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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6 00:10
그냥 사기업처럼 공무원도 노동유연성 강화하고 퇴직금 받는 쪽으로 가면 사실 그것보다 좋은 게 없죠. 모든 걸 다 가지려고하면 그거야말로 도둑놈 심보 아닙니까.
21/04/06 01:12
전 국민1인당 공무원1인에게 월급 얼마주나 편보고 이 생각 했네요. 월급 드립치는 민원인들도 문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에 봉사해야하는 국가 행정에 속한 서비스맨들인데
21/04/06 00:11
공익할때 기억해보면 신입 공무원 분들이 교육만 다녀오면 우리 퇴직할쯤엔 공무원연금 못받는다는 애기를 듣고와서 받을거란 기대도 안하더라구요.
21/04/06 00:39
뭐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번 것만 보이는것 아니겠습니까 흐흐
돈복사 운운하면서 소형주와 레버리지 투자하던 주식 침팬지들은 올해 2-3월 조정 한 방에회복 불능까지 갔습니다(...)
21/04/06 00:31
저는 사기업 다니지만 동의합니다.
공무원연금은 월급에서 공제되서 연금공단에서 굴리는 거고 손실 커버도 없어진지 오래인데, 아직도 세금 갖다부어서 꼬박꼬박 이자 붙여서 내주는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이거 아니더라도 공무원연금 자체의 인식이 워낙 안좋고, 출산율 대비 공무원 수도 워낙 늘어서 원금 이상의 상환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공무원 이상의 철밥통인 교사와 장기근속 군인들도 원금만 받자하는 판국인데요. 투자를 하건 원금을 모으건 본인의 선택인데, 그걸 강제할 이유가 없죠. 애초에 지금의 인식도 '공무원 철밥통 X끼들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에서 출발하니 안좋게 보이실 수 밖에 없습니다. 공무원이 철밥통이고 자시고 아닌건 아닌거죠.
21/04/06 01:10
음... 제목도 그렇고 주된 내용은 공무원 연금이 설계가 좋지 않으니 차라리 국민연금으로 전환해 달라인 것으로 보이고
주식 전업 운운은 그냥 드립 정도에 불과한 것 같은데 댓글 지분에 주식이, 그것도 진지한 내용으로 꽤나 많네요...? 진지하게 주식 전업 하겠다는 것을 내가 오독해서 드립으로 받아들인 건가...?
21/04/06 01:50
지금 직업 때려치고 행시나 볼까? 이런 느낌이죠. 막상 행시 열심히 공부해서 현직인 분들은 불쾌할 수 있는 드립이고요. 비슷한 걸로는 ‘일 그만두고 로스쿨이나 가볼까?’ ‘이 일하느니 차라리 회계사나 돼볼까?’ 같은게 있죠.
21/04/06 07:25
전업이 포인트가 아니라 들어간 노력이 포인트죠. 내가 힘들여 이룬것을 그거 개나소나 할수있는것 아냐? 식으로 말하는걸 아무렇지 않아 할사람은 거의 없을걸요?
21/04/06 08:05
주식 전업은 그냥 하고 싶으면 하는 거잖아요.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무엇을 이루느냐는 별개로 어떤 직업군에 대한 존중은 물론 필요하지만 주식 전업은 그냥 당장 나 오늘부터 전업함 이응이응 이런 사람도 주식 전업이라고 말은 할 수 있죠 그냥 그런 맥락의 드립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회계사나 하지 이런 식의 발언이랑은 너무 차원이 다른 느낌인데요 저는 그냥 백수나 하지 이런 쪽이랑 차라리 비슷해보입니다
21/04/06 12:19
실제로 전업투자 할것도 아니면서(진짜 공무원 세계에 마음 떠났으면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출연도 안하셨겠죠) 차라리 주식이나 할까? 이야기하면 실제 전업투자 뛰어든 사람 입장에선 짜증이 나죠. 전업투자의 진입장벽은 없지만 전업투자를 주수입원으로 몇년 이상 장기적으로 하는 분들 따지면 막상 몇명 안될걸요? 잠깐 투자한답시고 뛰어들었다가 돈만 날리고 일자리 알아보러 다니는 사람도 여럿 봤습니다. 저정도 발언이 무슨 논란삼을 수준의 발언은 아니지만 주식투자 하는 입장에서는 좀 짜증나는 발언이긴 하죠.
21/04/06 12:20
주식투자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영역이니까 저렇게 말한거라 생각해요.
솔직히 김재규열사님 말씀이 전혀 공감은 안됩니다만.. 그렇다니 존중합니다.
21/04/06 12:23
역지사지 해보시면 되요. 다리기님 하시는 일이 뭔진 모르겠으나 A라는 일을 하신다고 치고 [나 요새 힘든데 차라리 A나 할걸 그랬다]라는 말을 A에 대한 문외한이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심 됩니다.
