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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 15:51
(수정됨) 콜센터 직원 입장에서 채워야 하는 통화시간이 있어서 저렇게 수다만 오래 떨어주는 고객도 나쁘지 않다고 하더군요.
와이프 피셜인데 통수 채우는거보다 시간 채우는게 더 힘들다고 하네요.(아웃바운드 기준).
20/10/21 15:56
통화 시간도 보긴 하지만 그건 성실성을 보여주는 지표 정도고 콜수를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통화가 길어지면 곤혹스럽긴 합니다. 인바운드라 더 그럴 테고요. 콜센터 관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직원은 통화 길게 하는 직원이 아니라 요령껏 전화 많이 받는 직원이거든요.
20/10/21 16:08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요.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차이도 있겠고...
걸려오는 전화는 스팸이면 잘 안받고 만일 받더라도 카드대출?같은거 생각없어서 저는 최대한 빨리 끊어버리려고 하는데 안한다고 그래도 두번 세번 말들 하시던데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그러셨던 부분도 있겠네요.
20/10/21 15:55
20대 중반에 휴학하고 알바로 홈쇼핑 콜센터 3개월 정도 한적있었는데 진짜 별별 사람이 다 있었습니다.
한번 이상 주문한 사람은 번호 별로 개인정보가 뜨는데 가끔 비고란에 특이사항 써있는 사람 보면 긴장하고 받습니다. 질문빌런, 주문 엄청하고 대부분 반품하는 빌런, 신선식품 먹고 맛없다고 환불하는 빌런 등등... 그나마 변태는 남자가 받으면 바로 끊는데 여자들은 엄청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고요.
20/10/21 16:10
(수정됨) 분야나 사람마다 케바케긴 한데, 경험상 콜센터에서 제일 편한 고객도 20대 남성입니다
공통 : 거의 대부분 전화 건 아젠다만 얘기하고 잡소리 일체 없음. 시간 적게들어가고 끝맺음이 확실함 문의전화 : 문의 하기 전 원인 분석 결과 다 내놓고 확인하려고 전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심지어 이게 다 맞는 경우가 꽤 있음... 항의전화 : 내가 빡쳤는데 그 이유를 니가 말해봐 유형은 적고, 대부분 내가 왜 빡쳤는지를 자세히 얘기함. 상당수는 어떻게던 해결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음 인바운드 판매전화 : 서로 선수라 네고가 편함. 아는게 많으니 다른 고객보다 조금 더 싸게 주기는 하는데, 협의 안되면 그냥 협상 끝이고 잘되면 쿨거래. 최고 장점은 나중에 어디가 더 싸니 여기 사기꾼이니 하는 클레임이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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