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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9 10:46
학교, 군대, 직장 어디서도 못 느껴본 가장 순수한 살의를 아기에게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12시간 비행하는 내내 울면서 제 좌석을 발로 차고... 첫 2~3시간은 부모가 죄송하다고 하다가 그 후로는 그냥 방치하고 어쩌라고 태도...
21/01/09 11:39
이게 좀 희한한데. 제가 원래 애기들 정말 안 좋아했거든요. 애들 울음소리도 싫어하고.
그런데 내 애들 키우면서 무슨 변화가 일어난건지 애들 시끄럽게 하고 우는게 전혀 거슬리지가 않아요. 고속버스에서 애가 울면 그냥 엄마가 힘들겠다는 생각만 들고 불편하지도 않고 자더라도 애들 울음때문에 깨거나 거슬리지도 않아요. 심지어 기차표 끊을때도 그냥 유아동반객차로 끊습니다.
21/01/09 13:09
한 명이 울면 나머지애들이 따라울어서 대환장 파티가 됩니다. 부모,승객,승무원 다 힘듦.. 비행시간 다섯시간이라 애들은 원래 우는거다라고 생각하니 괜찮았는데 비행시간 더 길어지면 어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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