21/04/06 13:15
이게 공감이 안되는 부분은, 내가 노력을 들여 성취한 직업을 무시한다는 느낌이랑 결이 달라서 그래요.
일단 본문에 나온 분도 그냥 공무원 그만두고 주식 투자하면 전업 투자자 되는 거잖아요? '주식 전업이나' 하는 건 잘하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시작은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건데 왜 전업 하시는 분들이 불쾌해하는지 잘 모르겠고, 둘째로 저분이 주식에 대한 문외한인지 아닌지도 몰라요. 전업 투자자의 길이 뭐 자격증을 딴다든지 국가 고시를 통과한다든지 취준 과정을 거친다든지 그런 게 전혀 아니니까, '주식 투자하는 입장'에서 짜증난다는 게 이해가 잘 안돼요. 전업 입장에서 보면 '개나 소나 전업한다고 나대네 나정도 전문성이 있어야지' 식으로 [뭣도 아닌 것들이 쉽게 봐서 짜증난다]는 수준 이상으론 해석이 안돼서 공감이 어렵습니다
21/04/06 10:10
주식 전업이 무슨 라이센스가 필요한 건 아니니 그건 좀..
말이 전업이지 그냥 일정한 직업 없이 집에서 차트만 보고 있어도 전업은 전업이니
21/04/06 01:47
주식투자 5년 이상 했고 국민연금보다 수익률 좋으면 어디가서 전업한다고 떠드셔도 됩니다. 이 조건 만족하는 분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21/04/06 12:07
2020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9.7%였고 국내주식 수익률은 34.89%로 나옵니다. 평년에 비해서는 국민연금보다 수익률 좋은 사람이 많긴 하겠지만 연간 수익률 34.89%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NH투자증권에서 발표한 가장 수익률 좋은 30대 여성층도 작년 수익률도 25.98% 수준이고요. 예년에 비해서는 주식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지긴 하겠지만 그분들이 3년, 4년 뒤에도 하고 계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1/04/06 05:21
역시 만만한 게 공무원이죠.
요즘 같은 시기에 고용보장되는 직장이 메리트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반대로 경제 활활 불탈 때도 신입으로 들어와서 꼴랑 200 받고 일하는 거 보면 지금처럼 관심가지고 처우개선 해주라고 말씀들 해주시겠죠? 그나마 기대할 만한 건 정년보장이랑 연금 정도인데, 인식이 이런 걸 보니 앞으로 공무원 연금을 얼마나 더 후려칠지 암담해 지는군요. 잠깐 지나가듯이 드립으로 나온 주식얘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분들이 계시는 거 보면 유머게시판에서 농담도 못하겠습니다. 엣헴
21/04/06 06:14
공무원 정년 보장+연금+높은 QOL+자유로운 휴가 등 장점 많은데 돈 까지 벌려는건 욕심이죠. 돈도 벌고 싶으면 5급 시험 보셨어야지...
21/04/06 07:33
연금 주는 직장 들어가서 연금 필요없다고 하는건 무슨 코메디인지 크크
안정성 포기하고 돈 벌려면 일반 직장 들어가지 그러셨어요? 공무원 지원한 사람들 대부분이 안정성+qol 보고 들어간건데 뜬금 없는 소리하시네요. 돈 더 받고 싶으면 5급 시험 보셨어야죠.
21/04/06 07:35
제 얘기가 아니라 본문 이야기인데요. 본문에서 돈 더 받고 싶다고 했나요? 왜 자꾸 돈 벌고 싶으면 5급하라는 소리만 앵무새처럼 하세요.
21/04/06 07:41
그 연금 필요없다는건 저 사람 말일 뿐이죠. 저 사람이 공무원 전체 조사라도 했어요?
능력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는데 가진 능력이 부족해서 더 좋은 직업 못 가진 사람의 넉두리를 진지하게 이해해줘야 하나요? 연금 필요없으면 나가서 다른 직업 찾으면되죠.
21/04/06 07:44
아 우리 본문 보고 본문의 저 사람 발언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아니었어요? 본문 관계 없이 전체 공무원 까고 싶으신거면 계속 까세요.
21/04/06 09:37
다 연관되어 있으니까 말하는거죠. 각 제도에서 좋은 것만 뽑아먹자고 하면 누가 좋게봅니까?
그럼 일반직장처럼 국민연금로 전환하고, 대신에 정년 보장도 없애는걸로 해요. 휴가나 다른 것들도 일반 직장으로 맞추죠. 근데 이렇게하면 누가 공무원할까요? 공무원 지원율 이렇게 높은거 정년 보장되고, 일 편한게 가장 크잖아요? 이것 때문에 급여 적은거 감안하고 들어가는거고 자기 유리한 것만 쏙쏙 뽑아먹고 싶어하는데 듣기 싫은거 들을 각오해야죠.
