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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2 10:48
전 뜨거운 물에 베이킹 소다 풀어넣은 다음 작업장갑끼고 흔들었습니다. 좀 독한 친구는 옷걸이를 잘라서 거즈를 꽁꽁 묶고 알콜 묻혀서 닦는건 봤습니다.
21/04/22 10:17
보급계원하면서 일병초 때 저 40 50년대 수통 5개 정도 있는거 줄기차게 폐품반납 건의 올렸는데 군수과가 받아준건 상병 되고나서였습니다
21/04/22 10:24
저는 자대에서 수통에 물 넣어서 경계근무할때 마시고 그랬는데
나중에 왕고 될때쯤에 2달 후임이 모뱀말고 수통에 있는거 마시는 사람 한명도 못봤다고 이야기 해줘서 이상한거구나 하고 깨달음..
21/04/22 10:24
잘 씼을 수 있는 구조라면 6.25때가 아니라 조선시때 것이라도 상관 없지 않을까 싶은데.. 구조상 제대로 된 세척/살균이 힘든 물건이라서 좀 그렇겠네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행군때는 잘만 마셨습니다. 너무 목이 말라서 저수지 물도 그냥 떠 마시던 상황이었는데.
21/04/22 10:51
행군 전 : 으 녹슨거 봐 더럽게 이런거 마셨다가 탈이라도 나면 어떻게 하냐
행군 중 : 헉..얶...고대에는 정수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는데 인체구조가 그렇게 나약할 리 없어 행군 후 : 멀쩡하네...? 왜지?
21/04/22 10:56
훈련소에서 1940년 대 수통이었는데 치약 넣고 흔들면 다 소독 된다고 했는데 아무리 헹구고 또 헹구고 헹궈도.
맑고 투명한 물이 나오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살았어요. 남겨 놓고 나왔는데 후임도 거기에 또 치약을 넣고 흔들다가 포기하겠죠. 그렇게 누적이 되어, 치약이 굳어왔겠죠..
21/04/22 10:59
09군번인데 월남전 수통 쓰다가 새 수통 보급 나왔다길래 신나서 달려갔더니 1992년산.. 17년 간 창고에만 있어서 깨끗하긴 깨끗하더라고요. 크크
21/04/22 11:37
본 기능(물을 보관한다)에 이상이 없어보이고(?)
위생관념이 없는(청소는 그렇게 시키면서????) 윗대가리들이 결정하니까 그런거죠 뭐.... 그리고 실제로 플라스틱으로 된 최신(?) 수통을 보급받은 사람들도 몇몇 있을겁니다. 문제는 플라스틱 냄새도 나고, 오래된 수통(스태인리스)보다 새 수통(플라스틱)에 보관한 물이 더 빨리 상해서 보급 받은 병사들도 옛날 수통으로 바꿔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21/04/22 12:59
한여름에 뜨거운물 받고 식혀먹으란 소리 들으면 저건 아무것도 아닙니다ㅠㅠ
논산 세면장 수도꼭지로 물배채우던 내가 고작 수통따위에 질쏘냐!! 물..물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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