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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4 10:46
우리나라 일반적인 결혼식도 근본 없긴 마찬가지라...
장례식과 달리 (주로 신부의 취향에 따라) 남들과 다른 요소를 적극적으로 집어넣는 예식이다보니, 근본없어 보이게 진화하기 쉬운 것 같아요.
21/01/24 10:57
피곤하게 사는 걸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원,투탑 다루지 않을까요?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질 않아서 딱 비교하긴 어렵겠습니다만.........
21/01/24 10:59
강남에 널린 채플홀 같은 데랑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외국인 목사는 우리나라에 없지만 피로연, 폐백 뭐 그런 허례허식 따지면 우리나라가 훨씬 심한 듯 하고, 신랑 발바닥 구타나 신부 신발주 같은 직전 세대 문화까지 합치면 우리가 허례를 떠나 매우 미개한 정도까지 올라갈 듯..
21/01/24 11:04
우리나라도 언제를 기점으로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서양풍 결혼식이 대세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과거에는 결혼이라는 말 대신 혼인, 혼사라는 말을 더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거 같기도 하고요.
21/01/24 11:30
일본에서 결혼식 축의금은 친소 관계와 대접하는 식사의 수준에 따라 3만 엔, 5만 엔, 10만 엔 등 다양하다. 2만 엔은 ‘커플이 둘로 갈라지기 쉬워서’, 4만 엔은 ‘한자로 죽을 사(死)자가 끼어 있어서’ 잘 내지 않는다. 축의금 액수가 올라갈수록 봉투도 커지고 디자인도 화려해진다.
21/01/24 14:01
보통 30 50이라고 봤습니다. 대신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되는거고, 제공되는 음식도 비싸고 주는 선물도 꽤나 신경써서 가격이 나가구요. 거기다 교통비가 비싸서 좀 멀리서 오는 사람들한텐 교통비도 준다네요.
21/01/24 11:18
미드에서 보는 결혼식이 진짜인지 모르겠는데(how i met your mother 나 빅뱅이론 처럼) 정말 가까운 친지들만 불러서 파티처럼 하는게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전. 우리나라 결혼식은 정말 이게 신랑신부를 위한건지 아닌지... 그냥 가문 세 떨쳐보이는 이벤트 이상이하도 아닌 느낌이랄까...
21/01/24 11:29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050819/8220489/1
제가 일본에 사는게 아닌지라 기사만 찾아드리겠습니다
21/01/24 11:47
기독교 신자가 아닌데도 교회에서 결혼하고 외국인 주례를 선호하는 건 전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을 문화인데 형성된 경로가 궁금하긴 하네요
국민드라마에서 여주가 그렇게 결혼하는 모습이 여자들 로망으로 자리잡았던지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요 설마 남자들이 원한건 아닐듯 하구요
21/01/24 13:14
나는 높은 위치의 여자니까 급안되는 남자들은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는 보호본능? 이 그런식으로 발현된게 아닐까요
결혼식은 평소에 못하고 못보던걸 할수록 럭셔리하단 느낌을 주기도 하구요
21/01/24 12:51
남자 입장에서 허리휘는 결혼 끝판왕은 중국이죠. 우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집도 남자가 살림살이도 남자가 장만하는게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차이리 라고 신부집에 돈도 줘야하죠. 결혼식 자체도 자존심처럼 생각해서 가능한 화려하게 하며, 땅이 넓은 나라 사정상, 친가 처가 두번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간소한 결혼이 차차 퍼저나가듯, 청년들 사정은 뻔하니 중국도 곧 따라가겠죠.
21/01/24 12:59
유툽에서 본건데 여자가 귀해서인지 중국에선 남자쪽에서 돈을 어마어마하게 내는데 결혼식 당일날 돈이 적다고 사돈쪽에서 파토내고 가는데 남자쪽 어머니가 울고불고 난리치고.. 정확힌 기억이 안나는데 중국이 워낙 넓어서 그냥 어디 여자 모자른 시골쪽이겠거니 했습니다 크크
21/01/24 16:17
아차피 뭐라고 하는지 안 들으니 상관이 없다...? 크크
그러네 일본어는 거주하는 서양인들도 많이들 배웠을 겁니다. 올리버 쌤 같은 사람이 드물지 않음.. 왜냐면 일본어를 안 하면 의사소통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21/01/24 13:40
자기들하고 하등 관계도 없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고 안되면 교회인척 하는데서라도 한다는게 포인트인데 왜 비용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21/01/24 16:41
스튜디오 촬영하는 건 자기 집도 아닌데 허세로 사진 찍고 결혼한다고 까는거랑 비슷하지 않나요 교회에서 결혼하는게 뭐가 어떻다는 건지 일부 신자 분들의 교회부심인지...
21/01/24 13:42
음.. 저 어렸을때만 해도 전통혼례를 하는걸 주변에서 볼 수 있었어요.
국민학교 운동장 빌려서 하거나 했거든요. 아님 마당 넓은 집은 자기네 집에서 하던가... 근데 요즘은 그런 식으로 전통혼례 하는걸 우연히 볼 기회는 전혀 없더군요. 아직도 전통혼례를 하긴 하는데 따로 전통혼례용 예식장이 아주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서만 하는 것 같고 비용도 보통 예식장보다 비싼 것 같고... 그냥 자연스럽게 옛날처럼 전통혼례하는건 완전히 사라진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 전통혼례는 아무래도 실외에서 하다보니까 여러모로 불편하기도 하고... 이제는 공간 확보 자체도 쉽지 않고.. 뭣보다 뽀대가 안나서 사라진 것 같습니다.
21/01/24 13:55
그냥 판타지죠. 대부분은 일생에 딱 한 번 하는 결혼식에 판타지를 추구하는 게 뭐 이상할 게 있나요.
옛날에는 일생에 한 번이라고 관복도 입혀 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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