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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3 17:50
그릇달라고해서 나눠먹...
저도 더치페이 적응 잘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ㅠㅠ 그냥 내가 내고 니가 커피사거나 나눠 내 본적이 없는데 카페하면서 손님분들 더치페이 하는거 적응중
21/04/03 17:51
마지막 상황과 같다면 전혀 문제 될건 없어보이고
혹여나 가난해서 못먹는 상황이라면 누굴 비난할 순 없는 안타까운 상황일것 같네요.
21/04/03 17:54
한국인의 정은 욕하고 더치페이는 찬양받는 시댄데 이것 또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죠
정답은 없지만 여유가 있으면 정을 나눠주면 언젠가 내가 힘들 떄 정이 돌아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21/04/03 17:55
너무 지레짐작이 아닌가 싶은데... 설령 돈이 없어서 안 먹는다손 치더라도 가족도 아닌 사람이 친구들 앞에서 밥을 사주면 되려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도 있고요.
21/04/03 17:56
비싼 학원 보낼만큼 있는집 자식들 중에도
쉬는시간에 돈 없어서 편의점 따라만 다니는 애들 있습니다. 정확히는 집에 돈이 없는게 아니고 정해진 용돈을 다 쓴 아이들이죠. 거기서 너 돈 다 썻구나 하면서 사주거나 하는게 오히려 교육적으로 더 안좋습니다. 못사먹는 애도 자기 선택을 후회할수는 있어도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21/04/03 17:56
이건 좀 ..
기억 보정이 심한 건지 자기들이 베푼 거만 기억하는 건지 아니면 여자들이 저랬던 건지 돈 없으면 그냥 같이 안 갔죠. 돈도 없는데 같이 가서 얻어먹으면 무개념이라고 욕 먹었죠;;
21/04/03 17:58
저는 크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인데...
입장료 부분이 그나마 좀 이질감이 느껴지긴 하는데, 자취하는 친구/형 집에 갈때는 빈손으로 안갔던게 국룰이었기도 해서 좀 더 관습화됐다 생각하면 딱히 다르지도 않고요.
21/04/03 17:59
애들하는게 맞죠. 어릴적부터 저런습관을 들이는게 맞다고봄. 진짜 돈없어서 못먹는 애들은 사주는게 맞지만 그런상황이 요즘엔 거의 없고 그런걸 악용하는 애들 비율이 높아서 현실에 안맞죠. 실제로 돈없다고 사주고해봐요. 피시방에 돈다쓰고 맨날 밥얻어먹는 애들 천지일걸요
21/04/03 18:02
며칠 전 동생 일화가 생각나네요. 8살 조카가 친구 두엇이랑 편의점에서 간식사고 계산 하려고 줄 서있는데 제 동생이 아줌마가 사줄게~같이 계산해~ 라고 하니까 한 아이가 똑부러지는 말투로
"저 돈 있어요" 라고 해서 아줌마가 사주고 싶어서 그래~ 라고 하니까 "저 돈 있는데요?" 라며 거절했다더군요 크크...저렇게 키우는게 맞다 싶으면서도 저정도까지? 싶기도 하고..
21/04/03 18:03
요즘은 이렇군요...
저 어렸을때는 뭐 먹으러가자 했을때 누군가 돈이없으면 다른애들끼리 얼마있냐고 물어보고 총액이 맞춰지면 그럼됐네 가자 이런식이었던거 같은데 친구들끼리는 그냥 있는놈이 좀 더 내는 분위기 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돈없다고하고 여친한테만 돈쓰는 애들이 욕먹기도 했고.
21/04/03 18:06
옛날의 기준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 어릴 때는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에 있어서 열외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거 같습니다. 위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돈 미리 다 쓰고 얻어먹는 걸 악용하는 애가 있으면 보통 같이 먹으러 안 갔죠. 근데 그런 케이스 자체가 거의 없어서 보통 돈 같이 모아서 먹고 혹시 돈이 부족하면 메뉴를 바꾸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막말로 라면 한 봉지를 한 명이 사서 뿌셔먹어도 다 나눠먹었지 산 사람만 먹고 그런 기억은 없네요.
21/04/03 18:07
제가 어렸을때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서로 주머니사정 뻔히 아는데 굳이 사달라고 안했고 친구도 사줄 형편 안되는데 안사주는게 당연했던 것 같은데요. 30대입니다
21/04/03 18:11
뭐 진짜로 없어서 못먹는 것도 아니면 크게 관계는 없을거 같은데....근데 아직 제나이? 정도까지만 해도 '먹는것 가지고 치사하게 구는것 아니다'류의 정서가 더 강했던거 같아요.
21/04/03 18:18
평범한 요즘 애들 마인드라서 애들은 크게 신경 안 씁니다.
근데 부모가 그렇게 키워놓고 이해 못하겠다는건 솔직히 웃기네요. 애들 마인드가 왜 그렇게 변했는데 크크
21/04/03 18:22
구세대가 밥, 식사, 쌀을 거의 신성시 하는 경향이 있다면,
요즘 세대는 모자람 없이 자라서 밥은 그냥 밥이죠. 돈 없으면 나중에 따로 먹지 뭐.
21/04/03 19:05
저는 그냥 안 갖고왔으면 깔끔하게 안먹습니다
뭐 별수 있나요 먼저 사달라하긴 좀 그렇고 근데 친구가 걍 멍하게 있으면 가끔 사주기도 하구..그렇죠
21/04/03 20:11
다른 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중간에 생일 파티에서 생일 초대 안 한 아이 음식을 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좀 많이 이질감이 드네요..
21/04/03 20:17
친구들끼리 가면 저런 경우 종종 생기지 않나요?
사실 자기 벌이가 있는 사회인들끼리라면 밥 한끼정도야~ 지만 용돈 타쓰는 미성년자들 입장에선 밥 한끼 먹는것도 나름 큰 지출이라 정말 배고픈 게 아니면 돈 아낄겸 그냥 안 먹고 마는 경우도 있죠. 빌린다 해도 나중에 갚아야 하는 돈이니까요. 그리고 그 돈으로 게임 스킨을 하나 더 사는... 크크. 전 그보다도 중간에 있는 피자 얘기가 더 걸리네요. 같이 놀다가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친구라고 다른 테이블에 따로 앉히고 피자도 안 주고... 제가 당사자 아이였어도 마음 아팠을 것 같고 부모 입장이었다면 마음이 찢어졌을 것 같습니다.
21/04/03 21:06
90중반생인데 친구들끼리 자주 있는 일이었죠.
피방 가기로 함 -> 친구만 밥먹고 옴 -> 게임 같이해야하니까 밥먹는거 기다려줌. 같이 먹을래? 해도 노노 배안고픔/노노 돈없음 이러면 쿨하게 저만 먹는거죠 뭐 크크
21/04/03 21:51
90 후반생인데 반반인 것 같아요. 근데 돈 없다고 안 나가고 아예 안 보는 것보단 저게 낫죠. 돈 없는 친구를 빼고 만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못 받을 거 알면서 매번 사주는 건 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스물 넘은 지금에야 내가 알바하고 번 돈으로 밥 한 끼 사주면 되지 싶은데, 많아야 중학생 정도 될 저 짤 속 친구들 입장에선 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나 말고 다른 누군가를 위해 쓰기가 참 애매할 수도 있을 듯해요. 오히려 저 친구 입장에선 고마워야 할 일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생활 수준 등에서 차이나면 ‘휴거’, ‘빌거’ 등으로 일컬으며 같이 놀지 말라고 어른들로부터 당부받는 세상인데, 함께 어울려주는 것만 해도 아주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배척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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