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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5 05:33
인천 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비율을 생각해보면 전세라도 서울에 본가가 있는게 이점이라 봅니다. 근데 스펙까지는...?
21/04/15 05:46
스펙은 본인의 능력으로 살면서 갖춰 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저건 그냥 태어나서 주어지는 거라 스펙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주어진 것을 스펙이라고 하면 그냥 삶 전부가 스펙이예요.
21/04/15 05:52
초중고 학맥이 다 같은 서울사람이라는게 크죠. 지방 사는 사람은 서울에서 뭘 좀 해보려고 할 때 대학교 학벌이 안 좋으면 기대볼 만한 연줄이 없습니다.
21/04/15 08:04
지방에 안 살아보셔서 하하... 저는 청소년기를 지방에서 자라고 대학생부터 다시 부모님이 계신 서울에서 살고있는데 스펙이라고 표현하긴 그렇고 엄청난 어드벤티지는 맞는 것 같아요. 서울에서 하던 당연한 것들이 지방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냥 안되는 경우가 꽤 많아서요
21/04/15 07:10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취직할 때는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산다는 것도 어느정도 +요인 되더라고요. 이건 지방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안에 있는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이것도 강점이 될 수 있겠네요
21/04/15 07:13
간단한데. 사람들이 지방으로 가고 싶어하나요, 서울로 가고 싶어하나요. 그래서 실제로 지방으로 가나요, 서울로 가나요. 서울 사는 분들이야 모를 수 있죠. 생체득한 건 모른다고들 하니.
21/04/15 07:24
지방에서 살래 vs 서울에서 살래.... 그냥 집값이 말해주죠.
지방사람이 서울에 들어가려면 전셋값만해도 엄청난데 서울에 살면 그돈만 절약해도 큰 차이 아닌가 싶네요.
21/04/15 07:56
그닥... 서울태생이고 어렸을때 아버지때문에 지방으로 내려와서 거주하다 이제는 정착해버렸는데 명절때 서울 올라갈때 마다 여기선 도저히 못살겠다 생각만 여러번하고 내려갑니다 초입 들어갈때부터 뿌연하늘에 드글드글한 사람들 꽉막히는 교통 그냥 보기만해도 스트레스던데...
서울부심부리는 것 보면 그냥 웃깁니다
21/04/15 08:58
그거야 붙기 전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고요.
소위 말하는 "스펙"은 아니죠, 스펙은 고용주한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인데 서울 거주는 해당이 없죠.
21/04/15 09:38
당연히 서울산다고 더뽑고 그런건 없죠.. 지방에서 시험보러 다니는 가난한 취준생들한텐 시험장 많은 서울 사는게 취준에 도움된단 이야기였습니다
21/04/15 09:37
스펙을 쌓기 위한 공간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 뿐 그것 자체는 스펙도 아닐 뿐더러, 그 공간들과 거주지의 근접성이 그 시험에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냐면 전혀요.
21/04/15 08:02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으로서 버스안에서 스펙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취업자체는 몰라도 이후 삶에서 생각하면 스펙 맞아요
21/04/15 08:05
서울산다는게 메리트가 되려면 반대급부가 없거나 가치에 비해서 적어야되지 않겠어요.
이런저런 형태로 주거비 왕창 내면서 사는건 등가교환이나 과소비쪽에 가깝지 자부심 느낄만한 일인가 모르겠어요. 그래서 번듯한 집 있는 사람들은 정말 부럽습니다~ 근데 이건 결국 흔한 부에 대한 부러움에 가깝죠. 월세를 내든 전세로 살든 자기집없이 사는건 그냥 대가를 치르고 거기서 사는거에 가까워서 딱히 안 부러워요
21/04/15 08:19
지방에 나고 자라서 서울 수도권 지내보니 스펙이라 생각람. 접근 문화나 기회가 일단 넘사벽. 집까지 있으면 취업 이후에도 아낄수 있는돈이 생각보다 많음.
21/04/15 08:29
서울에 집이 있으면 스펙이 맞긴 하죠 크크.. 하지만 저렇게 영상으로 만드는건 에바참치 꽁치넙치 뭉치면살고 흩어지면 죽는각 정도인듯 합니다...
21/04/15 08:40
내가 뭘 이해 못하나 싶어서 영상을 두번이나 봤습니다만..
