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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5 15:04
목성보다 작은데 질량이 핵융합이 일어날만큼 크다면 주성분이 수소가 아닌가보군요. 헬륨으로도 택도 없을것같고...네온이나 산소쯤...?
근데 원자번호가 커질수록 핵융합에 필요한 조건이 점점 더 빡세질텐데....저 크기에서 그걸 만족할 수 있나보군요.
21/01/05 15:17
그렇다면 가스량 대비 구조체(가스형 행성이건 항성이건)의 부피가 비례하는게 아니라 역으로 줄어드는 구간이 있다고 봐야하는걸까요?
외부 요인이 없이 단순한 우주공간에서 자연적으로 뭉친 수소덩어리가 그런 구간이 있다는게 생각하기가 힘드네요...흠... 그 선이 행성과 항성의 경게선 정도가 되는거려나요...
21/01/05 15:22
(수정됨) 근본은 다르지 않...
중력이 핵융합으로 발생한 반발력도 누르고 전자축퇴압 중성자 축퇴압도 누를정도로 크면 형성되니까요... 대충 자기 질량에 눌린다고 보시면 됩... 물론 동위원소나 비율차이가 없진 않겠고 그에 따른 핵융합 가능 시점이 다르긴하지만 그리 유의미할정도로 차이를 벌리지는 않을겁...
21/01/05 14:50
조금만이 아니라 현재 목성 질량의 40배가 되어야 간신히 핵융합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그정도 질량으로 별이 되어봐야 그다지 밝은 별도 아니구용
21/01/05 14:56
(수정됨) 사실 좀이 아니라 많이 노력해야...
최소한 태양 현재 질량의 대충 7~8%는 더 뺏어서 자기껄 만들어야 적색왜성이 되서 나름 별소리 들을텐데요... 참고로 태양은 태양계에서 약 99.9%의 질량을 차지합니다... 아니면 우리의 별에 관한 지식이 틀리던가요...
21/01/05 15:11
(수정됨) 하지만 은은히 더 오래탑니다 크크 저런 아슬아슬할 정도로 적은 적색왜성은 수십조년도 버팀...태양은 진작에 백색왜성이 되고도 저런 애들은 핵융합반응을 유지합니다 크크
21/01/05 15:15
그래서 만약 태양이 적색거성이 되어 지구가 멸망한 운명이 다가오고 그때까지 우리 인류가 살아있다면 저런 적생거성으로 옮겨서 제2의 삶(?)을 살야야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툭하면 뿜어대는 플레어와 하전입자들을 바로 가까이서 받아내야 되서...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1/01/05 15:14
똑같은 우주공간에서 외부 영향 없이 같은 물질이 있는데, 양이 많은 쪽이 더 작아지는건 이해가 안돼서요.
양이 많아질수록 내부 밀도는 작아지지만 어쨌든 총 부피는 점점 커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토성보다 목성이 큰건 목성의 가스량이 많아서고, 목성보다 태양이 큰건 태양의 가스량이 많아서인데 그 사이에 특별하게 부피가 역진하는 구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어서요..
21/01/05 15:17
(수정됨) 핵융합을 일으킬정도로 뭉쳐진애들과 그렇지 못한애들은 격이 다릅...
목성 중심부 압력하고 저런 적색왜성의 중심부 압력은... 사실 멀리 생각할것도 없이 태양이 목성 질량의 천배정도입니다만...반경이 천배는 아니거든요... 그만큼 무거운 친구들은 자기자신을 찍어 누르고 있는거고 그걸 핵융합의 반발력이 막아서 지금 반경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21/01/05 16:27
똑같이 탄소로 구성된 다이아몬드랑 연탄이랑 비교해보시면 좀 비유가 쉬울까요.
백색왜성 한 스푼에 수십억톤 무게가 나간다는데 이것도 똑같이 탄소이구요.
21/01/05 16:39
그건 외부에서 압력을 가해서 조성된거니까요. 자연적인 물질 응집으로 '비슷한 부피'에서 저정도 밀도차이가 가능한가 하는게 제 머릿속에 남아있던 의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백색왜성이야 훨씬 많은 양의 물질이 모인 것의 중심부에서 압축된 거지만, 저 별은 그런 과정은 거치지 않았을테니까요..
21/01/05 15:57
저 별이 주계열성이고 크기가 태양크기의 대략 11배 작은데 그럼 질량도 대략 11배 작습니다. 0.08 태양질량 정도는 이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질량이고요.
토성은 태양에 비해 3천배 정도 질량이 작으니 저 별이 토성보다 300배 밀도가 높은것이고 따라서 핵융합이 가능했겠죠. 행성과 항성은 형성 기작에서 다른데, 항성은 원시성원반의 중심부에 생기고 행성들은 원반의 중간에서 생기는데 물질들이 모이는 효율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중심부는 물질들이 모여드는 효과가 크고 원반의 좁은 영역에서는 물질이 거의 동일한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모이기가 힘들죠.
21/01/05 16:12
목성형 행성들도 구성성분은 태양과 별 차이 안 납니다. 수소 대부분에 헬륨 조금 정도죠. 부피가 별 차이 없는데 밀도가 높은 건 그냥 중력이 센겁니다. 목성보다 반지름이 약간 작은 어떤 항성은 목성보다 밀도가 백배 가량 차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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