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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5 11:09:19
Name 마늘빵
File #1 1473556777_한숨.png (788.5 KB), Download : 46
출처 naver.com
Subject [유머] 2007년..LG전자 생산성 레전드..jpg


5분마다 액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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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Be Goja
21/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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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으폰이야 마소가 그렇게병신일거라고 예측하는게 불가능했으니..다른회사들도 다 만들었죠. 삼성 옴니아2는 레전설이 되어버렸고. 노키아처럼 끝까지 우틀않하다 얼마못가 망하지 않았으니 그건 다행인듯
21/04/05 11:16
수정 아이콘
2007년이었나 마케팅 수업에서 LG 휴대폰 마케팅 전략 발표하고 C+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C+ 준거는 교수가 LG 피쳐폰의 향후 전략을 세워 오라고 했는데 제가 조사할수록 이건 스마트폰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피쳐폰 버리고 스마트폰 가야 한다고 했더니 주제랑 벗어났다고 준거라 이해는 갑니다.
그때 교수가 끝까지 스마트폰으로 가야 한다는 걸 인정을 안했었는데 지금은 뭐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냠냠주세오
21/04/05 11:42
수정 아이콘
그 교수의 성향을 잘 모르지만 "내가 그랬었었나 허허허" 할 가능성에 걸고 싶음.
피처폰을 보급형으로 스마트폰을 고급형으로 이원화전략으로 가야한다고 했으면 b0는 받았을까요??
그랜드파일날
21/04/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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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스미스도 대학 과제로 허브 앤 스포크 레포트를 냈다가 C 맞고 페덱스를 세웠습니다!
네이버후드
21/04/05 11:19
수정 아이콘
이미 07년도에 미국에서 아이폰이 나왔는데 저러고 있는거 보면 망할만 하죠
유자농원
21/04/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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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잡놀디 썰
Chronic Fatigue
21/04/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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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 수록 우리회사랑 너무 똑같아서 소오름...
그럼 우리도 곧 망하는건가;;;;
스무디
21/04/05 11:30
수정 아이콘
과장도 많이 되었고, 잘못 알고 있는 점도 많고.... 경영진도 문제지만 당시 직원들도 문제가 많았죠. OS개발은 협력사에 의존하다가 막상 안드로이드를 하려고 하니 오픈소스라 직접 해야 하지만 소프트웨어 특히 시스템 개발은 해본적 없는 직원들이 대다수였죠. 그래서 사실 안드로이드로 오기 전에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MS랑 잠시나마 손잡았던 거죠. 안드로이드 한다고 급하게 사람들을 뽑는다고 뽑았지만, 막상 상황이 그런 건 삼성도 마찬가지. 삼성 또한 미친듯이 사람을 뽑으니 좋은 인재는 전부 삼성으로 가버렸죠. 결국 그 무능력한 직원들을 데리고 10년이상 버틴 것도 어찌보면... LG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인재풀이 생각보다 작다(?)는 걸 느꼈죠. 사람 뽑으려고 해도 쓸만한 사람이 정말 없었죠.
Dear Again
21/04/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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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에도 삼전이랑 엘지랑 인력수급 질의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났었나요;
스무디
21/04/05 11:46
수정 아이콘
11년 전 부터 시작되었죠. 안드로이드 시작되면서 삼성이 개발자들을 미친듯이 채용하기 시작하니까 시장에 개발자들이 없었어요. 그리고 당시 대학졸업생들도 상위권 대학들은 삼성이 전부 찜해버려서, 당시 LG에 입사하는 대학교 레벨이 한단계 내려갔다고들 말들 돌았었고요.
Dear Again
21/04/05 13:01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직원들 문제가 많았다길래
비관련자가 보기엔 직원들이 오죽 무능력했을까 했는데, 그냥 경영진이 인적자원 투자가 10년전부터 믾이 미흡했다고 보면 되겠군요..
스무디
21/04/05 15:19
수정 아이콘
LG는 제조회사죠. 공정과 양산의 효율로 돈을 버는 회사죠. IT하던 사람들이 LG에 들어가서 가장 힘들어하는게 모든 일정이 공장 일정에 맞춰져서 돌아간다는 겁니다.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일반적인 IT 회사와는 이런 점이 매우 다르죠. 피쳐폰까지는 IT 기술을 협력회사들의 도움으로 메우며 나아갈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 특히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면서 오픈 소스 특성상 제조사가 직접 손 대야만 하는 어려움이 생긴거죠. 그리고 IT 제품 성격 또한 매우 강해졌고요. 그 상황에서 외주 관리와 테스트만 주로 하던 피쳐폰 인력을 그냥 스마트폰 개발에 넣었으니 당연히 어려움이 많았죠.

