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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4 18:25
저는 인과응보는 어느 정도 있다고 봐요. 다만, 죽을 때까지 밑천 안빠질 자신 있으면 나쁘게 사는거죠.
그런데 보통 99.9% 쯤은 밑천 빠져서 나가리되고 0.1%가 끝까지 살아남아서 세상은 똥이라는걸 열심히 알리더라고요.
21/03/04 18:26
인과관계 아닌가요 나쁜일을 하면 나쁜일을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갑의 위치에서 나쁜짓하며 떵떵거리며 잘사는 사람들도 물론 많은데 그 원한때문에 칼로 쑤심당하거나 사적보복 당한 사례도 있다는걸 생각하면 그냥 선하게 살지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원한 살만큼 모질게 살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21/03/04 18:29
전 인과응보 긍정파입니다. 어떤식으로든 뿌린대로 돌아오는게 있습니다. 다만 그게 일반적으로 말하는 권성징악하고는 좀 차이가 있는데... 말로 표현은 잘 못하겠네요.
21/03/04 18:52
동의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돌아는 오는데 .. 그게 우리가 생각하거나 바라는 형태가 아니고 한 세대를 뛰어넘어 후손에게 그 업보가 미치는 경우가 있다보니 .. 보통은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21/03/04 18:31
인과응보가 없다는 것도 있다는 것만큼이나 인간의 관점이 투영된 느낌이라.. 베이스로는 나는 지금 모른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실제로 내가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21/03/04 18:37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고... 인과응보라던지 업보라던지 환생이라던지 천국이라던지
이런 개념들 머리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슴으로는 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행동하는게 살아가는데 편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21/03/04 20:39
이번생에 죄를 지었지만 동시에 복은 많이 받았죠. 건강하고 주변인맥좋고 돈많죠. 만약 카르마가 있다면 현생의 죄는 다음삶에 반영될테고요.
21/03/04 18:56
뿌린대로 거두는건 소시민 레벨이고..
사회 윗 계급으로 올라갈수록 인과응보는 거의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나중 일 생각 못하는 멍청함이 되돌아 오는거라서... 똑똑하면 어지간하면 피해갈 수 있죠.
21/03/04 19:37
유명한 친일파 후손들은 잘만 살지만 저희 고향 친일앞잡이 집안은 어쩐 일인지 망했어요.
해방됐다는 소리들었을 때 성난 동네주민들이 쇠시랑들고 앞잡이 집으로 떼로 몰려갔었는데 동네 제일 어르신이 겨우 말려서 목숨만은 건졌죠. 이후엔 쥐죽은 듯이 지내다가 풍맞고 누워지내다 요절했고 그 아들들은 죄다 40대에 심장마비로 급사해서 다들 왜정때 그렇게 악랄하게 하더니 벌받는 거라고 수군수군댔었죠. 반드시는 아니지만 대체로 인과응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머릿속에 원한, 복수, 선악, 은혜, 권선징악 개념 같은 게 사라지지 않는 한 인과응보는 유효하게 발생한다고 봅니다.
21/03/04 19:42
절대적 심판자가 없는대 어떻게 반듯이 있겠습니까
저런 종교수준의 인과응보는 없고 주변사람 에게 영향 받기 쉬운 위치에 있다면 잘하는게 이득일 확률이 높죠 완전범죄 저지를수 있고 죄의식도 별로 없는 편이라면 악행 하는게 편할거고
21/03/04 20:08
나쁜 짓은 지능이 높아야 잡히지 않도록 손을 쓸 수 있습니다. 잡범들은 대부분 여기서 걸려넘어지고(난 놈들도 실수하면 여기로...), 소수의 난 놈들만 그 문턱을 넘을 수 있습니다. 전자가 흔히 말하는 권선징악, 후자가 유전무죄가 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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