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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8 19:10
군대가 아주 허술한데 또 이상한데서는 또 제대로 만든 것들이 있죠
저도 대대장이 옆부대 홈페이지 베끼라 하길래 옆부대 관리자 페이지 접속했더니 해킹시도라며 군사령부에서 직통으로 전화가 왔던 적이 있습니다..
20/12/28 19:30
군인사 병자력 등의 시스템에 관련해서는 여타 행정시스템이 그렇듯 2,3차 비번만 알면 과거의 무언가를 변경해놓을수는 있어도 미래의 무언가를 단일계정으로 처리되게 하진 않지요
20/12/28 20:25
제가있던 독립중대 인사계원은 백일 제외 모든 정기휴가를 두번씩 다녀왔습니다. 중대장은 관심이 없고 다른 간부들도 신경 안썼거든요. 심지어 지랑 친한 사람들도 한번씩 더 보내주곤 했습니다.
20/12/28 21:38
나가고 싶을때 나가는 수준으로 나갔을걸요. 중대장이 부대원에 아예 신경 안썼어서... 그냥 올리는 서류 스스로에게 중요하진 않은건 무조건 ok였을거에요. 그럼 계원은 연대엔 안올리고 그냥 나가는거죠
20/12/28 20:42
사실 군대에서 상상 이상의 것을 다 해보는지라 저건 심하긴한데
연본에 있을때 군대 비밀번호가 너무 허술하다보니 연대장 온나라를 접속해서 어떤 문서가 오갔는지 다보고 그걸 중대장이나 보급관에게 공유하면서 이쁨받았긴 한데 다른곳에서 육군참모총장 온나라를 저렇게 접속하다가 걸려서 영창을 갔다고 해서 바로 접었습니다
20/12/29 05:23
부서 파워는 대체로 부서장 짬이 결정하고, 인사과 정도는 짬으로 지긋이 누룰 수 있는 병과가 많죠.
대체로 작전은 당연하고 군수도 그 위 짬밥이 대체로 맡습니다. 예비군이 주가되는 간편부대는 동원과도 대체로 인사과 위죠. 대대라고 했으니 중대장 짬밥도 무시 못할태고, 상주인원 조정해서 휴가 올리는건 중대쪽에서 알아서 합니다. 제 기억에 인사과 계원이 그리 힘을 발위한 기억이 없네요. 휴가나 외박으로 병사들 조지는건 오히려 중대장이나 소대장 쪽이죠. 규정이나 상주인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올리면 인사과는 처리만 합니다. 글쓴이가 인사과 출신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런 파워를 낼 수 있을까 싶어요. 차라리 행정병 파워로는 부서장 짬 최강인 작전과가 젤 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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