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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07 14:15:33
Name 마늘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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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lbpark
Subject [유머] 요즘애들은 모른다는 예전 문화..jpg


깍두기도 이쁜 누나가 있어야 가능한 거였는디..(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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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잘모모
21/03/07 14:16
수정 아이콘
2010년대까진 잘 넘어왔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여
이라세오날
21/03/07 14:18
수정 아이콘
요새는 아예 안 모여놀더라구요
다시마두장
21/03/07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워낙에 실력이 없어서 깍두기로 껴서 많이 놀곤 했는데... 요즘은 어떨는지 모르겠네요.
Rorschach
21/03/07 14:1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왕따가 없진 않았을텐데... 크크
21/03/07 14:19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저런 이해도 있었고 몰이해도 심했죠
추억보정이 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21/03/07 14:21
수정 아이콘
애들은 동네 형누나들이 다 기르던 시절이야기
21/03/07 14:28
수정 아이콘
울 동네서는 이게 맞습니다.
ComeAgain
21/03/07 14:24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마냥 선량했던 건 아니라는 게
검정고무신만 봐도 종종 있죠
거믄별
21/03/07 14:24
수정 아이콘
80년대생이고 한창 동네에서 놀때가 90년대입니다.
깍두기 있었습니다.
그때는 오락기, 컴퓨터가 보급이 되기 전이었고 동네에서 온갖 놀이로 놀 때였죠.
그래서 팀을 맞추기 위해 깍두기라는 시스템이 필요했을지 모릅니다.
제 학창시절이 운이 좋았는지는 모르지만 12년의 학창 시절동안 왕따는 없었습니다.
학폭도 없었죠. 다른 반과 왕래가 많았던 중고시절에도 왕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cruithne
21/03/07 14:33
수정 아이콘
당장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만 봐도 학폭이 없었을리가요. 왕따는 제 기억으로 90년대 후반에 뉴스에 나오기 시작했고, 그럼 그 전부터 있었다는 얘기겠죠.

80년대 초반 생이고 국민학교 시절에 이미 따돌림이 존재했습니다.
나이스후니
21/03/07 15:19
수정 아이콘
80년대초반생인데, 제가 직접당한 학폭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때 한학기동안 지속적으로 돈을 빼끼고,심부름과 구타를 당해서, 결국 신고후에 끝났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조직적이진 않았죠.
집으로돌아가야해
21/03/07 15:32
수정 아이콘
축복받은 인생 축하드립니다.
21/03/07 16:44
수정 아이콘
83인데 왕따 학폭 있었습니다
오성과 한음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히이짱
21/03/08 00:56
수정 아이콘
운빨 쩌시네요.
21/03/07 14:24
수정 아이콘
건전한 문화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왕따시키진 않았음.
어강됴리
21/03/07 14:24
수정 아이콘
그 시절에는 동네바보를 왕따시켰죠 지금은 전부 시설에 입소해있지만
칸쵸는둥글어
21/03/07 14:51
수정 아이콘
맞아요. 신기하게 동네바보들이 하나씩 꼭있었어요...
아케이드
21/03/07 14:25
수정 아이콘
왕따가 없었다(X) 왕따라는 용어가 없었다(O)
왕따가 없긴 개뿔이 없었을까요... 그냥 그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 거지
단비아빠
21/03/07 1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사실 왕따라는 단어 자체가 꽤 신조어고
옛날에는 이래저래 간접적으로 일본의 이지메, 히키코모리라는 문화가
간혹 알려지곤 했었는데 모두를 혀를 내두르며 저게 말도 안된다고 하던
시절이었죠.
전국에 완전히 하나도 없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다수가
일본 이지메에 비길만한 얘기를 주변에서 보기는 커녕 얘기조차
들어본 적이 전혀 없는 청정한 수준이었습니다.
적어도 일진이라던가, 일진한테 찍힌 소수의 빵셔틀까지야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없던게 아니지만 다수가 한 사람을 표적으로
따돌림하는건 없던 문화입니다. 솔직히 그런 짓을 하기엔
교사 권위가 너무 강했어요. 맨날 수십대씩 두드려맞는게 일상인데
무슨 왕따... 그냥 교사 밑에서 모두 평등했다고 보면 됩니다.
한종화
21/03/07 14:36
수정 아이콘
이게 레알이죠. 80년대 초중반쯤 재일교포 학생이 이지메로 인해 자살한 이야기가 국내 티비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지메라는 용어도 낯설었지만 저런 끔찍한 일을 벌이다니 일본놈들은 정말 나쁜 놈들이구나..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허허실실
21/03/07 14:37
수정 아이콘
그냥 옛시절은 도태되는 자들, 특히 집단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찍소리조차 낼 수 없는 사회였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도 폐쇄성 심한 닫힌 사회에서는 왕왕 발견되는 광경이죠.

순박하고 인심 좋은 '동네 사람'들이 부랑자, 장애인 기타 등등의 이유로 그래도 되는 탈없는 사람들한테 얼마나 무감각하게, 당연스레 잔혹해지는지는 말입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1/03/07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 완전 동의합니다
ComeAgain
21/03/07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하는 게 현 기준으로 집단에서 따돌림 당할 구성원은
아예 집단 구성원으로 치지도 않았을 겁니다...

