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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9 21:11
이것도 오래된 미신이라 안타깝게도 사람들 인식 고치려면 오래 걸릴 겁니다. 아직도 MSG가 몸에 해롭다고 믿고 계신 분들 많은 것처럼요.
20/11/19 21:41
20/11/19 21:42
(수정됨)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망막이나 수정체에 손상을 가져올 우려가 있어 가능하면 막는 것이 눈 건강에 좋습니다.] -> 이게 제대로 입증된 적이 없다는 말이 있어서 논란거리로 보입니다.
최근에 "블루 라이트는 미신이다" 라는 글을 많이 보고 그걸 믿고 있었는데, 좀 더 찾아보니 아직 논쟁의 여지가 많이 있어 보이네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 확언하긴 어렵네요.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1/19 21:45
전문적인건 잘 모르지만 네이버 지식인의 안과 전문의들이 단 답변들이 블루라이트 필터를 권장하는게 많더라구요. 전 실제로 효과 크게 체감하고 있고 의사가 권장하니까 필터 계속 사용할겁니다.
20/11/19 21:50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 유발 - 검증됨 망막이나 수정체 손상 - 검증안됨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광체 - 스마트폰, 모니터, 타블렛 등등을 장시간 쳐다보신다면 피로를 막기 위해서 추천드립니다.
20/11/19 21:56
위에 지식인 답변이 꼭 틀렸다는게 아니라 보통 저런 답변들을 의사들이 직접 달고있을만큼 한가하지가 않아서요...
보통 실장이나, 대행해주는 업체에서 단체로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식인에 의사들 답변이 거의 비슷한 경우도 많구요. 그중에 틀린 답변들도 정말 많습니다.
20/11/19 22:08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7&dirId=70106&docId=345012709&qb=64Sk7J2067KEIOyngOyLneyduCDsnZjsgqzri7Xrs4Ag7Iug67mZ7ISx&enc=utf8§ion=kin.ext&rank=9&search_sort=0&spq=0
이런 분들도 업체에서 다는건가요? 뭐 근데 이런식으로 의심하면 믿을거 하나도 없으니 네이버랑 자기 의사이름 걸고 답변하는걸 믿어볼랍니다.
20/11/19 23:53
블루라이트가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건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눈 자체가 손상되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 눈이 피로해지고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건 하나도 없죠. 특히 안구건조증의 경우는 삶의 질을 하락시킬 뿐 아니라 심해지면 실명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니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것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맞죠.
20/11/19 21:14
이건 이미 안경이나 렌즈에 관심이 조금만 있던분들은 몇년전부터 청광마케팅은 공포마케팅임을 알고있었죠.
그리고 자외선 차단은 일반적으로 넣는 도수들어간 렌즈들은 기본 차단 다 됩니다.
20/11/19 21:28
색온도가 낮으면 눈이 덜 피로한건 사실입니다. 휴대폰에 있는 블루라이트 차단은 유해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눈 편하라고 있는거에요.
20/11/19 21:29
저건 안질환 기준으로 나온 내용이구요. 블루라이트 유해성은 유사과학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안질환 기준으로 블루라이트가 해롭지 않다는건 동물실험 결과가 사람에게 그대로 나올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물 실험하듯 똑같은 조건으로 사람에게 실험하면 같은 장애가 발생하지만 그건 학대라서 그렇게 할 일이 없죠.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13104.html 실제 사례이며,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나올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게 아니라도 1. 블루라이트는 파장이 센 가시광선이기 때문에 낮추면 실제로 눈이 편합니다. 눈을 가장 자극하는 빛이에요. 2. 야간에 블루라이트를 많이 보게되면 실제로 수면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 생성) 3. 햇빛에도 블루라이트가 당연히 섞여있습니다만, 누구도 발광체를 정면으로 쳐다보지 않습니다. 블루라이트를 컨트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눈의 피로감소 및 수면장애 확률 감소로 이미 논문과 실험으로 유의미하게 검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책과 전자잉크, LCD와 LED로 같은 문서를 볼 때 눈의 피로는 모두 다르게 체감되며, 블루라이트를 다량 포함하는 LED와 LCD쪽의 피로도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또한 모니터 시력보호 모드나 블루라이트 차단 앱,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는 모두 피로감소에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습니다.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AF%B8%C2%B7%EC%9D%BC-%ED%95%99%EA%B3%84%EC%84%9C-%EC%8A%A4%EB%A7%88%ED%8A%B8%ED%8F%B0-%EB%B8%94%EB%A3%A8%EB%9D%BC%EC%9D%B4%ED%8A%B8-%EC%9C%A0%ED%95%B4%EC%84%B1-%EB%85%BC%EC%9F%81/ 가장 좋은건 적절한 휴식과 눈이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이 한시간마다 꾸준히 휴식하면서 모니터를 보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살고,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으면서 지낸다면 애초에 이런 이슈가 나오지도 않았을거에요.
