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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9 00:26
남이라도 누군가 내일 죽는다는 걸 알게 된다면 알려줄 수도 있죠. 그래도 그거 가지고 오지랖이라 하실 건가요? 물론 결혼할 사람이 저런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죽음은 정도상 큰 차이가 있긴 합니다. 요컨대 말이죠. 이건 정도의 문제란 겁니다. 단순히 남의 인생이니까 신경꺼라 마라 그렇게 볼 일은 아니란 겁니다. 그럼 그 남에게 있어 결혼 상대의 과거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네... 저는 본문의 사례 정도면 그 정도 된다고 봅니다.
21/02/09 00:32
내일 죽는거 알려주면 다 감사해 하나요? 어휴... 남의 인생 정도의 문제를 왜 님이 정하세요. 정도의 차이를 아주 잘 파악하는 어른이신거 같으니 열심히 파악하며 사십쇼.
21/02/08 21:07
솔직히 그냥 배아픈거죠. 뭔 일면식도 없는 남자한테 무슨 정의감이 들어서 알려야 한다고 자기 위안을 하는지..
그와는 별개로 남자는 조금 안타깝네요. 아마도 저런 사실 꿈에도 모를텐데 말이죠. 알고 결혼한다면 문제될게 없지만서도 대기업 나오고 훈남스타일인거 같은데 그런 남자가 저런 여자를 알고 만나기는 심리적으로 많이 어렵다고 봅니다.
21/02/08 21:08
휴.. 그래도 친군데...남자가 자기 지인이면 모를까..... 그리고 글쓴이도 .. 그 친구 돈 잘버니 많이 얻어먹고 그렇게 친구 관계 유지했을 것같은데......
확실히 보면 여성사이에는 우정의 의미가 좀 다른거 같긴해요...
21/02/08 21:08
남자가 불쌍하긴 하네요.
저는 알리는거 자체는 뭐 대단히 나쁜일이라고 생각안합니다. 친구 예비신랑에게 친구 옛날이야기를 하는게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행위는 아니니까. 근데 이야기할꺼면 몰래 하지말고 자신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게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21/02/08 21:15
그걸 알리는 동기가 배아파서든 뭐든 글쓴이가 딱히 잘못된 일을 하는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 동기가 추할 수는 있어도 말이죠. 근데 친구되시는 분은... 좀 많이 아니죠.
21/02/08 21:19
남자 입장에서 알려주면 고마울 수 있지만 그로인해 글쓴이가 불이익을 받게될 때 남자가 도와줄 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그걸 감당할 수 있다면야...
21/02/08 21:20
계속 업소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미지세탁해서 산다는데... 확실히 친구는 아닌듯하네요.
남자를 생각하는 마음도 아니고 순전히 저 배아파서 혹은 아니꼬와서 하는 일아닌가요. 남자가 못생겼거나 돈을 적게 벌었어도 저런 이야기를 전했을까요?
21/02/08 21:23
친구가 아니라 그냥 지인이죠.
폭로하면 저 친구랑만 멀어질 거 같죠? 나머지 모두와 멀어집니다. 작성자에게 털어놓은 비밀 어디가서 다 폭로하고 다녔을 거라는 생각에요. 좀 오바하면 이 글 본 순간 그 그룹의 관계는 다 파탄났을 겁니다.
21/02/08 21:24
계속 업소를 다니고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 이미지 세탁을 한거라면... 뭐 본성이 바뀌진 않는다 할 수 있지만 본인이 변하겠다는 데 굳이?싶긴합니다. 살인을 저지르고 다닌 살인마거나 아동성폭행같은 정말 극단적인 범죄자였다면 모를까요
아 물론 남자분은 좀 안타깝긴합니다..(..) 아내될 분이 업소녀였다는 것도 안타깝지만 사실 그것보다 아내 친구가 와서 그걸 야 니 아내 업소녀였는데?하면서 본인에게 와서 떠벌릴걸 생각하니....