왕따가 없었던 건 왕따 당할 사람이 집단에 발도 못 들여놓아서였지 않나 싶어요
단비아빠
21/03/07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대체 그 시절을 살아보지도 않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식으로 맘대로 제단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80년대 학교는 학교 안에서는 서로 굉장히 평등했습니다.
왕따같은건 존재하지 않았어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지칭할 단어 자체가 필요 없었던거죠.
왕따 당할 사람은 집단에 진입도 못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뇌내망상을 전개하는거죠?
되려 요즘처럼 특수학교가 따로 있던 것도 아니기때문에
온갖 장애가진 애들도 그냥 학교 다니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학교에 안가는거 자체를 죄악시하던 시절이에요.
아무리 아파도 학교는 보내던.. 학교의 권위란게 지금하곤
차원이 틀리던 시절입니다.
모나드
21/03/07 14:52
수정 아이콘
그 당시 한국에 존재하던 학교들 1%는 다녀 보셨나요
본인이 다닌 학교에서 본인이 그렇게 인지했다고 그 시절에 대한 일반화는 왜...
단비아빠
21/03/07 14:53
수정 아이콘
저야 당연히 학교 하나씩만 다녔죠.
하지만 저 뿐만 아니라 당시 학교 다녔던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을 말하고 있습니다.
님이야말로 제가 일반화가 아니라고 우기실려면 그때 실제로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
왕따가 있었다고 말하는걸 진짜 딱 하나라도 찾아서 들고와보세요.
머리속으로 상상만 얘기하지 말고.
단 하나의 실제 예시도 못하는건 그쪽이잖습니까? 저야 개인경험을 일반화하는 정도지
그쪽은 그냥 뇌내망상이군요.
21/03/07 14:56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80년대 학교 왕따 검색하니 나오는 글이 있네요 굳이 링크까지 걸 것은 아닌 거 같고요
퓨쳐워커
21/03/07 14:58
수정 아이콘
80년대에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지적장애가 있던 아이 부모님이 음식장사를 하셨는데, 매일 그 아이보고 장사할 음식을 가져오게 시켜서 온 반 아이들이 나눠먹었었죠. 안 가져오면 욕하고 때렸구요.
단비아빠
21/03/07 15:04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이군요. 그 시절엔 특수 학교가 없어서 장애 있는 애들도 그냥 같이 다녔었지요.
저도 그런 애들을 많이 압니다. 짝꿍이었던 적도 있고.
지적 장애가 있는 애들은 그 시절에도 아슬아슬한 타겟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그런 사례가 있었다는건... 정말 놀라운 일이군요. 서울인가요?
퓨쳐워커
21/03/07 15:07
수정 아이콘
서울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적장애도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거지 저도 그 때는 그게 지적장애라는 인식도 없었네요.
허허실실
21/03/07 15:15
수정 아이콘
그야 왕따라는 단어야 없었죠. 그럼 꼬붕은 어떻습니까? 딱가리, 시다바리는요?

저것조차 못들어보셨다면, 참 축복받은 그래서 추억속의 미담으로만 학창시절을 기억할 법한 삶을 누린 부러운 분이긴 하네요.

아니면 저건 소수의 불량배들의 일탈 행위이고, 다수의 선량한 학생들에는 해당없는 이야기이니까 왕따와는 궤가 다르다고 말씀하시렵니까? 현재의 왕따도 대부분은 소수의 주동자와 침묵하는 다수에 의해 발생됩니다.

말씀하시는 걸로 봐선 단비아빠님이 저보다 몇 살 정도는 윗 연배신듯 한데 저도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닙니다.

당신이 기억하시는 아름다운 모습만이 그 시절의 전부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실 수 있는 통찰과, 누군가에겐 가혹했던 세상을 지적하는 것이 당신의 추억을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헤아려주실 수 있는 넉넉함을 부탁드리면 너무 큰 무례가 될까요?
단비아빠
21/03/07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첫번째 댓글에서 이미 일진이나 빵셔틀은 없던 적이 없었다.. 라고 썼었죠.
제가 다니던 학교가 그렇게까지 아름다운 장소였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제 댓글 자세히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 시절 왕따가 거의 없었던건
학교와 교사의 권위, 그리고 체벌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체벌이 딱히 아름다운 추억은 아니죠. 저는 체벌과 왕따가 등가교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왕따를 주도하는 소수의 일진들이 그 시절에는 그 정도로 광역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거죠.
선생한테 맨날 쳐맞는건 어차피 서로 똑같은 입장인데 말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 시절이 아름다웠다는게 아닙니다.
그 시절에 적어도 왕따는 거의 없었다는겁니다.
뭐 솔직히 말하면... 아름다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시절이
상대적인 가치 비교의 관점에서 지금보다는 좀 낫다는 생각은 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약간 발끈했는지도 모르겠군요. 제 댓글에서 기분나쁘셨던건 사과드립니다.
허허실실
21/03/07 15:4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저야말로 날선 말이 아니었나 사과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왕따라는 단어가 없었을 때의 괴롭힘이, 왕따와 비교해서 동기적으로는 구분될 게 없으며 양태적으로도 빈도와 강도에서 모두 심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최소 강도면에서는 더 날것으로 폭력적이었죠.

