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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 19:23
사실 저래서 청나라가 칼들고 위협해도 난 명나라 못잃어...를 한거죠
삼궤구고두례 그거 하기 직전까지도 막 명나라를 위해 제사지내고 그러죠...
20/10/02 18:50
만력제 이전의 명 조선의 관계는 언제든지 틈이 보이면 뒷통수를 쳐주마! 라고 구밀복검하는 관계였는데,
만력제 이후부터는 어흐흑 따거. 하면서 당신이야 말로 진정 이 천하의 주인이요! 가 되었지요. 그래서 뭐 실리외교니, 근청 어쩌구니 주장하는 사람들 말이 헛소리라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저런 은혜를 입어놓고 명을 배신하는건 국가의 근본을 박살내는 짓이라.
20/10/02 18:51
그리고 요것 때문에 최근에 대역 소설들은 오히려 임란을 스타팅 포인트로 삼는걸 좀 꺼려하는 경양이 있지요.
만력제가 진짜 킹력제였다는게 알려지면서 그걸 배신하고 명을 친다는 전개가 좀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보니.
20/10/02 18:58
(수정됨) 그러니 1444년 유로파 4의 스타트지점은...부담이 없...응?
그리고 한 10년만 더 앞이였으면 명을 찢고 승천하는 동쪽 퍼런거가 되겠지...응?
20/10/02 18:59
조선입장에서는 뭐 제조지은은 팩트죠.. 문제는 이후에 대신이라는 작자들이 이걸 이용해서 본인들 입맛대로 왕실을 농락해먹는데 써먹은게 문제지...
20/10/02 19:01
애초에 중립외교도 거의 허상이었고 후대의 사학자들이 광해는 중립외교했니마니 하지만,
정작 광해때의 후금 사료보면 광해군하는짓때문에 엄청나게 빡쳐있는게 그대로 남아있죠 크크
20/10/02 19:05
그래서 문화대혁명때 시신이 갈려나가 태워지고 있던 와중에도 조선에선 사당까지 지어지고, 제사도 300여년간 지내왔었다죠..크크크
20/10/02 21:01
옛날 일이라고 명나라 사대한거 너무 쉽게 까대는데, 현대로 치면 미국이 흔들린다고 중국에 줄대자고 하자는 꼴인데 비토당하는게 당연한거죠.
20/10/02 21:19
미국도 따지고보면 슈퍼 강대국 된지 한세기가 될랑말랑인데 그 옛날에 300년 가까이 천자 행세를 한 나라가 그리 쉽게 무너질거라고는.. 머리로는 알아도 갈아타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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