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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5 11:36
이렇게 되면 문과 대입에서 수학이 갖는 변별력이 어마어마해지겠네요. 전체 4%에서 7.5%니까, 대충 계산해도 상위 0.5% 안에는 그냥 들어갈텐데 캬...;;
21/04/15 11:38
수포자들이 주로 문과를 선택해서 이런 결과가 나오나요? 문과쪽에서 차별을 주장해도 할말 없을 정도의 심한 격차인데 뭔가 대책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21/04/15 11:40
경영 경제를 가도, 수학이 기본인데 수학을 못하면서 1등급 받으면 안되는거 맞는 것 같습니다. 이과라고 언어, 영어 못하는 것도 아닌데 크크.
21/04/15 11:44
뭐 수험 현장에서 소위 문과적 적성이라는게 사실 많은 경우 저는 수학을 못해요 의 다른 표 현이었던게 현실이라서
이게 공정한 것 같기도 하고 애초에 고등학생 문이과 통합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21/04/15 11:46
사실 공부 잘한다의 기준이 수학이죠. 거기에 하나 더하면 국어까지고. 국어 수학 못하는데 공부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
21/04/15 13:24
수학 실력을 유독 특별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한다든지 그러한 맥락에서 일반적으로 수학 실력을 공부 실력과 밀접히 연결짓는다고 이야기하는 거라면 모를까 공부를 잘하는 것의 기준이 수학일 수는 없죠. 수리적 사고가 논리적 사고의 핵심이라거나 수리적 사고만이 논리적 사고를 대변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건데요. 같은 맥락에서 머리가 좋다거나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 역시 수학, 과학 분야만을 중심으로 생각할 수는 없는 거고요.
21/04/15 11:58
문과 수학 보신적 있는 분들이면 왜 저렇게 되는지 바로 아실듯
수능 30문제 중 25문제는 문제라고도 부를 수 없는, 교과서 예제 수준이었죠.
21/04/15 12:01
지금은 문이과 수학 공부량이 동일한 수준까지 필요하게 된건가요?
문과가 수1까지만 하고 이과가 수1+수2+심화까지 할 시절에는 흔히 수학 공부량만 3~5배 차이난다고 했었는데요.
21/04/15 12:03
문과는 수능과 내신에서 수1 수2 확통을 시험봅니다.
이과는 수1 수2 미적 or 기하를 수능에서 보고 내신에서 확통을 추가로 봅니다. 미적을 선택해도 기하를 내신에서 추가로 보는 학교도 있습니다.
21/04/15 15:51
확통 : 기하 : 미적 = 2 : 3 : 6
학생들 입장에서 체감하는 공부량 비율일 겁니다. 다만 수1 수2 를 모두 공통으로 보는데 수1 수2 합쳐서 10정도 될겁니다. 그래서 12 : 13 : 16 정도 될듯..
21/04/15 12:01
솔직히 나뉘기 전의 가나형때는 가형 2~3등급 맞는 친구들도 나형 100은 껌으로 맞던 수준으로 차이가 나서
수학 2등급만 맞아도 일단 이과 가고 생각을 해보는게 예전 입시였는데 문과 학생들이 이런건 예견된 결과였죠 뭐. 수학 1등급 맞을 수 있으면 애초에 문과를 안갑니다.
21/04/15 12:03
문과 학생은 수학 시험 시간을 덜 주는거 아니고
누가 옆에서 못풀게 노래부르는 것도 아니고 구조적으로 문이과 선택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풀어서 나온 결과에도 차별 얘기 나오는건 너무하단 생각이 드네요
21/04/15 12:21
( 정확하진 않습니다. 디씨 슥 둘러보고 온정도라.)
이제는 정시에서 이과 수학 선택한 애들이 대학을 지원할때 문과를 지원할 수 있는것 같더군요. 즉, 예전엔 문과는 문과끼리 경쟁을 하여서 문과 1%라면 그에 걸맞는 학교와 학과를 지원했는데, 이젠 문과중에서 1%라 하더라도 전체 수험생중에서 비슷 혹은 더 높은 성적을 가진 이과애들과 경쟁해야 하는것 같더군요.
21/04/15 12:30
근데 얼마나 올지는 잘 모르겠어요...오긴 올텐데
연대 경영 vs 서성한 기계공학 서울대 경영 vs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 인문대학 vs 치대/한의대 이러면 전자 고를 애들이 많을까 싶긴 해요
21/04/15 12:06
수능 역사상 첨으로 문,이과 통합해서 시험을 치르는군요.
