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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 22:06
스타는 뭐 현재 래더 S가 과거로 가면 스타리그 우승한다 이런 논리가 통하는게 게임 자체는 바뀐게 없으니까 그런건데
당장 지금 피오라랑 과거 피오라랑은 챔프가 아예 다르고 맵도 다르고 와드 시야 체계도 다르거든요 솔직히 현재 다이아가 과거로 돌아간다고 페이커 찜쪄먹고 이런다는거는 솔직히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0/09/01 22:08
그 페이커가 정의한 미드 라인전 이런거 하나하나 자체가 업그레이드되고 또 업그레이드 된게... 지금 미니언 관리법이라던가, 대각선의 법칙이라던가 점멸활용 플레이나, 지금 당연하게 하고있는 하나하나 플레이가 그때는 프로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던 걸로 알고있어서요.
20/09/01 22:10
그게 롤이 스타처럼 패치가 없는 게임이라면 모르는데 롤은 시스템 자체가 매년 변하기 때문에 막말로 지금 운영법 과거로 돌아간다고 그대로 적용할수있다고 보기 힘들죠
20/09/01 22:07
이런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예상 가능한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과 그게 아직 없었던 사람은 다르죠
약간 현대인 천재론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20/09/01 22:08
이런건 뭐 스타에서도 종종 나온 얘긴데
일단 미래빨론 절정에 오를 수가 없죠 미래의 기술 가지고 가봤자 금새 그 당시의 프로들한테 빨아먹힌 다음에 퇴물될걸요? 애초에 지식은 있어도 최고 수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재능이 없으니까.
20/09/01 22:11
삼성 화이트가 와딩부터 시작하는 탈수기 운영으로 유명했지만 그걸 금방 빨아먹은 팀은 없잖아요? 물론 지금에 와서는 3부리그 팀조차도 능숙하게 하는 플레이지만요.
20/09/01 22:14
왜냐면 완성시켰을 즈음에는 라이엇이 패치로 극단적인 시야 장악을 제한시켰기 때문이죠
베낄 수 없었다가 아니라 시간이 없었던 거죠 그리고 지금 3부리그 팀이 무슨 탈수기 운영을 능숙하게 해요. 당장 LCK 하위팀도 제대로 못하는 게 운영인데요
20/09/01 22:09
시즌2부터 랭겜하면서 지금 다이아1 정도 되는 탑 미드 원딜유저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시즌2 프로들의 운영,한타,잡기술이 문제지 피지컬은 요새 다1정도면 저때로 가면 최상위에요. 생각해보니 탑도 스왑때문에 초반 피지컬이 전혀 안먹혀서 안되겠네요 미드원딜은 가능
20/09/01 22:12
현대인 천재설 비슷한 이야기 같네요.
저 당시보다 발전한 건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패러다임이지 피지컬은 아닌 듯 합니다. 지금이야 인섹킥 다 알고 손 되는 골드, 실버들도 하지만, 저 당시에는 혁신적인 스킬이었죠. 프로 레벨에서도 쉽게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리신이 q 맞췄네? -> 날라와서 인섹킥 하겠네?' 예상하고 미리 스펠 쓰겠지만 당시에는 q 맞췄다고 인섹킥이 당연한 게 아니었으니까 그 플레이에 대해 고려를 안 하고 있었던 거죠. 이런 패러다임이나 스킬 활용의 변화에 맞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예측이나 감의 영역을 떠나서, 순수히 피지컬적으로만 보면 저 당시랑 지금이랑 거의 차이 없어요.
20/09/01 22:13
개인적으로 운영법과 잡기술은 통할거라 생각합니다.
라인전에서 승리하고, 그 이득을 굴리는 것은 사소한 팁인데 그게 가지는 의미가 엄청 크고 그걸로 얻을 수 있는게 많다보니. 헌데 문제는 스타랑 다르게 이런 꿀팁이나 잔기술을 자기만 알고 있다고해서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당장 1-3-1운영의 경우에도 팀원의 유기적인 합이 필요한데, 이 경우 전술 전략안을 공유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게 아니라 무조건 내 명령에 따라라 이런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때문에 잡기술과 전략의 소모율이 더 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게봐야 한시즌 반짝 하고 그 뒤로 운영법 쫙 퍼진 다음에는 퍼질 듯.