20/11/19 21:30
(수정됨) 약간 추가하면 블루라이트의 피로유발이 최근 이슈가 되는건 사실 현대인의 생활환경에 LED라이트와 발광체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과거 등기구는 이렇게 밝지도, 이렇게 색온도가 높지도 않았으며, 눈앞 25cm 거리에 있는 발광체를 1시간씩 지켜보고 있을 일도 없었으니까요. 블루라이트는 안구 건조와 안구 피로에는 유의미하게 해로우니까 굳이 돈을 쓰지 않더라도 굳이 색온도를 너무 높이지 않는걸 권해드립니다.
20/11/19 21:36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이 블루라이트가 눈의 피로를 유발한다면..눈의 피로가 안질환을 유발하니까 결국 블루라이트가 안질환과도 연관되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20/11/19 21:40
(수정됨) 눈의 피로는 일반적으로 안질환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두통과 피로를 만들 뿐이죠. 즉, 질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안질환이라고 하면 사실 눈병이나 이런걸 생각하시는데, 눈에 질병이 있을 때 그 증상으로 피로감이 올 수는 있습니다만, 눈이 피곤하다고 해서 눈에 병이 생기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안구건조증을 만드는게 눈의 피로가 아니라,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눈이 피곤한거고, 안구건조증의 유발 요인은 또 따로 있는거죠. 기존 공포 마케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망막질환이나 이런게 생겨야 하는데 이런건 안생깁니다.
20/11/19 21:42
글쎄요. 저도 의사 입장에서 말하라고 하면 망막질환 이런건 뻥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할 것 같네요.
다만 예전 디자이너이자 현직 안경사로서 말씀드리면 너무 밝게는 쓰지 마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질환과는 상관없이 눈이 피곤해지고 잘 안보이거든요. 굳이 안경이 아니더라도 블루라이트를 세게 안볼 방법은 다양하게 있고, 안경은 그런 방법들을 택하기 어려울 때의 수단으로 둬도 되거든요.
20/11/19 21:33
처음엔 효과 있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아무 느낌 없네요. 전자제품 내에서 제공하는 건 딱 봐도 덜 시려 보이니까 덜 피곤한데, 안경 렌즈의 블루라이트 필터는 질 모르겠어요. 안경만 더 자주 닦게 돼서 불편한 감만 더 커지고...
근데 호야나 니콘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자이스에도 청광필터 라인이 있으니 hoxy...?하는 건 좀 있네요 크크. 호야라서 느낌이 없는 건가...?
20/11/19 21:45
저는 본문 내용 자주 봤지만 그냥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 씁니다. 스카이클라우드님 댓글처럼 가시광선중에는 파란색쪽이 파장이 더 짧아서 갖고있는 에너지가 높으니 눈에 영향을 줄 여지는 다른 파장보다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자외선이라는 말 자체도 보라색 바깥파장(파장이 보라색보다 더 짧은 전자기파)고, 그렇다면 보라색과 파란색 계열의 빛도 자외선보단 좀 덜하겠지만 눈에 해로운 건 마찬가지일겁니다.
또 휴대폰의 번인 또한 파란색 소자에서 잘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번인을 좀 더 늦추기 위해서라도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를 쓰고 있습니다.
20/11/19 21:52
전 미국 안과 학회를 믿겠습니다.
