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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 08:55
적지않은 연인들이 싸우고 화회한 직후의 사랑을 나누는게 그렇게 다르다고 하더군요.
어떤여자분은 그맛(?)때문에 일부로 남친에게 시비걸고 싸운후 화회하고 사랑을 나눈다는 글도 본적있습니다.
20/11/09 08:28
아 이거 인정합니다. 와이프가 1번이고 제가 2번이어서 싸우고 나면 정말 힘들어요.
같이 곰곰히 따져봤을때 정말 와이프가 잘못한거면 1번으로 넘어가고 제가 잘못한거면 2번으로 해서 제가 사과하는 그림이라 더 힘들어요 크크
20/11/09 09:55
저는 원래 바로바로 쏟아내는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 머리 좀 식히게 되더라구요. 말을 조리있게 못 하는 편이라서 그 자리에서 풀려고 하거나 이야기 하려고 하면 말 점점 꼬이고 의도치 않게 상대 화를 더 돋아서... 그냥 머리도 식힐겸 어떻게 말해야 할지 좀 더 가다듬을 시간을 법니다.
20/11/09 09:57
둘이 만나면 2번이 고통받죠.
1번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도 자기 감정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라.... 저런 유형이 자기 잘못도 인정을 잘 안함..
20/11/09 11:06
2번 유형이 젤 짜증나는게
문제 해결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 순간 자기 감정 배설이 목적이거든요. 화내면서 감정배설하고 상대방한테 상처줄거 다주고난다음 '나는 뒷끝없어.' 감정배설하며 원래의 문제에 더해서 상대방한테 더큰 상처를 주면서 난 다 토해냈으니 사과 해줄꼐 이만 끝내 이러고서 상대방이 생각정리해와서 이러저러하다 그러면 넌 왜 다 끝난 문제를 헤집어? 사과도 안하고? 이러고 있죠.
20/11/09 11:33
2번 유형으로써 딱히 공감이 안되네요.
지금 내 기분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왜 제대로 끝나지도 않았는데 대화를 끝내냐. 어떻게든 일단락지어서 뭐가됐든 결론을 내보자는 쪽이죠. 말씀하신 유형은 1번 2번 안가리고 별개로 존재하는 유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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