20/09/01 22:17
잡기술은 근데 리븐 마냥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하지 않는 챔프들만 사용가능할꺼고
운영법도 솔직히 시즌3이랑 시즌2020이랑 아예 시스템자체가 달라서 적용할수있는건 한계가 있죠.. 당장 2020년 담원이 2012년 2013년으로 돌아간다고 치면 그 담원이래도 어차피 라인스왑하고 너구리는 으아아 하면서 상대 봇듀 견제 엄청 받으면서 10분동안 cs 30개 이래야 할꺼 같아요 크크
20/09/02 00:37
크크크 뭐 그렇긴 한데, 여기서 말하는 잡기술이라는게 귀환 타이밍 잡는거랑 이득 봤을때 더티 파밍 등으로 스노우볼 굴리는걸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던 모스코우5가 이런 잡기술의 정점이었지요. 미드는 상대 유령(지금의 칼날부리)을 더티파밍하고, 탑은 골렘이나 늑대를 파먹고, 바텀은 작골을 파먹는 등 아주 그냥 정글이 말라붙다 못해 비틀어지도록 만들었던게 기억나네요.
20/09/01 22:13
시즌2,3 이 시절이 수준이 낮느니 하는것도 솔직히 저는 동의하기가 힘든게
지금 롤이랑 그당시 롤이랑 아예 게임자체가 다른데 지금 선수들이 시즌2,3로 돌아간다고 운영적으로 더 고차원적인 게임을 하고 있을꺼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캐니언이 지금 상태 그대로 시즌2로 돌아가면 아무무 잡고 오라클 먹고 와드 지워야 할꺼고 베릴이 시즌3로 돌아가도 어차피 닝겐자이라 룬 들고 시야석하나 기동신 하나 사고 와드 100개씩 사서 온 맵에 뿌리고 다녀야하는건 똑같거든요
20/09/01 22:16
시즌2,3 손롤 했으면 시야석 이전 서포터나 정글러들이 얼마나 뭐같았는지...
지금이야 서포터 주라인 유저도 꽤 많아졌지만 그때는 진짜 드물었죠;;;
20/09/01 22:18
그쵸 그때는 와드 무한으로 즐길수있어서 서포터 정글러는 진짜 재미가 없었죠 크크
시스템적으로 쳐내고 쳐내고 하면서 지금 롤이 된건데 막 무슨 지금 운영법 12년으로 가져가면 다 찜쪄먹는거 아니야?? 이런거는 너무 공상 같아요 크크
20/09/01 22:52
그때 정글로 스카너 하면서
그저 완성템 하나 나오길 바랬던게 슈렐리아 단 한개였죠 나머진 다 와드였고 정글템도 빨장에서 끝냈구요
20/09/01 22:18
서폿은 와드쟁이,정글은 백정 시절이라 그마딱 던져도 차이 없을거고 원딜도 인피,팬댄,라위 국룰 시절이라 똑같고 탑,미드 특히 미드는 개념빨로 앞설거 같은데 그래도 다이아가 저시절 프로보다 피지컬 좋냐면 또 아닐거 같아서 발릴거 같아여
20/09/01 22:28
제가 인섹킥만 보고 그러는게 아니라 요즘 12 13 영상을 보고있는데 제이스 eq도 발밑에 못 까는 탑이 대다수네요. 제드나 르블랑 콤보 박는 속도도 현저히 느리고요. 그 페이커조차 점멸 안 써도 살아가는 각인데 과투자로 (상대 엘리스 폭사시키고 르블랑 풀피 자이라, 못큰 카서스만 남은 상황에서 자이라 e는 빠진상태) 과감하게 점멸 써버리는 것처럼요. 그래서 충분히 해볼만한거같습니다
20/09/01 22:21
스타는 애초에 고정된 패치 속에서 '스킬'들이나 '빌드'가 발전하다보니, 이런게 성립이 되죠. 역사 오래되고 패치 고정된 격투게임 킹오브 98이나 00, 태그2 같은 경우에도 지금 고수들이 과거 돌아가면 우승 밥먹듯이 할겁니다. 하지만 롤은 계속 패치가 되면서 컨텐츠도 달라지고, 패치도 끊임없이 되는 어떻게 보면 다른 게임이다 보니 지금 다이아가 저때가면 휩쓴다? 라면 no라고 외치고 싶네요.
