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1/24 09:25
그런데 여성성이 교육되는 것이 아니고 타고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그렇게 열심히 교육했는데 여성이 되고 싶다면서 어린 시절이 불행했다고 하면 어떤 기분일지...?
21/01/24 09:38
우리 딸은 딱히 남성-여성용 가리지 않고 키웠는데 세살 쯤 되니까 어느샌가 핑크핑크한 공주옷만 고르기 시작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어린이집에서 자기는 공주라고 선포를...
21/01/24 10:07
여성성과 사회적 롤은 좀 다른 것 아닐까요??
핑크색은 원래 남자의 색이기도 했고, 아이들이 남자-파랑 / 여자-핑크 하는 것도 어린이집 다니면서 사회적 활동이 생기면서 강해진다던데요.
21/01/24 10:23
제가 딸둘을 키우고 있는데요..일반적으론 모르겠으나..본능적으로 핑크, 치마, 이런걸 좋아하더라고요.. 어린이집 다니기 전 부터였고,
그래서 저도 좀 신기했습니다. 이게 교육으로 되는게 아니고 본능인가 하고요..크크
21/01/24 11:46
새끼 원숭이를 가지고 실험해도
수컷 새끼는 자동차를 좋아하고 암컷 새끼는 인형을 좋아합니다 본능적인걸 부정하려하는 파랑새에 신념이 파먹힌 상상사례겠죠
21/01/24 13:01
저도 본능이 있다고 보는데,
억지로 부정하려고 그런 자료들 열심히 지우더라구요. 여기서도 누가 신고하는지 외국 다큐멘터리 내용 올라오면 금방 삭제됨...
21/01/24 09:27
핑크색을 찾는다는거 보니까
완전 남자다운데 진정한 사나이의 컬러 아닙니까 그나저나 애가 저 책을 보고 그렇게 영향을 받았다면 적잖이 좋아했던 것 같은데, 그걸 찢어서 버렸다구요? 충격을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애가 장성했을때 늙은 엄마의 소중한 물건 찢어서 내다 버려도 뭐라고 말 못 하겠네요.
21/01/24 13:05
저 정도 엄마라면 애 앞에서 찢진 않았을 거에요. 고민 많이 하시는 분 같은데요. 애들 물건 버리는 건 거의 애 재우고 난 밤에 많이 합니다. 연령에 안맞는 안쓰던 장난감도 애 앞에서 버린다하면 괜히 갖고 놀겠다고 말하는게 애들 심리거든요.
21/01/24 09:34
그래도 핑크색을 고를 자유 또한 허락해줘야겠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도 좋지만 그런답시고 핑크색이라는 가능성을 닫아놓는 것도 저는 억압이라고 봅니다.
21/01/24 09:44
정말 뭐가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도 뭐든 할 수 있고 남자도 뭐든 할 수 있고 이런 성별의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벗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그냥 남자와 여자는 다르게 태어났고 다르게 성장합니다. 유전자와 호르몬이 그렇게 만들어요. 다만 그렇지만 또 여자가 보통 남자가 한다는 일을 할 수 있고 남자도 보통 여자가 한다는 일을 할 수 있는 거겠죠. 그 점에서는 고정관념을 무너트려야 하는데, 그래도 남자와 여자가 애초부터 다르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21/01/24 10:02
저는 뭐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생각이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데 그게 오히려 강요나 억압의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네요.
21/01/24 10:07
남자와 여자로 굳이 구분할 게 아니라 개개의 인간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어떤 기준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면 유의미한 경향성의 차이가 생기는 건 성별 이외에도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종이나 국적이 있겠고, 아니면 남성 집단 안에서도 근육의 양에 따라 둘로 구분하면 근육이 많은 집단과 적은 집단 사이에 어떤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겁니다. 남성 호르몬 분비량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테니까요. 그렇지만 보통 근육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이분해서 사람을 판단하려 들지는 않으며, 판단한다고 해도 '저 사람은 근육이 대단하구나' 정도로 근육량 그 자체에 대한 판단에 그치거나 '근육이 많으니까 힘도 세겠구나'와 같이 직접적이고 1차적인 판단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성별이 아니라 인종에 대해서도 굳이 그 기준으로 구분하고 판단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죠. 인종간 차이나 성차가 실제로 존재하더라도 개인차에 비해 크지 않다면 이런 노력은 충분히 의미있는 노력일테고요. 남성성과 여성성을 강요하는 게 개인을 억압하기 때문에 문제인데, 같은 관점에서 본문의 예처럼 개인을 억압하면서까지 남성성이나 여성성을 배제하려는 건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21/01/24 13:02
분명 XX, XY 다르고, 호르몬 다르고 생식기관 다르고 그에 따라 체력 및 생김새도 다르죠.
