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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 21:25
외교를 저렇게 멍청하게 하는 것도 재주네요 크크크;;;
헤게모니 교체는 1강에 대한 견제 심리도 어느 정도는 받쳐줘야 이뤄지는게 일반적인데, 이래서야 뭐 답이 없죠.
20/10/07 21:29
이탈리아는 중국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으로 꽤 엮인게 많아서...
이해관계 충돌하는 것도 딱히 없다보니 쩐주에게 우호적인게 이상할건 없습니다.
20/10/07 23:31
이태리 명품제조업이 중국 영향력이 상당하고 이태리 내에도 중국인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 오히려 유럽각국이 외면할때 중국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나요.
20/10/07 22:30
그 시절에는 한국이 한창 반미뽕도 심했었고 후진타오 시절이라 그냥 중국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일본인들이 한류전에 한국 위치도 모르던 수준까진 아니지만 거의 그정도로 중국인에 대한 관심이 딱히 없었죠...
20/10/07 23:50
그당시에 중국 문화 강의하시던 교수가 앞으로 중국이 미국 다음이 될거라고 피를 토하면서 열변하셨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뭔소리여 저게 했던 때입니다
제가 그때 복학해서 잘 알아요 ㅠ
20/10/08 11:46
중국이 저지르고 있는 만행이 엄청나다... 중국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국제적으로는 만행이라고 할 만한 건 별로 없는 거 같군요. 물론 중국의 인권탄압 등 중국내에서 벌어지는 만행들은 아주 심각한 문제고 거기에 대해서는 규탄하고 비판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 전체를 싫어해야 할 이유가 되나요? 제 주위에 있는 중국인들은 대부분이 나이스한 사람들이었고 심지어 한국에 오래 살아서 거의 한국인화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는 자기가 중국인인걸 티내기 굉장히 싫어합니다. 한국에서 중국인 인식이 안좋으니까요. 그 친구 볼때마다 한국 커뮤니티들이 부끄러워져요. 그 친구도 분명히 한국 커뮤들을 볼 텐데 말이죠. 중국인 혐오를 당연한거마냥 하고 중국인이 좋다고 하면 중국인이 좋다고? 이런식으로 나오는 곳이 거의 전부입니다. 심지어 인터넷 커뮤니티 중 점잖은 편이 이 pgr에서도요. 이게 맞는 거고 당연한 건가요? 중국 커뮤니티들에서 한국인 혐오가 이런식으로 숨쉬듯이 나오면 우리가 볼때 느낌이 어떨까요. 중국은 하는 행동이 싫고 일본은 과거 역사 때문에 싫고 미국은 패권주의에 세계의 깡패짓해서 싫고... 갖다붙이면 어느 나라던지 싫어할 이유는 차고 넘치고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저는 중국 일본 미국 다 좋아합니다.) 현실은 중국 일본 미국은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들이고 이 말은 우리나라가 잘 사는 데 이 나라들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거지요. 왜 중국이 싫지 않은 건 이상하고 싫어하는 게 당연한거죠? 저는 중국 음식문화를 사랑하고, 중국에서 만든 제품들은 우리 모두가 쓰고 있고, 제가 아는 중국인 친구들은 친절한 사람들인데요. 중국을 싫어할만한 타당한 이유들이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중국을 싫어하는게 당연하다거나 좋아한다고 이상한 건 아닌거 같아요.
20/10/08 13:23
보통 저런 설문은 중국인 하나하나를 지칭하진 않죠. 저도 친한 중국친구들 있습니다. 사사로운 관계보다 설문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보면 저기서 지칭하느 China는 중국 정부를 지칭하는게 맞죠. 님 의견대로면 티벳이나 홍콩, 위구르 인들에게 행하는 반인륜적인 모습들은 집안문제니까 내 알바 아니다 이건가요? 중국은 국제적으로도 만행을 많이 저지릅니다. 지금 당장 그들이 하고 있는 자본이 약한 나라들의 미래를 빼앗는 대외 정책이라던가 국경이 인접한 국가들과 항상 생겨나는 국토분쟁 그 과정에서 외압과 협박. 당장 우리나라에게도 소국이 대국에게 알아서 기어라 라는식의 외교발언도 있죠.
