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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 23:40
개봉에서부터 빵터졌는데 링크 가보니 댓글들은 더하네요 크크
'페미XX들이 계급투쟁을 성별투쟁으로 왜곡해서 프롤레타리아트의 분열을 초래함 페미들은 자본가들의 프락치로 냉혹하게 퍼지해야함' (딱히 틀린 얘기도 아닌 듯 해서 수긍했다 콘)
21/04/18 23:52
[시스템 관리자가 발송한 메시지 입니다] 이번에는 댓글만 삭제했지만,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다른것과 함께 삭제될지도 모릅니다. 선생님의 주민등록기록 같은거 말이죠.
21/04/18 23:40
https://www.kwdi.re.kr/publications/journalView.do?p=58&idx=116301
<표2> 경제부문별 여성참여 (단위:%) ------------------------------------------------------------------------- 경제부문 여성/경제부문 1929 1933 1940 1950 1960 1970 1983 ------------------------------------------------------------------------- 공업 28 31 41 46 45 51 49 건설 7 16 23 32 30 29 28 농업 28 26 34 42 41 44 44* 운수 9 14 21 28 24 24 24 통신 28 38 48 59 64 68 68* 상업, 공공식당,조달 자재 및 기술공급 19 41 44 57 66 75 76 의료 65 71 76 84 85 85 82 교육 69 70 72 75 과학, 과학서비스 54 56 58 43 42 47 52 행정 43 51 61 67 신용, 국가보험 19 29 35 58 68 78 86 공동주거,소비자서비스 43 54 53 51 51 라고 하네요.
21/04/19 02:11
사실 맞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페미니즘 부터가 공산주의를 많이 벤치마킹 했으니깐요... 공산주의가 워낙 '혁명가들의 도덕론' 적인 면이 있다보니깐...(그런데 막상 도덕은 별로 없음..)
21/04/19 02:17
근데 이거 진짜 웃기게 잘쓴 글인게...
지금 우리나라나 미국에서는 주류 페미니즘이 래디컬이라서 (적어도 과대대표되고 있죠) 페미니즘 전체가 그렇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사실 저 마르크스 페미니즘은 실제로 래디컬이 주류로 부상하기 전엔 가장 메이져한 주류 페미니즘이었습니다. 주장도 이 글과 거의 부합하고 충분히 납득할만한 요소가 많죠. 자본 생산성 극대화에 따라 남녀할거 없이 역할 부여당하고 착취 당한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21/04/19 09:53
저도 이것과 비슷하게 페미니즘을 바라보고 있기는 합니다.
자게에 400플 가까이 달린 경력단절문제만 보더라도 사실 경력단절이 문제될만한 직업 그러니까 경력이 급여에 영향을 주는 직업군은 모두가 선호하는 직업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직업의 절반정도는 아~무 관련없는 단순노동, 생산, 서비스직이죠. 이쪽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기회만 된다면 흔히하는 말로 때려치우고 전업주부로 나서고 애들키우고 살림하다가 아이가 커서 한숨돌리게 되면 '나도 뭐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면서 계속 일해왔던 다른 여성들을 보면서 '나도 계속 일을 했다면...'이런거 많이 봤는데 이거는 남녀차별과는 전혀 관계없는 자본주의의 문제인거죠.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여성쿼터제같은 또다른 차별로 메꾸면 안됩니다. 그만큼의 돈으로 메꿔줘야죠. 육아휴직의 기간과 수령액을 원래 급여수준으로 올리고 직장에도 육아휴직을 실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주는 형태로요. 애 낳으면 1억 같은 허경영식 정책같은거보다 이쪽이 더 여러모로 나을겁니다.
21/04/19 10:09
(수정됨) 계급론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세상을 관통하는 만고불변의 법칙일겁니다
계급론이 완전히 들어맞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그건 인간이 거의 신적인 존재에 근접한 세상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어떤 방식으로든 권력이 있는 곳에서 그에 따른 계급차이는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해서 차별을 다룬 영화에서 그 계급론에 들어맞는 상황이 나오는 것은 전혀 이상할게 없는 겁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해서 그냥 두면 안되고 그런 계급간의 차별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부정해선 안됩니다만.. 대신 여기서 페미니즘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 페미들은 이 남성과 여성 전체를 계급으로서 구분지으려 한다는 것인데 그건 완력이 곧 권력이던 시절과 그 잔재가 남아 있을때나 들어 맞는 이야기일뿐이라는 거죠 이제 공권력으로 개개인의 완력이 통제 가능하며 완력과 상관없는 자본권력 또한 그 위세가 계속해서 드높아지는 세상이 도래했고 그저 단순하게 소위 상위계급여성 과 하위계급남성 간의 권력관계만 들여다봐도 여성 vs 남성의 구도만으로는 계급간 차별이 전혀 들어맞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걸 쉽게 잘 알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 쉽게 잘 알 수 있는 것조차 모르거나 모르는 척하는 기득권 꼰대 멍청이들이 지들 스스로 변화할 생각은 하기도 싫고 할 줄 모르면서도 지들 과거 세대의 죄책감은 해소하고 싶은지 페미들 우쭈쭈나 해주면서 뒷배를 봐주기위해 다음세대의 피를 빨아주는 걸로 대체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현시점의 가장 큰 문제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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