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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1 11:23
진리의 찬반좌죠 크크크
저는 이런 현상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가만있으면 개호구라는걸 충분히 학습했고, 그에 대한 미러링으로 나온 반작용이니까요. 일베를 미러링한 워마드가 "니들도 느껴봐라" 했듯이 일베를 미러링한 워마드를 다시 남자들이 미러링해서 "니들도 느껴봐라" 크크크
21/03/31 11:29
저 쯤 되면 너무 나가나 싶긴 하면서도 말리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사소한 거에 여혐이라 발작하는 걸 하도 봐서. 일베들 미러링하면서 막나가던 워마드 안 말리던 여자들이 이런 기분이었을지... 크크
21/03/31 12:02
그냥 팃포탯같은 소리 하면서 자기 정당화만 안하면 당분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려고 합니다.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팃포텟이면 그냥 미러링인데, 미러링이 얼마나 개소리인지는 대부분 알고 있을테니 괜한 걱정이라면 좋겠네요.
21/03/31 12:07
그 자기정당화 또한 전략이죠. 미러링도 저는 좋은 전략이라 보구요. 범죄 수준으로, 비윤리 수준으로 미러링을 해대니까 문제였을 뿐이고...
21/03/31 12:30
뭔가 페미들이 했던 말들이 떠오르네요.
미러링은 좋은 전략이다. 접힌 종이 아느냐고 물어보던 정신나간 사람. 그동안 남자한테 당한걸 생각하면, 이런건 사소하다 라는 식의 자기정당화들 범죄나 비윤리적으로 안가면 좋겠습니다만, 자기객관화가 않되고 자기정당화를 권유하는 점조직에서 극단적으로 튀어나오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긴 힘드네요. 제 기우이길 바랄뿐입니다.
21/03/31 12:40
(수정됨) 미러링은 원래 그냥 평범하게 쓰는 수사법이었습니다. 페미들이 그렇게 극단적으로 활용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그렇게까지 문제삼지 않았어요. 그리고 물론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자기정당화가 좋은 전략이 아닐 수 있겠죠. 그러나 판이 이미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데 여기서 객관적인 게 진짜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최근 웹소설 bl 사건이었죠. 피지알에도 한번 소개가 됐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90312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가자는 말은 참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객관성, 합리성이 통할 때나 할 수 있는 말이고 그럴 때나 효과적인 전략이죠. 환경이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데 무슨 객관성을 취하자는 거고 무슨 합리적 전략을 취하자는 겁니까. 그냥 적당히 자기정당화하고 자기 포장해서 정신승리하는 거지.
21/03/31 12:55
전 페미들 사고방식이랑 행동이 싫어서 페미를 싫어합니다. 페미를 싫어하는 많은 분들의 의견도 그랬었고요.
그래서 페미랑 똑같이 행동하자고 하는 사람 의견도 찬성할수가 없네요. 그런 행동이 자기정당화하고 자기 포장하는 거라면, 예 전 자기 정당화에 정신승리 할렵니다. 그게 자기와 의견이 안맞는다고 정신승리니 뭐니 소리하는 극단적 행동들 보다는, 좀더 방향이 나을것 같다고 생각하니까요.
21/03/31 12:58
아뇨 특이점은온다님께서 자기정당화하고 자기 포장해서 정신승리하신다는 게 아니라요.
지금 페미와 똑같은 전략을 취하는 분들이 자기정당화하고 자기 포장해서 정신승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효과적인 전략이라 그러는 거구요. 물론 반대하실 수도 있습니다. 떳떳하지 않은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그러나 합리적이지 않은 전략은 아니죠. 비합리적인 상황에서는 비합리적인 전략을 추구하는 게 오히려 합리적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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