20/09/01 22:25
지금 다이아가 2013년의 페이커와 같은 피지컬과 퍼포먼스를 랭크게임에서 보여주고 있냐고 반문하면 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할수있는 사람 없죠 크크크
20/09/01 22:25
대회에서 피하는건 훨~~씬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LCK최하위팀 선수들 이해못할 플레이로 불판에서 경기때마다 까이는데 그선수들이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죠. 솔랭같이 편한 분위기에선 상대스킬에 대한 반속도 좋고 슈퍼플레이도 곧잘 하거든요. 그런데 골드유저가?? 뭐 게임내의 여러상황 생각안하고 “오로지 난 인섹킥만 안당할거야!!” 리신만 봐야지 하면 가능하겠죠.
20/09/01 22:30
지금 골드인데 시즌2 가면 다시 브론즈 원상복귀 될겁니다.
당시 서포터는 진짜 사람 아니였음... 그냥 솔랭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었어요
20/09/01 22:28
많은 분들이 스타 생각하면서 운영이나 이해도 등 적용이 안된다 하시는데 전 그냥 피지컬 자체가 계속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다고 봐서... 페이커처럼 씹어먹는건 재능 필요하지만 괜찮은팀 들어가서 1인분이상 하는 정도로 해서 롤드컵 우승하는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20/09/01 22:56
222.. 게임이 고였다보니 피지컬 자체가 많이 다르죠. 여기서 많이 언급되는 스타만 해도 초창기 경기랑 리쌍록 보면 패치 하나 없이 똑같은 게임인데도 개념 차이만 나는게 아니라 아예 피지컬 자체가 아마와 프로차이거든요. 이영호가 2000년대 초반으로 가면 별무리 없이 시대에 맞는 개념만 써서 2012년도까지 본좌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근데 그래서 다이아도 롤드컵 우승이 된다고? 하면 그건 잘 모르겠긴 한데,,
20/09/01 22:31
딱 다이아 정도면 걍 라인스왑 당하면 헤매다가 망할 것 같은데요?
16 서머 포스트시즌 쯤에야 라인스왑 사실상 금지패치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1213 프로씬이면 자기 라인에 누구 상대할 지 예상부터가 안돼요. 라인전 잡스킬 좀 더 많으면 봇듀오 둘 그 라인으로 보내버리면 그만이었고요. 실제 팀오피가 그렇게 앰비션 틀어막았고
20/09/01 22:31
진짜 많이 봐줘서 지금 2부 주전급이 가면 롤드컵 먹을 수 있는 확률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이아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되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됨.
20/09/01 22:42
뭐 한 번은 가능하겠지만 그걸 시즌 연속으로 이어갈 수는 없을 걸요.
왜냐면 프로들은 우리같은 양민보다 상대에게서 빠르게 배우거든요. 당시 인섹킥도 인섹이 제대로 보여주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프로 정글러들은 사용하기 시작했구요. mlxg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20/09/01 22:34
강퀴형이 지금 과거로 돌아가면 신지드 스킨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긴해요 크크
게임지식이 풍부해지거나 그런걸 떠나서 방송무대에서 긴장을 안할테니 크크
20/09/01 22:37
사실 탑솔들은 지금 텔쓰는 능력만 그대로 갖고가면 세계제패 할겁니다. 라인스왑 폐지되기 전 탑솔은 텔만 잘 써줘도 벌써 1인분한거였죠.
