daydew
Subject [분석] 이준석 김경훈의 대활약이 눈부시네요.
제가 보기에는 처음에 생각없이 상민이형 살리고 싶어서 그랬다고 실토한 것 빼고는 김경훈이 엄청나게 게임에 크게 지장을 줄정도의 잘못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오늘 트롤링으로 보는게 처음 자수와 이준석의 물음에 순순히 대답한 것 두가지인데
뒤에 것은 트롤링이라면 트롤링일 수 있지만 게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나? 하면 그것은 아니라고 보여요.
아마 김경훈이 대답을 회피했어도 이준석은 볶음밥 배팅을 갔을 겁니다.

이미 이상민 김경훈 둘이 볶음밥 배팅을 갈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할만한 이유가
장동민의 4-4-1 고집.
그리고 이상민이 하나씩 대화하겠다는 핑계로 장동민을 우선적으로 소환하고 그 다음 김경훈을 소환한 이 두가지입니다.
김경훈의 실토는 90프로의 심증을 100프로 확증으로 바꾸는 정도의 역할을 했으니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맞지만 그게 결정적인 트롤링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구요.

바로 전라운드에서도 이상민이 장동민을 데리고 이야기하는 것을 알고 있었던 상황이면 더더욱 명확하구요.
특히 이상민이 김경훈을 불러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저희 짜고 가요. 아마 동민이가 준 정보로 갈 것 같아요'
하고 광고하는 것이랑 다를바 없죠.
라운드 전 내내 둘이 붙어있었을텐데 갑자기 이상민이 하나씩 대화요청을 하고 장동민을 부르고. 그 다음에 또 김경훈을 부른다?
이건 셋의 모종의 계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거죠.
또한, 장동민이 계속해서 최정문이 데매를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언급하고 상대로 김경훈을 유도하는 것까지
결부지어 생각해보면 장동민이 이상민을 살리려고 판을 짜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이준석이 보여준 것처럼 장동민이 거기서 조금만 더 판을 잘 짰다면 같은 팀인 최정문을 살리고 이상민을 보낼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었는데요.

데스매치에서 김경훈이 이상민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정치력 + 심리전으로 점철된 배팅 가위바위보를 퍼펙트한 승리로 장식하는 바람에
김경훈 이야기 밖에 안나올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메인매치를 캐리한 건 장동민 이상민 김경훈 연합을 진작에 읽고 판을 뒤흔들어버린 이준석이라고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깽이
15/07/11 23:58
수정 아이콘
김경훈에 가려졌지만 이번화 베스트 플레이어는 이준석이죠.
15/07/11 23:59
수정 아이콘
그파에 이준석을 넣은게 신의 한수 같습니다.
일반적인 플레이어와 달리 반골상이 있어서 다수연합의 뜻대로만 하질 않습니다.

너무 맘에 들어요 크크
하고싶은대로
15/07/11 23:59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그걸 읽어냈다는게 대단해 보이네요. 이준석은 스타 공방팀플에서 늑대로 플레이하는 느낌이 납니다
15/07/11 23:59
수정 아이콘
그런 행위가 3회에서 내내 나오니까 비판을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화때 사형수카드 이상민에게 받아온것
2화때 코인 1/1/1 놓으면서 임요환 탈락시킨것
3화때 이상민과 연합이라는걸 실토한것

모두 전략적 행동도 아닌 트롤링이죠.
크로스게이트
15/07/12 00:10
수정 아이콘
2화때 코인 1/1/1놓은건 김경훈 잘못 아닙니다. 팀의 작전이 1/1/1이었어요. 2/0/1로 놨어야 살아남는거였는데 거기 5명이 전부 그생각을 못했죠.
15/07/12 00:00
수정 아이콘
최정문 살릴 때 소름돋았네요. 좋아서
15/07/12 00:02
수정 아이콘
저도... 흐흐흐
다들 어느정도 자기 플레이에만 집중하느라 손놓은 상황에서 이준석이 최정문을 살리기 위해서였든 어쨌든 이상민에게서 눈을 떼지않았던 게 최상의 수로 이어졌네요.
지나가는회원1
15/07/12 00:05
수정 아이콘
저도요... 흐흐
최정문을 살린게 너무 좋습니다.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singlemind
15/07/12 10:03
수정 아이콘
예스! 를 외쳤습니다.
정문양 오래오래봐요!
하늘의이름
15/07/12 00:01
수정 아이콘
이준석 멋있었습니다.
미네랄배달
15/07/12 00:02
수정 아이콘
이준석 없었으면 정말 재미없을 뻔 했죠.
15/07/12 00:02
수정 아이콘
이준석에게 불지 않았어도 영민한 이준석이 이미 어느정도 상대가 할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죠.
김경훈의 누설은 거기에 확신을 좀 더 심어준것 정도.

