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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 17:16
선임중에 유격가서 월요일에 PT체조 하고 화요일에 전역하는 분이 있었는데 근육통으로 오른손이 어깨이상 안올라가서 전역신고를 왼손으로 하더군요...보는 사람입장에서야 20년이 지나도 기억날 정도니 나름 재미있는데 과연 본인은 재미 있었을지 크크
20/09/03 17:50
멍하니두면 몸도 덜풀리고 딴생각하다 사고날까봐 시간찰때까지 트집잡아서 pt계속 돌리는거라 ,나중엔 틀려도 더 안시킵니다.(3번째 유격때 해봤다는 이야기)
20/09/03 14:27
전역 한달 반 남기고 새로운 군수과장이 너무 싫어서 유격으로 튀었습니다.
행보관님이 니가 오죽하면 여길왔겠냐 싶은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넌 취사지원이나 하라고 빼줘서 후임들의 피티구호와 악악소리를 배경음악삼아 신나는 마음에 감자깎고 있는데 군수과장이 4호차를 직접끌고 유격장에와서 녹용젤리어딨냐고...... 저녁도 못먹고 끌려왔습니다. 아니 내가 병장되자마자 RCT도 열심히 뛰어줬잖아요. 왜 자꾸 나를 일을시키는건데!! 전투장비지휘검열 아직 두달남았다고요 ㅠㅠ 난 그때 전역하고 없어요 제발 덧. 그래서 내 부사수 기무사령관 백으로 온놈 앉혀줬잖앜!!!
20/09/03 15:57
보기전까지 이상한 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역시 상식을 파괴하는 군대 프레임에 절여져서.. 음 녹용젤리를 찾았나보군.. 이러고 있었는데 크크
20/09/03 14:27
유격은 그나마 한 번, 그것두 2.5일 정도만 받아서 훈련 자체는 거의 기억에 없는듯.
거기에 막사건물도 따로 있고 샤워장 + PX까지 있어서 훈련중에선 제일 편했던거 같아요.
20/09/03 14:34
포병이었고, 26개월 시절 1년에 한 번씩 받았는데, 자대가자마자 한달 쯤에 유격 받고 상병때 또 받고, 말년에 3번 올빼미로 또 받고 전역했습니다 하핳
20/09/03 14:59
신병훈련이 6주였으니, 산술적으론 24분의 1로 걸리는 거지만, 유격철이 봄 - 가을이니 봄 군번이 걸리기 좋은 타이밍이였죠. 핳 ;
20/09/03 15:55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3월 군번이라 백일휴가 갔다와서 한번부터 해서 세번 받았는데..
대신 주무기를 106밀리에서 메티스M으로 바꾸려는 시기라 새 무기 교육받는다고 혹한기는 한 번 건너뛴게 다행..
20/09/03 16:03
저도...3번 유격 받았네요.
말년 유격때 저희는 중대장,소대장이 1,2번 동기가 3번 제가 4번... 연예프로에 간혹나오는 그 장산유격장을 첫눈이 함박눈처럼 오고 엄청 추운데도 찬물밖에 안나오던 12월초에가고, 단풍이 엄청 이뻤던 10월에 또 가고... 다시 안갈줄 알았지만 오질라게 덥던 7월초에 갔었네요. 자대복귀하고 일주일뒤에 말년휴가 갔죠. 훈련소에서도 장산유격장을 하루 갔던것도 치면. 총 4회 갔네요.
20/09/03 14:40
전역 일주일 남기고 사단 가서 체력측정 받으라더군요. 받았습니다.
전역 바로 전날 일직근무 순번이 왔는데 빼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그냥 했습니다. 일직근무 설 때 일체의 가면도 없이 밤 새는 주의여서(정확히는 일단 가면 들어가면 쉽게 깨질 못해서리) 빡세게 밤 새고 다음날 아침 전역신고 했습니다. 딱히 열받거나 짜증나거나 한 건 아니고, 전역 직전에 나름 추억거리가 생겨서 나쁘지 않더군요.
20/09/03 14:54
이거 보니까 말년에 ORI걸려서 개피본거 생각나네요. 한주만 늦었어도 말출이었는데 재수없게 걸린것도 짜증났는데, 응급처치 하고 있는데 체크하는 간부가 잘못 알아서 저보고 틀렸다고 하는 바람에 말년이 이런것도 못 하나면서 간부에게 불려가서 까임.(나중에 까이고 돌아오니 자기가 잘못 알았다고 슬쩍 사과하던...)
20/09/03 14:56
말출 복귀 후에 그 날 의경 내무반 사람 없어서 단속 대타 뛰어주고 새벽에 후임들 입초근무 2타임 뛰어주고
조식 먹기전 순마 1대, 1호차 세차까지 싹 끝내놓고도 전역하니 기분 좋던데요. 물론 끝까지 일하다 간다고 정보과장 경무과장님이 금일봉으로 돈십만원씩 찔러주니 그 기쁨은 배가 되더군요.
20/09/03 15:09
8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그것도 일부만 차출해서 하는 군단급 훈련인 2주짜리 호국훈련에 참가했던 기억이 나네요.
첫 날에 비와서 막사 쓸리고, 밤에 자다가 곤로에서 연기 새나와서 20명 질식사할 뻔하고, 마지막날은 폭설 쏟아지는 거 보면서 부대 복귀.. 이제 와서 보니 (다행히 살아남아서) 추억이네요.
