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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9 22:58
저 시험을 본 세대는 아닙니다만, 저 때 수학문제가 난이도도 난이도인데 각 문제를 푸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는 게 함정이죠. 저 시절의 학력고사 수학이 아마 문제당 푸는 시간을 1분 30초 정도로 잡아야 하는데 본문의 91년도 학력고사 수학의 경우 당시 수준으로는 푸는 법을 알아냈어도 일반적인 학생이 1분 30초 내에 풀기 어려운 문제가 많았을 겁니다.
21/02/19 23:57
91 수학이 살인적인 난이도라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집 가지고 공부했다 92수학은 또 역대급으로 쉬워져서 이게 뭔가 싶었죠..
21/02/20 00:23
(수정됨) 저 정도면 어려운 문제인가요? 어려워 봤자 본고사 시절에 비하면 약과죠. (아 물론 저는 못풉니다만..) 그리고 제목에 `일반수학'은 무슨 뜻인가요? 91학년도 시험이면 91학번용인가요 92학번용인가요?
21/02/20 03:08
91년도에 치러진 시험을 91년도 고3 (내지 n수생) 이 보는거니까, 대학갈땐 92학번이 될겁니다.
그리고 문제 난이도라는 건 항상 그 문제를 푸는데 주어진 시간을 같이 고려해야 하는거라 ;-) 90년대 중반 2차 본고사 시절에 대학갔던 터라 본고사 기억이 나서 그런데.. 2-3시간동안 5-6문제 푸는게 차라리 마음의 압박은 덜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 풀수 있는건 아니지만...
21/02/20 10:26
(수정됨) 그게...... 꼭 그렇지만도 않았을 겁니다. 제가 당시 "<서울대 ○○년도 본고사 문제>" 라고 적힌 거랑 "<91학년도 학력고사>" 문제라고 적혀있는 것들은 몇 개 풀어보았는데, 체감 난이도가 둘이 비슷하거나 91학년도 학력고사 쪽이 살짝 더 어렵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물론 본고사 문제는 당시 기준으로도 수십년 전 문제들이고, 그 동안 해당 문제에 대해 많이 연구되었고,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익혀져 있었다는 것은 감안해야겠지요. 본고사 시절에 시험을 봤다면 본고사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겁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학력고사 문제가 몇몇 개 빼면 비교적 쉬운 난이도였던 것에 비해 91학년도 학력고사는 이전에 본고사 때의 문제와 비빌 수 있을 정도로 미친 난이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학번과 학력고사 년도가 일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문제가 91학년도 학력고사니까, 저 시험을 보고 대학에 들어갔다면 91학번 대학생이었을 겁니다.
21/02/20 08:36
아마도 제가 쳤던 시험인 것 같은데
오래전 일이라 지금 보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그 때는 그래도 수학은 거의 다 맞췄는데 말입니다.
21/02/20 10:22
재수한 92학번이라 91, 92 학력고사를 다 쳐봤습니다. 저때는 엄청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요즘 수능보면 킬러문제등은 요즘이 더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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