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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9 11:07
이게 전기차가 계속 다가 올때마다 느끼는게 이게 환경적으로도 좋은지 모르겠고..
(전기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소모가 과연 내연기관 자동차굴리는만큼 안들어갈까 싶은..) 다음으로 중요한게 소비자들이 이걸 버틸수있을까 싶은게 사고가 나게되면 배터리 쪽에 충격이 안갈수가 없는데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이 생기면은 차를 아예 새로 사야되다보니까 금액적인 부담이 너무 커집니다. 그런데 반해서 제조사는 배터리쪽 수익성만 해결할수있으면은 전체적인 부품수가 줄어들기때문에 수익적으로 엄청나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요.
21/03/09 11:19
네, 극단적으로 가정해서 세상 모든 자동차가 전기차가 되고, 그 전기차를 굴리는 모든 전기가 화석연료를 태워 만든다고 가정해도,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뿜어대는 온실가스보다 훨씬 배출량이 줄어듭니다. (현재 내연기관을 탑재한 차량들의 에너지 효율이 극악으로 안좋은 수준인지라)
배터리에 대한 이슈는 뭐... 현재 연구중인 전고체 배터리 같은 기술들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오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단가도 많이 하락하리라 예상하지만 다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겠군요.
21/03/09 11:53
한군데서 오염물질 배출을 뭉쳐서 하면 저감시설 설치가 쉬워지죠. 차마다 그에 상응하는 배기가스 포집설비를 다는 것보다는 효율적입니다.
21/03/09 12:22
윗분들 설명에 더해, 신호대기나 정차할 때 전기차는 전기를 거의 소모하지 않지만 엔진차는 계속 기름을 잡아 먹습니다.
그리고 제동시 전기차는 회생으로 전기를 얻어내지만 엔진차는 연료 소모는 물론이고 브레이크에서 에너지를 열로 날려 버리기 때문에 환경 면에서 전기차가 월등히 좋다고 보시면 돼요.
21/03/09 11:15
감가가 없는 건 아니지만 '엄청 심한' 건 아닙니다
미국 통계 보면 감가 가장 적은 차종이 모델 s랑 모델 3라고 하죠 국내에서 코나 가격 폭락한 건 화재 때문에...
21/03/09 11:02
내연기관에 비교해서 부품의 70%가 사라진다고 하니 정비쪽만 아니라 현기차에 딸려있는 협력업체도 대부분은 도산할듯 하고,
배터리회사는 대박을 칠것 같은데 그쪽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겠죠?
21/03/09 12:19
라고 할 때 샀어야 했는데...라는 답글을 저는 내년 이맘 때 또 달고 있겠죠...ㅠ.ㅠ 주식 살 돈 좀 있었으면...ㅠ.ㅠ
21/03/09 12:25
지금 SK이노가 내려오는 중이라 적절한 때에 타시면 돼요.
특허 분쟁 관련 배상금 문제가 종결되면 다시 오를 것 같습니다만 그 타이밍이 항상 어렵죠.
21/03/09 12:26
대협...감사합니다!
SK이노 제가 사고 떡상하면 치킨 쏠게요... 는...개뿔...주식 살 돈이 없어요...ㅠ.ㅠ 그래도 마음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21/03/09 11:08
카센터 뿐만이 아니라 그냥 생산에서부터 구조조정이 엄청날것으로 보입니다. 부품을 1/10밖에 안쓰면 그많은 협력업체는..
쌍용차를 살리는데 여론이 거의 안모이는 이유랑 비슷하죠.
21/03/09 11:08
원래 있는 정비소는 한동안은 더 잘될 수 있습니다. 새로 진입하는 분들이 문제지.
도로에 있는 내연기관 차가 완전히 사라지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라서.
21/03/09 11:13
판금/도색이나 덴트 같은 외장 복원은 별 상관 없을텐데 메인터넌스쪽은 시장이 반토막 이상 날겁니다. 오일 안들어가지, 각종 타이밍 벨트 교체 할 필요 없지.. 그나마 손이 가는 소모품이라고는 브레이크 패드 정돈데 본문에 적혀있듯 회생제동때문에 내연기관의 그것보다 수명이 몇배는 더 길어서 의미가 없는 수준이고, 에어컨 필터 워셔액 이런 소모품은 혼자서도 쉽게 교체 가능하니까요.