차이를 인정하면서 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봅니다. 차이와 차별은 다른거구요.
21/01/24 14:00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로맨스 영화와 블록보스터 영화가 있는데, 남자든 여자든 어느 한쪽이 더 취향에 맞을겁니다.
근데 아이한테 어느쪽을 먼저 노출시키던 자기 취향에 따라가겟죠, 근데 저건 본인 사상으로 여자다운것에대한 노출 자체를 부모가 막아버리는겁니다. 물론 세상에 그것말도도 미디어가 얼마나 많은데 원천 차단은 불가능하겟죠, 그런데 아이로 하여금 취사 선택조차도 막는 교육은 잘못된게 맞습니다. 이런부분에서 혼란을 느낄필요는 없어요.
21/01/24 09:50
자녀의 선택이 사회적 억압으로 고정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자기가 선택을 억압하고 있네요. 페미니즘은 모순없이는 성랍하지 않는 사상인가 봅니다.
21/01/24 10:13
개인이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하는 행동이군요.
본인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는 알고 있을까요.
21/01/24 10:13
실험이 정확하게 설계된건진 모르겠지만
예전에 ebs다큐에서 어린 아이들로 실험했을때 못생긴사람 잘생기고 예쁜사람 다 구분하고 선과악도 구분하며 여자아이들은 핑크색좋아하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21/01/24 10:26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죠. 아이가 통금시간등을 어기는 행위를 해서 아이의 머리를 부모의 마음대로 삭발로 미는 행위가 학대의 일종이듯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존중해주지 않고 자신의 신념이나 판단으로 마음대로 처분하고 강요하는 것 또한 학대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21/01/24 11:36
뭐 환상 속의 딸이 가진 환상 속의 동화책을 찢어서 버렸을 수도 있죠. 트위터는 가끔 웃긴 농담이 올라오긴 하는데, 그거 빼면 전반적으로 역하긴 하네요.
21/01/24 11:59
저 트위터리안은 애 키워본적 없고, 저 딸은 폰딸일겁니다. 남녀 불문하고 어린애들이 예쁜거 좋아하는 게 환경과 교육영향이 아니라 본능이더군요. 매일같이 쌩얼로 지내다가, 면접 볼일 있어서 간단한 화장을 한 채로 어린이집 하원 픽업갔더니, 딱 한번 그날 본 이후로 애가 "엄마 장품하고와" "엄마 장품해"를 입에 달고삽니다... 심지어 화장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짚어요. 눈두덩을 탁! 펄 살짝 들어간 아이섀도가 인상적이었나봅니다.
그런데 매일 그렇게 장품하라니 엄마 쌩얼이 그렇게 못봐줄 정도니? 집에선 쌩얼로 살자 ㅜㅜ
21/01/24 14:18
솔직히 애 키우다 보면 아동 애니메이션에서 고정된 성 역할을 학습하는 경우가 많아서..
배제할 수는 있는데 뭘 찢고 그걸 자랑이라고 올려.. 참
21/01/24 14:41
막 욕할 만한 교육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래적 성향을 많이들 언급하시는데, 성장 과정에서의 영향으로 취향이 바뀌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21/01/24 15:34
물론 그럼 안 돼죠~
본문에도 찢었다거나 힘주어 말했다는 얘기는 있지만 '아이가 보는 앞에서' 찢었다거나 위협적으로 말했다는 얘기는 없잖아요. 오히려 심사숙고 끝에 흥분하지 않고 찢어서 버린 다음 단호하고 진지하게 가르쳤다는 것 같은데.
21/01/24 20:03
아이가 보는데서 책을 찢거나 했다는 것 같지는 않고, 책을 없앤 후에 그 이유를 아이에게 설명해 준 것 같습니다.
다른 내용들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시각에서도 그런 책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