혹시나 서울에 취업하면 주거비를 아낄수 있다말고 얘기하는게 없는데요? 그러면 서울에서 태어난게 스펙이 아니고 직장이 많은 강남 근처에 부모님이 집이 있어야 스펙이 인거고.. 게다가 취업 시장에서의 스펙이 보통은 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본인의 어떤 가치를 의미하는데 저건 그냥 본인이 돈이 많이 소모되는거니 스펙이라는 표현도 좀 에잉? 하게 되고요. 게다가 취업잘되서 좋다는 공대는 대부분 지방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러면 공대는 지방에서 태어난걸 스펙이라고 불러야 할지..? 뭔가 감성으로 이해해야하는 부분인가요?
21/04/15 08:50
그냥 서울부심인데 그 대부분이 집값에 비롯하는거라고 보거든요. 근데요즘은 강남 빼곤 지방 집값도 큰차이 없는수준이라 지방 집값보고나면 저런 생각 사라질듯요 크크
21/04/15 08:58
앞으로 점점 지방인구가 줄어들고 수도권이 유지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방의 인프라가 무너져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시사기획 창 323회 : 소멸의 땅 _ 지방은 어떻게 사라지나] https://www.youtube.com/watch?v=rJi-lM36RdU
21/04/15 09:00
영상을 공감되기 어렵게 만든 것 같아요.
서울에 살면서 어렸을 때부터 알게 모르게 유무형의 기회들이 많고, 도시 삶의 편리함을 누려왔다...이런 것을 말하면 당연히 스펙인 것이겠지만... 영상만 보면 단순히 높은 주거비에 정도만 이야기하니 큰 공감이 안되지요. 서울 주거비는 서울에서 나고자란 사람들도 부담되는게 현실이니...영상을 보면 '응?' 하는 생각이 들죠...크크
21/04/15 09:30
일단 '스펙' 이 뭔지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듯 하네요.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나무위키의 내용이 가장 잘 설명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한 능력, 경력. 현재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며, 기업의 높으신 분들이 증명할 수 있는 주요 개념을 이르는 말' 이라고 되어 있고, 그 외에 위키낱말사전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한다고 여겨지는 좋은 학점, 각종 자격증, 경력' 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곳에서도 이 두가지에서 크게 벗어나는 설명은 없습니다. 아, 그리고 본래 '스펙'의 뜻은 '공업 제품의 사양' 이긴 하지만, 뭐, 그건 넘어가고요.
즉 위의 개념을 다시 다른 측면에서 보았을 때 '누군가에게 선택되어지는 경력, 자격, 조건' 정도로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그럼, 서울 사는 게 스펙인가? 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시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스펙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후 서울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배우자가 서울에 집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메리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취업시장이라면 서울 산다는 것이 스펙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같은 조건이라면 기왕이면 서울대 나온 사람을 뽑겠다.' 라는 말은 해도 '같은 조건이라면 기왕이면 서울에 집이 있는 사람을 뽑겠다.' 라는 말은 잘 안 할 것 같아서요. 서울에 산다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는 스펙이 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장점' 이나 '혜택' 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21/04/15 10:09
스펙이라 함은 구직자의 능력을 나타내는 증거같은거고, 이는 고용주에게 어필하기 위함인거죠.
서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고용주가 선호한다 = X 서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고용주가 선호할만한 능력을 갖추기 쉽다 = O 그러면 서울에서 태어난 것은 스펙이 아니죠. 스펙이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해서 나오는 반응인겁니다.
21/04/15 10:18
서울 태생/서울 산다...
이건 스펙은 아닌 거 같고... 자산...같은 거라고 봅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았는데 내게 주어진...불로소득으로 형성된 자산...
21/04/15 10:35
최근엔 코로나라 화상 면접이 늘어나긴 했는데
2년 전에만 해도 지방에선 IT 회사 이력서 넣으면 면접 볼때마다 기차타고 올라와서 자고 내려가고... 해야 했고 최근에 뽑은 신입만 해도 지방 살아서 합격 해도 3주가 필요하다고 했었죠.. 합격하면 집 구해야 된다고[...] 연예인을 하고 싶어도 집이 지방살면 자취를 하던 멀하던 올라와야 되고... 콘서트 같은거 보러 가려고 해도 너무 많은게 다 서울에서만 하고 있고... 지방 살면 콘서트 한번 보려고 해도 나가는 돈이... 할 수 있는 일자리들중에 '너무 많은 일자리' 들이 다 서울에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큰 어드벤티지긴 합니다.... 심지어 문화생활들도 서울에 다 몰려있고. 저도 결국 독립안하고 회사다니면서 돈으로 모아서 나왔지만. 지방에 사는 경우엔 취업하는 순간부터 월세에 뭐에 해서 나가는 돈이 장난이 아닌...
