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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4 09:34
한국 인물 모에화했다가 종친회한테 두들겨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인물 말고 뭐 전통 건축양식이나 화랑 거북선 등의 소스등은 쓸 수 있으면 여기저기 막 써도 괜찮다고 봅니다.
21/01/24 09:41
선비 문화 짱이에요! 하는 금발 서양인 여캐도 넣어 주고
이세계 가서는 조선의 각궁이 전설급 무기고 한식도 거기 요리랑 비교 안되는 개맛있는 요리며 한국의 고유 무기 K2 소총과 흑표 전차 앞에서 소드마스터 따위 X밥이라는 걸 보여줘야죠.
21/01/24 10:23
철인왕후는 예외적인 경우에요. 원작이 중국혐한소설 혐한드라마인데다가 원작은 가상시대 가상인물이기라도 했지 한국은 실존인물로 만든데다가 처음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원작때문에 말 많았는데 첫화대사에 조선왕조실록도 찌라시라고해서 원작도 혐한 리메이크작도 혐한 소리 들을 수 밖에 없어요.
최근 나온 사극 다 퓨전사극이었는데 이렇게 까지 말 나온 거 철인왕후밖에 없어요. 선 세게 넘지 않은 이상 엄근진하지 않아요
21/01/24 10:28
예외는 누가 정하는 건지..
일단 원작이 협한소설인게 아니라 원작가 다른 작품이 협한 소설인거구요. 조선왕조실록이 찌라시라는 대사가 문제가 될정도로 엄근진해서 뉴스까지 뜬건 사실이지 않나요? 실제인물 종가에서 난리친것도 맞고.. 충분히 엄근진한거 같습니다.
21/01/24 11:05
그래서 다른 퓨전 사극들 중에서 철인왕후만큼 논란났던 사극이 뭐가 있었나요? 기황후 장옥정 사랑에 살다. 다 역사왜곡 드라마라고 난리났던 거네요. 그 외에 다른 드라마 그렇게 시끄러웠던 게 뭐가 있었나요? 뭐 설마 그만큼 인기가 없어서 그렇다 이러진 않으시겠죠.
21/01/24 09:46
그만큼 그들은 그들의 전통에 심취해 있다는 거겠죠. 반면 저희 나라는 폐허 위에 세워진 나라라고들 하니까요. 그 자긍심이라는 게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재들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면 누가 권장하지 않더라도, 또 누가 장려하지 않더라도 알아서들 썼을 거라고 보거든요. 시장에서 그런 것들이 잘 안 나오는 이유는 그냥 흥미가 덜하고 인기가 덜해서일 뿐이라고 보구요. 그만큼 저희 나라는 전통에 덜 심취해 있다는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이걸 권장하고 장려하는 시점에서 볼장 다 본 거죠 뭐
21/01/24 09:46
이건 맘대로 못써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외국에 통하는 컨텐츠가 없어서 그렇죠. 킹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기만 많으면 됩니다.. 뭔 태도 문제가 아님
21/01/24 09:47
첨부터 일본 전통이 인기가 많던 건 아니고 일본의 컨텐츠 창작자들이 전통 가지고 재밌는 걸 만드려고 노력해서 그런거죠 뭐.. 우리는 굳이 전통 가지고 그러느니 현대적인 걸 만들겠다는 창작자들이 많은 거 같고요.
21/01/24 09:50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역시 희화화도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육천대마왕 오다 노부나가라거나. 꼭 일본식이 아니더라도 컨텐츠를 활용하는 방법은 있더라고요.
21/01/24 09:54
근데 반대로 꼭 일본식을 자제해야할 필요도 없죠. 문제는 문제라고 느끼는 분들의 문제일 뿐이고 각자가 재미있어 하는 것을 택하면 될 일입니다. 각자의 흥미와 자유가 중요한 건데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러는 게 좋다 저러는 게 좋다... 이러는 게 오히려 창의성을 가로막는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선호 표시를 하는 건 의미있는 일이죠. 그러나 그걸 바람직함의 수준에서 논하는 건 글쎄요...
21/01/24 10:08
다른 방향이 있다면 굳이 그 방향으로 가야하는가 라는 문제제기입니다. 오다 노부나가를 예로 들면 저 이미지 때문에 개혁군주 노부나가같은 다른 컨텐츠를 만들수가 없거든요. 이 쪽이 더 사실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어느게 낫다고 저도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 적어도 지금의 우리 컨텐츠도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21/01/24 10:13
방향이야 여러 방향이라는 거고 이리로도 갈 수 있고 저리로도 갈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역으로 말해서, 다른 방향이 있다 하더라도 굳이 그 방향으로 가지 말아야 하냐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같은 건 사실 상관 없고 그게 소재로서 재미있느냐가 창작의 세계에선 더 중요하죠. 저도 저희 나라 컨텐츠가 딱히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그 방향으로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 또한 없죠. 각자의 자유와 흥미에 의해서 결정될 일이고, 그렇게 할 때 보다 활성화될 것입니다. 전통 소재의 활용이든 뭐든 간에 말이죠.
21/01/24 10:22
"저도 저희 나라 컨텐츠가 딱히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를 따로 부연해보면요. 전통 소재의 활용 면에서 일본보다 양적으로 후달리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물론 그게 일본이 유별난 거고 저희 나라는 일본보다 후달리는 것뿐인지 아니면 평균적인 기준보다도 후달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런 보수적인 태도로는 "자국 전통문화를 널리 퍼트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걸 왜 꼭 널리 퍼트려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21/01/24 10:12
사실 창작자들은 '쩔면' 알아서 갖다 쓰는데, 아직 한국적 컨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쩌는 무언가가 아닌거겠죠. 도깨비나 호텔 델루나, 신과함께, 소설에서는 눈마새 피마새처럼 넣은 것들이 없지는 않고 그것들이 안쩌는 것도 아니긴한데,, 뭐 또 막 갖다 쓸 정도는 아닌거죠. 맛을 좀 잘 살려야하는 식재료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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