뭐 결과적으로 승패에 지장이 없는 행동이긴 하나 당위성없고 생각없는 행동인건 맞다고 봅니다.
그 상황에서 굳이 누설을 해서 이상민이 데스가고 자신이 지목되어 데스매치를 이기는 시나리오까지
그렸다면 모를까..
이건 그런데 너무 결과론적인것 같기도..;
다리기
15/07/12 00:11
수정 아이콘
이준석 응원합니다 정말.
배신 당했을 때 막 멘붕해서 당연히 이상민 꼴찌 만들거처럼 하더니 막상 최정문한테 데메 준비하란 식으로 몰아가고...
거기서 이의제기를 아무도 안하는 게 갑갑하긴 했는데 진짜 통쾌했습니다 이준석이 판 흔들어서.
singlemind
15/07/12 09:12
수정 아이콘
캬 이준석씨. 지니어스게임 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순간판단력 좋았구요. 정문양의 그 애절한 눈빛을 보니 더더욱 좋더군요!
상자의 비밀을 안 이상민씨는 인정해줘야 되고요. 그비밀을 캐치하지 못한 나머지 플레이어에 실망감을 느꼇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979 [기타] 시즌3의 재판이 될 것인가... [13] interstellar5538 15/07/12 5538
1978 [분석] 데스매치 복기 - 어찌됐든 승자는... [4] 토끼호랑이5156 15/07/12 5156
1977 [분석] 혁명가? 갓경훈? 킹슬레이어? 능력없는 트롤러의 얻어걸린 승리일 뿐. [29] crossfitmania7692 15/07/12 7692
1976 [기타] 3회차 김경훈을 어떻게 네이밍할 것인가 [6] 루저3842 15/07/12 3842
1975 [기타] [소감] 개인적인 3화의 주요 플레이어들 [6] eluka4262 15/07/12 4262
1974 [기타] 그래도 이상민은 뛰어난 플레이어였다고 생각합니다. [15] Tad4872 15/07/12 4872
1973 [분석] 유비가 여포를 받아들여 조조와 싸우고자 하였지만 [1] 신유4312 15/07/12 4312
1972 [분석] 김경훈과 김경란, 자기 성향에 충실하다. [8] 지나가는회원14690 15/07/12 4690
1971 [기타] 7.11 혁명. [17] 라라 안티포바5883 15/07/12 5883
1970 [기타] 김경란 역시 혐젤갓 이름값 하네요. [9] interstellar7236 15/07/12 7236
1969 [유머] 최정문 "경란언니, 상민오빠랑 무슨 이야기 하셨어요? " [33] 아리마스8373 15/07/12 8373
1968 [분석] 다들 김경훈을 그냥 트롤킹으로만 생각하시는데요. [38] lux7417 15/07/12 7417
1967 [기타] 지니어스가 재미있는게 시즌3 같아보여도 그게 아니라는거죠. [25] 파란무테6710 15/07/12 6710
1966 [유머] 역시 황제.jpg [5] 조던6091 15/07/11 6091
1965 [분석] 이준석 김경훈의 대활약이 눈부시네요. [14] Daydew5540 15/07/11 5540
1964 [분석] 우승을 노리는 자여 김경훈을 주목하세요. [5] 마음속의빛4364 15/07/11 4364
1963 [기타] 그 와중에 장동민 [22] ET7227 15/07/11 7227
1962 [분석] 왕은 광대에게 죽고, 심복에게선 이소라의 모습이 보였다. 3화의 best-worst [12] 하고싶은대로5887 15/07/11 5887
1961 [유머] 지니어스 2의 의지 erinome4005 15/07/11 4005
1960 [기타] 오늘 에피소드는 정말 역대급이네요 크크 [2] 오즈s4075 15/07/11 4075
1959 [분석] 지니어스에서도 3연벙이 나왔네요.. [8] 크로스게이트5335 15/07/11 5335
1958 [기타] (스포) 지니어스 1~3화 탈락자가 ... [10] 엔타이어6381 15/07/11 6381
1957 [기타] 김경란이 잘못한 점. [18] 하늘의이름5902 15/07/11 59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