20/09/01 22:39
시즌 2,3때는 탑솔러들 텔포를 안들었습니다.. 텔포 효율이 너무 똥쓰레기고 점화가 너무 사기였어서
2014년 스프링 후반쯤에 가서야 텔포 버프먹고 국룰됐죠
20/09/01 22:43
전 그건 텔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까놓고 지금 텔포가 그때 텔포보다 훨씬 구려터졌는데도 무조건 쓰죠.
심지어 당시엔 취소하면 쿨도 돌려주는 개사기 주문이었는데요.
20/09/01 22:47
그거 14년도 이후입니다. 원래 텔은 쿨감소 없었어요
http://m.inven.co.kr/board/lol/2766/29846
20/09/01 22:43
제가 기억이 틀렸나 싶어서 과거 영상 찾아봤는데 확실히 텔포가 국룰된거 2014 스프링 텔포 초 버프 먹고 난 이후가 맞네요
당장 텔포만 봐도 그냥 운영법의 발전? 이런게 아니고 걍 라이엇이 버프 준거거든요 크크
20/09/01 23:15
점화 쿨 때 AP AD 5 올려주는 특성땜에 그런건데 지금 기억 가지고 그때로 되돌아가면 다 텔들겁니다 그때도 시즌 말로 갈수록 텔 비율이 올라가서요.
20/09/01 22:36
피지컬은 차이 없고
개념 차이가 크죠. 시즌 2로 돌아가면 그당시 메타 다 아니까 서폿으로 와드스타트 하는게 무조건 우월전략이란걸 아는 다이아급 유저면 프로 최상위도 될 수 있겠죠
20/09/01 22:50
카오스도 ccb 신청은 해봤고 도타도 awcg 나갔던 애들이랑 cm으로 해봤고 롤도 쭉 하고 있는데 피지컬 차이 분명히 있습니다 정확히는 피지컬과 롤숙련도가 결합죄서 나타나는 퍼포먼스차이
20/09/01 22:46
시즌2 롤이랑 지금 롤이랑 아예 다른 게임입니다
게임센스도 대단한 피지컬도 없는 현재 다이아 선수가 가봐야 메타 적응도 못 해요 현 다이아 유저가 시즌2 때 무슨 전략이 좋았는지 퍽이나 알겠습니다
20/09/01 22:56
근데 저때 제드 궁쓰면 상대 챔프 뒤로 그림자 생기는데 솔킬 냈어도 타워 데미지 다 받고 죽지않나요? 지금처럼 다이브쳐서 죽이고 궁써서 빠져나가는 메카니즘이 아닐텐데
20/09/01 22:49
도파가 그랬죠.
지금 자신이 몇년전에 자신과 붙으면 무조건 뚝배기 깨지만, 6개월 이내에 따라잡힌다고... 전성기때는 습득의 속도가 달랐다고 한탄을...
20/09/01 22:50
애초에 그때랑 템이나 정글이나 서폿의 개념 자체가 달라서
저걸로 보면 말 못합니다 제가 시즌 2는 플래 34는 다이아로 끝내고 그뒤론 거의안해도 지금도 골드 보단 훨 잘합니다;
20/09/01 22:55
이게 예를들어 지금의 진에어정도가 과거로 돌아가면 롤드컵 먹을수있을까 하면
논의를 하겠는데 무슨 다이아유저 가지고 논의를 하는지 좀 이해가안갑니다 다이아는 재능의 영역이라고 하기엔 너무 낮아요
20/09/01 23:00
솔직히 제가 과거로 돌아가서 [아아..이것은 피타고라스의 정의 라는것이다] 하는거랑 비슷한 논리긴하죠
솔까 제가 지금 과거로 간다고 피타고라스보다 수학을 잘할까요? 크크
20/09/01 23:00
당시 롤은 운영이란 개념이 없었어요.