다만 단비아빠님 말씀처럼 폭력을 또다른 폭력으로 눌렀기에 가해자의 권력과, 가해 가담자의 인력풀이 제한되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해석에 있어서는 시각차가 있을 수 있겠죠.
모나드
21/03/07 20:01
수정 아이콘
뭔 말을 하는건지 참...
나이는 혼자만 먹었다고 생각하는건지...
얘기를 하면 좀 들으세요 고집부리지 말고
있었다는데 내 눈에 들어온 건은 없었다고 뇌내망상이라면서 남들 경험을 부정하려고 하지 말고.. 그 시절을 살아보긴 했냐니 참 헛웃음이 나네요
단정은 도대체 누가 하고 있으며 뇌내 망상은 누가 하고 있는지
단비아빠
21/03/07 2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적이 없었다 vs 본적이 있었다의 싸움이지요.
근데 [본적이 없다] 역시 개인적 경험이지만 님이 주장하는 [본적이 있다] 역시 개인적 경험 아닌가요?
제가 일반화하고 있다면 님 역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있습니다.
본 적이 있다고 하니까 존재 자체는 증명할 수도 있겠죠.
저 역시 분명히 첫번째 댓글에서부터 계속 언급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없었다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저는 그런 식으로는 말한 적이 1번도 없습니다.
마치 제가 왕따라는게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생각하시나본데
그건 님이 남의 댓글을 제대로 읽지 않기 때문이지요.
요는 왕따라는 행위가 얼마나 일반적이었는가? 극히 예외적 취급을 할 정도였는가
(저는 청정하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아니면 왕따라는 단어만 없었을뿐 그 빈도나 비율이 90년대 왕따라는
단어가 생긴 이후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인가?
이 싸움이지요.
님은 왕따가 있다고 했는데 그럼 그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볼때 얼마나 있었습니까?
정말 그렇게 많았습니까?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을만큼요? 왕따라는 고유명사가
필요할 만큼요? 그렇게 흔하게 있었다면 왜 90년대 초반에 가서야 왕따라는 단어가
생겼을까요? 그 전에는 도대체 뭐라고 명칭을 불렀을까요?
그리고 왕따와 일반적인 학교 폭력의 구분은 대체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왕따는 그전의 학교 폭력과는 형태 측면에서 분명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단어가 필요했던 것이죠.
단지 학교 폭력이 그 이전에도 있었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왕따라고 주장하시는건 아닌가요?
제가 왕따가 있는지 증명해보라고 하니까 어떤 분이 옛날 신문 기사를 올리셨더군요.
근데 그건 그냥 학교 폭력이었습니다. 왕따가 아니죠.
그리고 따돌림이 있었다와 왕따가 있었다는 차이가 큽니다.
왕따라는건 지금에 와선 너무 일반화되어서 대충 두리뭉실하게 학교에서의
따돌림 행위 전체를 의미하고 있습니다만
그 단어가 생겼던 시점에는 과거와는 다른, 존재하지 않았던 뭔가를 지칭하기 위해
생긴 단어입니다.
단순한 따돌림이 아니라 훨씬 심한 따돌림. 소수의 폭력이 아니라 절대 다수의 폭력.
소극적 배척이 아니라 실질적인 괴롭힘과 뒷담화와 적극적 배척.
그걸 왕따라고 지칭한겁니다.
저하고 비슷한 연배이신 것 같은데 그럼 90년대에 왕따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할때
뉴스에서 소개했던 왕따들의 실질적인 사례들을 기억하시겠군요?
그리고 비교되어 소개되던 일본 이지메의 사례들도 기억하실거구요?
그런 수준의 일이 80년대 학교에서 정말 있었습니까? 얼마나 있었습니까?
뉴스에 뜰 정도의 일입니다. 90년대 생긴 왕따라는건 너무 신기해서
심지어 뉴스에서 이런 일이 있습니다라고 소개할 정도의 일이라구요.
그게 80년대 그렇게 흔하게 많이 있었다는겁니까?
그렇게 누구나 다 알 정도로 흔하고 많았는데 사람들은 다 바보라서
90년대가 되어서야 거기에다가 왕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서 뒤늦게
깜짝 놀란거였군요.
모나드
21/03/07 20:39
수정 아이콘
일단 살아보지도 않고란 말이 너무나 터무니없고, 당신의 말조차도 그 안에 오롯이 적용됨을 일단 지적했고,
교사 아래 모두 평등했다는 말조차 학폭은 있었어도 왕따는 없었다는 말에 모순됩니다.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잘 파악해보세요.
단비아빠
21/03/07 2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나드 님// 저의 논리는 다 설명했습니다. 잘 읽고서 파악해야 하는건 님이 할 일이죠.
보아하니까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으신 것 같군요? 하긴 좀 길긴 합니다... 읽기 힘드시겠죠.
라파엘 소렐
21/03/07 15:04
수정 아이콘
저도 8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만, 왕따가 없었을리가요.
학생들간의 왕따는 물론이거니와, 촌지 못내서 선생님이 나서서 왕따시키는 것도 봤는데요.
단비아빠
21/03/07 15:17
수정 아이콘
왕따라는 단어를 너무 넓은 의미로 쓰시는건 아닐런지요?
사실 학생들끼리 그룹이 나뉘고, 그룹에 끼지 못하고 고립되는 아이가 생기는거야 당연한겁니다.
가난한 아이, 멍청한 아이, 코만 질질 흘리고 다니는 아이... 별로 상대하기 꺼림칙하면 고립되죠.
중요한건 그런 고립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뭔가 단체로 괴롭히는 액션이 들어가느냐 아니냐겠죠.
라파엘 소렐
21/03/07 18:51
수정 아이콘
학급에서 의도적으로 한명을 따돌리고 고립시키고 괴롭히면 그게 왕따죠.
'왕따'라는 용어에 대해서, 뭔가 일반적이지 않고 매우 협소한 정의를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왕따의 정의는 어떤건가요?
그걸 먼저 밝히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단비아빠
21/03/07 20:35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하시는건 왕따가 너무나 일반화되어 넓은 범위를 커버하게 된 요즘의 정의입니다.
요즘은 모든 종류의 따돌림 행위를 그냥 왕따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왕따라는건 90년대 초반 신조어가 생길 무렵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명백하게
지칭하는 행위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건 일본 이지메의 한국 버젼이었지요.
그런 행위는 그전에는 한국에서 거의 없던 것이었습니다.
거의 없는 것이니까 딱히 지칭할 필요도 없고 그걸 의미하는 단어도 따로 필요없었습니다.
그러다가 90년대 초반 기존과는 다르게 따돌림 행위가 매우 심해지면서
그런 행동, 경향같은 것을 과거와는 다르게 지정해서 부르기 위해서
[왕따]라는 이름이 필요해서 생긴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건 바로 그 왕따입니다.
avatar2004
21/03/07 15:30
수정 아이콘
80년대 국민학교 다녔는데 한명 찍어서 괴롭히기 그런거 다 있었고 중학교때도 소위 셔틀 그런거 다 있었습니다. 80년대가 무슨 아주 옛날도 아니고 그시대 국민학교 다뎠던 사람 경험한 사람 다 있는데 없다고 단언하는 그 용감함이 대단하네요..물론 당시 분위기는 괴롭힘 당하는 사람에 대해 잘못하니까 괴롭힘 당하지 뭐 그런 분위기가 주류였다는거만 다르죠. 교사나 부모나 다 괴롭힘 당하는 사람을 더 비난했었죠.
단비아빠
21/03/07 15:4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첫번째 댓글부터 셔틀 그런건 없던 적이 없었다고 계속 반복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학생 간의 괴롭힘이 전혀 없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왕따]라는 단어로 정확히 지칭할 수 있는 행동이 없었다는거지요.
단어는 현상을 따라옵니다.
왕따라고 지칭할만한 행동들이 생기고 나서야 그걸 지칭하기 위해서 왕따라는 단어가 나중에 따라온 것이죠.
왕따라는 단어가 없다는건 왕따라고 지칭할 수 있는 행동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헬조선이란 단어가 왜 생겼을까요? 우리나라가 그만큼 살기 힘들어졌기 때문이죠.
그럼 헬조선이란 단어가 없던 시절은 어땠을까요? 그때는 천국이었을까요?
아뇨 그때도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였을겁니다. 그러나 적어도 헬조선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을텐죠.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살기힘든건 마찬가지라는 논리로
우리나라는 헬조선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좀 무리겠죠?
이와 비슷한 얘기입니다.
왕따라는 단어가 나중에 생겼는데 그럼 왕따라는 단어가 없던 시절에는 왕따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전 80년대 학교가 그렇게 엄청 좋았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나중에 생긴 [왕따]라는 형태의 괴롭힘은 그 시절에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죠.
avatar2004
21/03/07 15: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금 왕따라고 지칭할수 있는 행위들 반아이들 일부 그룹이 이유없이 한명의 아이를 타겟삼아 놀리고 못살게 굴면 나머지 아이들도 어느 순간 동조 하는 행위가 초5,6, 중1,2,3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물론 그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요.
임시회원
21/03/07 16:02
수정 아이콘
너무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시는듯 합니다.
히이짱
21/03/08 00:58
수정 아이콘
이거 흑조 싸움이랑 완전히 똑같은건데 이해가 안가시나요?
The)UnderTaker
21/03/07 14:40
수정 아이콘
최소 90년대 중후반 00년대 초반부터 왕따는 있었죠. 왕따란 단어가 처음 뉴스나온게 90년대입니다.
키르히아이스
21/03/07 15:20
수정 아이콘
이런게 발전하면 라떼는 안그랬다가 되는거군요
요즘 어린친구들은 못된 물이들어서 갑자기 없던 왕따문화를 만들어내고 그랬을까요?
그럴리가요
지금 물어봐도 우리학교는 그런거 없는데? 라고 말할친구 수백만은 있을겁니다.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는데 용어가 다른거뿐이죠
재미있지
21/03/07 16:05
수정 아이콘
내가 당했다.
또는
내가 보았다.