21/04/06 10:25
사실 적은 급여에 대한 보상이 높은 연금 수령율이었기 때문에, 연금 수령률이 낮아진 지금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소리라고 볼 수 있어요.
유리한 것만 쏙쏙 뽑아 먹으려 한다기 보단, 유리했던 게 사라지니 그에 대한 토로인 셈이죠.
21/04/06 06:38
차라리 코인을 언급하지.. 주식이라니..
주식이 더 어렵고 악랄한데.. 코인 : 개잡 코인이니까 떡락해도 납득 가능 주식 : 실적도 전망도 좋고 호재 뉴스뿐인데 왜 떡락시키지?? 이런 케이스가 많음
21/04/06 06:45
문제는 공무원은 공무원 연금 내는 대신 퇴직금을 못받는데, 보통 사람들은 그걸 생각 안하고 "아 공무원들 연금까지 따로 받네?"한다는겁니다. 그런 와중에 연금 많이 받는다고 깎으라고 하고...보통 사람들로 치면 퇴직금 깎으라는 소리인데..
저친구들도 차라리 연금 대신 퇴직금을 달라고 하잖아요..
21/04/06 08:10
공무원이신가보군요...근데 지금 저 짤 보면서 궁금해진게 있는데, 퇴직금뿐 아니라 국민연금도 없는건가요?
전 그나마 공무원 연금이 퇴직금 대신이고,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대로 내고 받을 줄 알았는데, 저친구들 인터뷰 보니 공무원연금이 퇴직금+국민연금을 대체하고 있는 것 같아서..
21/04/06 08:59
그거 구분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일반적으로 선택 가능한 경우 연금으로 받으면 총 수령액이 퇴직금 보다 많은걸로 압니다.
21/04/06 08:50
술은 끄기 싫지 않을까요? 불 끄고 싶으실듯
뭐 농담이고... 꿈꿨던 공무원과 실제 공무원의 삶이 달랐을순 있겠죠 관두면 되지 않겠냐고 해도 해온게 있는데 관두고 다른 아무거나 쉽게 될수있는것도 아닐테고
21/04/06 10:50
불을 끄고 싶어서 소방관이 되었다면.. 불을 끄려면 공무원을 할 수 밖에 없다면..
공무원을 해서 다른 노후 준비를 할 수 가 없다면.. 의무와 책임은 잔뜩이고 지켜야할 것 뿐이고... (주어는 없습니다)
21/04/06 08:13
안좋은걸 안좋다고 말하는건데요. 현재의 공무원연금은 자기가 내는 돈에 비해 나중에 받는 돈이 부족한게 사실이니까요. 알면서 공무원 한거 아니냐고요? 그런 논리면 모든 직업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불만 표출하지 말아야죠. 누가 억지로 하랬나요. 월급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내돈 강제로 가져가서 30년 후에 쥐꼬리만큼 주는게 안좋다는 얘기도 못하나요?
21/04/06 09:09
(수정됨) 개발자 징징글은 뇌절해가면서 댓글로 불행배틀 하는 사이트에서 반응들 재밌네요
술자리에서 친구가 아 회사 때려치고 주식이나 할까 하면 정색하고 [당장 취소해라, 그말!] 하실 분들도 계시네요 크크크
21/04/06 09:42
근데 친구가 회사 때려치고 주식이나 할까 하면 당장 말려야죠 그걸 놔두면 그게 친군가요?
친구면 회사 힘든건 아는데 주식, 코인은 지옥행이야 xx야 라고 해야 친구죠
21/04/06 10:19
공무원 연금이 부러우면 30년 동안 돈 내고 나중에 원금보다 덜 받는 적금 찾아 가입하면 되지 않을까요!?
공무원도 공무원 나름인데 욕할 때는 항상 돈 많이 받고 일 안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더라구요. 그런 사람은 본문의 나이대가 아닌디..
21/04/06 10:45
정말 만만하면 후드려패는게 공무원이네요. 다들 공무원들한테 맺히신게 그리도 많으신건가...
공무원 연금은 퇴직자, 고연령자만 개꿀빨고 신입일수록 쌍욕 나오는 구조라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죠. 이걸 뭐라고 하는건 좀;;;
21/04/06 11:18
(수정됨) 불만이 많고 그걸 유튜브에서 말할 수도 있고 뭐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을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서 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 유튜브도 공무원노조 유튜브도 아니고 지자체 공식 체널에서 공무원 자격으로 말한 것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8TB8K9Ys8E&t=93s 사기업으로 말하자면 회사 홍보하라고 만든 채널에서 직원들이 '우리회사는 복지도 없고 연봉도 낮으니 주식이나 할까 해요'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난리 날 일입니다.
21/04/06 16:34
회사에서 운영하는데 선 밟으면서 인기 끄는 유투브에서 농담으로 한마디 던질 수 있죠.
난리가 날거면 회사 내부에서 난리가 나야할텐데 그걸로 난리난 건 회사가 아니라 외부인들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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