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1/24 22:24
교수들 보다보면 사회성 0에 내가 뭔갈 지시하면 남이 반드시 해줘야 한다는 행동방식 지닌 사람들이 생각보다 머릿수가 꽤 되는데 딱 그짝이군요.
21/01/24 22:30
교수는 나름대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다고 생각해서 비록 시간이 흘렀지만 그 관계가 지속되고 있으리라 믿었을 거 같긴 합니다. 실제로 좋은 관계를 맺은 사제 관계는 나름대로 지속적인 연락을 하기도 하고...
본문은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니였을 뿐.
21/01/24 22:38
본문보다는 많이 약하긴 한데 저 대학원 들어가려고 랩생활할때 우리 지도교수도 아니고, 그냥 우리 학과 교수. 그것도 퇴임한(그러니까 학부때는 수업 한두개 들었었죠) 교수가 학교 밖에 마련한 자기 사무실에 자꾸 컴퓨터 연결하는거 도와달라고 하고 인터넷 연결 도와달라고 하고 무선마우스 키보드 연결해달라고 하고 계속 연락 왔던적이 있습니다. 학과조교누나도 엄청 미안해하면서 부탁하길래 몇번 해주다가 나중엔 짜증나서 이런건 업체부르시라고 교수한테 대충 몇번 돌려서 말하니 더 이상 안부르긴 하더군요.
21/01/24 22:49
저는 부탁할때 식사랑 돈하고 학회 초록에 넣어주겠다고 다짐하고
연락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죄송하지만 이라는 간곡한 표현을 하고 당사자가 거절하면 어쩔수 없이 포기합니다.
21/01/24 23:09
전 수업들었던 조교가 졸업후에 본인과목 수업자료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가 아니라 명령조로 메일이 오길래 상콤히 무시해드렸습니다.. 아니 관리도 못해서 수강생한테 받는 입장이면서 참 메일 이상하게 쓰더군요
21/01/25 02:47
지난 한해 바쁜일과 코로나를 핑계로
우리 직원들과 아내 이외에는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하고 살았는데 문득 나도 이렇게 살다가 나이먹고 저 교수처럼 추하고 천박해질까봐 겁이 나네요. 품위있게 나이먹기 위한 노력도 꼭 필요한것 같네요.
21/01/25 07:43
저희 지도교수님도 저 졸업하자마자 진행중이던 논문 당연히 같이 마무리해야 하는데도 극히 조심스럽게 연락 주시던데.. 오히려 예전처럼 편히 말씀 주십시오 말씀드려야 했었죠. 어후 근데 저 케이스는..
21/01/25 09:17
전 심지어 제 졸업논문 학회지에 내게 작업하자는거 당시 취직해있고 매일 10시까지 야근하던때라 심지어 지도교수님께 거절을(......) 해버렸는데 말입니다.
21/01/25 10:01
회사에서 산학진행할때 저런 마인드로 오는 교수들이 과제말아먹고 완료보고서 내길래 바로 거부했더니 해당교수 랩출신 선배들이 와서 통 사정을...
산학관리하는 팀에 제출하는 사후 평가서에 최저점, 특이사항에 산학교수 풀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유서까지 써야하는 귀찮음을 감수하고 센터장님이 참으라고 했지만 담당자 권한으로 끝내 최저점유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