가 아닌 이상 구라핑 자제요.
아 물론 위 댓글 이하 댓글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
우울한구름
21/03/07 16:31
수정 아이콘
집단이 집단 내 혹은 집단 외의 희생자를 만들어서 괴롭히면서 집단 결속을 강화한다던가 권위를 높인다던가 희생자를 만든다던가 하는 얘기는 신화의 해석에서부터 나오는 현상입니다.
-안군-
21/03/07 14:50
수정 아이콘
그냥 다같이 못살고, 못사는 아이들이 잘사는 아이들에 비해 절대다수였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덜 했던 것 뿐이죠.
근래로 오면서 차별을 받을만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소수가 된 이후로 문제시 되고 있는거고요.
거짓말쟁이
21/03/07 14:29
수정 아이콘
깍두기 때문에 왕따가 없었다고 하면 과거 미화이지만 깍두기가 좋은 문화였냐 하면 좋은 문화였다고 봅니다.
21/03/07 14:35
수정 아이콘
깍두기 문화가 아무래도 학교에서 같은 학년 끼리 놀때보단 동네에서 여러나이대들이 모여 놀때 더 많았으니
요즘같이 동네에서 노는일이 없으면 생기기 쉽지 않겠죠
쿼터파운더치즈
21/03/07 14:35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과거미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커뮤에선가 학생끼리 서로 죽이고 말도 안되는 거로 불지르고 별별 사건사고 나온 기사가 올라온 적 있었는데 50년대 60년대더군요 폭주 뛰면서 온갖 깽판 다치고 부수고 다니던건 90년대구요
반대로 생각하면 요즘 세대는 그 괴상한 살인사건 다툼도 적고 폭주 깽판 문화도 없는 착한 선진세대인거죠
저도 깍두기 문화세대고 저러고 놀았는데 우리땐 이랬는데 요즘 삭막해 이상해 따돌려 이런거 보면 웃음밖에 안나와요
거짓말쟁이
21/03/07 14:4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바로 어제 유퀴즈온더블록 이라는 예능에서 2000년대 초반에 립싱크 UCC로 유명해진 학생들을 초대해서 인터뷰를 하는데.....유명해져서 여학생들이 하교 할 때 사인 받으러 몰려오니까 그거 꼴뵈기 싫다고 선배 남학생들이 몰려와서 침뱉고 돌 던지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15년전 얘기인데 상상 이상으로 미개했죠...
지금 일어나면 뉴스에 대서특필 될 사건들이 학교나 애들 노는 곳에서 번번히 벌어졌던 시절이죠..
21/03/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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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형법책 판례보고 예전 한국이 현재 필리핀 비슷했구나 싶었어요.
21/03/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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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화 쩔죠. 솔직히 한국 과거가 무슨 일본 버블경제 시대도 아니고 필리핀이랑 자웅을 겨루던 후진국이었는데 지금보다 나은게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습니까.
정치 사회 경제 문화 통틀어서 상승한 집값 하나 빼고는 과거 미화하는거 일절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 후진 문화는 그 시절에는 몇 배로 후졌었음.
21/03/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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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저때도 있었다 O
깍두기는 좋은 문화다 O
웃음대법관
21/03/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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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미화가 심하네요;
The)UnderTaker
21/03/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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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란 단어가 뉴스에 처음나온게 90년대아닌가요. (더 이전일수도 있습니다.)
저때 왕따가 없었을리가.... 깍두기 문화도 있었고 왕따도 있었죠..
해질녁주세요
21/03/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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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따돌림과 괴롭힘은 있었지만 왕따 낙인은 없었습니다.
요즘 왕따는 낙인이 찍히면 학년이 바뀌어도 따라붙고, 이사가도 소문나고,
낙인찍히면 원한관계가 없어도 다른 학생들이 가까이 하지를 않죠.
확실히 왕따 용어 등장 이전 세대의 따돌림이랑 다릅니다.
The)UnderTaker
21/03/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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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도 지금처럼 sns나 문자 카톡이 활성화되어있었다면 소문퍼지고 낙인찍기가 만연했을겁니다. 당시에도 우연찮게 왕따였던게 들켜서 다시 왕따되버린 내용의 미디어들 많지 않았나요?
4Atropos
21/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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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댓글 몇몇이 좀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논하지 말라는건 과하더라도.. 일단 그시절과 그것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적어도 경험해본 분들 의견을 우선적으로 존중해 주시길..
경험도 못해본 현재 본인의 지식과 기준으로 추정해서 재단하지 마시고요..

개인적으로 초중고 모든과정을 20세기에 마진 본인 입장에서 학교나 동네 놀이에서 쓰이던 깍두기를 회상하며 옳고 그름을 따진다거나.. 더 나아가 왕따와 연결시킨다는 프레임 자체가 당췌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네버로드
21/03/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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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따돌림이나 괴롭힘, 빵셔틀이 있었다면서 왕따 없었다는것도 웃긴거져. 한 번 빵셔틀로 찍히면 온갖 일진들이 다 건드리고 괴롭힙니다. 일반 학생들이야 그냥 신경 안쓰고 산거죠. 심지어 과거에는 선생님들도 신경 안씀
허허실실
21/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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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몇 반대 의견 표출하시는 분 세대는 빵셔틀, 일진 세대는 아닐겁니다. 꼬붕, 시다바리 세대죠.
퓨쳐워커
21/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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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해자들은 잘 기억 못합니다.
21/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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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석대 영화는 왕따가 아니었나요
김솔라
21/03/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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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악명높은 군대, 직장 문화가 있던 시절인데 학교만 그렇게 아름다울리가요

인식 변화로 인해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미디어의 발달로 사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다보니
귀에 들어오는 왕따 사건들이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 거겠죠