제가 롤 결승전에 뚝 떨어졌다면 제가 캐리할 자신 있습니다. 저도 저 당시에 천상계였지만 라인관리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어요. 크크 아 물론 제가 2012년 2월에 시작해서 롤드컵 우승하라고하면 답 없습니다. 제가 알던 지식같은거 죄다 빨아먹히고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들 보고 배움) 전 서머시즌 끝나고 방출당할걸요. 크크크
20/09/01 23:03
시즌2에 탑에서 미니언 데미지 감소 특성을 이용한 라인관리도 있었고 미니언 숫자를 이용한 당긴다 민다, 기초적인 사이드 푸시는 있었던 걸루 기억합니다. 애초에 그런 개념이 없으면 라인스왑을 못만들고..
20/09/01 23:09
아무리 그래도 라인을 관리한다는 개념이 없을 순 없죠. 크크
허나 라인을 어떻게 유지하고, 그걸 통해 어떻게 이득을 보는지에 대해 의문조차 품어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냥 라인은 무조건 미는 라인이 좋고 (라인전 끝난 이후) 빨리 밀고 빨리 합류하는게 좋다 라고만 생각했었죠.
20/09/01 23:03
시즌2때도 라인프리징이나 라인밀고 당기고 이런거 강의 영상 다 있었어요;;;
그리고 대회에서 라인스왑 겁나하면서 솔랭이랑 개념 자체가 달랐는데 그런게 다 운영법이죠;; 운영이 왜 없어요 지금이랑 운영방법이 다른거죠
20/09/01 23:06
그런 단순한 운영이 아니라, 라인을 어디까지 밀어두고 합류하는게 최적인가, (서서히 밀리게 하는 단계)
시야가 어디까지 있을 때, 어디까지 밀어야하는가같은, 라인을 활용한 운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왕 이런김에 과감하게 질러보자면 마타 등장 이전까진 프로는 물론 솔랭에서조차 와드를 통한 개념도 없었습니다. 왜 여기 와드를 박아야하는지, 왜 꼭 지금 박아야 하는지, 왜 지금 안 박아도 되는지, 왜 시야를 밝히는 와드가 아니라 정글몹을 볼 수 있는 와드를 박아야하는지 등에 대해 고민조차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20/09/01 23:08
그때는 와드 제한이 없었으니까 그냥 도배하면 장땡이었으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죠 그냥 서포터 정글러 와드 100개씩 사게해서 라인전 이기고 상대 정글에 맵핵 키면 승리인데요
20/09/01 23:18
아닙니다. 시즌3에 등장한 후안마타가 솔랭에서부터 이상한 서폿들 써가면서도 슈퍼캐리하고 당시 프로 서포터들조차 "재는 저딴 개꼴픽 쳐박는데 왜 겜을 캐리하지??" 라는 의문에 마타 플레이를 연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이는 부쉬마다 와드 박는게 아니라 어떤 오브젝트를 노릴 것인가, 상대의 어느 동선을 읽을 것인가의 와드 외에는 불필요하다는게 알려지면서 (당시 오라클도 무제한이라 와드 많이 박아봐야 다 낭비였습니다) 시야를 통한 운영, 그리고 그 시야 확보에 따른 스플릿 푸쉬에 대한 운영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시즌4부터 패치된 와드 개수 제한은 서포터의 플레이를 억제한게 아니라 다른 라인도 와드를 사게 만든 패치였습니다. 지금만 보더라도 서포터 와드 3개로도 시야싸움에서 불편함이 하나도 없죠.
20/09/02 00:56
불편함이 없는건 아니고 최적화하려고 기를 쓰고 노력한 결과죠... 와드제한 풀린다면 또 서폿만 와드 죽어라 사는 메타 다시와도 안이상하다고 봅니다 전
20/09/01 23:07
제가 댓글로 설명하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데 일단 기본적으로 벽 넘어서 와드박는 거(벽 클릭해서 설치하는 것 뿐만아니라 시야 옮겨서 못박는 위치에 박는 거) 첫 웨이브때 상대 리쉬하거나 자리 비웠으면 미니언 6마리 어그로 끌고 풀어주면 무조건 라인 당겨지는 거, 원딜미니언 3마리 지우면 라인 밀리는거 이런건 시즌 2때 거의 몰랐지 않았을까요?
