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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6 19:37
내가 그렇게 들이댔는데 고작 고백 한번에 띵처리하려고 한거냐는 생각이었던걸로 보이네요.
그거 거부당하니 바로 다른여자 만난걸 봐버렸는데 서럽긴 할듯
21/04/06 19:41
초반에는 그냥 본인이 고백했다 차인거 한번 뿐인데 필요이상으로 걱정한다 싶어 이상했네요
썸 기간이 좀 있었긴 했군요 그보다 여친이 경찰서라고 장난친게 찜찜해요. 빨리 오라고 혹은 단순 장난이라도 왜 하필 경찰서를 이야기 했는지 선뜻 이해는 안 되네요
21/04/06 19:50
이거는 추측이지만.. 본인이 상대방에게 납득시키기 어려운 불쾌감을 느낄때, 별다른 설명과 이해시키는 과정 없이도 스트레스를 표현할 방법을 찾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저분에게는 그게 경찰서 이야기였을것 같아요.
21/04/06 19:47
본인쪽에서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기때문에, 첫고백에 그대로 덥석 사귀면 을이 될까봐 걱정했거나 자존심이 좀 상하는 측면이 있었을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남자도 이런거 잘 모르는 사람 같은데, 그런사람에게 거절 한번하면 그냥 쭈욱 튕겨져나가버리는데 그생각을 못한듯...
21/04/06 19:49
여성분이 거절할 만한 이유가 있었을수도...
집안사정이라던지.. 일신상의 이유로(건강 등) 그렇게 잊어보려 했는데 다정하게 걸어가는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슬펐던걸지도 흑흑...
21/04/06 19:51
자기가 차더니 자기 잊고 여친 만들어서 잘 지내는 사람한테서 그 여친이 떨어져 나가게 만들 원인을 제공하는 여자라...
그것도 울고불고 난리치더니 남자의 여친한테 자기한테 그 남자가 고백했었다는 말로. 최악의 여자로군요.
21/04/06 19:58
다 넘어왔다 싶어 살짝 한번 밀었는데 너무 쎄게 밀었는지 멀리 가버려 속상한데, 눈앞에서 딴 여자랑 같이 있는 모습으로 마주치니 현타.
21/04/06 22:38
현 여친이 울던 사람이랑 전에 썸이 있었다고 화 내는것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화 낸다고 경찰서라 그러는 것도 이해 못하겠고...
제가 그래서 연애를 못하나봅니다. 경찰서 거짓말이라 말하는 순간 전 제가 화날 거 같아요. 쿨하게 생각해라는게 아니라 썸도 그냥 썸이지 둘이 썸이라는 명목하에 잔것도 아닌데... 이래서 못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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