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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6 19:42
진지하게 보면 씨알도 안 먹힐겁니다.
간부 중 저렇게 할 수 있는건 해당 부대에선 계급빨 받고 안하무인이란건데, 그런 사람은 위병소에서 한방에 알아봅니다. 통과 안시켜주면 난리칠거거든요 크크
21/04/26 20:52
사단 본부쯤 되면 근무하는 인원수가 많아 누가 누군지 초병이 다 알 수 없을걸요.
그리고 육군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공군에선 보통 병사 외에는 부대밖으로 나가는건 확인 안 해요. 그래서 사복입고 간부인척 하면 나가는건 문제 없죠. 들어오는게 문제지...
21/04/26 19:45
제가 상황근무 서다 들은 썰은 명절 부모님 면회에 차에서 잠깐 쉴게요 하고 그대로 차 몰고 나간 경우였습니다. 면회장이 교회 옆에 있는데 교회가는 입구와 위병소가 한 10m 사이를 두고 달랐거든요. 그쪽으로 걸어가면 잡히는 데 설마 나가는 차량을 부모님 버리고 가는 병사가 타고 있을 줄은 몰랐겠죠. 어차피 그 병사 혹한기 훈련 때 탈영했던 병사였는데 그 후일담은 못 들었네요
21/04/26 19:55
누가 나가는 지 이름도 적어야 하죠. 본부중대라 훈련 때 가끔 위병소 근무 설때 있는 데 이등병 땐 간부 이름 몰라서 쩔쩔맸습니다. 다만 짬 먹은 후엔 대대 군수계원이라 목소리만 듣고도 누가 나가는 지 알죠
21/04/26 19:47
훈련소때 비 많이 오는날 간부들 입는 우의+큰 검정색 우산 가지고 자연스럽게 나가서 피시방에서 롤하다가
잡혔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있는데...
21/04/26 20:17
위병소 근무도 부대마다 다른데 제가 나왔던 곳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부대(상무대 보병학교 나왔습니다)가 워낙 커서 출퇴근시간에 과장 안 보태고 차량만 100대 넘게 출입 합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영내 BOQ 사는 간부들 + 고군(중대장 교육 받는 중대위들)간부들까지 나와서 300대가 넘어요. 그거 일일이 확인 불가능하고 차량용 출입증, 인원용 출입증만 보이면 통과시킵니다. 기록에 남는건 출입증 분실 등으로 임시 출입증 발급받은 경우 + 대령급 이상 지휘관(해당 부대 보고용) 뿐이었고요. 게다가 부대에 정문, 남문, 동문, 골프장쪽 출입문 총 4개가 있어서 평소에 안 다니는 사람이 올 때도 간혹 있었기에 본문 같은 경우 만약 출입증 비슷한게 보였다면 저였어도 그냥 프리패스 시켰을겁니다.
21/04/26 20:27
이게 성공했다면 그냥 운좋았던거죠. 위병 대충서는 선임과 위병 첨서는 짬찌 둘이 있는 순간이 맞아떨어진게 아닐까
사단본부급 단위부대에 저러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진짜 한정적일텐데
21/04/26 20:58
쌉가능 일 것 같네요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1군 사령관으로 있을때.. 마라톤 중독자 수준이어서 ... 1군 사령부 내에 출퇴근 달리기로 하는 간부들 진짜 많았어요 그걸 마일리지로 적립해서 연말에 사령관하고 식사 자리 있었거든요 무슨 1등부터 20등까진가 뭐 그래가지고 엄청 뛰었습니다
21/04/26 21:01
실제 제가 있었던 부대 썰 풉니다.
해안부대 병사들이랑 하사랑 짜고 하사가 새벽에 병사 애들 사복으로 갈아 입힌 담에 cctv 사각지대로 몰래 나가서 자동차에 태워서 서울로 점프뛰고 신나게 유흥가에서 놀아재끼기를 몇차례 반복하다가 새벽에 순찰돌던 중대장한테 걸려서 하사는 징계로 해임받고, 나머지 애들은 무단이탈로 형사처벌 + 만창크리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21/04/26 21:58
특전사 예하 부대였는데, 간부가 많아서 사복(출퇴근복st.) 입고 들락거리는거 다 못 알아보죠..
당시 특전사령부에서 경계태세 점검차 공작대 파견해서 폭파 스티커 붙이는 테스트 했는데, 저희 여단은 원사한명이 공작원들 지나가는데 인사안한다고 너 이놈들 누구냐 해서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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