다들 자기 경험만 얘기하신다면 제 학창시절도 티비에 나올만한 왕따는 없었습니다
퓨쳐워커
21/03/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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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2020년에 나온 웹소설인줄 알겠네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1/03/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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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방법만 달라진거지 학폭 따돌림 있었죠. 조선시대도 따돌림 있었다는 글있는대 없다는 분 해당장소만 없는 거지 따돌림 없는 시대는 웃기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1/03/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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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특)초등학교 이야기다
카바라스
21/03/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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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도 체벌도 예전이 훨씬 심했는데 다 같이 빠따 맞는다고 왕따가없나..
멀면 벙커링
21/03/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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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C%9A%B0%EB%A6%AC%EB%93%A4%EC%9D%98%20%EC%9D%BC%EA%B7%B8%EB%9F%AC%EC%A7%84%20%EC%98%81%EC%9B%85

정보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1987년에 발표된 작품이고 작중 배경은 1959년~1960년이다.
퓨쳐워커
21/03/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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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보면 1호선에서 젊은것들한테 호통치면서 난동부리는 노인분들이 이해가 가죠. 나땐 안 그랬는데 젊은 것들이 나라꼴을 망쳐놓고 있으니 내가 그때 어땠는지 알려주고 고쳐줘야 된다 뭐 이런거. 현실은 모든 통계가 평균적으로 젊은 것들이 훨씬 나은 인간임을 증명하고 있는데도요.

아 잠깐만 출산율은...
스위치
21/03/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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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뒷산에서 본드불고 오락실에는 양아치가 득실거리던 그 시절에 뭔 왕따가 없다면서 깍두기를 예찬하나요. 걍 껴주기 싫을때 잡일이라도 하라면서 깍두기에 넣고 평소엔 옷벗기는걸 장난이랍시고 하면서 괴롭히고 그랬던 시절인데요.
21/03/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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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깍두기가 무슨 과거의 지혜처럼 보이는 것도 웃깁니다. '쟤는 깍두기' 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알면서 외면하고 있죠.
가끔씩멍청이
21/03/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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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 중 대다수가 방관자였기에 과거가 아름다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피해자들은 별로 안 아름다웠을 듯..
이라세오날
21/03/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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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타래를 보니 왕따와 학폭을 구분하는게 먼저일 듯 합니다
허허실실
21/03/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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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게 말하자면, 구분하기도 어렵거니와 실익이 없다고 봅니다.
cruithne
21/03/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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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한정해서,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깍두기 문화 있던 시절에도 학폭/왕따 다 있었는데요.
Lapierre
21/03/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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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노출도 사실 그 시절 기준으로는 많이 되었습니다.
당장 저희동네도 라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정 많은 시골 촌동네였는데
왕따 한명 수장시켜 죽여서 뉴스 크게난적 있거든요.
라떼는 찾는 분들은 다른이유 없이 그냥 현실을 외면하려는 것 뿐입니다.
왕따라는 말이 없었으면 뭐합니까 다른 기상천외한 폭력들이 만연했는데요.
오히려 왕따가 온건해보이는데요.
패마패마
21/03/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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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가 어렸을땐 왕따가 없었다 (X)

내가 어렸을때 운이 좋아서 왕따를 당하지 않았다 (O)

여기서까지 라떼는... 하는 사람들이 등장할 줄은 몰랐는데 웃기네요

말죽거리 잔혹사나 나의 일그러진 영웅같은 작품들은 이세계 이야기였나 봅니다 허허
김재규열사
21/03/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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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미화죠 흐흐 장애인 동성애 혼혈에 대한 태도 차이만 따져봐도 30년 전보다 지금 청소년들이 훨씬 관용적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21/03/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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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에도 왕따문화는 있었을거같은데...나때는 안그랬는데는 좀;;
멀면 벙커링
21/03/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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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젓이 촌지문화가 존재하던 시절이 있는데 학교가 평등할리가 없죠. 이상은 평등을 추구했겠지만 현실은 그 반도 못따라가는게 학교입니다. 물론 이건 누구를 특정해서만 잘못했다고 지적할수 없는 부분이겠죠.
21/03/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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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 안좋은 것들은 항상 있습니다.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미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헛스윙어
21/03/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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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그렇고 우리동네는 깍두기란 말을 안쓰고 앳핀자(?)란 말을 썻는데..
커서 깍두기란 단어를 방송에서 자주나오는걸 듣고 처음 알았어요
Chandler
21/03/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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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은근히 무시하고 왕따시키던건 별로 없었겠죠..다같이 가난했으니