20/10/08 14:30
1. 알 바 아니라고 한 적 없고 분명히 규탄하고 비판해야 할 부분이라고 썼습니다.
2. 외교발언이 만행인가요? 그 정도 외교발언이 만행이면 좋아하는 나라가 있으시긴 할까요... 우리나라 외교부도 찾아보면 말실수한게 많이 나올텐데요... 자본 침탈이 나쁘다고 생각하시면 우리나라 포함 선진국들은 더 할말이 없지요. 미국은 대체 뭔가요? 전쟁으로 멕시코 땅 빼앗고 중남미 국가들에게 외압과 협박은 기본이죠. 외교발언은 대통령이 앞장서서 막말하고 자본이 약한 나라들 미래 빼앗는건 사실과도 다를 뿐더러 말씀하신 의도대로라면 과거 유럽 현재 미국의 전매특허죠. 인권이요? 자국민 상대로 인체실험하고 전세계 인터넷망 감청하고 포로수용소에서 포로 학대하고 중동에서 전쟁범죄 저지르고 중남미에서 그 나라 주권 무시하고 요원파견해서 암살하고 총쏴대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말씀 들어보면 미국을 중국만큼 싫어하셔야되는데 미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한국 인터넷 전반에 만연한 혐중 정서가 지나치다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당장 여기 pgr댓글만 봐도 중국 정부만이 아니라 중국인 혐오하는 댓글이 아무렇지도 않게 달리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좀 더 심한데는 착한 중국인은 운운하는 댓글이 노골적으로 달리죠. 4. 한국 인터넷의 이웃나라 혐오정서는 정말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의 강자 일본, 최근 대세인 중국, 이제는 베트남도 새롭게 떠오르려고 하는 추세죠. 왜 이웃나라들을 그렇게 혐오하려고 할까요? 모든 것이 연결된 현대 사회에서 특히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웃나라들을 혐오하고 배척하려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의 손해로 돌아옵니다. 고립된 사회는 결국 퇴보할수밖에 없습니다. 주위 나라를 미워하고 미움받아서 뭐가 좋아질까요. 좀 더 관용을 가지고 주위를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0/08 14:49
1. 규탄받고 비판해야 하는 나라 맞습니다.
2. 저는 미국이 좋은 나라라고 한적 없습니다. 다른나라도 그러니 중국도 그래도 된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맞나요? 과거 제3국침략했던 열강국가들 전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3. 다른게시판은 잘 안봐서 모르겠고 작금의 중국행태가 타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감정이 그럴만 하다라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4. 한국인터넷의 이웃나라 혐오는 제 관심밖이라 잘 모르는 사안이구요. 혐오를 부추기는 미디어의 문제도 있지만 잘잘못은 분별할줄 알아야 한다고 행각합니다. 정작 일본은 혐한 코너가 따로있고 베스트셀러 다수 있는것으로 아는데 우리가 일본을 미워하는게 공감이 안가신다면 저는 더 할말은 없습니다. 저는 일본 친구들도 있고 그들을 증오하거나 혐오하진 않지만 분명 그들의 역사관과 정부의 행태는 제 기준에선 상식이하입니다. 너무 나가신것 같은데 저는 다만 중국이 저런 결과에 대해서는 그럴만한 본인 잘못이 충분하다는 의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20/10/08 15:15
당연히 다른 나라가 그랬다고 중국도 그래도 되는게 아니고 잘못한 것이 맞지요. 다만 자본 침탈에 관한 부분은 현대 사회에서는 중국이든 미국이든 유럽이든 잘못이 아닐 가능성이 꽤 큽니다.