문과 수학은 못하는데 학생수는 엄청 많음, 이과 수학 잘하는데 학생수는 적음. 이러니 솔직한 말로 문과 1등급 = 이과 4등급이 솔직한말로 크게 거짓이 아니였죠.
21/04/15 13:18
저는 예전기준으로(한 3년전?)
문과1등급= 이과 백분위50(5등급 중간) 봅니다. 이과 백분위 50이면 60점대거든요.이게 미적분1 미적분2 기하와벡터 확률과통계 다 공부해서 나오는 점수라. 문과로 시험보면 수학2 미적분1 확률과통계 이거 3개만하면 되는거여서 이과 60점대 점수 나오는 사람이면 문과 88점(1등급컷. 킬러문제3개 다틀려도 됨)나온다고 봤었어요.
21/04/15 12:13
국어수학 괜찮게 나오고 영어를 조져서 망했는데(수능만 조졌다고 하기엔 모의때도 꾸준히 영어 4등급이하)
한 10년만 늦게 태어났으면...절대평가가... 흑
21/04/15 12:20
문과애들 수학 죽어라 합니다... 안그러면 점수가 밑바닥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수학 잘하면 진짜 유리해졌어요 차피 결국 그들만의 리그인데 백분위가 많이 높아지니까...
21/04/15 12:25
제가 수학 강사 14년차인데 그 동안 수학 정말 잘한다 싶은 문과 학생은 2명 만나봤습니다. 한 명은 일반고 친구인데 정시로 연대 경영갔고 한 명은 외고 친구인데 수시로 고대 통계학과 갔습니다.
21/04/15 13:39
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다만, 무조건 그리 생각할 수는 없는 게 중3이나 고1까지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준비하던 인원들을 기준으로만 봐도 경험상 10 중 대략 2~3에 해당하는 인원들은 문과를 선택합니다. 한편, 수학을 싫어하거나 못하는 건 결과적으로 똑같지만 "나는 전적으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문과를 선택한다."와 "나는 문과 과목/분야 중 ~에 관심/흥미/꿈이 있어서 문과를 선택한다."는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21/04/15 12:24
문과애들이 국어에서 점수 먹게 국어를 어렵게 내면 괜찮아 보입니다. 근데 이번에 난이도 조절 실패해서 하나 틀리면 2등급이었다고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21/04/15 12:27
국어도 화법과 작문 / 언어와 매체로 나눠졌는데 3월은 둘이 서로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 4월 모의가 화작이 1등급 컷이 100점입니다. 언어와 매체는 93인가 그렇습니다.
21/04/15 13:03
국어도 이과 상위권 친구들이 성적이 높은 편입니다. 지금도 국어 난이도는 좀 있는 편이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진다해도 문과 학생이라 해서 국어 성적이 이과 학생들보다 높지 않을 겁니다.
21/04/15 12:25
본문보고 뜨악해서 혹시 문과는 요새 수포자들도 상위권대 갈 수 있나 검색해봤더니 상위권대들 수학 반영 당연히 다 하던데 왜케 발리죠.
그냥 요샌 공부 잘하면 무조건 이과가고 못하면 문과가나.
21/04/15 12:29
문과를 좋아서 택하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편이고
수학의 반대급부 또는 도피처로 택해지곤 했는데 그런데 이젠 도피가 불가능하게 된거군요. 수학관련주가 뭐가 있더라...
21/04/15 12:29
밸런스 맞추려면 국어 어렵게내야죠 크크
수학에 비해 국어는 아직 엄청나게 쉽다고 생각해서.. 소위 불수능이라고할때도 비문학 배경좀 알고있으면 날먹하는 문제들도 은근있고 수학 킬러문제생각하면 국어 어려운문제는 날먹이죠
21/04/15 12:34
수능을 본적은 없지만
오랜 기억으로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 중에 국어만 못하는 경우는 잘 없고 반대로 수학만 못하는 친구 들은 좀 있었던 기억이네요.
21/04/15 12:42
제가 전형적인 그런 부류 입니다.원래 부터 국어+암기과목만
잘하는 부류 였는데 영어는 과외 받아서 시험 보면 3개 안쪽으로 틀릴 정도로 올려 놓는데까지 나름 성공 했는데 수학은 과외에 학교에서 수학 잘하는 친구들 한테 맨날 물어봐도 제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어릴때 부터 단순 암기력이 좋아서 저는 제가 머리가 좋은편 인줄 알았는데 그때 깨달았습니다. 나는 평범한 머리도 안된다는걸
21/04/15 12:47
저는 반대로 국어에서 틀린 갯수가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합친 것 보다 더 많았어요.. 근데 수능 전 모의고사에서는 국어도 최상위였다는게 함정..