힘없다고 두들겨패고 돈빼앗고 괴롭혔지..수업끝나면 본드도 빨고..
cruithne
21/03/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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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자율화가 80년대 얘기 아니었던가요. 교복 다시 도입한 이유 중 하나가 옷차림에서 나오는 빈부격차로 인한 위화감이었다고 들었읍니다.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격차가 존재하니 없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
avatar2004
21/03/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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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도 왕따 학폭 다 있었습니다. 이건 직접 경험한거고 . 70년대도 아마 있었을거고요.. 지금보니 딱 한분만 없다고 우기시는데..다수가 있었다고 하니 좀 믿으세요.
21/03/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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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없었다 크크
아저게안죽네
21/03/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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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학폭 같은 일 생기면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라고 퉁치고 가해자 피해자 가리지 않고 선생이 두들겨 패는 문화였죠.
지금보다 순수하고 순진한 학생이 많았을 수는 있는데 절대적인 문화 수준 자체는 훨씬 후진적이었죠.
청자켓
21/03/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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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대에 자폐아나 장애인들이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공감 못하겠네요.
다리기
21/03/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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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할 때 깍두기 이용해서 전략적으로 이득보는 경우도 있었죠.
그러면 상대팀으로부터 컴플레인 겁나 들어오고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크크크크
Bronx Bombers
21/03/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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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 왕따가 없었다라.....애들이 어느 순간 홱 돌아서 없는 악습을 만들었나요 크크
21/03/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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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땐 깍두기도 있고 학폭도 있었어요.
이라세오날
21/03/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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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진 않았는데 지금처럼 심하진 않았다 정도로 저는 생각합니다
화씨100도
21/03/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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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누나/오빠/언니가 있는 경우는 왕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혼자인 경우는 용어는 없었지만 왕따가 있었던거 같더군요.
환갑이 넘어서도 그 시절에 대해 욕을 하고 억울해 하는 분을 본 적 있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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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외톨이, 따돌림, 괴롭힘, 학교 폭력 등은 과거에도 분명히 존재했던 게 맞습니다. 다만, 과거에는 왕따라는 게 없었다고 하는 건 권력을 가진 소수가 (특히,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사소한 이유를 근거로) 나머지 인원들에게 고의적으로 "너(네), ~랑 놀지마."라며 직간접적으로 강요를 하여 불가피하게 외톨이가 된다든지 특정 개인 또는 소수 집단을 다수가 단체로 아예 투명인간으로까지 취급하는 등의 현상이 과거에는 없었다거나 적어도 일반적이지는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 걸 겁니다. 과거가 야생이라면 더 야생이었지만 권력 구조라든지 서로 간의 관계는 오히려 단순하거나 깔끔했거든요. 개인 또는 집단 간의 상하 구조는 있을지언정 정말 어울리는 이가 아무도 없는 온전한 외톨이란 흔치 않았고, 있더라도 이는 대개 자연적인 것이었지 특정한 악의에 의해 인위적으로 나타난 결과는 아니었다는 거죠. 괴롭힘이란 걸 물리적인 측면만 놓고 본다면 과거가 더 심했을 수도 있지만 괴롭힘의 양상이 점차 집요하고 악랄하게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합적으로는 과거가 오히려 괴롭힘의 수준이 덜하다고 볼 여지도 충분히 있고요. 국내에서 왕따라는 개념이 새로이 생겨나며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게 90년대 중반에서 후반 즈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순히 본래 존재하던 개념이 그제서야 용어로서 정의되기 시작했던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그 전후의 학교 문화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고 봅니다. 왕따라는 건 돌아가며 왕따가 발생되기도 하는, 즉 왕따가 아니다가도 어느새 왕따가 되고 왕따이다가도 어느새 왕따가 아니게 되는 일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과거라면 쉬이 생각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우울한구름
21/03/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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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적으로 강요해서 외톨이가 되는 걸 왕따라고 하는 건 왕따의 일부 사례지 그것만 왕따인 건 아니지 않나요? 그 왕따라는 용어가 생기는 90년대 중반~후반 즈음에 학교 다녔는데 그때 왕따가 그런 좁은 의미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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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집단 내에서 괴롭힘 당하는 약자"를 통칭하는 개념으로서 왕따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듯한데 왕따 본연의 의미는 "집단(집단의 일부가 아닌 집단 전체가)이 악의를 갖고 위계에 의거하여 개인 또는 소수를 고의적으로 따돌리는 행위"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크게 괴롭힘과 무시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고, 이 정도의 고립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특정 개인 또는 소수가 집단 내 나머지 인원들과 유독 잘 안 맞는 경우라는 것이 일반적일 수는 없으므로 대개는 집단 내 권력을 가진 소수에 의해 인위적으로 촉발 되는 경우가 보통이라는 특징이 있죠.
우울한구름
21/03/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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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추 말씀하신 의미가 맞죠. "다만, 과거에는 왕따라는 게 없었다고 하는 건 권력을 가진 소수가 (특히,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사소한 이유를 근거로) 나머지 인원들에게 고의적으로 "너(네), ~랑 놀지마."라며 직간접적으로 강요를 하여 불가피하게 외톨이가 된다든지 특정 개인 또는 소수 집단을 다수가 단체로 아예 투명인간으로까지 취급하는 등의 현상이 과거에는 없었다거나 적어도 일반적이지는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 걸 겁니다." 라고 하셔서 소수 집단의 직간접적 강요에 의한 것만 왕따가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음, 그 소수의 인위가 보통이라고 하셨는데, 제 경험과 생각으로는 꼭 그렇지는 않아서요. 학창시절에는 쉽게 다수에게 공유되는 가치관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벗어나는 아이들은 쉽게 대다수에게서 멀어집니다. 유독 더럽다거나 가난하다거나 남학교에서 여성스럽다거나 극히 소심하다던가 그들이 보기에 이상한 취미가 있다던가 말이 어눌하다던가 등등이 있죠. 그러다 누군가 괴롭히거나 무시하기 시작하면, 그걸 남들에게 강요하지 않아서 무시와 괴롭힘은 쉽게 번졌습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비교적 소수지만 나머지 대다수도 소극적 동조 혹은 방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고요. 그리고 그게 왕따였죠. 제가 경험했던 학교에도 왕따는 있었고, 그건 용어가 생겨나기 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걔 왕따시켜 라고 누가 지시하거나 걔랑 놀았다고 타겟 찍어서 괴롭히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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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신 그런 예는 왕따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예인 것 맞지만 왕따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그건 자연적인 원인(집단 구성원과는 크게 이질적인 특성 또는 집단 구성원들 내에서 다소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특성)에 의하여 결과적으로 외톨이가 된 것이지 따돌림을 당한 것이 아니며, 괴롭힘을 당하는 것과 외톨이가 되는 것은 엄연히 구분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외톨이가 될수록(특히, 위와 같은 이유로 외톨이가 될수록) 괴롭힘에 취약할 수는 있지만 외톨이라고 모두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괴롭힘 당하는 이들이 모두 외톨이인 것도 아닙니다. 왕따 문제에 있어 직접적으로는 괴롭힘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왕따의 핵심은 괴롭힘이 아니라 비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외톨이화에 있다고 봅니다. 괴롭힘 당하는 건 그냥 학교 폭력의 문제이죠.
우울한구름
21/03/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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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외톨이가 괴롭힘을 당하게 됐을때 왕따가 되는데 쉽게 그렇게 넘어간다는 거죠. 왕따의 핵심이 비자연적인 원인에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국립국어원이나, 공신력은 없지만 그래도 여러명이 편집하는 나무위키를 봐도 그렇게 좁은 정의는 찾기 힘드네요. 국립국어원 정의상으로는 그냥 집단 다수가 한 명을 따돌리면 왕따고 나무위키 등에서 좀 더 좁힌다고 해도 괴롭힘 까지입니다. 비자연적 원인을 정의로 두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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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가 된다는 건 안타까운 일일 뿐 그 자체로서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이가 서로 잘 맞거나 가까이 지낼 수는 없는 일이고, 잘 맞지 않은 이들끼리 강제로 가까이 지내게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외톨이화만 놓고 보자면 꼭 학교나 학창 시절이 아니더라도 사회 곳곳에서 언제든 쉬이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톨이가 되었다고 했을 때 어떠한 이유에 의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외톨이가 되었느냐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그게 문제인지 아닌지를 비로소 파악할 수가 있는데 비자연적 원인에 의한 외톨이화가 바로 문제가 되는 외톨이화이며 이것이 곧 왕따의 문제로 정의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리 외톨이화 된 경우를 두고 우리는 설사 별다른 물리적, 직접적인 괴롭힘이 없더라도 왕따라 지칭하는데, 이는 비자연적 원인에 의한 외톨이화라는 것이 곧 고의적인 따돌림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따돌림은 그 자체로서 간접적인 괴롭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연적 원인에 의한 외톨이화는 그러한 요소가 전혀 없을 뿐더러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결과이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가 없죠. 인종 차별적 인식 등과 같이 그 바탕이 근본적으로 심히 문제가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요.