그 정도면 사실 투자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지금 3600명이라는 MC가 한창 잘나갈땐 1만명이었죠. 사람 많이 뽑았고 교육도 시키고 이래저래 노력했지만,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었죠. 그냥 대한민국 인력 풀이 거기까지 였다고 생각합니다.
21/04/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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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critical point이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삼성은 옴니아로 한번 쓴 맛 보자마자 진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개발 가능한 인력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쓸어담았는데, LG는 이 때 시간을 많이 낭비했고, 정신 차리고 인력시장을 돌아보니 이미 남아있는 인력이 거의 없..이 때 부터는 뭔 짓을 해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최소한 SW적인 면에서는)

전 전적으로 직원들은 큰 잘못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력 pool 구성하는 건 경영진의 책임이죠. 그러라고 더 큰 연봉과 권한을 가지는 거구요.
21/04/05 11:38
수정 아이콘
ppc - 윈모 계열 써본 사람들은 마소는 모바일에서 안된다는 거 다 알았습니다. 그분들 죄다 윈폰도 망할거다 했고 윈폰은 결국 그 예측대로 진짜 망했습니다.
근데 저 당시에 국내에 모바일 개발인력이라 하면 윈모 말곤 없었죠. 국내 이통 3사가 위피(피쳐폰)나 윈모 안 쓰는 폰은 개통도 못하도록 화이트리스트로 철저히 다 틀어 막았으니까요. 옴니아 냈던 삼성조차 2때는 국내에서 이통사들이 하도 계속 졸라대서 하는 수 없이 윈모로 내준거지 북미/유럽에선 심비안이나 안드로이드로 신제품 내놓고 있었어요
스무디
21/04/05 11:42
수정 아이콘
모바일 개발 인력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개발 인력이 거의 전무했죠. MS랑 협업하면 OS이슈는 MS가 잡아주기에 시스템 개발 인력이 없어도 제품을 생산할수는 있었죠. 그나마 있던 개발자들도 APP 개발자들이었을 뿐이었고요. 대신, 안드로이드로 가면 직접 이슈 수정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던 거죠.
타츠야
21/04/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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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상당히 정확하네요. 실제 근무한 분 같네요.
기술적트레이더
21/04/05 12:08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5분에 한번씩 적나요?
30분마다 하라 해도 일의 흐름 끊길것 같은데
저건 누구머리에서 나온 생각인건지..
스무디
21/04/05 12:16
수정 아이콘
윗 글 과장이 심해요. 5분마다 하라고 했던 건 기억나지 않고요. 저 낭비제거 활동은 기억납니다만, 제대로 했던 사람 별로 없었어요. 그냥 하라고 해서 다들 하는 척만 했을 뿐. 사실 개발자들 낭비 줄이자고 하면 인력인 거의 전부인데, 인력 줄이자고 하면 그 제거 대상이 내 자신 혹은 내 동료가 될터, 누가 그걸 정직하게 적나요.
설사왕
21/04/05 12:17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는 15분마다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업부마다 다를 수도?
일잘법(일 잘하는 법?)이라고 해서 실제 하루에 자기가 얼마나 일하는지 체크해 보고 비업무적인 요소를 최소화하자라는 취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똥싸고 오줌싸고 담배피고 커피마시고 회의하고 코딩하고 납땜하고 등등을 매크로 해서 그냥 돌렸죠.
저 당시 임직원 중에 정확하게 저걸 작성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무슨 강박증 환자면 가능했을 수도..

그 외에 혁신학교도 운영했었고 운영 과정에서 실제 사망자도 있었습니다.
그게무슨의미가
21/04/05 1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슨 혁신학교이길래 사람이 죽어요?
21/04/05 13:30
수정 아이콘
낮에는 공장 라인에서 일 시키고 밤에는 일하면서 관찰한 것들에서 개선점 100가지 쓰라고 하고(10가지였나 기억이 가물) 보통 하루 2시간 정도 재우면서 밤마다 이상한 구호 외우기(집단으로 시도해서 틀리면 계속 다시) 하고 마지막 날에는 거의 밤 새운 채로 산행을 해야 했습니다. 산행에서 중간에 인간 피라미드도 했던거 같네요. 돌아가신 분은 아마 피로누적으로 그렇게 되셨던거 같네요..
21/04/05 13:22
수정 아이콘
혁신학교에서 제가 죽을뻔했습니다. 밤새서 이상한거 시킨 후에 새벽에 산행을 시키는데 졸면서 올라가다가 떨어질뻔했어요. 옆사람이 안잡아줬으면 최소 골절 내지는 사망했을거예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C선임님...
21/04/05 19:57
수정 아이콘
삼성산 사과는 볼 때마다 터지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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