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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8 21:57
중앙집권이 어느정도 된건 유럽쪽이면 17세기 이후니까 말이죠.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까지는 가야 중앙집권 체제의 군주들이 나오니...
21/01/28 21:57
제정러시아 시작은 표트르 1세고 이사람이 황제가 된건 1721년이니까... 18세기는 되어야...
(물론 이전에는 그냥 왕이었습니다. 차르 -> 임페라토르로 바꾼 시기)
21/01/28 22:05
(수정됨) 그러므로 르네상스
근데 난 암울해보이는 중세도 좋은데(닉값) 그리고 중세는 근 몇 십년간 연구가 많이돼서 그닥 암흑시대는 아니었다는 결과들이.. 물론 대중의 인식은 여전히 시궁창이지만요. 실제로 지금, 근세와 비교하면 암울해보이는 요소도 많긴하고(지금 유행하는 전염병이라든지...)
21/01/28 22:22
(수정됨) 아 진짜 중세로 하면 간지가 안난단 말입니다. 간지가.
특히 귀족 복식. 그 중에서도 여자들 복식이요. 르네상스기 조차도 찾기 힘듬. 크크크. 사실 군장도 이미 총포가 나오고 난 뒤의 것들이... 사실 중세판타지란 것도 대부분은 중세도 아니고 판타지도 아닙니다. 빌어먹을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판타지인데 뭔 놈의 제약이 그렇게 많아서.... D&D룰 같은 것만 제약인줄 알았더니 하... 그
21/01/28 22:25
그렇다고 근대 판타지 라고 쓰면 뭔가 19세기쯤의 멀지 않은 과거 같아서 신비로움(?)이 떨어지긴 합니다. 중세 판타지가 적당히 먼 과거에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잘 잡은 것 같아요.
21/01/28 23:02
실제 중세시대 고증하려면 일단 오물이 줄줄 흐르고 창문에서 똥싸는 사람들이 나오며, 도시안 모든 사람들에게 들릴만큼 소리치는 행상인들도 나와야죠.
근데 그렇게하면 간지가 안나니까....여주인공 빼고14세기 중세 유럽 고증으로 유명한 늑대와 향신료만 해도 그런 부분은 그냥 패스했죠.
21/01/29 00:34
다른 건 모르겠지만 오물이 줄줄 흐르고 창문에서 똥싸는 건 오히려 진짜 중세가 아닌 르네상스 이후의 모습입니다. 르네상스 이후에 도시의 인구 밀집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도시에 제대로 된 하수정비시설을 마련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도시의 오염이 심각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인구 밀집도가 낮았던 진짜 중세(11~14세기)의 위생환경은 생각처럼 나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21/01/28 23:52
로마 시대 때만 해도 수도 로마는 백만 인구와 그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매일 식량을 운송하고 깨끗한 물과 오물을 처리할 수 있던 문명이 중세 때는 최대 도시라고 해도 5만-10만 밖에 정도로 변한거라... 건축기술 때문에 일대일 비교는 안되지만 지금으로 치면 동두천 정도가 최대 도시 인겁니다. 이세계물에서 수도로 가면 사람으로 정신없고 번화하고 온갖 문물이 다 있는 걸로 묘사되는데.. 으음
21/01/29 01:23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해보니, 서서히 망가져 가고있는 로마유적 바로 밑에 초가집 짓고 살고 엉망인 위생으로 사는 모습이 보이는데 게임으로만 봐도 참담한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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