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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5 22:04
이게 그 경험과 바탕 성격이라는 건데....이런 게 있긴 있더라고요.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옛성현의 말씀이 틀린 게 없음. 내가 그 용기가 없어서 그렇지.
21/04/15 22:58
평범의 정도가 어느정돈지는 모르겠지만... 평범 정도면 그 외 요소(몸매, 성격, 취미 등등)들로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죠.
솔직히 윗글에 전혀 공감 안되는게 못생기면 뭘 해도 안될 확률이 엄청 높다 생각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21/04/15 22:10
못생겨서 연애를 못한다고 하는건 애초에 질문이 그렇게 날아오니까 그렇기도 하죠.
"헐 여자친구 못사귀어 봤다고? 왜?“ 인싸들이 이렇게 물어보는데 몰라서 묻냐 이새끼야 라고 대답할 순 없으니. 저는 그래서 20대 초반에 외모탓만이 아닌걸 알면서도 그렇게 대답한 적 많습니다 길게 대답하긴 비참하다구
21/04/15 22:12
이게 노력론이랑 비슷한 소리인데 외모든 성격이든 타고나는 게 큽니다.
어떤 분야든 남들 10분 하는 성취를 1시간 10시간 해야되는 사람이 있는데, 문제가 가성비가 안나와요. 옛날에는 넘쳐나던 연애관련 밈이 요즘 거의 사라진 이유..
21/04/15 22:24
외모가 뛰어나면 큰 노력을 안 해도 연애할 확률이 높을 테고
외모가 떨어지면 큰 노력을 해야 그나마 높일 수 있는 건 다 알고 있죠. 자기가 할 수 없는 이유 중 가장 찾기 쉬운 게 외모일 뿐... 다른 것도 문제인 건 나도 잘 안다고... 그만 팩폭 해줘...
21/04/15 22:44
맞는 말인지 아닌지 떠나서 그걸 몰라서 연애 못하는게 아닌데다가 결국 매력이란게 외모 능력 빼면 성격이나 행동거지가 대부분을 차지할텐데 어릴때 가족관계 교우관계 + 타고난 외모 능력이 차지하는 요소가...
21/04/15 22:51
20대 초중반까진 외모 비중이 대부분인건 맞죠 뭐 ..
나이들면서 직업, 학벌, 연봉 등 다른 요소들이 추가되는거고 본문의 여자분도 어려보이지 않는데 나이가 좀 있으시니 저렇게 말하시는것 같은데요.
21/04/15 22:52
외모가 매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높은데; 외모와 매력은 별개인것처럼 얘기하네..
그 외모를 만회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게 필요한데 말이죠.. 저런 분들은 모르겠지만..ㅜㅜ 연애도 인생의 일부인데.. 마치 자신이 다 아는 것 처럼 얘기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본인만 아는게 아닌데.. 대부분 사람도 알고 있는데 말이죠..
21/04/15 23:00
솔직히 대부분 20대 초반 남자가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습니까.
다 갓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들어가거나 막 일 시작한 경우일텐데 그때는 사실 외모나 외향적 성격이 연애를 결정하는 요소의 대부분이죠 문제는 그때 외모 때문에 경험을 많이 못 쌓고 상처를 많이 받으면 점점 자신감을 잃고 연애를 어려워하는 악순환에 빠질 확률이 높다는 거죠.
21/04/15 23:03
중간에 답이 나오네요.
외모를 많이 보는 어릴 때가 보통 20대 중반까지죠. 30대쯤 되면 다른 것도 많이 봅니다. 문제는 외모 안되는 사람들은 어릴 때 수많은 상처를 받아왔는데 30대에 매력을 가지고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되냐는 거죠.
21/04/15 23:06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이 만화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406163 '못생겨도 연애할 수 있다.' 맞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 말을 하기 전에, 저 만화를 1회독 하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모쏠은 대부분 저 만화 주인공의 커리어 패스를 밟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억하세요. 날 때부터 찐따는 있습니다.
21/04/15 23:22
그리고 여자들한테만 인기 없는줄 아는데 남자들,어르신,아이들 한테도 마찬가지인 부분이 많죠. 만나서 이야기만 해봐도
틀릴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 이 사람은 착하구나 , 이 사람은 꼬여있구나가 느껴지죠. 외모도 중요하고 치트키지만 사람을 어떤식으로 대하는가에 따라 사람평가가 달라진다는걸 나이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참 많이 느낍니다.
21/04/16 00:54
잘난 외모는 분명 매력적이라 할 수 있지만, 반드시 잘생기고 이쁜 사람만 연애를 하는 것은 아니죠. 누구나 외모를 아예 안 보진 않지만, 확실히 여자는 좀 덜 봅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외모 덜 보는 여자들이 무슨 능력만 보고 그렇지도 않아요. 전 일단 여자와 자연스러운 친구나 지인 관계를 만드는 사람이 보다 연애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꼭 외모가 반드시 필수는 아니에요. 위의 짤 내용에 꽤 공감하고, 본인의 매력이 무엇이고, 그 매력을 상대에게 적절한 선에서 발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계속 사람들과 부딪혀 가며 체득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외모가 잘생기지 않아도 몸매, 패션, 향 등을 통해 외관적인 것들은 보완할 수도 있고요. 심지어 성격, 말투, 행동, 제스쳐 같은 것에서도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이런 벽들을 알아서 뚫고 나오는 게 어렵다고는 생각합니다. 특히 한 번 속에서 꼬이기 시작하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고요. 그래도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으면 확실히 좀 낫더군요..
21/04/16 01:27
이상순 케이스도 분명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디언 속담이었나요? 타인의 신발을 직접 신어보기 전에 타인을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던 그런 격언이 생각나네요
21/04/16 03:33
이게 말은 맞는말인데, 팩폭은 좋은 처방이 아녜요. 외모가 사람의 자존감을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근본적으로 억압하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팩폭 해봤자 상처일 뿐이죠.
짧게는 십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동안 짓눌려온 상대방의 자존감을 본인 말 한마디로 바꾸려 하는건 일종의 오만 아닐까 싶네요.
21/04/16 07:28
뭐 위의 댓글처럼 싸이나 이상순 같은 케이스가 있을 수는 있겠는데.. 일반화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매력]이라는 부분의 가장 큰 요소는 외모라고 생각해요. 물론 연예인 수준의 잘생기고 예쁜 게 아니라 본인이 선호하는 외모에 따라 매력도가 정해지는 거겠죠.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처럼요. 예를 들어 이상순의 경우 유하고 느긋한 성격 같은 것도 매력 포인트였겠지만 덩치가 왜소했으면 이효리와 잘 될 수 있었을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 본문에서 보면 외모 말고도 '여자들은 돈 많다고 넘어가지 않는다'라는 뉘앙스로 재력도 배제를 했는데, 그러면 남자 입장에서 외모와 재력이 배제된 매력은 뭐가 있을까요? 성격밖에 없을 텐데.. 그 많은 스윗남들 다 제끼고 나쁜 남자 스타일 따라다니는 여자들도 엄청 많죠. 왜? 돈 많거나 잘생겼거나일 테니까. 매력이라는 두리뭉실하기 짝이 없는 단어로 은근슬쩍 넘기면서 못생남 깔아뭉개면서 팩폭하는 듯한 포지션이 정말 꼴보기 싫어서 길게 적어 봤네요.
21/04/16 12:37
저 진리를 2년 전에 깨닫고, 열등감과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2년째 노력중입니다.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올해 스물일곱인데 서른 되기 전엔 모쏠 탈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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