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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22:00
세이코도 이제 60대.. 푸른 산호초나 듣고 가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ixl9jhDAh14&t=42s&ab_channel=MM77ANDROMEDA1
21/04/02 23:00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행세를 하는 일본 정권을 비판하고 그에 맞서는 것과 대부분이 민간이었을 원폭 희생자들을 웃음거리로 삼는 건 좀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이게 지금 일본이라 그렇지, 2차 대전 말기에 소련이 나치의 베를린을 점령했을 때 벌인 초대규모의 강간을 누군가 이런 식으로 유머코드로 썼다고 생각해보세요. 혹은 이라크 사람들이 9.11을 이런 식으로 유머코드로 삼고 낄낄대는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당시 나치 정권은 독일인들의 지지로 선출되었고, 미국인들이 선출한 부시정권도 명분없이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그럼에도 좀 찝찝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21/04/02 23:40
왜 그런 생각을 해요??
돼지고기 먹을 때, 태어날 때 부터 죽을 운명으로 태어나 좁은 축사에서 하늘 한 번 보지 못하고 사료만 먹으면서 살다가 도축 되어 죽어간 돼지를 생각하며 먹나요?? 그냥 웃기면 웃으면 되고 안 웃기면 마는거지, 뭐 그런 혼자 깨어있는 시민 마냥 생각을 하고 그러시나요. 이거 쳐내고 저거 쳐내면 그럼 워라밸이란 님은 뭘 보면서 웃으세요??
21/04/03 00:34
원자탄 속에 사람들이 녹아내려 죽어가는 것과 돼지고기 먹는 것을 같은 층위에서 생각하신다면 제가 더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겠네요.
21/04/03 00:11
알카에다가 9.11을 일으킨것과 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투하한것을 같은 테러리즘으로 보는건 잘못된 시각입니다.
선전포고 없이 공습을 먼저 시도한건 일본이었고 그 후로는 전시였죠 전시에 제공권 빼앗기고 공습을 받을만한 상황이면 진작에 전쟁을 포기했어야죠 히로시마 나가사키 이전에는 폭격이 없었나요? 계속 맞고 또 맞고 민간인 피해가 누적되는데도 일본의 똥 지휘부가 계속 항복안하고 버티니까 떨군거잖아요? 한줌도 안되는 아프가니스탄 내의 반미세력과 미국이 선전포고문을 주고받은 전시상황이었나요? 소련군이 독일 민간인을 학살했건 초대규모로 강간했건 그건 최소한 전시상황이었고 해당 부대장이 통제를 제대로 못한 탓에 벌어진 범죄행위었을 뿐이죠 애초에 서로 총동원상태 너도 당나라 나도 당나라 군대인 상태에서 군법과 규율을 지킬거라 생각도 안했을겁니다만...아프가니스탄 반미테러가 그들중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몰지각한 병사들이 일으킨 우발적인 범죄행위인가요?
21/04/03 00:43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는데....전 9.11과 미국의 원폭투하를 둘 다 테러리즘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미국의 원폭 투하가 정당한 행위였는가 아니었는가도 여기서는 말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 국가가 전쟁범죄, 혹은 그에 가까운 행위를 했다고 해서 그 나라 국민들이 당한 또다른 고통을 보고 유머로 삼는 행위가 정당한가에 대한 것입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나치와 일본 제국이 저지른 일들,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분명 잘못된 것이며 비판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 나라 국민들이 겪은 고통을 희화화하는 것이 무조건 정당한가를 다루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원자탄에 녹아내린 이들 가운데는 일본 제국의 전쟁범죄를 지지했던 자들도, 무지했던 자들도, 별 생각이 없었던 자들도, 반대하고 저항했던 사람도 있었을 테니까.
21/04/03 01:07
9.11이랑 베를린을 사례로 들어 원폭투하에 사망한 민간인들에 대입하신것 맞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떨어진 원폭은 일본이 자초한 일이라는점에서 명백히 두 사례와 다릅니다. 조롱이 정당한지만 따지고싶으시다면 앞의 두 사례는 언급하지 말았어야 했죠 일본인 민간인들이 불쌍하다 혹은 민간인들을 조롱하는게 보기싫다 정도로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폭에 사망한 민간인들을 제가 나서서 굳이 조롱하고싶지는 않지만 저는 원폭덕분에 우리나라가 독립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일본에 떨어진 원폭에 대해서 그다지 나쁜 감정이 없습니다.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났고 덕분에 우리는 혜택을 받았다 정도죠 일본인 민간인들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가지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전시에 민간인이 많이 사망했다고 해서 전범국이 뒤바뀔 일은 없습니다. 명백하게 일본이 잘못한거고 그 책임을 제대로 지고있지도 않죠 어떤 방향으로든 옹호해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21/04/03 00:47
그런 생각 안듭니다.
저시기에 조선인에 대한 학살 특히 저뒤에 뒷수습을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해서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단걸 생각하면 왜 겨우 두번만에 항복했나 하는 아쉬움이 생길정돕니다.
21/04/03 00:54
하물며 현재 대다수 일본인들도 과거 일본의 전범행위에 관해서 미안한 감정따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원자폭탄 사용국도 아닌 식민지 주민의 후손인 우리가 왜 그런감정이 들어야 합니까?
21/04/03 04:20
석기시대 마니아인 커티스 르메이는 현대 전쟁에서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고 했죠. 물론 군인도 저런 조롱을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만, 한국인에게는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고의로 자신들의 과거역사를 지워버린 민족이에요. 그래놓고 그 피해자들에게 모르쇠로 일관하죠. 그들이 한 짓에 비하면 본문 움짤같은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21/04/03 10:18
도쿄 관동대지진 당시유물 사진 사료를 전시한 박물관에 가면
분명히 적혀있습니다. 대지진당시 벌어진 조선인 수만명을 학살한 사람 대부분은 도쿄 일반시민이라고요 도쿄 강변에 널려진 수천의 조선인 피해자시신에 혹여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까 확인사살한다고 죽장으로 하나하나 쑤셔대는 사진에 나오는 그사람들은 바로 그때 지진 일어나기 전날까지 그조선인 피해자들과 함께 밥을 나눵먹었을지도 시장에서 물건을 주고받으며 사고팔던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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