저도 처음에 썼듯이 중국을 싫어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중국을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고 좋아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어 그건 아닌데...라는 생각에 댓글을 달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의견 교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0/08 15:23
중국의 자본침략은 님이 생각하는 그런 순수한게 아닙니다. 그 나라의 인프라와 심지어 국가경영권까지 침략하는 방식입니다. 중국몽으로 검색하셔서 읽어보시기길 추천드립니다. 자원외교든 뭐든 타국과 상생하는 방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 외교가 그렇구요. 그렇지만 중국이 하려는건 고리대금업자와 마찬가지 입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나라에 인프라 구축 해주는척 접근해서 그나라 자본부터 정책까지 장악하려고 하는중입니다. 의견교환 감사합니다. 멜리오라님도 좋은하루 되세요.
20/10/08 15:37
창천 님// 중국에서의 자본조달과정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됬으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시장금리에 맞게 조달하면 될일입니다. 힘없는 소국들이라고 해도 바보는 아니에요.
20/10/07 21:37
전세계에서 중국을 제일 극혐하는 나라는 일본이군요.. 어쩐지 속을 잘 안 드러내는 일본친구가 중국관련 얘기에선 정색을 하더니 크크..
20/10/07 21:39
근데 솔까말 이 쪽은 중일전쟁이나 난징 대학살 등 중국에게 한 짓들을 생각하면 적반하장인 거 같긴 한데.... 지금 중국은 '중화민국' 이 아니라 '중공'이라 상관없다는 마인드는 아니겠죠 설마 크크
20/10/07 21:43
일본인들은 특히 나쁜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걸 안 하기 때문에 얼만큼 싫어하는지 왜 싫어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충 짐작하자면 뭐 역사적인 그런 이유는 배제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과 반대로 피해받는 것도 극도로 꺼리는 일본인 입장에서 전세계 어딜가나 민폐킹인 중국인들은 아주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20/10/07 22:36
일본인은 한국인도 민폐 심하고 무례하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데....한국인이 그렇게 느끼는 중국인을 만나면 어떤 감정일지 대충 예상은 됩니다. 옆에 일빠국가 대만이 있다보니 비교도 될테고요...
20/10/07 22:51
사실 본인들이 역사적으로 타국에 끼친 지대한 민폐를 생각하면 자기들이 타국 사람들에게 민폐를 논할 계제가 되나 싶지만... 뭐, 어디까지나 감정의 문제고, 중국의 민폐짓도 사실이긴 하니까요. 그래도 일본의 저런 태도를 보면 빡치는 것도 '감정'의 문제니까요.
20/10/07 23:17
중국은 세계화를 위해 자국우월주의(중화사상)를 누그러뜨리는 정책기조가 필요한데...역으로 가니까 저렇게 되는거죠
그리고 코로나때문도 있을겁니다. 저는 중국 확인자 숫자 발표 못믿습니다.
20/10/08 15:25
글쎄요.. 서구권 국가중 국제사회에서 의미있다고 보는 나라가 미일영프독 5개국 밖에 없다고 보는지라. 일단 저기 나라들 다합쳐도 미국정도 제외하면 대표성에서 인도만도 못하죠
20/10/08 15:26
그냥 저건 있어보이려고 분산한거지 미국(+졸개들)+eu입니다. 21세기 초반에 그정도면 타겟인 중국빼고 나머지 전체가 no를 외쳐도 못막아요.
20/10/08 15:29
대체 "주요"의 의미가 뭡니까? 지금 냉전도 아니고 단극체제에서 쟤네들의 발언권 합한게 반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더 놀랍네요. 심지어 아직 eu 해체도 안 됐습니다. 표만 좀 난잡한거지 그냥 eu 전체의 비토예요 저건.
다시말씀드리지만 머릿수 많고 인구 많다고 발언권 센게 아닙니다.
20/10/08 15:34
넘겨칠만해서 그리 말씀드렸고 저기도 저리 적힌겁니다. 꼬우면 미국 따까리 되던가 eu편입해야죠. 뭐 이 이상은 그냥 서로의 세계관이 다른것같아 더 말씀드려도 그닥 진전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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