20/09/03 15:12
유격은 아니고 전역 2,3주 남긴 시점에 전술훈련이 있어서 그 기간에 말년휴가 나갔습니다.
그래서 휴가 복귀 후 일주일이 남았는데, 그 기간동안 열심히 대민지원만 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20/09/03 16:58
육군인데 유격 1회도 안하고 전역했습니다.(2)
해안소초라 2소대가 3달씩 나눠서 해안들어갔는데 들어갈때마다 반대편 소대가 유격 혹한기 다하더군요:)
20/09/03 15:34
막내시절 집안 사정으로 말출 일찍 써버린 타소대 말년이 심심함+애들 배웅받으며 가고 싶다는 이유로 유격 뛰다가 복귀행군 전날인가?
유격장에서 전역했네요 크크. 물론 그 말년도 복귀행군해야 됬으면 안 갔을듯 크크
20/09/03 15:47
저희는 월단위로 동기를 끊엇는데.. 동기중에 말일자 입대인 친구가 있었어요.
이번달로 예를들면 그 친구는 9월 31일날 입대한거죠. 동기가 총 6명있었는데.. 바로 그 전주에 입대한.. 그러니까 9월 22일날 입대한 친구까지는 마지막 유격 빠졋는데 그 친구는 휴가도 없고, 얄짤 없이 마지막 훈련을 받았죠... 그래서 훈련번호가 001번 이었습니다... 크크
20/09/03 16:28
저도 유격장에서 말년휴가 나왔어요
유격 갔다오고 다음날 말출이라 갈거냐 말거냐 그러길래 부대에 남아서 갓 전입온 신병들이랑 친하지도 않은데 심심하게 있으면서 남은 간부 두어명(행정관이랑 장비관)이랑 있는것도 별로고 또 남아 있는다고 쉬는것도 아니라 선탑자로 운전병 한놈이랑 유격장에 병식당가서 밥 받아다가 아침점심저녁으로 밥 추진해주고(밥통 국통 설거지에 식판까지 설거지는 덤) 밤에 간식추진해주고 환자 데려오고 데려다주고 이것도 할짓이 아니라 보고 그냥 친한 애들이랑 훈련받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훈련 간다니까 데려감 2.5톤 트럭뒤에 실려서 유격훈련 입소하고 반나절 훈련받고 저녁먹을라고 하고 있는데 저희는 독립부대라 전방에 파견 나와있는 상태로 유격간거라 나름 격려차 쭈쭈바 200여개 사서 들린 단장 모시고 온 단본부 보급관(우리부대에서 본부로 전근간거라 친함)이 지나가다가 쮸쮸바 빨고 있는 절 보면서 넌 아직도 전역 안했냐 시전 요 훈련 끝나고 복귀하면 다음날 바로 말출입니다 했더니 옆에 있던 단장님 기특하다며 4박5일 포상 바로 지급 바로 출발해야 날짜가 맞아서 애들한테 박수 받고 그 자리에서 말출 단장님 1호차 타고 중대 복귀후 샤워하고 정복 갈아입고 바로 단장님 차타고 같이 서울로 복귀 중간에 짬뽕에 탕수육 얻어먹음 집 어디냐 시전하셔서 말씀드렸더니 서울톨게이트에서 잠깐 틀면되네 기왕 가는거 집까지 데려다줘 시전 집까지 편하게 옴 집에서 약 한달동안 놀고먹고 친척집 돌면서 수금하고 양손에 치킨피자 들고 말출복귀후 다음날 전역
20/09/03 16:55
군생활동안 유격을 한번도 안 받아봤다는...
한번은 철책근무여서 PASS 내려와서는 유격훈련 전날 턱끈에 붕대감고있는데 소대장이 오더니 너 분교대가란다 라고해서 고참들의 눈총을 받으며 가능한 티 안나게 속마음을 감추고 짐을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20/09/03 17:39
제가 그 제수 없다는 유격 3번 받은 군번인데요
말년 휴가 얼마 안남기고 유격을 갔습니다. 머 물통도 나르고 출석부? 도 챙기고 했습니다. 머 자신있는 코스는 (3번쯤 하니 익숙해 져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구요 통나무 참 잘탔는데 (요령이 있었어요)
20/09/03 17:40
신이 점지하신 날짜/씨 선정으로 유격 두 번 할 때 완벽히 동일한 입소행군 1일차 훈련 2일차훈련 새벽에 폭우 텐트해체 자대복귀 테크 탔습니다.새벽 네시반에 기상해서 판쵸우의 입고 일 시키는데 누구하나 표정이 어두운 사람이 없었어요 피식피식 세어나오는 웃음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첫 번째는 그대로 유격 짬처리였는데 두 번째때는 단장이 빡쳐서 자대에서 아무 의미 없는 유격체조 했네요
20/09/03 23:00
유격은 아니고 혹한기때 보분교육을 받고 나름 잘해서 1박 더 해서 5박6일 휴가 받고 의기양양하게 복귀했는데 훈련 뛰고 온 소대원들이 모두 상기되어 있네요. 알고보니 별것도 없는 예비사단 보병대대 보병중대인데 혹한기때 헬기를 타고는 다들 사진 한 장씩 찍었더라구요. 그때의 그 부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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