21/04/15 10:36
서울에서 대학다니고 일하면 서울사는게 도움이 되는거죠
그것 자체로 스펙은 아니죠. 뭐 서울대학교는 서울시민만 뽑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서울시민보다 지방유지 집에서 태어나는게 훨씬 더 스펙이란 말에 맞지 않나 싶음
21/04/15 11:29
맞습니다. 일자리 때문에 서울에 붙어있어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이번에 부동산 때문에 집만 경기도로 밀려난 사람도 있을테고 그냥 지방에 일자리만 어느정도 있어도 괜찮을텐데..
21/04/15 11:10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결혼하고 독립전까지 부모님 돈으로 먹고 씻고 자는게 얼마나 독립할때 모아둔 자금에서 차이가 나는지 몰라요 서울에서만 살아봤으면 크크크 그러니 서울살아도 어디근처 아니면 의미 없다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것...
그리고 어릴때 접할 수 있는 각종 문화체육인프라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잘 모르더라구요. 그냥 너무나 당연한 공기같은거니까 지방도 이렇게 주변에 매일 공연이 열리고 각종 대회가 열리고 그런 곳을 지하철로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서울이라고 뭐 다른줄 아냐 서울사는게 무슨 혜택이냐 이러죠.
21/04/15 11:10
입지조건이 스펙이냐는건데 킹능하긴합니다.
근데 스펙이라고하면 보통 취업시 이야기니까... 서울에 집있어서 출퇴근이 용이해진다면 좋죠. 그것도 월세안내고라면. 그정도 스펙.
21/04/15 11:12
메리트는 맞는데.. 이걸 스펙이라고 봐야하나요?
이렇게 따지면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이 영어 잘하는게 스펙이 되는건데 그건 좀...
21/04/15 11:27
맞죠. 스팩 말고 재산이라고 봐도 됨.. 사실상 서울수저라고 봐야죠.
서울에서 나고 자란 분들이 지방에서 났으면 더 유리할 게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답 나옵니다. 지방에 산다고? 난 죽어도 못해 하고 몸서리 치는 사람도 많은데요. 실제적인 삶의 질은 지방보다 떨어질 것 같긴 하지만, 서울사람들 마인드 자체가 서울미만잡인 경우가 많아서 남녀갈등 얼추 지나가면 다음 타자는 수도권-지방 갈등 100프로죠 몇 년전부터 피지알에서 언급된 이야기..
21/04/15 11:37
서울에서 태어나 평생을 사는데 이게 스펙이라니... 내집이없는데 흐흐
지방으로 내려가서 돈 안낼 수 있으면 서울 버리고 내려가서 살거 같은데...
21/04/15 12:08
공시 본 입장에선 공감이 안되네요
국가직 서울경기인천/지방 나눠서 모집하는 직렬, 지방직 서울/지방직 나눠 보면 커트라인이 한참 아래입니다 즉 지방 살면서 지방직 보면 훨씬 더 쉽게 합격할 수 있고요. 반대로 수도권 사는 사람은 지방직/지역모집 못봅니다. 국가직이든 서울시공무원이든 지방사는사람은 골라서 응시 가능한데, 수도권 사는사람은 전북 경남 이런 국가직 분할모집 지원 불가능합니다. 제가 시험볼때만 해도 경기권 비인기 지방직은 지방직 응시 요건(태어나서 3년이상 거주 or 시험보는년도 1월 1일부터 거주) 충족 안해도 볼 수 있는 지역들이 있었는데, 너무 몰리다보니 그마저도 폐지됐습니다. 게다가 공무원 일 난이도가 지방은 더 쉽습니다. 동 하나에 10만명 사는 곳+유동인구 @ 동사무소랑 천명단위 읍/면사무소랑은 난이도가 다르죠.
21/04/15 12:11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생활할때 발표 하는데 사투리가 심하다
영어쓰는데도 사투리를 쓰네? 노래 부를땐 사투리가 없네? 이런소리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수도권 출신 사람들이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 부분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는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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