21/03/09 11:22
세상이 변하면 없어지는 분야가 있고 뜨는분야가 있죠. 저희집도 할아버지때부터 사십년한 제본소 슬슬 정리하려 합니다. 스마트폰 이후로 점점 종이책 관련 수요가 줄어들고.
점점 버티다 치킨게임 하며 버티며 이젠 일을 해도 운영비 겨우 나오는 수준이 됏네요
21/03/09 11:50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몰아봤는데 전기차 엑셀에서 발 때면 내연기관차의 브레이크 거는 수준으로 제동이 걸립니다.
브레이크 패드 사용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앞에 차가 멈춰져 있고 뒤에 자동차가 가까이 붙으려고 하면 주의하라는 용도로 살짝살짝 씁니다.
21/03/09 11:40
5년 뒤에 구입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아직은 충전소, 배터리 이슈, 기타 확인되지 않은 문제, 자율주행 애매함 등 지금사면 유료 베타테스터라고 봐야죠 1년마다 발전속도가 다른 분야니 매년마다 확인 후 진입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충전소 인프라가 널치 보급 안되면 장거리 뛰는건 생각많이 해야하구요
21/03/09 12:30
보조금이 점점 줄고 있어서 전기차 원가가 내려오는 곡선과 보조금 감소로 인한 구입비용 증가 곡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사면 되는데, 원가가 내려오기에는 몇 년 남은 것 같습니다.
2019년이 보조금 최대 시점이라 이때 코나, 니로 사신 분들이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하고, 이후부터는 전기차 보조금 감소, 늘어나는 차량 대비 부족한 충전 시설 등으로 인한 불편이 겹치는데다 충전비용 상승 등이 있어서 경제적 육체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죠.
21/03/09 11:42
동네마다 있던 쌀집, 쌀집 자전거, 쌀집 아저씨 다 같이 사라졌죠...
그 쌀집 아저씨는 지금 쿠팡 택배차를 운전하실 거고요... 동네 카센타도...그 길을 따르게 될 겁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으니...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서 사회나 정부가 그런 변화에 직면한 분들에게, 알아서 혼자 살아 남으라고 해야 하는지, 세금으로 무엇인가(가령 재취업교육 같은)를 제공해야 하는지...어려운 문제입니다...
21/03/09 11:55
이런 글볼때마다 차를 언제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20만인데 이악물고 타면 3년 더 가능할것 같아요. 버티다가 대세에 편승해야하나
21/03/09 12:47
전기차로 가실거면 지금 가시는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
현재 실구매가가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받아서 낮은 건데, 보조금은 점점 없어질거고, 그나마 남아있는 보조금도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 적용받는 차량을 구매하는게 힘들어질겁니다. 그렇다고 몇년 뒤에 실구매가가 현재 보조금 받는 실구매가보다 싸질 것이냐. 보조금이 천만원인데 그만큼 차가 싸질 수는 없어요. 차량가는 매년 오르기 때문에. 기술발전이 얼마나 될진 몰라도 천만 단위씩 싸질순 없습니다. 현재 스펙보다 낮은 차량을 몇년 뒤에 구매를 할 건지, 지금 보조금 받고 구매하고 내연기관보다 낮은 유지비혜택을 누릴건인가. 따져보면 충전만 편하시면 지금 구매를 하시는게 무조건 이득이에요. 저는 작년에 내연기관차를 구매해서..아쉬운 상황입니다.
21/03/09 12:56
버티시다가 전기차 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2030년 기준 서울시는 내연기관차 진입금지가 되고 그전까지도 각종규제 들어갈겁니다. 2025년엔 내연기관 모델이 단종되구요.
21/03/09 15:03
2002년식차 15만키로 타다가 19년말에 모델3 롱레인지로 바꿨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취등록 이거저거 합쳐서 실구매 5200만원정도에 FSD 770만원 더해서 샀는데 3~4년 탄다고 생각했을때 감가 많이 돼봐야 3천만원 넘겠나 싶고, FSD는 점점 값이 오르고 있고,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반값, 톨비가 반값이라 너무 좋아요. 충전 스트레스만 없으면 정말 강추합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에 4륜인데 이정도 유지비인 차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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