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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8 17:42
옛날에는 냉장고가 없었으니 차가운 게 미지근해질 일이 없었잖아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으니 그런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도 없었던 게 당연할 것 같습니다 이제 냉장고가 일반화된지 수십년이 지났으니 현대인들이 새로 단어를 하나 만들든지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21/02/08 18:13
뜨거운 음식이 식는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지만 차가운 음식이 외부의 에너지 개입없이 따듯해지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니까요.
그나마 말씀하신 온돌방에서 음식이 미지근해지는 것도 외부에서 에너지가 들어가는거라 위의 답변처럼 스스로 상태가 바뀌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21/02/08 18:21
더운 음식이 식는거나 찬 음식이 온도가 올라가는것, 둘 다 결국 외부와의 온도차와 열평형을 이루기 위한 현상일 뿐이죠. 어느쪽에 추가적인 에너지가 들어간다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다르게 말하면, 뜨거운 음식이 식는 것은 추가적인 에너지를 가하지 않아도 주변 환경으로 그냥 에너지가 흘러들어가는거거든요.
21/02/08 18:30
제 생각에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얼음이 녹거나 하는 그런 현상 자체는 관찰을 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그에 걸맞는 단어는 존재했지만 냉기가 가시는 것은 불의 사용으로 인해 너무나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물체가 뜨거워지는 현상'과 그 반대인 뜨거워졌던게 식는 것 만큼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없었던거 아닌가 싶습니다.
21/02/08 17:44
사실 뜨겁고 차가운건 열이 얼마나 존재하느냐를 가지고 표현하는거고
그런 의미에서 온도의 주체인 열에 대한 단어가 더 많은건 수긍이 가네요.
21/02/08 18:44
열기가 식다 : 냉기가 녹다, 한기가 가시다? 차가운 기운을 녹이다? 데우다? 스러지다? 정도가 생각나네요 흠. 차가운 것 하면 떠오르는게 대표적인게 얼음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21/02/08 19:50
양쪽 경우 다 '식다'로 쓰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차가운 게 온도가 올라가서 주변 환경과 열평형을 이루는 거 자체는 자동사로 없는 거 같아요.
21/02/08 22:29
가장 적당한게 미지근해지다 인데 이건 차가운게 온도가 상온으로 올라갈 때도 쓰고, 뜨거운게 온도가 상온으로 내려갈 때도 쓰는거라..
21/02/09 02:41
굳이 만들필요있나요 신조어도 굳이 의식해서 만들지 않았듯이 정말 필요하면 수천만국민중 일부가 새로지칭할거고 입에착착감기면 유행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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