근래에 자연스러운 외톨이화마저 자꾸 왕따 문제로 무조건적으로 연결지으며 문제화하려는 건 어쩌면 그 자연적 원인이라고 하는 것의 범주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고의적인 따돌림 이전에 별 거 아닌 이유 또는 문제가 될 만한 이유 등을 근거로 애초에 누군가를 "자연스레" 멀리하거나 경멸 또는 하대하는 일이 점점 많이 발생하며 그러한 감정과 인식의 정도도 극심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가난하다는 건 과거에도 놀림이나 장난의 대상이 되곤 했지만 이를 꼭 괴롭힘이라고까지 이야기하기에는 그 수준이 가벼운 정도에 그친다든지 그런 경우에조차 서로 친구로서는 기본적으로 인식을 하며 함께 어울려 지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게 보통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특정 소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 내에서도 일종의 계층 의식 또는 차별 의식을 바탕으로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애초에 관심을 일절 갖지 않거나 가까이 하려조차 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인다든지 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멸칭마저 만들어 내며 실질적으로 괴롭힘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놀림이나 장난의 수위도 크게 올라가는 모습들이 과거와는 차이로서 여럿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울한구름
21/03/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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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톨이가 괴롭힘으로 이어지면 그건 문제가 되죠. 그리고 그거하고 별개로, 지금은 뭘 문제 삼아서 대처할거냐를 논하는게 아니라 왕따의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잖아요? 그게 근래에 범주가 넓어졌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왕따는 그냥 처음부터 따돌림 당하면 왕따였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왕따의 정의는 처음부터 인의적인 것과 외톨이화를 다 통틀어서 왕따라고 했다고요. 님의 주장이 왕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거냐에 대해서 왕따를 구분해서 봐야한다라고 주장하실 수는 있을지언정 왕따의 정의는 처음부터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넓었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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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의 개념이 처음으로 소개되고 화제가 될 당시만 하더라도 단순히 친구가 없고 혼자인 아이를 두고 왕따인 아이라고 지칭하지 않았고, 해당 아이가 왕따 당하고 있다거나 해당 아이를 왕따 시키고 있다고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서로의 경험과 기억이 달라서 발생하는 의견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당시에 뉴스나 신문 등에서 왕따 문제를 논하던 때에도 저와 같은 방식으로 왕따를 인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집단 내에서 소외 받는 이들이라든지 상대적 약자들이란 이미 오래 전부터 학교 외적으로도 늘 존재해왔고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식을 다들 하고 있었는데 그제서야 갑자기 새롭게 개념화 및 용어화 되며 사회적 화두로 중히 떠올랐을리 만무합니다. 90년대 전후를 기준으로 뭐가 되었든 새로이 드러나거나 인식되던 차이가 있기는 분명히 있었던 것이죠.
우울한구름
21/03/08 00:32
수정 아이콘
긴 하루의 끝에서 님// 아뇨 제 기억에는 처음부터 그냥 따돌림 대상이 왕따였습니다. 문제화 해서 새롭개 개념화 용어화 된게 아니라 그냥 애들끼리 은어로 퍼진 게 시작이었고요. 거지니 게이 같다느니 재수 없다느니 하면서 따돌리던 대상의 통칭이 생긴 거 뿐이었어요. 왕따의 범위가 확장된게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오히려 요즘 좁혀졌으면 모를까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개념이 아니었떤 걸로 기억하네요.
우울한구름
21/03/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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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의 끝에서 님// 네이버 아카이브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카이브상에서 왕따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건 1997년이네요. 1. 동아일보 1997년 03월 27일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지칭하는 "왕따" 2.동아일보 1997년 08월 18일 기사. 10대들은 이 유행에 뒤지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따돌림을 의미하는 은어)"가 된다고 한다. 이들은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일본 스타일을 경쟁적으로 모방한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뉴스에서도 단순히 따돌림의 은어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허허실실
21/03/07 22:51
수정 아이콘
왕따를 그렇게 복잡하게 정의하고 범주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큰 틀에서는 원인파악과 문제해결에 별 도움이 안돼요. 개별 사례에서야 문제해결 방식에 좀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왕따가 무엇이냐. 집단 내에서 절대 다수가 소수나 개인을 괴롭히는 겁니다. 명시적 주모자의 수나 권력은 큰 의미가 없고요. 적극적 참여자와 묵인자의 비율도 의미 없습니다.

왕따가 왜 발생하느냐? 왕따라는 용어가 발생하기 전의 괴롭힘과 똑같습니다.

집단 내에서 튀면서(주로 평균에 미달하는 쪽으로) 만만하니까.