늦은시간에 사용하는 블루라이트가 수면에 악영향을 미친다 말고는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https://www.aao.org/eye-health/tips-prevention/should-you-be-worried-about-blue-light https://www.aao.org/eye-health/tips-prevention/should-you-use-night-mode-to-reduce-blue-light
20/11/19 23:04
저두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효과가 크지 않다 실용적인 측면으로 보면 요즘 블루라이트 렌즈 가격이 가격차가 별로 없어서 누런 느낌이 싫거나 색관련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그냥 기대 없이 쓰면 됩니다
20/11/19 21:55
해로운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쓰면 조금 누래져서 별로더라구요
제꺼가 싼거라 그런건지 비싼거도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그 미묘한 간극을 느끼게 되면 거슬려요
20/11/19 22:03
안경 얼마전에 새로 맞추면서 안경알에 공짜로 블루라이트 넣어준다길래 33%인가 넣었는데
몇달 써봐도 체감상 아무것도 안와닿네요... 원래 어릴때부터 컴퓨터 달고 살아도 눈이 좋기만해서, 안경 맞춘것도 살짝 난시 교정뿐이고 도수는 없는거라 크크
20/11/19 22:08
밝은 광원을 많이 보는것이 눈에 안좋고 이게 블루라이트를 쓴다고 해결이 된다?
는 모르는거죠 일단 모니터 스마트폰은 적당히 쓰는게 좋죠
20/11/19 22:24
블루라이트 안경이든 필터든 일단 사용해보면 체감이 될 정도로 눈이 상대적으로 편하긴 하더군요. 글을 오래 봐도 피로감도 덜하고요. 유해성의 진위여부와는 별개로 실제로 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계속 쓰기는 할 생각이네요. 게임을 하더라도 나한테 편한 세팅이 최고이듯 이것도?
그리고 블루라이트 필터를 하든 말든 간에 사용 기기의 세팅과는 별개로 매일 잠깐이나마 시간을 내서 햇살을 쬐어주는 게 눈에도 좋더군요. 물론 직광을 바라본다는 건 아니고 햇살이 비출 때 잠깐이나마 시간을 내서 일광욕(?)도 하고 산책도 좀 하면서 햇빛 아래서 지내는 시간을 만들어야 눈도 편안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더라고요. 사무실 생활이든 방콕 생활이든 요즘은 실내가 너무 편하고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서 굳이 밖에 나가서 일광욕 시간을 내기가 힘든데(사실은 귀찮은데), 그래도 어찌어찌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서 좀 걷고 그러고 있네요. 태양을 피하고 싶지 않았어~ 유튜브가 유혹 해도~ PGR이 나를 유혹해도~
20/11/20 00:03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안경을 안 쓰고 사는 게 제일 좋긴 한데 안경을 써서 좋은 점을 하나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장을 볼 때 쓰는 접이식 카트에 달린 고무줄 끝에 달린 플라스틱 고리를 고정하다가 실수로 고무줄을 놓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플라스틱 고리가 눈을 아주 강하게 강타했었죠. 당시에 순간적으로 '너무 아픈데? 아... 이거 실명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강도 플라스틱 안경알을 선택한 덕택에 안경알이 눈을 보호해줘서 실명을 면했죠. 안경알도 안 깨졌었고요. 그 후로는 안경을 맞출 때 조금 비싸더라도 무조건 고강도 안경알을 선택합니다.
20/11/20 00:41
코크레인이 좋은 툴이긴 한데
더 좋은 툴이 부재할 때의 차선책이지요 대충 보험급여진료하는 의사가 코크레인 말하면 "아 이거 검증은 안된거임 크" 정도라고 생각하심 될듯
20/11/20 00:41
사람들이 제 핸드폰만 보면 맨날 누렇다고 놀립니다 ㅜㅜ
그래도 전 차단하는게 눈이 편한느낌은 확실히 들더라구요. 그래도 핸드폰이나 컴퓨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큰 위험은 끼치지 않는다니 다행이네요
20/11/20 02:29
블루라이트 차단하면 눈의 피로가 확실히 덜어지는데, 저는 청광의 유해성보다는 눈에 들어오는 빛 자체가 줄어서 피로감이 적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왜 하필 블루라이트 차단을 쓰느냐 하면, 파란색은 필터링을 해도 사물을 총천연색으로 보는데 별 문제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을 씁니다 크크 선글라스를 쓸수는 없으니
20/11/20 07:48
아직 검증이 안된거지 미신으로 치부할일은 아닙니다. LED조명이 일반화된지 10년밖에 되지 않아서 장기간 노출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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