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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 00:13
언랭이란 표현을 30렙을 못 찍거나 찍고도 못 돌린 유저가 아니라 1200+가 안 되서 브론즈도 못 받은 유저에게 쓴 거였죠. 그땐 이걸 쪼말이라고 불렀을겁니다.
처음엔 다이아도 없고 플레까지밖에 없던걸로 기억하고요. 전 이때가 하나도 안 그리운게 꾸역꾸역 현자의돌 사서 골드생기면 와드박는거 진짜 싫었습니다.
20/09/02 00:30
1200이 넘으면 실버였고,1200이 안되는 사람들이 브론즈 아니었나요? 랭크 점수가 1200이 넘으면 남들한테도 보이는데 1200이 안 넘으면 나만 볼 수 있고 남들은 못 봐서 언랭이리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20/09/02 00:15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엔 fow같은데서 랜덤 고랭 옵저빙이 가능했는데, 당시 골드로도 종종 옵저빙에 잡히더군요.
지금은 그런게 있어도 골드는 커녕 최소 다이아 상위권은 가야할테니...랭크도 많아져서 확실히 누적차이가 꽤 됩니다.
20/09/02 00:17
시즌2 골드가 지금 생각하는 '아브실골'의 골드와는 다른 티어인건 분명하죠. 골드를 꼭 찍고 싶었는데 군대가 얼마 안남았을때 1491점인가에서 연패박고 아이디 삭제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밑글은 게임의 고인물화를 말하는거니까요. 스타크래프트가 한참 현역게임인데도 프로의 수가 적었던 2000년대 초반의 프로게이머와 플레이하는 게임보다는 보는 게임으로의 입지가 강해져 유저수가 확 줄었지만 프로게이머의 수는 많았던 2010년즈음의 프로들을 전체 유저 대비 인원수 비율로 따져서 전자가 더 잘하는 사람들이라고하면 동의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20/09/02 00:21
아 밑글을 반박하려던 건 아니고 한 분이 지금 실버가 그때 가면 플레 달지 않겠냐고 해서 제 기억엔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자료를 한 번 찾아봤습니다. 크크크
20/09/02 00:24
아아.. 그건 좀 무리수긴 하죠. 그때 플레는 진짜로 잘하는거였고 지금의 실버는 솔직히 상향평준화를 논할 개념, 피지컬도 아니라서.. 같은 레이팅대(언랭?브론즈?)를 놓고 보면 지금 실버가 월등히 잘하긴 할테지만..
20/09/02 00:31
맞습니다. 거기다 유저들이 접하는 정보도 질이 다르죠. 그때는 고레이팅의 유저 개인이 올려놓은 공략을 많이들 참고했고 제대로된 통계분석 같은건 있지도 않아서 엉망인게 많았습니다. 그때 말파이트 인벤 1위 공략이 도란방패를 4개인가 3개인다 사라고했던 공략인게 기억나네요 크크.
지금도 물론 유튜브 등에 그런식의 공략이 많이 있습니다만 데이터가 없으면 '뉴메타', '약팔이'를 벗어나지 못하죠.
20/09/02 00:34
예전엔 인벤 공략은 그야말로 폐지더미였고 리그디스도 라일락빨으로 그나마 볼만했고, 제대로 된 공략 좀 볼려면 솔로미드넷 같은 데 가서 알음알음 번역해야 좀 쓸만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9/02 00:38
그때 판테온이었나.. 공략 내용이 말도 안돼서 이게 맞나 하고 댓글 봤는데 아니나다를까 태클이 있었고 거기에 천상계의 판테온 공략이지 이걸로 천상계 간게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그런 식인게 꽤 많았죠. 지금 롤관련 통계 사이트와 유튜버들 보면 진짜 정보의 수준이 넘사벽이라는게 확 체감되는..
20/09/02 00:21
당시 시즌2에서 골드이상 치고 나간 사람중에 카오스,도타 경험자가 아닌 사람은 정말 대단한 재능러인겁니다.
AOS라는게 당시 정말 생소한 장르라서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왜 죽으면 안되는지. 왜 죽더라도 미니언은 다 먹고 죽어야하는지, 라인 밀면서 죽으면 왜 손해가 아닌건지 등등 근데 전 역으로 카오스에 너무 익숙했던터라 개념없는 무빙이 겁나 많았고 (카오스는 포탈이 있어서 그래도 됐거든요!) 그게 성공하면 엄청난 이득 가져오고 실패하면 짤리고 게임 터트리는 원흉이었던지라 당시 욕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크크킄크크크크 아이디 샀냐는 말도 맨날 들었어요. 크크크 당시 카오스 네임드들이 롤판 지배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롤판에서 두각 드러낸건 푸만두,루퍼,천주,하트,제파 등 소수뿐이었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프레디,엔터키, 백팩, 둠가드 등이 롤판 초대 네임드가 될 줄 알았는데... ㅠㅠ
20/09/02 00:27
8년간 피지컬의 하락이 발생했다는걸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대략 20대 중반에 시즌2를 맞이했다면 못해도 30대 초반은 되셨을태니까요.