20/09/01 23:12
도타 카오스 때문에 미니언 웨이브 올 때 무빙으로 관리하고 어그로 끌어서 관리하고 이런거는 알 사람은 알았어요.
그 버전의 운영, 잡기술은 그 당시의 프로가 더 뛰어날 수밖에 없읍니다.
20/09/01 23:04
http://www.inven.co.kr/board/lol/2772/56623 당장 2012년 인벤글인데 사람들 라인프리징하고 밀고 방법 다 아는걸요
http://www.inven.co.kr/board/lol/2973/1388 당장 라인관리법 칼럼도 있네요 2012년인데
20/09/01 23:02
시즌2천상계서 플레이하던 프로선수 bj나 스트리머 대부분 다1 마스터는 찍는거봐서 택도 없는 소리죠 스타랑은 다릅니다 스1 초창기 신주영 이기석 이런선수들은 선수은퇴하고 7 8년 지나고 공방에서도 안먹혔겠지만 롤은 한섭초창기천상계유저들은 몇몇빼면 여전히 티어높음
20/09/01 23:03
제가 다이아라고 해서 논란이 좀 더 되는 것 같은데 같은데 제가 말한 다이아는 다4 예티(본인입니다) 가 아니라 최소한 장인 반열에 들 수 있는 다1 (유명 스트리머 괴..) 정도 이야기입니다. 그전제도 안된다면 딱 마스터정도 유저라고 말하면 이야기가 되나요?
20/09/01 23:04
시즌3 70등인가로 마무리했고 지금 다딱이인 입장에서
어림도 없을 것 같은데요 진짜 재능들이랑 맞라인 서보시면 걍 다른거 느끼자나요 다데 더샤이같은사람들
20/09/01 23:06
글고 좋은거 보이면 사람들 후두둑 쓰기 시작해서 별 소용없어요
빨강엘릭서스타트같은 4드론전략 대회에서 숨겨놨다가 쓰는 거면 몰라도...
20/09/01 23:06
제가 그 때 다이아2~3이었는데, 프로와 일반인의 차인 운영능력이라고 생각해서 힘들거같아요. 이게 라인전에서는 그나마 괜찮은데 라인전 끝날 때쯤부터 문제가 터지더라고요. 한창 롤에 미쳐있을 때 친구들이랑 큐돌리다가 나진소드만나서 썰렸던 경험이 있네요.
20/09/01 23:09
근데 제생각에 과거는 지금이랑 방법이 다를뿐 수준이 낮은게 아니다
이건 너무 그시절에 대한 과대평가라고생각합니다 여러 패치는 있었지만 전 아무리생각해도 개념적인면에서 비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한라봉이 옵티머스 프라임에서 잭스들고 타워쭉쭉밀때 그게 뭐 패치나 이런걸로 변한게 아니죠 누구나 할수있었던걸 아무도 생각못했었을뿐 특히 챔프같은경우도 옛날에는 사람들이 안건드려서 개사기인데 아무도 안하던챔프 여러개는 잠들어있었죠 그러다가 하나 발굴되면 너프먹고 하나 발굴되면 너프먹고 라이엇이 옛날에 자주했던게 개뜬금없이 AD챔프에 AP계수 말도안되게 넣어놓고 이런거라 당시 '운영의 프로스트'라면서 쉔 들고 했던 스플릿 운영은 지금보면 정말 기초중의기초중의기초중의 기초잖아요 그 기초중의기초도 될까말까한걸 프로스트가 가장 잘써서 그걸로 얼마나 해먹었는데 다이아도 다이아나름인데 다이아3~4말고 다이아1~마스터 와리가리급 유저면 전 충분히 상당한 대격변 이루어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제가 확신하는건 한시즌만 같이 게임하면 당시 프로들한테 다 따라잡히고 금방 도태될겁니다
20/09/01 23:10
아무리 생각해도 다딱이는 나도 가본 영역인데 택도 없을거 같고 다1 혹은 마스터부턴 피지컬만으로 시즌2는 라인전부터 눌러서 이길거 같아요. 거창한 프로 개념도 필요 없을거 같음
20/09/01 23:23
다이아도 스펙트럼이 넓다보니 각자가 생각하는 수준이 달라서 그런것 같고.. 그냥 높혀서 현시즌 챌린저 미드나 원딜이 가면 세체미,세체원 등극 정도는 하고도 남을법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롱런할진 모르겠지만..