21/02/08 21:26
저는 이런류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과거를 숨기는 사람이 비난받는 것을 볼때마다 자신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행위가 왜 비도덕적이라고 비난받는지 의아할때가 있긴 합니다.
탈모인이 탈모인 부분 스타일링으로 가리면 도덕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될만한가요? 비율 안좋은 사람이 최대한 가려지도록 패션 스타일링하면 도덕적으로 지탄받나요? 쉽게 욱하는 성격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그런 성향을 감추려고 애인과 있을때에만 욱하게 될만한 상황자체를 피하려 들면 성격적 결함을 숨겼으니 비난받아 마땅한가요? 연인과의 성관계시 조루인 남자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희를 열심히 하고 사정지연 콘돔을 사용했으면 연애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속궁합에서 상대방을 속였으니 헤어져도 쌀 중죄인가요?
21/02/08 21:34
선천적인 것과 아닌 것의 차이 아닐까 싶네요. 본인의 선택에 의해 업소를 다녔으니까요. 그게 설사 2년 전 과거라고는 하나 앞으로 결혼해서 살 상대방 입장에선 이해하고 넘어갈 만한 사유가 될 수도, 반대로 혼인 결격사유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선택은 남자 쪽이 할 수 있어야죠. 애초에 저런 과거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으니 상대방한테 숨긴건데 제 기준에서는 사기결혼에 가깝습니다.
21/02/08 21:45
선천적인 문제인지, 사회통념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안되는지가 매우 중요한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겠죠.
예시로 든 내역들이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성매매는 우리나라에선 법으로 금지된 내용인데 같은 선상에도 두고 생각할수가 있을까요?
21/02/08 21:57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라 들어주신 예시들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결혼 상대에게 어디까지 숨겨도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선이 참 애매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21/02/08 22:19
일진이 본인 과거 숨기고 오디션 방송 나와도 피해자가 고발하면 비난당하고 하차하죠
단점을 숨기는걸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하는게 아니라 도덕적 지탄 받을 일을 숨기는걸 비판하는거죠
21/02/09 08:38
제가 탈모라서 확실히 말씀드릴 부분이 있는데
평소에 탈모인이 탈모를 가리는 스타일링을 하는건 좋지만 그렇다고해도 결혼할 사람에게는 자신의 탈모를 알리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숨기고 결혼하는건 사기라고 생각하고요.
21/02/09 11:26
제 친구가 탈모 전 가발쓰다가 이식수술 받았거든요. 이식수술 받기 위해 휴가 쓰고 여친에게 해외출장 간다고 한 다음 성공적으로 수술받았거든요.
그다음에 결혼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던 여친에게 고백했다가 차였습니다. 숨기고 있었다는게 어쩌고 하면서 여친은 이야기 했다고 하던데 실상은...모르죠. 그 이후로 친구한테 뭐라고 못하겠어요.
21/02/08 21:41
솔직하게 '배아파서 도저히 못 견디겠다, 꼰질러야겠다' 하는 거 아니면 그냥 남 일이니 모르쇠 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21/02/08 22:05
내친구였으면 전 오히려 축하해줫을 것 같아요. 내심 부럽겠지만, 제 친군데 잘 되는게 좋은 거 아닌가요? 그리고 빨리 제수씨한테 여자한명 소개시켜달라고 보챌 듯..
21/02/08 22:00
굉~장히 흔한일일꺼라, 이게 조작썰이라고 해도 이거랑 정확히 똑같은 사례가 적지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조작 논란은 의미가 없긴하죠.
21/02/08 22:36
남자분이 안타깝지만 뭐 본인 인생이니 알아서 할 일이구요.
저걸 말했을 때 내가 얻을 건 알량한 만족감일 뿐이고 그 반대급부로 어떤 걸 당할지 모르죠. 인생이 망쳐진 여자가 무슨 짓을 할지 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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