20/09/02 00:26
제가 시즌 2 골드였고 플레 직전까지 갔는데, 1800을 못 넘기니까 약간 점수공포증 같은 게 생겨서 랭크를 더이상 못하겠더라구요.
뭐 그건 그렇고 시즌 2를 돌이켜보면 정말 그땐 게임메이킹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반인 유저들에겐 없었다 싶어요. 저는 탑 럼블/봇 랜턴미포 2도류로 레이팅을 올렸는데 왜 럼블이 소수 교전에서 좋은지, 왜 랜턴미포가 드래곤 타이밍에 미친 힘을 발휘하는지 고레이팅에도 이해하는 사람이 많이 없었었죠.
20/09/02 00:30
심지어 프로들도 마찬가지라 스코어가 왕룬에 3흡룬 끼고 온거 다들 비웃었죠. 정작 그게 유지력에 큰 도움이 되서 가장 효율이 좋았는데.
20/09/02 00:35
심지어 거기에 한술 더 떠서 19-0-11로 유틸의 흡혈특성까지 찍었더니만 쫄보라느니 졸렬이라느니 엄청 평가 안 좋았죠.
당시 초신성이던 라인전 최강자 프레이도 라인전에서 단 1도 이득 못봐서 분한 마음에 "스코어님이랑 라인전 하는거 재미없어요" 라고 인터뷰한게 "스코어는 못하니까 라인전 재미없다더라" 로 와전되기까지.....
20/09/02 00:28
시즌2 실버 시즌3 골드였던거같은데..
그이후로는 게임자체를 안하다보니.. 모르겠네요.. 시즌 4 시즌5도 하긴 했는데 일년(한시즌)에 열댓판 정도만 했던거같아요.. 그냥 골드만딱 찍고.. 게임을 안해도 그냥 난 계속 골드구나.. 했는데 상대실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던 거였군요.. 절대 실력과 상대 실력의 차이랄까? 솔직히 지금도 막상 하면 골드는찍을거 같긴 한데 그이상은 무리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20/09/02 00:32
시즌2 실버 시즌3 골드 시즌4 플래 하고 접었다가 시즌9 골드 시즌10 플래인데.. 그냥 예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인 실력이었던 거군요 (납득)
20/09/02 00:34
몇년동안 실버 붙박이던 아는 형들이 1,2년전부터 골드를 넘어서 플레를 찍길래 비율봤더니 거의 20퍼더라구요 크크
제가 시즌 3,4 플레찍었을때 5퍼 안쪽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세월 참 많이 흘렀다싶었습니다.
20/09/02 00:41
시즌2에 1780이고 지금 다3~4에 걸치는데 퍼센티지로는 9년째 비슷하겠네요. 바빠서 롤 제대로 못하던 중간에 몇년빼곤....이게 제 한곈가봅니다
근데 시즌2 플레는 1850 아닌가요? 왜 1900이라 돼있지
20/09/02 00:53
다이아가 3퍼 4퍼 된건 최근 개편이 컸습니다 5디비전까지 있던시절엔 시즌말 대리박제 있던기준으로도 누적 2퍼 정도였어요.
별개로 시즌2랑 비교하면 유저수 자체가 늘기도 했고... 시즌2 시즌3때랑 시즌4~7때랑 7이후랑 시스템이 많이 다르단 느낌이긴 합니다
20/09/02 00:54
Fow 확인하니 시즌 2 1534점인데 왜 실버일까요.
이때가 32살이었고, 시즌 3 골드 1 72포 찍고 2104년부터 2년 동안 해외 파견다녀오면서부터는 드문드문 골드만 간신히 찍고 있네요. 그마저도 이번시즌은 실버로 마무리 할 듯...