20/09/01 23:29
솔직히 저때 날라다니던 프로들 지금 못하는건 그냥 나이들어서 피지컬이 줄어들어서지 저때 실력 그대로 지금 넘어와도 첼린저 찍을텐데요
20/09/01 23:39
맞아요. 운영이 아무리발전했고(큰차이도 안납니다) 롤이 고인물화 되었다쳐도 극복할수없는 피지컬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씨맥감독이 그리핀시절 쵸비를 영입할당시에 쵸비가 400점이었는데 자기가보기에 정말 롤을 너무나못하는데(운영이나 게임이해도) 400점이면 이건 미친피지컬이다! 라고 했었지요.
20/09/02 00:23
운영이 큰 차이가 없다뇨... 단적으로 시즌1부터 한 시즌당 1000판을 박은 시즌 10 유저와 전성기시절의 피지컬이지만 100판한 페이커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100번 해도 아마 전자이지 싶습니다. 근데 문제는 게임 데이터가 아마 전세계로 따지면 수억판은 누적된게 메타고 그 메타에서 적응하는건 어렵지 않지만 그걸 역행하는건 수많은 데이터를 뛰어넘는건데... 쵸비또한 아무리 운영을 못한다고 해도 그 발전되고 발전된 메타에서 어느정도는 흡수했으니 마스터에 걸쳐놓을 수가 있죠. 라인전을 아무리 잘해서 4 0 0 야스오도 운영 개판으로 해서 혼자 1대3하고 짤라먹히면 지잖아요
20/09/02 01:40
다른건 몰라도 전성기 페이커면 페이커가 이길거 같네요. 그리고 본문의 인섹킥도 요즘에 골드도 하고 골드도 반응한다 그러는데 그건 골드끼리, 같은 티어끼리 붙었을때 이야기죠; 지금 은퇴한 1세대 2세대 프로게이머들이 방송켜놓고도 다이아는 그냥찍고 마스터 그마 찍는데 지금 다이아가 저때로 돌아간다고 해서.. 딱히.. 지금 다이아1 찍은 초딩이면 가능성은 있겠네요.
20/09/01 23:48
시즌2때 탑레이팅 2390이였는데 당연히 상향평준화로 한섭 초기랑 최근이랑 피지컬 수준 차이는 어느정도 난다고 생각해요
시즌2때 이미 롤이 한국에서 흥겜이였지만 그땐 접한지 얼마 안된 사람도 많았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유저가 증가하고 경험 쌓이면서 상향 평준화가 계속 진행됐죠. 프로씬은 판이 커지면서 더 경쟁적이게 되니까 더더욱 그렇고.. 그래서 시즌2 실력으로(당시 100등 +-) 지금 한다면 챌그마는 절대 못찍을거같아요. 근데 솔직히 다1은 걍 찍을듯 ;; 그정도면 딱히 높은 수준은 아니니까
20/09/01 23:52
패치버전이 너무 달라서 지금 앞선다고 보이는 개념도 당시 버전에서는 구현이 안될 가능성이 상당... 인재풀이야 지금이 훨씬 넓은건 당연하지만요
20/09/02 00:01
솔직히 대회는 모르겠고 일반 유저가 솔랭으로 더 많이 올라갈 것 같긴합니다
예를들어 지금 실버가 저때는 다이아는 모르겠고 플레까지는 가지 않을까요? 이것도 힘들까나...
