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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 01:33
저도 저정도는 아닌데 사랑니 뿌리가 4개가 아니고 5개(가운데에 뿌리가 하나 더 있는)나있는 사람인데요.
10년전 나름 유명하다는 치과 원장님이 1시간동안 식은땀 흘리면서 겨우 빼셨어요. 다 뽑고 나니까 뿌리가 5개... 저보고 악마의 자식이냐고 멋쩍게 웃으시던 거 생각나네요. 왜 악마의 자식이냐고 하니까 뿌리가 5개인 사랑니는 데블스티쓰?? 라고 한다고 하셨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20/10/31 02:27
이래서 치과에서 사랑니 발치만 하는거면 잘 안뽑아줄려고 합니다.
돈 대비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서 왠만하면 치과병원 쪽으로 돌리죠. 해주는 경우는 썩은 치아가 많고 신경치료도 많아서 전부 치료하는걸로 2,3백 단위로 계약하고 치료할때는 같이 빼줍니다. 이경우 대부분 사랑니 옆의 치아도 이미 썩은 경우인데, 인접한 곳이 이미 썩어서 사랑니를 빼지 않으면 치료가 안되거든요. 저도 이런 경우 였는데, 윗 사랑니는 쉽게 빠지는데, 아랫니는 진짜 수술이나 다름 없더군요. 저도 거의 옆으로 누운 경우였는데, 일단 잇몸 째는건 기본이고, 깨고 부수고 나중엔 아랫턱을 손으로 떠받치고 깨시더군요. 며칠동안 턱은 물론이고 편도선까지 아픕니다. 신경이 그쪽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20/10/31 02:39
돈 대비 시간과 노력보다도, 수가에 비해 신경손상의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 더 큽니다. 그 리스크만 없다면 사랑니 발치도 잘만하면 돈이 꽤 될 수 있습니다..케이스 셀렉션만 잘한다면요
20/10/31 08:49
1. 원 출처라는 그 러시아 사이트에 가봐도 저 이미지만 딸랑 있을 뿐 아무 설명이 없습니다.
2. 치관부 법랑질과 상아질 이행부의 투명도 변화 정도, 치근부 백악질의 텍스쳐가 어색합니다. 보존액에 담가두었다고 하더라도 저건 실제 치아라기보다는 실습용 레진치아 질감에 가깝습니다. 3. 설령 실제 치아라고 할지라도, 저 이미지에 으레 따라붙는 '뿌리를 보존한 채로 발치하기 위해서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뼈를 넓게 잘라냈다'는 설명은 말이 안됩니다. 차라리 뿌리 주변의 치조농양이 너무 심해져서 뼈가 녹아 그냥 쑥 뽑아도 빠질 정도로 동요도가 심한 상태에서 발치를 했다면 모를까, 저 뿌리를 보존하려고 치조골을 갈아냈다면 하치조신경 손상은 물론이고 하악골이 그냥 골절됐을 겁니다.
20/10/31 11:51
제 사랑니는 뿌리도 짧고 똑바로 나있어서 마취하고 의사가 꾹꾹 누리니 빠지더라고요. 딱 한놈...만 그 짧은 뿌리 하나거 꼬부라져서 오래걸렸는데 이건 교정하느라 대학병원에서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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