20/09/02 00:59
네 저는 시즌2에는 2080점.. 다이아티어 생기기 전에 찍고 랭크 접었고 2200 다이아 생겼을 때는 도전하지 않았는데
거의 10년 지난 지금 본캐부캐 배치 끝나고 보니 실버네요 크크크크크크 와 일부러 트롤해서 내린 것도 아니고 실딱 처음 겪어봐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시즌2~4때 솔랭에서 만난 프로들.. 지금 페이커 데프트 빼고 거의 다 은퇴, 해설, 감독입니다... 특히 개 빡치는게 두명있는데 꼬마, 씨맥입니다. 얘네 트롤하면서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는 시점에 만나서 굴욕을 몇 번 겪었어요.. 나쁜놈들.. 이제는 감독해서 능력 증명하고 있는데 그 당시 게임에서 붙었을 때 생각하면 아니꼬와요. 분명 별로 못하는거같은데 나랑 붙으면 꼭 캐리하더라구요
20/09/02 01:02
시즌2 당시 1900이였는데 신지드 블라디로 기초적인 라인관리 개념만 가지고 올렸었죠. 미니언 조절하면서 당겨놓고 파밍하다 밀리기 시작하는 라인에 상대 미니언 도착하기 전부터 밀어서 타워에 한번에박기, 딜교 이기는 상황부턴 계속 선푸쉬하면서 주도권잡기 이거 두개만 잘하면 이겼던..
20/09/02 02:56
와... 그 당시에 라인관리라는게 거의 없었을텐데 어떻게 터득하셨는지.. 대단하시네요
뭐 경험으로 만드시겠지만 뭔가 본질적인걸 깨닫으셨나봐요
20/09/02 03:13
5인팀랭에서 우연히 잡힌 상대가 2200 탑라이너였는데 초가스를 하더라구요. 이렐리아 같은 챔이면 피지컬에 발리고 아무것도 못 깨달았을텐데 초가스로 저에게 그 당시 라인관리의 정수를 주입시켜준.. 제 주챔이 라인관리가 전부인 챔피언들이기도 해서 그때 깨달았죠
20/09/02 08:53
그건 진짜 본인들이 모르고 안보이니까 착각하는거죠
밥먹고 게임만 하는 상위권들이 라인관리개념 하나 모르겠습니까...당시 1900이면 나름 0.몇 프로인데요 하긴 저도 당시 해설 들으며 엄청 비웃던 기억 납니다 게임 기본도 모르면서 해설하고 다들 끄덕하고 있으니 여튼 이기려고 서로 극한으로 겨루며 참고하다보면 그정도 개념은 자연스레 다 터득합니다 현시절과 다른건 영상으로 떠먹여주는 사람이 없었던거죠
20/09/02 01:18
저는 롤은 관전만하다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이렇게보니 티어가 서서히 오른 분들은 생각보다 현상유지일수도 있겠군요. 갈수록 티어가 떨어진 분들도 종종 보는데, 그분들은 실력이 정체되는데 겜은 바뀌고 유저들 실력은 상향평준화되니 그런거였고...몇년째 같은티어인 친구는 상대적 실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나봅니다. 시즌4인가 꽤 초기시즌부터 했었는데, 지금까지 쭉 실버였다가 이번시즌 처음으로 골드달았거든요.
20/09/02 01:25
사실 그때 1400~ 1600~ 이 지금 실골보다 훨씬 대단하긴 해도.. 벌써 8년이란 시간이 지났거든요...
저도 시즌2 때 시작해서 2000점 넘기고 3,4 에 다1 찍었지만, 점점 체력과 피지컬이.... ㅠ 그리고 그 때는 도타, 카오스를 전문으로 했던 유저들이 이득을 많이 봤던 시기인 건 맞는거 같습니다.
20/09/02 01:26
시즌2 1600점 조금 못찍고 골드로 마무리
3~5 랭겜 100판 내외 플레이넘 한창 친구들이랑 롤할때 하는 얘기가 태생이 골드라 실버랑 브론즈는 모르겠는데 ~~~? 하면서 놀렸죠 크크크
20/09/02 01:33
제가 처음 롤 시작한게 시즌2 아마 초반쯤이였고 시작하고 30렙 찍고 바로 랭겜 돌렸는데 1500점인가 시작했습니다.
시즌 끝날때쯤에 2200인가, 2300인가 찍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도타를 몇년간 한 짬이 있었어서 챔피언들 스킬들을 배우기만 했으면 나름 쉽게 적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까지는 상당히 클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고인물 유저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전이라... 시즌3부터는 확실히 좀 바뀌었죠. 시즌3때 다이아1 99포까지 찍었고, 시즌4때 챌린저 찍고...
20/09/02 01:48
챌린저 반짝 찍고 다시 내려온거라 그런건 없었습니다 크크. 그런 오퍼는 챌린저 유지하는 사람들이 받는다고 들었네요 전 한번도 없었음.
챌린저 찍고 나서 현타 찐 하게 와서 그이후론 설렁 설렁 하고 있습니다. 하나 확실한건, 뭐 그때도 쉽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본격적으로 롤에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기 시작한 시점은 시즌3부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시즌2 제가 막 시작했을땐 확실히 라이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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