20/09/02 00:04
http://www.inven.co.kr/board/lol/4625/2349980
당시 플레는 지금보다 훨씬 수가 적었습니다. 비율상으로 따지면 지금 다이아1이 당시 플레 정도였죠.(현재 다이아1 0.25%, 당시 플레 0.33%) 지금 실버가 56%~84%에 분포하는데 당시 실버는 5%~15%쯤에 있는 거니 지금 실버가 시즌2에 가서 실버를 유지하는 거 자체가 무지 어려운 일입니다.
20/09/02 00:24
전 마스터 정도면 한 시즌 정도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메타가 항상 변해왔다고는 해도 라인 배분 및 잡기술같은거는 좀 많이 발전했거든요. 피지컬은 좀 밀릴 수는 있는데 그 정도는 흘릴 수 있다고 봐서.
저 시절 선수들이 지금 그마 이상 찍는다 이거는 당연히 저 시절 선수들도 꾸준히 게임 해왔고 실력적인 부분도 늘었으니까 그걸로 반박하는건 좀 애매하다고 봐요.
20/09/02 00:44
축구랑 비슷한 상상이죠. 롤은 게임치고는 시즌패치가 많아서 아예 다른게임까진 아니더라도 꽤 다른 게임인걸 감안 해야합니다.
누가 현시대 메시가 60년대 펠레시절 가면 황제가 메시가 됐을거라 그랬는데 - 축구화가 구려서 안됨 - 축구공이 구려서 안됨 - 피지컬이 밀려서 안됨, 맨날 부상으로 누워있을거임. 살인태클 두번 당하고 20대에 은퇴하겠지. 로 컷당했죠. 아무런 상황없이 마스터급 멤버로 해당시즌 시작!하면 한시즌(스프링이나 섬머)정도는 버틸거라고 생각하고 시즌 스타트전에 솔랭 3개월 있다 그러면 대번 파해될거라 봅니다. 운영 이전에 기본기고 스킬흘리기, 잡기술은 영상 한번 뜨면 연습해서 자기걸로 바꾸는게 최상위급이니. 패러다임 선구자 취급당하겠죠. 그 시절 템트리 적응부터 해야하는게 관건. 선수 디스하는거 아닌데, 두글자로 줄이면 '갱맘'이 되지 않을까..
20/09/02 00:46
3시즌부터 다이아만 유지했던 제 경험으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마이상 유저들 만나면 라인전부터 벽느끼는게 딱히 개념이해 차이로 발생하는거 같지 않습니다. 순수 피지컬로 말려요. 다1~마스터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쪽 구간은 피지컬이 시즌 지날수록 상향평준화됐다고 느끼거든요. 오히려 현재 그 구간 피지컬 좋은사람이 그 당시 프로보다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탑유저들요
20/09/02 00:58
롤드컵 못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뭐 롤드컵 결승전으로 바로 회귀하면, 자기"만" 알고 있는 미래의 개념에 대처 못하고 우승할 수도 있겠지만... 예선부터 시작하게 되면 금방 다른 선수들도 그러한 개념을 흡수하고 발전해서 결국에는 다시 (지금 기준으로)다이아 vs 챌린저 싸움이 되고 금방 도태되겠죠. 지금 현재 롤의 개념이 보고도 베낄 수 없는 그러한 종류의 것은 아니니까요. 경기 중에 보여주는 "미래의 개념"은 결국 분석되어서 흡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그러한 분석 작업이 고도의 지적 능력이 필요한 작업도 아닌데요. 게다가 현 시점의 롤드컵 우승자도 아닌 다이가가 가지고 있는 개념이란 것이 그렇게 뭐.. 롤의 모든 것을 깨달은 그러한 것도 아닐테니까요.
단적으로 표현해서, 미래의 개념을 가지고 과거로 간 다이아는 그 시절에도 가끔씩 등장해서 개념을 뒤흔들었던 "장인들"과 별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한 장인들이 모두 롤드컵 우승했느냐?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20/09/02 10:53
뉴튼이 지금 시대에 와도 대학 미적분학 A+못받을거 같긴 하네요; 공학용 계산기 쓸 줄 몰라서 ;-)
똑같은 교육받고 성장했다면 여전히 천재일거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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