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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 14:37
타입문 세계관에서 인류가 멸망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사람들이 만사가 귀찮아져서(심지어 야스까지도) 였는데.... 나스 키노코 선생님 당신의 혜안을 중2병의 극치라고 비웃었던 제가 부족했습니다........
20/10/08 14:42
에세이라는 장르 자체가 원래 저런 감성의 책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요즘에는 돈, 재테크 등 이전 힐링물들에 비해 좀 더 진취적인 주제의 책들이 잘팔리는거 같은데요.
20/10/08 15:14
죽을만큼 노력하니 진짜 죽을 것 같더라-힐링 열풍(대충 2010년대 초반부터 중반)
힐링하라는데 알고보니 그거 말하는 사람들 사정은 우리랑 다르고 정말 힐링하기에는 너무 팍팍하더라-포기,긍정 어차피 팍팍한 거 인정한다!링이라도 공정하고 만들어라-기계적 공정?,경쟁의 긍정 버틸 수가 없다.포기한다.-역대 최다 취업포기자,나 이건 다 사회,남자의 잘못이다.그동안 너희에게 유리했던 링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야 공정이다-일부 페미
20/10/08 16:27
어떻게
밑도 끝도 없이 넌 소중하다고 밑도 끝도 없이 다 괜찮다고 밑도 끝도 없이 모든게 잘될 거라고 밑도 끝도 없이 넌 특별하다고 말해주는 댓가로 돈을 받는 사람들의 말이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이석원작가 일기가 생각나네요
20/10/08 17:59
전 힐링물 다음에는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나 신경끄기의 기술 같은 안티 힐링물이 유행할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한 나태물이 유행할 줄이야....
이래서 제가 안되나봅니다. 트렌드를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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