그리고 긴하루의 끝에서 님께서 주목하시는 현상들은 주가 아니라 부에요. 예전보다 사회가 자본에 의한 계급분화(양극화)와 고착화가 더 심해졌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것뿐입니다. 딱히 예전과 지금 학생이란 집단 사이에 별달리 품성(타고난 것이든 교육된 것이든) 차이가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죠. 예전이 지금보다 약자에게 관용적인 문화여서 그랬던 것도 아니고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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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 질서 또는 권력 구조 하에서 발생하는 비자발적 행위들이 모두 갑질일 수 없고 그리 받아들여져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로 저는 왕따의 범위가 계속해서 확장됨에 따라 각종 갈등이 무분별하고 성급하게 왕따 논란으로 규정지어지고 확산되는 데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왕따 본연의 의미에 맞춰 왕따 문제를 정확히 재정립할 필요성을 느끼고, 특히 여타 논란에 비해 사회 내에서 왕따 논란이 갖는 파급력의 특수성을 고려하자면 더욱이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바라스
21/03/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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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가 생겼다는게 단순히 그런현상이 생겼다는걸 의미하진않습니다. 오히려 문제의식이 그런 단어를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과거의 따돌림 괴롭힘이 자연적 발생이라는건 참신한 발상이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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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급한 자연적이란 건 문장에 적힌 그대로 어울리는 이가 정말 아무도 없는 온전한 외톨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아웃사이더 개념이라 보면 됩니다. 이해관계 충돌에 의해서든, 성향의 차이에 의해서든, 계기가 되는 특정한 사건에 의해서든, 이질적인 독특한 무언가에 의해서든 그러한 외톨이는 충분히 자연 발생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이는 꽤 흔합니다. 이는 왕따가 아니며, 실제로 이를 두고 우리는 왕따라 이야기하지 않죠.
삶은 고해
21/03/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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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작품인데요(거기서 엄석대가 나머지 인원들에게 고의적으로 "너(네), 주인공이랑 놀지마."라며 직간접적으로 강요를 하죠) 그작품이 나온게 80년대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3/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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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거에는 없었다거나 적어도 일반적이지는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적었습니다.
삶은 고해
21/03/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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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지금보단 일반적이었다고 봐서 적었습니다
퍼리새
21/03/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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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일반적이진 않을걸요?;
흰긴수염돌고래
21/03/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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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인간 사회에서의 따돌림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도 있을텐데 당연히 없을리가
그랜드파일날
21/03/07 16:12
수정 아이콘
장난을 가장한 폭력을 통한 서열 확인, 그 와중에 서열 최하위 왕따가 탄생하는 건 침팬지 사회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없을 수가 없죠.
일본 이지메는 물론 서구에서도 bullying이 화두인데 한국이 유독 없다면 그건 과거 한국인은 유인원을 벗어난 종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의 수단이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직접적인 주먹이었느냐, 부모의 배경이었느냐, 개인의 성적이었느냐 정도의 차이는 있었을지 모릅니다.
21/03/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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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왕따는 기원전 시대에도 있었을텐데 라떼는 말이야 하려면 그나마 최소 구석기 시대 살았던 분만 등판하셔야
삶은 고해
21/03/07 16:30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보면 한명을 조직적으로 집요하게 괴롭히는거의 진수를 볼수있는데 그런거만 봐도 예전에는 왕따라는 단어만 없었지 따돌림이나 괴롭힘은 더 잔혹했죠

엄석대 한짓보면 돈뺏고 때리기는 기본에 컨닝강요에 x딸까지 시키는데 요즘은 저런게 인터넷에 나올 감이지만 예전에는 피해자 아니면 모르니까 피해자가 아니라 몰랐던 분들은 라떼는 안그랬다고 한가한 소리하시는거구요
Mephisto
21/03/07 16:31
수정 아이콘
괴롭힘의 성향이 바뀌어간거죠.
왕따라는 일종의 이지메라는 문화는 강한 소수가 약한 다수나 약한 소수를 괴롭히는 문화가 아닙니다.
커뮤니티 전체가 타겟을 하나로 잡고 괴롭힘을 들어가는거죠.
개념이 틀려요.

과거엔 선하지 않은 다수의 대중이 괴롭힘 당하는 상대를 외면하는 경우가 다수였다면 지금은 선하지 않은 다수의 대중이 괴롭힘 당하는 상대를 가해 주동자와 같이 괴롭히는 경우가 다수인 상황이라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게 이지메라는 개념이구요.

일본도 과거 폭주족 시절에는 이지메라는 단어가 없었죠.
괴롭힘의 트렌드가 틀렸으니까요.
폭주족이라는 트렌드가 사라져가면서 폭력,불량배들의 괴롭힘은 줄어가고 커뮤니티 구성원이 하나의 타겟을 잡아서 가하는 은근하고 집요한 괴롭힘이 트렌드를 타기시작하면서 이지메라는 단어가 전면에 뜨기시작한겁니다.

우리나라도 다를거 없어요.
그렇게 트렌드가 변한 상황인거죠.
12년째도피중
21/03/07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 표 입니다. 말씀대로 교실 내 폭력의 트렌드가 변화한거죠.
일본이 이지메를 만드는 바람에 우리에게 왕따문화가 생겼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건 꽤 웃기는 일이에요.
21/03/07 16:35
수정 아이콘
저는 못해서 아무도 절 껴주지 않았던 기억만 있네요.
아이폰텐
21/03/07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살면서 왕따를 본적도 당한적도 없어서 ...
라울리스타
21/03/07 17:02
수정 아이콘
깍두기도 인싸들이나 깍두기 시켜줬지, 괴롭힘 당하는 존재들은 논외였을 텐데요...
좋은데이
21/03/07 17:04
수정 아이콘
어릴때 깍두기는 소외되는 느낌이라 싫어했어요.
앙팀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빨리 끝나길 기다리는 것 같았죠.

왕따나 장기간 타게팅 박히고 괴롭힘 당한 친구가 있고, 그친구가 내내 혼자였다면 가해자 20%, 방관자 80%(교사도 포함)
그리고 느낀건 가해자도, 방관자도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잊더군요. 결국 피해자에게만 남아있는 기억.
21/03/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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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능력치가 안좋아서 알아서 깍두기로 끼워주는게 더 좋았습니다
돼지는 아니였는데 돼지말곤 달리기 이기지 못할정도였다보니 운동쪽으로 제가 끼면 답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친구들 노는데 가만히 있는것도 재미 없엇고
21/03/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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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 90년대 국민/초등학교 출신인데, 왕따보다도 선생주도하의 반 공식 놀림대상이 있었던게 기억나네요. 선생부터가 쓰레기였음
퀴즈노스
21/03/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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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학교는 혼자 다녀봤나

있었다는데 그건 너만 있었던 특수한 경우 아니냐고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시네요.

내가 본 게 세상 전부는 아닙니다.

지금도 왕따 없는 반도 있고 학폭 없는 반도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경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는거지 무슨 자신감으로 그때는 없었다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바람의바람
21/03/07 22:40
수정 아이콘
그때랑 지금은 차원이 다르죠 그냥 동네 집들이 다 내집과 비슷했습니다.
꼭 또래 아이들 없는 집안이라도 신혼부부, 할머니집 등등 가면 먹을거 주시고
돌봐주시고 하셨죠 저희들도 꼬박꼬박 인사하면서 다녔구요
그냥 누구집 누구 자식 다 알고 있어서 뭔 일 생기면 서로 돕고
좋은일 있음 떡 돌리러 다니고 맛있는거 했음 주변이웃과 나눠먹곤 했습니다.

만화에서나 보던 애들끼리 우르르 다니면서 xx야 놀자 하던 시절이니까요
밥먹을때 되면 어머니가 그냥 동네 길가 나와서 부르면 가던 시절..
그러다 맞벌이로 바쁜집 아이 있음 같이 데려오라고 해서 같이 먹던 시절이니까요...
여우사랑
21/03/08 02:00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동네에 뚱뚱하고 안경 돗수 높은거 쓰는 또래 여자애가 있었는데 아무도 안 놀아 줬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한살 많은 형이 있었는데 모두 너라고 불렀었습니다. 그땐 별생각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왕따가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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