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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7 19:58
첫 휴가 나와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웬 [상병장] 아저씨들이 용돈하라고 2만원인가 쥐어준 적있습니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비위 맞춰주면 단순해서 좋아요..
21/02/27 20:04
귀신체라고.. 소위 오도 된 소수의 해병끼리 전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해병대 나왔고 해병대 문화를 좋지 않게 봅니다만 넷상에선 너무 희화화 되고 조롱 당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요새도 저런거 하면서 노는지 모르겠지만 해병대 내에서도 소수만 즐기는 중2병 문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해병대에 이상한 문화나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절대 다수는 보통의 사람이거든요.
21/02/27 20:43
스무 분 정도 모시고
신입사원 환영회 하는데 그 중 두 분이 해병대 출신이더군요. 기수 낮은 분이 무릎 꿇고 한 손 옆구리에 받치고 한 손으로 술 따르면서 해병대 선임이 뭔 말만 하면 네! 그렇습니다! 하는데 나머지 사람들 분위기 싸......
21/02/27 21:02
대부분의 해병 출신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죠.
물론 2년 좀 고생한 거 가지고 평생 티내는 사람들이 눈쌀 찌푸려지게 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차피 해병 3기 할머님 만나면 다들 고개 박아야 하면서
21/02/27 21:32
자부심 갖고 이런거로는 아무말 안하는데 사회에 나와서까지 이거저거 따지고 뭘 해야한다고 하고 그런분들 보면
그러면 거기 그냥 있지 왜 기어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솔직히
21/02/28 00:16
학교 앞에서 집합하고 지들끼리 군기잡으면서 괜히 지나가는 저한테 시비건적이 있어서 안 좋아합니다.
무슨 행사마다 똥폼 잡는 것도 웃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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