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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7 06:11
뭐... 더 나아가면
1. 블록버스터 : 대통령을 돕다가 희생 당한 조력자의 장례식장(드넓은 잔디밭과 군중 필수)에서 대통령이 비장한 얼굴로 경례(배경에 휘날리는 성조기 필수) 2. 미드 : 마지막 에피에서 모든 게 대통령의 자작극이었다는 게 밝혀짐.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딱 끊기며 시즌 2로. (대충 까만 화면에 감독 이름) 3. ??? : 테러리스트의 자폭으로 인질 몰살. 그 때 누군가 시간을 되돌리는데... ... 잠깐, 그 분은 영쿡 사람인데
21/01/07 05:34
트럼프만 아니었으면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도 공화당이 이기는 건데... 사실 대통령 선거도 공화당이 이겼어야 하는 거고요.
트럼프가 자꾸 저러니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결집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21/01/07 05:38
몇시간 전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가 의사당까지 행진하자고 연설했고, 그 말을 철썩같이 믿은 사람들이죠
트위터로 '싸우자'고 했더니 진짜 싸우는 사람들
21/01/07 05:53
공화당은 상하원도 다 내줬겠다, 코어 지지층 상태가 저모양 저꼴이면 앞으로 최소 몇 년간은 숨도 쉬기 힘들 정도로 몰리겠네요.
21/01/07 06:17
이게 무서운게, 저 사람들 생각에는 이번 선거는 확실한 부정 선거였거든요. 저 사람들의 세계관에 따르면 선거 개표기 제작 회사부터 선관위, 미디어들이 모두 짜고 부정을 저질렀어요. 증거는 차고도 넘치는데 (라고 유튜브에서 말하던데) 이걸 대법원에서도 아니라고 하고 주류 언론사에서 보도를 안 하는 걸 보면 저들간의 카르텔이 얼마나 공고한 지 정말 소름이 끼치는 거죠. 게다가 대통령마저 부정 선거라고 말씀하시니 이보다 확실한 근거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러니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도적놈들에게 빼앗기느니 목숨을 걸고 (라기보다는 그런 기분을 내면서) 시위를 하는 게 맞죠.
비아냥대는 게 아니라, 이상한 세계관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숫자가 수천만명이 되기 시작하면 그게 바로 호러 무비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진심 무섭고 그렇습니다.
21/01/07 06:41
여기서 선을 넘어버리면 본인도 곤란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물러나기에는 위험하니
트럼프가 생각하는 최선의 그림은 명예사인거 같습니다.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의 세를 최대한 과시해놔야 퇴임 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보는걸지도..
21/01/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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