21/04/15 13:22
머지??? 저랑 너무 똑같은데요??? 국어 항상 110이상이였는데 수능은 100점도 안나온...나머지느거의다 맞고,
지금 수학강사하는것도... 우리 천생연분인듯
21/04/15 12:47
윗 댓글들에도 있지만 수학을 못하면 사실 그냥 공부를 못하는거죠.
수능 수학이 대단한 수준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사고력과 집중력이 부족하다는건데ㅜ
21/04/15 13:14
1. 국어만 잘하는 경우 (명확히 문과 적성)
2. 수학만 잘하는 경우 (명확히 이과 적성) 3. 국어를 수학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경우 (문과 적성 > 이과 적성) 4. 수학을 국어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경우 (문과 적성 < 이과 적성) 5. 국어와 수학을 비슷하게 잘하는 경우 (문과 적성 = 이과 적성) 국어와 수학을 기준으로 공부를 잘하는 경우를 크게 위와 같이 다섯 가지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1번이 문과, 2번이 이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죠. 그럼 결국 3~5번이 관건인데 이 경우 웬만큼 이과가 적성에 안 맞거나 문과 쪽으로 명확한 꿈이 있지 않는 한 우리 현실상 3~5번 모두 이과를 선택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니 이과 출신들이 대개 공부를 더 잘한다거나 다재다능한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죠. 재능이나 능력을 인식 및 평가하는 데 있어서도 애초에 수학, 과학 분야에서의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회적으로 매우 높기도 하고요.
21/04/15 12:45
수학이 어렵기는 합니다.
상위권 중 고르게 높은데 수학만 못해서 발목 잡히는 애들은 많이 보여도... 언어만 떨어지거나 영어만 떨어지거나 하는 애들은 잘 없죠. 문과든 이과든 항상 전통적으로 상위등급 점수컷 낮은 곳, 표점따먹기 좋은 곳이 수리인 경우가 다수였고. 수학을 잘하는데 공부를 못할 수는 없죠. (공부를 싫어해서 안하는 경우 제외)
21/04/15 12:59
문과 적성과 이과 적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세부적으로는 각 전공별 적성이 또한 존재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상호 구분되는 특성을 수능은 기존에는 물론 현재에조차 여전히 명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교과상으로든 수능 과목상으로든 이과는 수학 과목에서의 차이를 통해 문과 대비 이과로서의 차별화되는 적성을 드러내는 반면 문과는 이과 대비 문과로서의 차별화되는 적성을 드러내는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탐구 과목에서의 차이는 문이과가 공통된 것이고요. 그 결과 이과를 문과의 상위 과정으로 인식하는 경우들마저 생겨나는데 심지어는 탐구 과목조차 사회 탐구는 과학 탐구에 비해 내용도 쉽고 암기만 잘 하면 되는 과목이라며 상대적으로 멸시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나마 수시 전형의 발달로 위 사항들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의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근본적으로는 교과와 수능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생이 문과생들을 상대로 수리적 지식과 사고력이라고 하는 명확히 강점으로 내세우거나 자심감을 갖는 측면이 존재하는 만큼 문과생들도 이과생들을 상대로 그런 측면이 존재해야만 하는 게 마땅한 일입니다.
21/04/15 13:19
옛날에 등급제 없이 총점 합계만으로 대학 가던 시절에는 딴 과목은 거의 만점인데 수학만 못해서 sky도 못가는 문과생 많았죠. 더구나 이과에 비해 쉬운 문과 수학임에도요. 이 시절에는 수학 못 한다 싶으면 문과 진로가던 때.
21/04/15 14:32
글쎄요. 자연계지망 수학 상위권들이 인문계과를 선택할 것 같지는 않아서요. 게다가 인문계 정시의 문이 워낙 좁아서 그렇게 잇점이 크지도 않죠.
연대 경영정도가 마지노가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끼리끼리 상대평가라... 오히려 인문계 애들이 대거 수포하면서 수학 잘하는 인문계생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봐야...
21/04/15 14:41
이과 학생들이 굳이 문과를 선택하려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네요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인문계열 과를 선택하는게 아니면 무조건 학벌 상승이 목적일텐데 아무리 통합이라고 해도 문과의 좁은 문 생각해보면 학벌 올리기 정말 쉽지않다고 보는데 오히려 문과에서 컴공을 지원한다던가 이럴 일이 더 많지 않을지
21/04/15 14:54
어차피 문과는 문과끼리 경쟁하고 이과는 이과끼리 경쟁하니까 별차이 없어요
경제학과 같은 수학많이 쓰는과 아니면 억지로 붙어봐야 대학가서 경쟁이 안될텐데 졸업하고 취직도 애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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